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권
1
볼드모트의 마법이 말을 듣지 않았던 것이다. 저주는 무방비 상태의 어린 꼬마를 죽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주문을 내린 볼도모트를 향해 되돌아갔다. 그 충격으로 인해 해리의 이마에는 번개 모양의 흉터가 생겼으며, 볼도모트는 가까스로 목숨만 연명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일시에 모든 힘을 잃어버린 볼도모트는 간신히 목숨만 건진 채 달아났다. (40쪽)
-태생적 영웅이란 것이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
2
들었나 에이머스. 어둠의 표식을 불러낸 자는 일을 마친 후에 순간이동으로 재빨리 달아났어. 해리의 요술지팡이만 남기고... 그건 아주 영리한 행동이었지. 자기 요술 지팡이를 사용하면 정체가 탄로날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지. 그 후에 공교롭게도 윙키가 우연히 그 요술 지팡이를 발견한 거야. (221쪽)
-어둠의 표식을 불러내는 자, 그리고 순간이동의 능력.... 이 모든 마법 세계의 장치들이 하여튼 흥미롭다.
3
"하지만 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건.... 그저 하늘에 떠 있는 형상일 뿐이잖아요...."
론이 눈살을 찌푸렸다.
"론, 그 사람과 그의 추종자들은 살인을 저지를 때마다 하늘에 어둠의 표식을 쏘아 올렸단다." 위즐리 씨가 말했다. "그건 사람들에게 엄청난 공포감을 불러 일으켰지... 너는 모른다. 론. 그런 걸 이해하기에는 아직 나이가 너무 어려.... 한번 상상해 보렴. 외출을 했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허공에 어둠의 표식이 떠돌고 있는 거야. 그 순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달을 때의 기분이란...." 위줄리 씨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었단다... 가장 끔찍한 것이었지..." (228쪽)
- 어둠의 표식을 하늘에 쏘아올리는 자들은 하나의 상징으로 읽는다면, 저 상징에 해당하는 일을 하는 자들이 요즘 현실 공간에도 있을 것이다. 이상한 논리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대중매체들....
4
"너희들도 알지? 생쥐로 변해서 달아난 웜테일.... 그 꿈의 내용을 전부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분명히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었어... 누군가를...."(239쪽)
- 그렇구나. 변신해서 달아는 자의 꿈의 내용은 무엇일까....
5
'매드 아이가 누구예요?
한때 마법부에서 일하다가 은퇴한 사람이야. 아빠가 나를 데리고 사무실에 갔을 때, 그 사람을 한번 만난 적이 있었어. 그 사람은 오러였어. 그것도 가장 훌륭한 오러였지... 어둠의 마법사들을 잡는 사람 말이야.
... 아즈카반 감옥의 절반이 거의 매드아이 덕분에 채워지다시피 했지. 하지만 그 대신에 매드아이는 수 많은 적들을 갖게 되었어...(256~257쪽)
- 수 많은 적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빛과 그림자 양 면에서 다 볼 수 있을 것이다.
6
덤스트랭은 절대로 잡종 같은 쓰레기들을 받지 않아. 하지만 엄마는 날 그렇게 멀리 떨어진 학교에 보내고 싶어하지 않으셨어. 아빠 말씀을 들어보면 암스트랭은 호그와트와는 달리 어둠의 마법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선까지는 용납하고 있다는 거야. 덤스트랭 학생들은 실제로 어둠의 마법들을 배우기도 한대. 우리가 배우는 그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방어술 따위가 아니라....(262쪽)
-어둠의 마법을 배운다.....
7
덤스트랭과 보바통은 학교가 있는 곳을 철저하게 숨기고 있어. 아무도 자기네 비밀을 훔쳐가지 못하도록 말이야. (263쪽)
8
.....
권력에 굶주린 슬리데린은
원대한 야망을 가진 사람들을 사랑했어요.
네 명의 마법사가 살아 있을 때에는
그들이 직접 학생들을 분류했어요.
....(280쪽)
해리는 과연 배독이, 다른 기숙사보다 슬리데린에서 어둠의 마법사가 제일 많이 배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지 궁금했다.(282쪽)
- 그렇구나. 원대한 야망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어둠의 마법사가 가장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9
트리 위저드 시합이란 유럽 최대의 마법학교인 호그와트, 보바통, 덤스트랭 사이의 친선경기로 700넌 전에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294쪽)
-그렇구나..... 마법의 역사구나...
4-2권
10
해리는 이러한 모든 장면을 상세하게 떠올릴 수 있었다. 왜냐하면 바로 지난 해 디멘터들과 싸울 때, 부모님의 목소리를 똑똑히 들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디멘터들이 가진 무시무시한 힘이었다. 희생자로 하여금 평생 동안 가장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어서 무기력한 절망의 늪으로 빠뜨리는 것...(2-47쪽)
- 절망의 늪으로 빠뜨리는 디멘터들의 세계는 생각할 때마다 무섭다. 혹시 내가 누군가를 절망의 늪으로 빠뜨리게 만드는 디멘터는 아닌가. 지금 나는 과연 누구인가....
