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읽기 모임 6회 (3.25) 후기- 중수 감괘, 뇌풍 항괘

작성자이야기밥|작성시간19.03.25|조회수190 목록 댓글 2


오늘도 5명이 모여 주역점을 쳤다.

오늘 몸의 에너지를 물은 사람에게는 수산 건괘가, 작품 완성을 물은 사람에게는 중수 감괘가, 몸의 건강을 물은 사람에게는 뇌풍항괘가, 질문이 없이 그냥 물은 사람에게도 뇌풍항괘가, 마음의 평화를 물은 사람에게는 중화 리괘가 나왔다.

 이 괘를 놓고, 오늘도 아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수 감괘를 놓고 이야기를 풀어갔다.


 중수감괘는 감괘가 연이어 있다. 그러니 위험을 뜻하는 감괘가 이어져 있으니 위험에 빠져 있는 형국이다. 점을 칠 때 위험에 빠져 있는 괘가 나온다고 해서, 불길하게만 보면 안된다. 모든 괘는 그 내면에 살면서 부딪힐 수 밖에 없는 삶의 에너지, 철학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이 숨어있는 기운의 변화를 제대로 느끼고 지각할 수 있어야 한다.


 서괘전에서는 "어떤 것도 끝내 상도를 넘어 과도하게 행할 수 없으므로 그치지 않을 리는 없으므로, 과도함이 지나치면 반드시 위험에 빠지니, 감괘가 대과괘 다음이 된다"(594쪽)고 하였다. 그렇다, 지나치고 과도한 것이 제자리를 찾으려면 오히려 멈추기 위해서 한번 빠져야 하는 것이다. 빠진다는 상은 무언가로 변화해 가는, 하나의 전환점이다. 내리막길에서 오히려 온갖 변화가 일어난다.

 감괘의 본질을 여기서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감괘는 가운데가 양이고, 위 아래가 음으로 되어 있다. 모습만 보면 음 안에 양이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건 달리 말하면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양이 음 속에 빠져 있으므로, 실력이 있고 움직임이 가득한 양이 빠져 있으므로 곧 헤어날 힘도 있다는 뜻이다.

 달리 말하면 물 속에 빠져 있는데, 이 빠진 감괘가 날개를 달고 그 물 속에서 날아오를 수 있는 가능성의 괘라는 것이다.

중수 감괘를 습감(習坎)괘라고도 한다. 감은 구덩이란 의미도 있으니 습은 반복의 의미, 반복해서 구덩이에 빠진 격이다.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면 안된다. 한번 빠져봐야 한다.빠진다는 건 매우 위험한 일이다.

 글을 쓰려고 시작했으면 한번 이 글에 빠져봐야 한다. 깊은 구덩이 속에 빠져야 무언가가 나올 수가 있다. 거기에서 날아 오르는 것이 바로 작품을 완성하는 일이다. 빠지지 못하면 글도 안 나온다. 빠진다는 건, 창작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나쁜 것이 아닌 것이다.


" 그래서 잇단 위험에는 진실과 믿음이 있어서, 오직 마음이 형통하니, 나아가면 가상함이 있다"고 하였다.

 마음이 형통해야 한다. 빠질 때는 마음이 중요하다. 마음에 달려있다.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이, 고난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고난에 대처하는 마음이 문제이다.....


 이 점을 친 사람은 초육효가 동하였다.

 초육효의 의미가 이렇다.

 초육효는 잇단 위험에서 깊은 구덩이로 들어가니, 흉하다. 


 아주 아주 어려운 괘가 나왔다. 깊이 빠질수록 위험하고 흉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로 이럴 때가 바닥을 치는 때이고, 이 바닥을 거쳐야 비상이 있을 수가 있다. 이럴 때일수록 주역에서 아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험한 물의 시기에 오히려 무언가를 움직이고 작동하는 의미가 아주 크다는 것이다."

 보통은 험난한 시기에 그냥 아무 생각없이 기에 눌려 만사를 포기하고 누워만 있을 수도 있다. 이것도 한 시기일 수 있겠지만,

그러나 중수 감괘와 같은 형국에서는 뭐라도 부여잡고 움직여야 한다. 이때의 움직임은 대단히 큰 힘을 발휘하고, 자신의 인생에서 아주 기억에 남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남을 것이다.

 세상 만사가 다 그렇다. 어떻게든 어려울수록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삶의 길을 찾아봐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마음이 형통해야 한다. 진실하고 믿음이 가는 쪽으로 간절히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글쓰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49의 전환점을 맞이한 시기이다. 이 전환점의 시기에 글쓰기라고 하는 깊은 구덩이에 빠져 있다.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스스로 날개를 다는 길 밖에는 없다. 누군가가 와서 꺼내주기를 바라다가는 아마도 그냥 구덩이에 빠져 사라져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나이가 이제는 누가 와서 해주기를 바랄 그런 공주의 나이가 아닌 것이다. 만사가 다 내가 내 욕망의 주체가 되어 나를 바라보고, 내 몸에 스스로 나의 날개를 달아야 하는 시기이다.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오히려 이런 시기에 이런 괘가 나오면 의지를 불태우고, 나의 내면을 돌아보고, 삶 그 자체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감괘에서 맨 아래 초육효가 동하였으니까, 이 괘가 동하면 결국은 감괘가 2태택괘로 변한다. 즐거운 괘로 변한다.

