2025년도 제7차 전주우리숲탐험대활동
일시: 11월 8일(토) 10:00~14:00
장소: 황방산일원 및 서곡도토리숲
오늘은 7회차 전주숲우리탐험대 25년도를 마무리 하는 날이다. 참석하고,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 모두 애썼다. 무더운 여름날 기린봉을 오르면서 선생님 언제가요 배고파요 했었는데 지나고 나니 참 빠르게 시간이 흘렀다.
오늘은 황방산을 오르며 가을 열매를 보면서 산행을 하였고, 내려와서는 닭울음소리를 들었다.
한 대원이 닭이 불쌍하다고 한다. 왜 물어보니 통닭이 되어서 그렀다고 한다.
황방산 급경사를 오르고 나니 운동기구들이 있다. 올라 올때는 힘들어요 배고파요 했던 아이들이 힘이 어디서 갑자가 솟아났는지 철봉에
매달리고, 놀이기구에 신났다. 선생님 하고 누가 철봉 오래 매달리기 하는지 내기 해보자.
아직까지 철봉은 내가 제일 오래 매달려 있다. 야호 신난다. 내가 이겼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고, 빨갛게 익어 가는 열매를 보면서 자연의 변화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의 삶을 위해서 버릴것은 버리고 취할것은 취해야 추운 겨울을 이겨낼수 있다는 것을 알아간다. 초등학생 이지만 고학년은 선생님 이야기를 이해하고 맞장구를 쳐준다.
아이들과 놀다보면 선생님들도 잼나게 논다. 어디서 그렇게 힘이 솟는지....
끝이 없다. 나는 몇바퀴 돌고는 지친다. ㅎㅎ 배고프다고 난리나리 치다가 놀거리를 보면 배고픔도 잊고 놀이에 빠져든다.
순진하고 착한 저 아이들을 보면서 오늘도 배운다.
25년도를 정리하면서 수료증과 선물을 전달했다. 학생들이 "내년에 또 만나요" 하는데 마음이 뭉클하다. 내년에 선생님 안 오시면
저도 참여 안할꺼예요 한다. 일년동안 7회 만나면서 정이 많이 들었다.
여러분 건간하고 어디에서든 자신있게 성장 하기를 바랍니다. 수고했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