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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멩이 작성시간07.01.18 다시 읽어보니 상당히 일본의 작품다운 분위기를 풍기네요. 전 비극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내용 자체는 상당히 비극적이지만 이야기 자체는 비극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사필귀정을 따르는 옛이야기의 구조를 지니고 있는 듯 하네요. 일종의 괴담같은 성격도 가지고 있구요. 어머니의 한이 서린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인간성이 어떻게 파괴되어 가는가를 다룬 글이기도 하구요.인어아가씨가 좀더 주체적인 인물로 서지 못한 것이 저에게는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주인공인데 주인공의 역할을 못해내는 듯 해서요. 어쩌면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한 거 같긴 한데...... 운명에 휩쓸려 가는 아이의 모습만 그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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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멩이 작성시간07.01.18 그리고 인어아가씨한테는 분명히 트라우마가 생겼을 테고 그것이 어떤 것으로든 드러났을 터이고 어머니는 그걸 보면서 얼마나 분통이 터졌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마다 빨간 양초를 켜서 복수를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이런 이야기들은 만화에서는 상당히 많이 등장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이 모든 일의 원인의 제공은 어머니가 한 거지요. 막연한 동경에서 아이를 인간세상으로 보내버렸으니 말입니다. 인간이 너무나 빨리 변해버린 걸까요? 그래서 이야기의 결말은 동정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제가 그래놓고...... 하는 마음이 드는 거지요. 복수가 공허해보이는 것도 그런 까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복수는 노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