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진 제사 말라기 1:6~14
하나님은 말라기를 통하여 타락하고 비뚤어진 제사에 대해 경고하고 계십니다. 바
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당시, 시대 풍조가 부패하여 성전에서도 희망을 찾아보기 어
려웠습니다. 세속의 삶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에 대한 공경과 예배를 소홀
히 했습니다.
무한히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핑계로 성전 제사를 멸시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일하는 제사장들조차 하나님의 제단에 더러운 떡과 훔친 제물과 흠 있고 병든
짐승를 바치면서 뻔뻔하게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하나님께 반문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7) 오히려 하나님을 기망하였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9) 마치 악어의 눈
물을 연상시켰습니다.
하나님은 성전 제사를 우습게 여기고 격멸하는 그들을 향해 차라리 성전 문을 닫으라
고 하셨습니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너희 가운데서라도 누가 성전 문을 걸어 닫아
서, 너희들이 내 제단에 헛된 불을 피우지 못하게 하면 좋겠다! 나는 너희들이 싫다."
(10 새번역)
"생명과 평강의 언약"(2:5)을 받은 제사장들은 거룩한 제사 제도를 거슬렸습니다. 조
상 때부터 지켜온 언약의 소중함을 내팽개쳤습니다. 거룩한 특권을 욕되게 하고,제사
드리는 일을 업신여겼습니다.
진리의 법과 의로움,화평과 정직의 길에서 떠났습니다. 거룩한 예배가 혼란스럽게 되
니 삶의 바탕과 사회 질서가 흔들렸습니다.2006년 여름 세계감리교대회(WMC)가 서
울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임진각에 모여 남과 북의 화해를 염원하면서 주일 예
배를 드렸습니다.
그날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인 썬데이 음방 감독은 설교에서 이런 말을 던졌습니다.
한국에 그리스도인이 이렇게 많은데 왜 이렇게 극단적인 분노로 가득합니까?" 형제
와 화목하지 않은 채 제단에 제물 드리는 일에만 익숙했던 한국 교회를 향한 책망처
럼 들렸습니다.
오늘 말라기를 통해 들은 경고는 예배자인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예배가 비
뚤어지면 '생명과 평강,진리와 의로움'이 무너져 내리기 마련입니다.하나님을 경외하
는 마음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께끗한 예물을 드리며 참되
게 경배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나의 예배가 바로 서야 합니다.
* 예배드리는 일을 번거로운 일로 여기지 않습니까?
기도
하나님,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 앞에 서게 하소서.진실하게 화목의 제사을 드리게 하소
서. 주님의 제단 위에 나 자신과 '산 예물'을 드리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신실한 예배자
답게 이 세상에서 화해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
다. 아멘.
송병구 목사 색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