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 써야할 우리 말 37 --

우리 조상들이 머리에 쓴 모자에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소위 의관이라 부르는 체면치레나 신분을 나타내는 관이 있다. 갓을 중심으로 생각할 수 있고, 그 보다 낮은 신분들에게는 신분에 따라 머리에 쓰는 것이 달랐었다. 다음으로 기후와 관계가 되는 두 가지가 있으니 눈비를 막기 위한 것으로 삿갓 등이 있고, 마지막으로 추위를 막기 위해 쓰는 방한모가 꽤나 많다. 우리나라가 추위가 심한 나라는 아니지만 요즘처럼 난방 시설이 충분한 생활을 하지 못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무슨 모자를 쓰고 살았겠느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자연 속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혀 가면서 살아야 하였던 조상들은 모자라도 이용하여서 좀 더 자연을 이기고 살아야 하였던 것이다.
이런 조상들이 이용하였던 모자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우리 생활에서 쓰는 말을 제대로 쓸 수 있어야 하겠다

가덕치--가덕도에서 만들어 낸 탕건
갈모-- 비올 때 갓 위에 덮어쓰기 위해 종이로 만들어 기름을 먹인 삿갓 모양의 갓 덮개
갈삿갓 --쪼갠 갈대로 절어서 만든 삿갓
감투 --탕건 비슷하지만 턱이 없이 민틋하게 만든 머리에 쓰던 의관 한 가지
갓 -- 어른이 된 남자가 머리에 쓰던 의관의 하나
갓끈--갓에 달린 끈
갓도레 --갓 양태의 둘레
갓모자--갓의 양태 위로 우뚝 솟은 부분
갓벙거지 -위가 벙거지의 모자 모양으로 둥글게 생긴 갓
갓철대--갓양태의 가에 둘러 댄 테

갖풀관자 --갖풀로 만든 망건에 다는 관자
개털벙거지--개털로 만든 벙거지(북)
게알탕건--아주 곱게 떠서 만든 탕건
고깔모자--고깔처럼 생긴 모자
굴레 --어린아이의 머리에 씌우는 수놓은 모자의 한 가지
남바위--겉의 아래 가장자리에 털가죽을 둘러 붙인 추울 때 머리에 쓰는 쓰개
노감투--노끈으로 만든 감투
늘 삿갓-- 부들로 역어 만든 삿갓
대삿갓--속대로 엮어 만든 삿갓
대팻밥벙거지 --나무를 대팻밥처럼 얇고 길게 깎은 것이나 밀짚 따위로 빙빙 돌려가며 꿰매어서 만든 모자( - 대팻밥모자)

두룽다리--털가죽으로 둥글고 기름하게 만든 겨울모자의 하나
따개비모자--조가비처럼 둥글납작하게 생긴 모자
떨새 --여자의 머리나 화관에 꽂는 꾸밈새의 하나.
떨잠 --부인의 예장<예복>에 꽂는 비녀의 한 가지
망건당 --망건의 윗부분. --윗당줄을 꿰게 되어 잇는 곳
망건편자--망건을 졸라매기 위해 좁고 두껍께 짠 띠
머이꾸미개--머리를 치레로 꾸미는 물건
머릿그물--머리가 헝클어지지 않게 머리에 스는 그물(북)
머릿수건 --여자들이 바람, 추위 등을 막거나 모양을 내기 위해 머리에 쓰는 것
모자챙--모자에 반달 모양으로 붙여 단 챙
밀짚벙거지--보릿짚이나 밀짚의 줄기로 전을 넓게 만든 여름 모자(밀짚모자, 보릿짚 모자)

방죽갓끈 --연밥(연의 씨)를 잇달아 꿰어서 만든 갓끈
벌벙거지--편쌈을 할 대 편쌈꾼들이 쓰는 벙거지
벙거지--주로 병졸이나 하인들이 쓰던 털로 만든 모자
복주감투--중이나 늙은이들이 추위를 막기 위해 쓰는 모자의 하나
빵모자 --챙이 없이 둥글납작하게 생긴 모자
뾰족모자 --꼭대기가 뾰족하게 생긴 모자(북)
산수털벙거지--산짐승의 털로 만든 벙거지
삼남이--하인이 쓰는 대로 결어서 만든 모자
삿갓--대오리나 갈대로 거칠게 엮어서 만들어 비나 볕을 가릴 때 쓰던 갓
상투관--상투에 씌우는 검은 종이나 베로 만든 작은 관
아얌--겨울에 부녀자들이 나들이 할 때 방한용으로 쓰던 것-좌우에 털을 붙이고 뒤에는 비 단으로 넓고 긴 아얌드림을 늘인다.
얼퉁량--거칠게 만든 통영 갓 양태
오소리감투--오소리의 가죽에 털이 있는 채로 만든 벙거지
제량갓--제주도에서 나는 말총으로 만든 갓
족두리--여자들이 예복으 갖춰 입을 때 머리에 얹는 관의 한 가지.
징두리--건이나 관, 모자 따위의 아래를 천으로 덧댄 부분
총대우--말총이나 소꼬리 털로 짜서 옻칠을 한 갓
총립--말총으로 만든 갓
털모자--털실이나 털가죽으로 만든 모자
털벙거지--추위를 막기 위해 모자에 귀 덮개가 어깨 부분까지 내릴 수 있게 한 모자
통량갓--통영에서 만든 갓
통모자--운두와 윗 뚜껑을 따로 만들지 않고 한살로 만든 갓모자의 한 가지
통영갓--경남 통영에서 만든 좋은 명품 갓
패랭이--신분이 낮은 사람이나 상주가 쓰는 대오리를 결어서 만든 갓
풍뎅이--추위를 막기 위해 쓰던 남바위 비슷한 쓰개
휘앙--추울 대 머리에 쓰는 모자의 한 가지.남바위 보다 뒤가 훨씬 길고 제물로 볼끼가
있어서 목덜미와 볼까지 쌀 수 있는 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