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타로 카드 100배 즐기기>를 읽으며

작성자이야기밥|작성시간12.09.14|조회수134 목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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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드 100배 즐기기>라는 책으로 채팅을 하기로 하였다. 이런 공부는 부담이 없어 좋다. 머리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그냥 가슴으로 받아들이며 공감을 하면 된다. 마음공부나, 점을 치는 영역의 공부는 사실 다 이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공부 방법이 잘못 된 것이다. 몸에서 흥이 나기도 하고, 굳었던 마음이 풀리며 에너지가 흘러야 한다. 흐르기 위해서 이런 공부를 하는 것이다. 경직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첫장을 여니까 이 책의 시작이 범상치 않다. 왼쪽에 그려진 그림이 만만치가 않다. 이게 무슨 상징들인가? 무슨 꿈 상징 같기도 하고.

 사람의 몸에서 가슴과 배쪽에 크게 두 개의 공간을 열어 놓고, 거기에 그림을 그려 넣었다. 심장 쪽은 무얼 상징하는가. 끓는 불을 상징하나. 배쪽에는 다이아몬드가 아로새겨 있다. 일종의 단전의 빛을 말하는가? 손에 든 잔에서는 별이 쏟아져 나오고.... 그발 밑으로는 신화적인 개의 모습....원숭이인가.... 둥근 원들, 날개의 이미지. 칼. 달..... 아마도 이런 이미지들이 다 타로 카드나, 우주의 상징이나, 꿈 속의 상징들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이 상징의 의미를 머리로 이해하려 들면 공부가 재미없어 질 것이다. 그냥 가슴으로 느낌을 받아들이고 에너지를 느끼고 공감하고 해야 하는데, 과연 이게 가능할 지, 또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 지도 궁금하다. 어렵기도 하다.

 어느 정도 알려면 지적인 이해도 필요할텐데.... 머리를 안 쓸 수도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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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로를 안 지가 600년 정도 되었단다....

 카드는 78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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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술을 행하는 일은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고상한 행위의 반열에 든다.(8쪽)

 

-그렇다. 점을 치면서 살 줄 알아야 한다. 점은 일종의 마음 공부 놀이다. 마음 공부를 제의로 승화시킨 일종의 고급 놀이다. 맞느냐 틀리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영험한 영발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점이 일종의 해석이라고 볼 필요도 없다. 내가 생각하고 경험하기에 점은 일종의 철학이다. 내 몸의 리듬이 어디를 향해 가는 지, 가야 하는지를 재어 볼 수 있는, 느껴볼 수 있는 아주 고도로 승화된 일종의 자기와 우주, 또는 우연, 또는 신비와의 만남이다. 대화이다. 나를 넘어 우주의 기운에 합일시키면서 나오는 에너지의 교감현상이다. 공감 놀이다. 결국 결론은 기도이기도 하고 명상이기도 하다. 점을 치는 그 행위 자체가 벌써 명상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이다. 기도하는 시간, 제의를 행하는 시간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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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상의 거의 모든 문화는 일상적인 정보원을 넘어선 비밀들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런 저런 상징체계 사용법을 개발해왔다. 새들의 행동과 울음 소리를 관찰하거나 새를 해부하여 내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고대 중국인들은 뜨겁게 달군 쇠막대를 죽은 거북의 등껍질에 갖다 대어 껍질이 갈라질 때 나타나는 형상을 살피기도 했다. 유럽의 여인들은 찻잔을 뒤집어 그 안에 달라붙어 있는 차 잎들이 드러내는 미래의 그림을 찾기도 했다.

 현대인들은 점술을 비이성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사회의 주변부로 몰아내려는 경향이 있다. 요즘 사람들은 타로 리더를 화려한 옷을 입고 가게 앞에 앉아 운세를 이야기해주는 여인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점술을 문화와 종교 활동의 핵심에 두어온 사회들이 있다.(8쪽)

 

-저 모든 것들을 하나의 놀이로 보면 아주 재미있을 것이다. 일종의 기미를 발견해 보는 놀이라고 해도 좋다. 찻잔을 뒤집어 그 안에 달라 붙어 있는 차 잎들의 드러내는 미래의 그림을 찾는 걸 예로 들어보자. 찻잔 속의 차 잎들의 그림이야 아무려면 어떻겠는가? 가만히 보면 결국은 그 그림을 통해 어떻게 지금 나의 마음을 투사하는가. 그 그림이 내 마음에 어떤 역동적인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가가 중요할 지도 모른다.

 그림 자체의 이미지가 문제가 아니라, 그 이미지가 나의 마음에 들어와 심리 에너지의 흐름을 자극할 것이다. 그 심리 에너지의 자극을 받고, 다시 그림에 대한 나의 어떤 언표화된, 의식화된 무언가의 사유가 시작될 것이다. 정해진 룰은 있을 수가 없다. 어떤 그림이 나오든지 간에 지금 나의 마음이 거기에 반응하면서 이미지와 나의 심리가 하나로 소통하며 무언가의 사유를 드러낼 것이다. 그걸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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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자신들이 '세계의 배꼽'이라고 부르는 델포이에서 신탁을 듣기 위해 머나먼 길을 여행했다.

- 이 델포이 신전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신탁의 방법과 내용에 대한 연구서도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분명히 있을 것이다.

 

중국의 변화의 서인 주역을 번역한 스티븐 카처는 이 책이 중국에서 영성의 핵심을 이루고 있었다고 쓴 바 있다.

-당연한 일이다. 주역 공부도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할 수 있는가. 연구해 볼 일이다. 내 몸으로 가져와서 내 삶의 일부로 주역 공부가 작용을 해야 할 것이다.

 

아프리카의 수 많은 지역에서는 '이파'로 알려진 점술 체계가, '오리샤(신)'들이 자신의 신성한 존재를 인간의 일상생활 속에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방식으로 남아 있다.

-역시 이쪽으로도 많은 자료가 있지 않을까 싶다. 재미있는 공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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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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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쉼표 | 작성시간 12.09.16 마음의 에너지를 보는데 타로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점을 친다는 것을 미래를 예견한다는 의미로 한정한다면 너무 딱딱한 생각인데;; 재밌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갖가지 상징들과 주고 받을 에너지를 상상해봅니다, 맛난 밥상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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