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주 송운회(1874-1965)
보성군 율어면 출신으로 자는 세경, 호는 설주. 조선조 최연소 암행어사이자 청백리인 영재 이건창에게 학문과 시서를 배웠다.
설주 송운회는 이서, 이광사, 이삼만, 기정진으로 이어온 동국진체의 마지막 계승자로 5 체에 능한 신필神筆이며,
"보성강물이 설주가 먹 헹구느라 온통 검었다"할 정도로 깨어있는 시간엔 세속을 잊고 서도에 정전했고 91세로 죽는 날까지 붓을 놓지 않았다.
조선 후기 추사 김정희, 눌인 조광진과 함께 3대 명필이었던 창암 이삼만 이후 재조명을 기다리고 있는 호남의 명필이다.
소전 손재형은 "모든 명리와 세속을 초월한 깨끗한 필법으로 고금 서법에 통달했다"고 평했다.
그의 제자는, 남도서예계의 거봉들인 송곡 안규동, 학정 이돈흥 등이다.
설주 송운회의 서첩 <학미첩>과 <임석첩>=비봉컬렉션 소장
<임석첩>의 첫장과 마지막 장=청나라 하소기체의 변용하여 독자적으로 완성한 <설주체>의 진수를 보여준다.
다음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