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백이라고 합니다.
카페지기님의 부드러운 압력(^^)에 기술사 합격수기를 적어봅니다.
정보통신기술사는 정보처리, 정보관리와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생각해야 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용이 장황해 질 것 같아
각 단계별로 답안형태로 정리했습니다.
예비 기술사님께
이 부분 중 하나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합격후 소감시 출처는 밝혀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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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심단계(기술사 시험을 결심하는 단계:1개월)
가. 결심은 심사숙고, 결심을 하면 전광석화
- 저는 기술사 취득의 첫 동기는 단순하지만,
(그저 주위에 많은 기술사선배들의 무언의 압박으로)
- 기술사 시험 준비를 결심한 것을 매우 심사 숙고 하였습니다.
(일단 준비하는 동안 가족, 동료, 저자신에게 힘드니까..)
나. 가족, 동료에게 기술사 시험준비를 알렸다.
- 저는 준비당시 컨설팅프로젝트, 대학원진학 등 많은 일을
동시에 벌린 바람에 동료들의 지원이 필요했습니다.
다. 기술사 선배들의 조언 듣기
- 주위에 기술사(특히 같은 종목인 통신기술사 선배) 합격의 비법,
준비방법 등의 조언을 들고, 정리해 두었습니다.
라. 정기적인 기술동향 자료를 준비
- 전자신문을 집에서 구독(스크랩용),
- 주/월간 기술동향을 이메일로 전달하는 사이트 가입,
- 학회지(통신학회) 신청 등을 통해 신기술 자료를 자연스럽게 준비
2.준비단계(시험을 준비하는 단계:1~2개월)
가. 나부터 분석하여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 선배기술사의 조언에 따른 것이였습니다만,
(출처: 이치훈 기술사, SDS재직중)
- 자기자신의 강점, 약점, 기회, 위협 등을 부끄럽지만,
나름대로 분석하여 차별화를 생각했습니다. (SWOT분석)
- 저는 출제자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였습니다.
나. 시험분석
- 개인적으로는 주위에 나온 정보통신의 그룹핑을 참조로
제가 생각하는 그룹핑을 정리했습니다.(유선, 무선 등등)
- 5년 ~ 10년정도 출제된 기출문제를 그룹핑별로
구분하고, 항목별 출제경향을 분석하였습니다.
(통신은 상반기 최신기술, 응용기술 위주, 하반기는 이론, 기초 위주)
다. 학원 등록
- 기술사 학원에 등록하고, 토요일 ~ 일요일 계속 다녔습니다.
- 혼자 공부하는 것은 스케쥴대로 학습하기 어렵고,
중도에 포기할 수 있으므로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학습단계(본격적 학습단계:10개월)
가. 나만의 Topic 정리
- 기술사 중심의 핵심이자, 대부분이 공통적이면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 부분이죠.
- 저도 TOPIC을 200~300개 정도로 정리하고,
저만의 답안을 정리하였습니다.
나. 보조재를 활용
- 선배기술사의 조언으로
저는 기자수접정도의 크기(손바닥) 노트에 한번더 정리해서
출퇴근시 혹은 화장실에서 틈틈이 보았습니다.
(출처: 김용문 기술사, SDS재직중)
- 표와 그림은 따로 A4에 정리 (반을 접은 형태로)
다. 몸의 흐름을 유지
- 저는 일주일에 2번은 학교로 늦고, 나머지는 프로젝트로
밤 10시쯤 퇴근하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시험2개월전부터는 집 근처의 사설 도서관에서
꼭 2 ~ 3시간씩 공부를 하면서 흐름을 잃지 않도록 했습니다.
라. 하나의 숲으로 정리
- 이정도 되면 기술사답안 형태가 일반 생활에서도 나옵니다.
(개요, 특징, 비교, 향후방향 등등)
- 산책하듯 돌아다니면서 생각을 정리하거나,
저는 특별히 Topic별로 Mind Map을 정리하였습니다.
(선배기술사 말대로 시험문제가 모두 1개로 보입니다.)
4.시험당일
가. 아침은 많이 먹지 않으나, 거르지 않았습니다.
(저는 스니커즈은 여러개 가지고 갔습니다.)
나. 매 쉬는 시간은(특히 2,3,4교시 전) 알차게 보냈습니다.
- 개인적으로 예상한 문제들 중에 나온 문제이외
아직 안나온 문제를 중심으로 1 ~ 2개만 쉬는 시간에 꼭 봅니다.
- 손은 항상 풀어주면서 4교시에 물리적 아픔을
사전에 예방합니다.
(시험을 쳐보시는 분들은 아시죠...4교시 머리따로 팔따로)
다. 1교시도 중요하지만, 특히 2교시가 중요하더군요.
- 시험에 떨어졌을때나 시험에 합격했을때나
1교시 점수는 비슷했습니다.
- 그러나, 시험에 떨어졌을때는 1교시를 망쳤다고 생각하고,
의기소침하는 바람에 오히려 2교시 점수가 엄청나게 차이났습니다.(15점 이상)
5. 면접시험 이전준비
가. 경력을 쓰는 것이 면접시험 항목이다.
- 선배기술사 조언대로 경력을 쓸때 제가 자신있는
경험했던 기술이 부각되도록 경력사항을 정리했습니다.
(거짓말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잘 하는 부분이 드러나도록)
나. 요약 정리했던 자료를 쭉 읽어본다.
- 면접시험 전날 이전에 준비했던 자료들을
2시간정도 그냥 쭉 읽어보았습니다.
6. 첨언
가. 절대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시험준비를 결심하는데 심사숙고하고,
- 결심했으면, 절대 포기하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 주위 조언을 참조하지만, 반드시 똑같이 하지 마세요.
- 사람들마다 학습하는 스타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혹시 기술사 시험문제지를 하나 사서,
완벽하게 외워 시험을 보겠다는 생각은
이 문장을 보신 뒤,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세요. ^^ (제 경험담입니다.)
다. 나만의 차별화를 생각합니다.
- 채점자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토픽을 100명/건을
채점할때 내용이 비슷비슷한데, 어떤 것이 더 좋아 보일까 생각해 보세요.
- 최근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도 기봉 수학선생이 말한 것처럼
채점자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나,
- 왜 이문제를 냈을까? 이 Topic을 왜 낼까? 등
출제자, 채점자의 출제의도를 찍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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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7star 작성시간 10.02.10 기술계통의 박사학위나 다름없는 정보통신기술사를 취득하신 삼성SDS 조규백 수석님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잔잔한 감동을 느껴봅니다. 기술사 시험당시 컨설팅프로젝트, 대학원진학 등 주변의 어려운 여러가지 상황을 뛰어넘어 모든것을 자신의 불굴의 의지로 해결 해 냈기 때문입니다... 본 수기가 기술사를 준비하는 우리 하얀등대 예비 기술사님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각오를 다지는 계기와 함께 best model 이 되길 바램해 봅니다... -카페지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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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7star 작성시간 10.01.24 수기를 작성해 주신 삼성SDS 조규백 수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사형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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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승짱화팅 작성시간 10.05.26 규백오빠 화이팅...!!!
여기서 만나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