11
무디 교수는 한 명씩 앞으로 나오게 하더니, 학생들에게 임페리우스 저주를 내리기 시작했다. 해리는 그 저주를 받은 친구들이 아주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물끄러미 지켜보았다. 딘 토마스는 국가를 부르면서 교실을 세 바퀴나 돌았다. 라벤더 브라운은 다람쥐 흉내를 냈다. 네빌은 평상시에는 전혀 할 수 없을 것 같은 아주 어려운 체조를 연속적으로 펼치고 있었다. (2-70쪽)
- 임페리우스 저주라.... 그런 것도 있구나....
12
상점 안에 있던 거의 모든 지팡이를 다 휘둘러보았던 해리는 마침내 자신에게 꼭 맞는 지팡이를 찾아내었다. 그것이 바로 서양호랑가시나무로 만들었고 불사조의 깃털이 들어간 28센티미터 길이의 지팡이였다. 올리밴더는 해리가 이 지팡이와 그렇게 잘 어울린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었다.
"이상해"올리밴더 씨는 이렇게 말했다. "이상해" 그리고 해리가 무엇이 그렇게 이상한지 물었을 때 올리밴더는 해리의 지팡이에 들어간 불사조의 깃털이 볼도모트 경의 지팡이에 들어간 것과 같은 불사조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
해리는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해리는 이 지팡이를 무척이나 아꼈기때문에 비록 볼드모트의 지팡이와 관련이 있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해리가 페투니아 이모와 어쩔 수 없이 친척 관계인 것과 마찬가지였다.(191쪽)
- 이것이 해리포터를 지탱하고 있는 하나의 그림자관이라 할 수 있을까. 작가의 악에 관한 나름의 관이 있다.
13
제가 지니고 있는 힘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의 제 모습을 보신다면 부모님은 무척 기뻐하실 겁니다. 그래요. 지금도 때로는 밤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울기도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트리위저드 시합 동안에 그 어떤 것도 저를 해칠 수 없다는 사실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들이 저를 지켜주고 계시니까요....(197쪽)
- 태생적 이데올로기, 무언가 거북하게 하는 점. 부모로부터 분리되지 못한 해리의 모습을 어떤 관점에서 봐야할까.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14
카르카로프 말이다. 해리, 카르카로프는 죽음을 먹는 자야. 너도 죽음을 먹는 자가 뭔지는 알겠지? 그렇지?
....
카르카로프는 붙잡힌 적이 있단다. 나와 함께 아즈카반에 있었지. 하지만 카르카로프는 금방 풀려나게 되었어. 덤불도어가 올해 호그와트에 오러를 한 사람 두려고 했던 건 틀림업이 그 때문이었을 거야.
왜 풀어주었죠?
마법부 장관과 협상을 했어...(224쪽)
4-4권
15
갑자기 해리의 뱃속이 싸늘하게 차가워졌다. 키가 크고 두건을 얼굴까지 푹 눌러 쓴 디멘터들은 방 한 가운데에 있는 의자를 향해 천천히 미끄러지듯 다가갔다. 그들은 다 썩어 문드러진 손으로 그 사람의 팔을 양쪽에서 붙잡고 있었다. 디멘터들 사이에 서 있는 그 사람은 당장이라도 기절할 것 같은 표정이었다.
해리는 그 사람의 심정을 충분이 이해할 수 있었다.... 기억 속의 디멘터들이 해리를 건드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리는 그들의 무시무시한 힘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디멘터들이 그 남자를 쇠사슬이 달린 의자에 앉히고 다시 방에서 나가자,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도 몸을 약간 움찔했다.
잠시 후에 문이 닫히고 디멘터들도 사라졌다. 해리는 고개를 돌려서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 사람은 바로 카르카로프였다. (4-48~49쪽)
- 무서운 디멘터들...
해리는 디멘터의 거친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싸늘한 냉기가 몸 속 깊은 곳까지 스멀스멀 파고들었다. 하지만 해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해리는 가장 행복한 광경을 애써 머리속에 그렸다. 무사히 미로를 통과한 후에 론과 헤르미온느와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장면을 떠올리면서 모든 정신을 거기에 집중하였다. 그리고 요술지팡이를 들고 소리쳤다.
"익스펙토 페트로늄!"
해리의 요술지팡이 끝에서 은빛 수사슴이 튀어나오더니 디멘터를 향해 달려갔다. 디멘터는 옷자락을 밟고 비틀거리다가 그만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해리는 지금까지 비틀거리면서 쓰러지는 디멘터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 (4-107~108쪽)
-디멘터가 나오는 장면이 흥미롭다. 우리 삶에서 저런 디멘터들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보는가. 그때 우리들은 요술지팡이를 휘둘러야 한다. 은빛 수사슴이 튀어나오는 요술지팡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요술지팡이는 내 몸에서, 내 삶에서 어떤 상징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저걸 내 영혼에 마음 속 우주에 지닐 수 있을까....
