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내가 살아있는 증인”
“이재명에 협박 받은 사실 있어… 사진도 이 후보가 찍어 준 것”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6월 10일 21:53
발행일 2018년 06월 11일
▲ 10일 배우 김부선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태형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는 10일 이 후보에게 협박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kbs 9시뉴스 인터뷰를 통해 “(이 후보가)
‘서울 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고 했다”고밝혔다.
그는 또한 2007년 12월 바다를 배경으로 찍힌 자신의 사진과 관련, “이 후보가 찍어준 게 맞다”면서 “저희집에 태우러 와서 이동하면서 바닷가 가서 사진찍고 거기서 낙지 먹고 그때 이분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과 2016년 이 후보와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을 얘기하면 그 사람 매장되고 진짜 적폐세력들 하고 싸울 사람은 이재명밖에 없다.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해야 된다고 해서...”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을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고 어쩔 수 없다”면서
“살아 있는 제가 증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측은 김씨의 발언과 관련,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으며,
“다만 정치인은 억울한 게 있더라도 감수하고 부덕의 소치로 견뎌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