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나무 잎과 조팝 꽃을 말렸다가 만들었습니다.
튤립나무 잎은 모양이 다양합니다.
말리면 어두워져서 처음 만난 그 밝은초록의 느낌이 사라져버리죠
그러다 그 초록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것을 만나면 더 반갑습니다.
모양도 다양해서 이런 하트모양을 만나면 반갑고요...
조팝은 모여서 피는 꽃이라 하나하나 말리기가 정성이 필요합니다.
말려두면 어디에나 잘 어울립니다.
가지 하나에 핀 꽃 만 잘 말려도 일년 동안 쓸 수 있습니다.
정말로 가쁨과 슬픔이 같은 무게로 다가오는 공부일까요?
기쁨은 얼마나 달콤한가요..
슬픔은 또 얼마나 쓰린가요...
하지만 사람을 키우는 이치는 다른가 봅니다.
슬픔도 사람을 키운다는 이치를 마음에 담고 내 앞의 슬픔과 마주해야겠죠
저는 숲해설가 4기로 '생명의 숲'과 인연을 맺은 김성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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