16
바싹 마른 체격의 남자가 가마솥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오고 있었다. 무서운 눈길로 해리를 노려보면서....해리는 그의 얼굴을 마주 바라보았다. 지난 3년 동안 해리의 악몽 속에서 불쑥 불쑥 나타났던 바로 그 얼굴이었다. 크고 번뜩이는 새빨간 눈, 뱀처럼 구멍만 뻥 뚫린 납작한 코, 해골보다 더욱 창백한 얼굴....
마침내 볼드모트 경이 부활한 것이다. (140~141쪽)
-볼드모트의 부활, 흥미롭다. 볼드모트 남이 아니다. 내 안에도 있다....
17
"해리포터. 지금 너는 내 죽은 아버지의 유골 위에 서 있다.
볼드모트가 목소리를 낮게 깔면서 속삭였다. 멍청한 머굴이었지... 꼭 네 엄마처럼 말이야. 하지만 두 사람 다 나름대로 쓸모가 있었다. 안 그런가 ? 네 엄마는 어린 너를 지키려고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나는 내 아버지를 죽였다. 그리고 죽은 그 자의 뼈가 얼마나 유용한지 알았다..."
볼드모트는 다시 냉혹한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면서 계속 이리저리 서성거렸다. 커다란 뱀은 수풀 속을 빙빙 돌아다니고 있었다.
"퍼터. 언덕 위에 있는 저 집이 보이느냐? 리들 하우스....
내 아버지가 살았던 곳이다. 이 마을에서 살았던 내 어머니 마녀는 아버지와 사랑에 빠졌지. 하지만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자신이 마녀라는 사실을 밝히자, 아버지는 그만 어머니를 버리고 말았어.... 그는 마법을 좋아하지 않았지. 내 아버지는 말이야..."
볼드모트는 쩍 갈라진 무덤을 힐끗 쳐다보앗다.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의 머글 부모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리고 어머니는 나를 낳다가 그만 죽고 말았지. 나는 머글들의 고아원에서 자라나야만 햇다.... 하지만 나는 반드시 아버지를 찾겠다고 맹세했지.... 그리고 그 자에게 복수를 했어... 나에게 톰 리들이라는 이름을 물려준 그 멍청이에게... "
볼드모트는 여전히 서성거리면서 새빨간 눈으로 공동묘지를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잘 들어라. 나의 가족사를...."
볼드모트가 움산하게 말랬다. "이런! 내가 좀 감상적이 되었군... 하지만 보아라. 해리! 나의 진정한 가족들이 돌아오고 있다..."(4-145~146쪽)
- 이 부분을 읽으면 한 가지 흥미로운 생각이 든다. 해리는 아버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런데 볼드모트는 아버지에대한 신뢰가 없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린 아버지와 자식을 버리고 자기를 지킨 아버지의 아들이, 그 아버지를 대하는 과정이 이렇게다르다. 이 두 빛과 그림자는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인가. 우리에게 어떤 사유를 자극하는가.
어쩌면 볼드모트와 해리는 우리 인간의 어떤 원형이 되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 아버지에 대한 어떤 배신감을 갖고 있는 볼드모트가 '죽음을 먹는 자'들을 자신의 가족처럼 대하고 있다. 이 그림자 인간으로 나오는 볼드모트의 가족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아버지에게 버림 받은 이땅의 아들들의 마음에 내재하는 볼드모트와 같은 그림자를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18
하지만 나는 반드시 누구의 피를 사용해야만 하는지 알고 있었다. 내가 몰락하기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다시 부활하기 위해서는.... 나는 바로 해리 포터의 피를 원했다. 13년 전에 나의 모든 힘을 빼앗아 간 포터의 피를 원했다. 왜냐하면 포터의 어미가 그에게 준 보호의 힘이 아직까지도 남아서 내 핏속에 머무르고 있으므로....(4-164쪽)
-그렇구나. 여기서도 엄마의 피가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는구나...
19
너무 늦기 전에 거인족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도록 하라는 말일세. 만약 그렇지 않으면 볼드모트는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오직 자신만이 거인족의 권리와 자유를 찾아줄 수 있는 유일한 마법사라고 거인들을 설득할 게 분명해!"(4-250쪽)
-거인족의 의미는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20
자네가 차지하고 있는 그 직책에 대한 애착 때문에! 자넨 항상 소위 그 순수한 혈통이라는 것에 지나치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어! 그래서 정말로 중요한 건 어떤 신분으로 태어나는가라는 게 아니라, 어떻게 성장하는가라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단 말일세! 하지만 이제 방금 그 어떤 가문보다도 유서 깊고 순수한 혈통을 지닌 명문가의 단 하나 남은 후손을 당신의 그 잘난 디멘터가 송두리째 파괴시키고 말았네! 그 젊은이가 어떤 인생을 살게 되었는지 자네도 한번 보게나! (251쪽)
-유서 깊은 가문의 순수한 혈통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