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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감옥서 마취없이 강제 낙태당하고 쥐껍질 먹으며 버텼습니다" - `자유찾아 천만리` 지현아 작가(탈북민)

작성자청산별곡|작성시간18.04.19|조회수40 목록 댓글 0
감옥서 마취없이 강제 낙태당하고 쥐껍질 먹으며 버텼습니다" - `자유찾아 천만리` 지현아 작가(탈북민)
 

인사이트

Youtube 'Everything New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차가운 책상에 눕혀져 마취 없이 강제 낙태를 당했다. 첫 아기는 미안하다고 말할 시간도 없이 떠나갔다"



탈북에 실패해 교화소에 끌려갔던 한 여성이 그곳에서 자행되는 참혹한 북한 인권의 실태를 고발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북한 인권토론회에서 4차례 시도 끝에 탈북에 성공한 지현아씨가 자신이 겪었던 북한 교화소의 끔찍한 실상을 털어놨다.


지씨가 처음 탈북을 시도한 때는 아버지가 한국 라디오 방송을 접한 후였다. 아버지는 북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지씨 가족을 이끌고 중국으로 넘어가려 했다.


그러나 번번이 탈북에 실패하면서 지씨는 가족들과 생이별했고, 북한 교도소로 끌려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뉴스룸 


그곳에서 지씨는 먹을 것이 없어 날메뚜기를 잡아먹거나 개구리와 쥐 껍질을 벗겨 먹었다. 


지씨에 따르면 교화소에 갇힌 사람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설사만 하다 바짝 마른 상태로 숨을 거뒀다.


운 좋게 중국으로 건너가도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지씨는 중국에서 인신매매로 강제 결혼을 했고 원치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인신매매, 성폭행 등 탈북자를 상대로 한 범죄들이 만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씨도 그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임신 3개월이 됐을 때 지씨는 다시 강제 북송됐다. 평안남도 증산교화소에 끌려간 지씨는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참담한 일을 겪었다.


혼혈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는 북한 문화에 따라 강제 낙태를 당한 것이다.


지씨는 "마취도 없이 그냥 책상 위에 눕혀 놓고 낙태 수술을 했다"며 "그렇게 첫아기는 세상 밖을 보지 못하고, 미안하다고 말할 시간도 없이 떠나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힘겹게 증언을 이어가던 지씨는 그때 상황이 떠올랐는지 눈물을 흘렸고 지씨 말을 전하던 통역사도 그가 겪은 참혹한 현실에 목소리가 떨렸다. 


북한의 고문이 심해질수록 더욱 탈출 의지가 생긴 지씨는 결국 네 번 만에 북한땅을 벗어나 지난 2007년 무사히 한국 땅에 정착했다.


어머니와 가장 먼저 한국에 온 지씨는 이후 남동생과 여동생을 차례로 만났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다.


인사이트YouTube '연합뉴스 Yonhapnews'


이날 지씨는 최근 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탈북 병사가 질주하던 그 모습은 2천 5백만 명의 북한 주민의 자유를 향한 질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탈북자를 강제 북송하는 것은 살인행위"라며 "중국이 강제북송을 멈추길 바란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인사이트남팡저우칸 


한편 4년 연속 북한 인권상황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한 UN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북한의 인권 유린과 강제북송, 북한 억류자 문제 등을 논의했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 니키 헤일리는 "김정은이 정권 유지 수단으로 주민을 압제하고 착취한다"고 지적하며 북한 당국에 개선을 촉구했다.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면서 북한 주민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잇따른 탈북자 증언과 국제 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성명을 통해 "인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출처 ; 인사이트 http://www.insight.co.kr/news/130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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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찾아 천만리' 지현아 저

자유찾아 천만리 


『자유찾아 천만리』는 어렵게 북한을 탈출하여 현재 안보강사로 활동중인 저자가 북한의 현실과 탈북의 힘겨운 과정을 다소 거친 문체로 담담히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현실과 그들의 존재를 사실적인 눈으로 직시하고, 어떠한 것이 우리미래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저자 : 지현아 
1979년생 함경북도 청진 출생 
1998년 01월 탈북 1998년 2월 북송(1차북송), 
1998년 04월 탈북 1999년 4월 북송(2차북송), 
2000년 11월 탈북 2002년 8월 북송(3차북송), 
2002년 11월 탈북 
2007년 입국 
2009년 충주대학교 입학 
2010년 02월 서울유에스에이 
대북방송국 자유소리방송국 코디 
2011년 현재 통일안보강사로 활동

목차

책을 내면서 
추천서 
목차 

1장_ 참혹의 현장 
온성 보위부 
더 이상 인간은 없다. 
웃지 못 할 검사와 뽐뿌질 

2장_ 북한에 오다. 
북한으로 온 아버지 
어머니가 그리던 농촌 
고난의 행군 

3장_ 탈북의 첫발을 내딛다. 
드디어 시작된 탈북 
국경경비대를 넘어 
노부부의 민박집 
성경과 노부부의 기도 
아버지와의 약속 장소 
불안과 공포의 시작 
아!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4장_ 참혹한 사랑 
부부의 기구한 이별 
다시 북한으로 

5장_ 생이별의 아픔 
만날 수 없는 아버지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 
어머니가 보낸 한 남자 
마을 스파이의 밀고 
앞집 민수의 방문 

6장_ 사람을 파는 세상 
인신 매매꾼이었던 민수 
사람이 사람을 파는 끔찍한 세상 
눈 감아 준 탈출 
진퇴양난의 선택 

7장_ 천국에서 북한의 실체를 보다. 
북한의 실체 
중국의 탈북자 정책 
천국을 보고 신을 만나다 
또 한 번의 밀고 
눈물바다가 된 조사실 
간절한 우리의 기도 
자살 소동과 우리의 절규 
청천벽력의 지옥행 결정 
가루비누의 밀약 

8장_ 북한의 감방 
두 번째 북송 
지옥의 시간들 
신의주 집결소 
탈출의 유혹 
끝없는 시체들의 행렬 
동물 사육소 길주 단련대 
마지막 집결지 
소리 없는 살인 
호실장의 기구한 사연 

9장_ 만남과 헤어짐의 운명 
어머니와의 운명적 재회 
모녀의 생이별 
한 여자의 탈출 
증산 교양소 

10장_ 증산 교양소, 암흑의 시간들 
죽음의 계곡 증산 교양소 
홀로 남은 영희 
기구한 생명들의 질긴 몸부림 
영희와의 이별 
꽃동산 공동묘지 
영희를 보낸 빈자리 
순금 언니의 한(恨) 
광명의 대사령 
대사령에서 제외된 정옥이 
또 한 사람의 죽음 
드디어 밝아온 출옥의 날 
수령은 나의 이 절규가 들리는가? 

11장_ 세 번째 탈북 
꽃제비 명국이와의 만남 
귀향, 그러나 고난은 계속되고 
엄마의 친구와 한 남자의 방문 
세 번째 탈북 

12장_ 나를 사랑한 추억의 남자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 
하마(개구리)장에서의 하룻밤 
인신매매꾼의 진심 
화룡의 교회에서 
남자의 사랑 고백 
집사의 황당한 제안 
집사의 밀고 

13장_ 고마운 하나님의 사람들 
어느 조선족 공안과의 동행 
생명의 은인 군 안전부 지도원 
마지막 탈북 

14장_ 지옥과 천국의 갈림길 
내가 그리던 자유 
남한을 향하여 
불운의 여권사진 
위기일발의 순간 
아! 사무치던 자유의 땅 

맺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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