감괘 안에는 이런 즐거움의 괘가 숨어 있는 것이다. 즐거움으로 가는 그 길에서 한 번의 자기 실천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걸 제대로 잡고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흉하다고 하는 것은 남에게 의존하려는 마음을 가질 때 흉한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건 육삼효를 보면 알 수가 있다.

 육삼효는 말이 더욱 거칠고 험난하다.

 "육삼효는 오고가는 때에 빠지고 빠지며, 위험한데 또 타인의 도움에만 의존하여 더 깊은 웅덩이로 들어가니 쓰지 마라."(602쪽)

 위험한데 또 남의 도움에만 의존한다(險且枕), 할 때의 침은 의지하여 기대는 것이다. 위험에 자리하여 타인에게 의존하고 기대어 처신하는 것은 마음이 매우 불안한 것이다. 처신하는 바가 이와 같다면 더욱더 깊은 위험에 빠질 뿐이므로 깊은 웅덩이에 들어간다고 했다. 육삼효와 같이 처신하는 도리는 쓸 수가 없으므로 쓰지 말라고 경계했다. (603쪽)


 어려울수록 남에게 의존하는 것부터 눈이 돌아가면 거기에서 헤어나오기는 힘들 것이다. 어려울 때는 남의 도움도 물론 필요한데, 먼저 내가 마음이 형통하게 최선을 다해서 움직일 때, 누군가가 나의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도록 움직여야 한다.

위기의 순간에는 분명 이런 기회가 온다. 어떤 타자에게서건, 아니면 어떤 아하 하는 아이디어가 오건 분명히 온다. 이걸 우리는 우발적 마주침이라고도 하고 기적이라고도 한다. 

 분명히 어떤 형태로든 온다. 


 중수감괘에서 육사효는 참으로 감동이다.

 "육사효는 한동이의 술과 두 그릇의 밥을 질그릇에 담고 마음을 결속시키는 것을 창문을 통해서 하면 결국에는 허물이 없다"고 하였다.

 육사효 쯤 되면 세상 밖으로 어려움이 나와 있다. 내면에서 외면으로 나가는데, 이때는 오로지 '한 동이의 술과, 두 그릇의 밥을 질그릇에 담는" 마음으로 사람과 만나야 하는 것이다.

 화려한 그릇에 담아 어렵다고 꾸미면 안된다. 질그릇에 담아 진실한 마음을 드러내야 한다. 진실함과 질박함으로 타자와 소통해야 한다. 그런데 음울한 어둠 속에 있지 말고 창문을 통해서 해야 한다. 열려 있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 서로 소통하고 열려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중수 감괘는 배움의 괘이기도 하다.

 습감에서 습은 학습의 의미도 있는 것이다.

 아래 말도 흥미롭다.

 "사람을 가르칠 때는 반드시 그 사람의 장점을 먼저 취해야 하니, 그가 잘하는 일은 그의 마음이 밝게 알고 있는 것이므로 그 마음이 밝게 아는 것으로부터 이해시킨 뒤에 그 나머지 것을 같은 원리로 미루어 언급할 수 있다. 이것이 맹자가 덕을 이루고 재주를 통달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607쪽)


 어려운 때일수록 장점을 먼저 볼 수 있어야 한다. 이게 쉽지 않은 일이다. 나의 장점도 먼저 보고 타인의 장점도 먼저 봐야 한다. 어려우면 사람의 마음도 꼬여서, 형통함을 잃기 쉬어서, 나의 장점도 잘 안 보이고, 타인의 장점도 잘 안 보인다. 그래서 점점 구덩이 속으로 뺘저드는 것이다. 마음과 삶의 창문이 닫혀버리는 것이다. 창을 열어야 한다. 창을 통해서 소통해야 한다.  

 


 오늘의 마음 에너지 상태를 물었는데, 수산 건괘가 나왔다. 위로는 물에 빠져 있고, 아래로는 산으로 막혀 있다. 그러니 이 괘 또한 중수 감괘 못지 않게 어려운 괘이다. 거기에다 첫째, 둘째, 여섯 째 효가 동하였다. 반이 동하였으니 난동이라고 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주 많이 동한 괘이다.

 

 아래 간산괘에서 초육이 동하였다면, 이 간괘는 곧 이화괘로 변할 운명에 있다. 그러니 이 산괘 속에는 불괘가 잠재되어 있는 것이다. 숨어있다고 봐도 좋다. 또한 두번째 육이효도 동하였다. 그렇다면 이 간괘는 손괘로 변할 운명도 들어 있다. 거기다가 두 효가 동시에 다 변한다면 양만 가득한 건괘로 변할 에너지도 포함되어 있다. 거기다가 다시 여섯번째 상육효가 변한다면 위 감괘는  손괘로 변할 에너지도 잠재되어 있다.

 이렇게 수산 건괘라고 하는 하나의 순간의 표상 에너지 속에는 그 안에 엄청나게 많은 다양하게 움직이는 에너지들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이걸 다 고려하면서 마음의 에너지 방향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또 오히려 즐거울 수도 있다. 존재는 다 이런 것이다. 끊임없이 변한다. 이 변화는 어느 것 하나 뚜렷하게 잡아낼 수는 없다. 그래서 상이다. 그럴듯하면 또 변화하고 있는 것이니, 늘 그런 것 같은 그 순간의 연속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에너지의 흐름은 있다. 지각할 수가 있다. 그 흐름을 타야 한다. 리듬이 중요하다. 삶의 리듬이 있다.

 많이 동하였다고 해서 어렵게만 생각할 건 없다. 이런 때 일수록 리듬을 타야 한다. 그러면서 마음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흙탕물도 오래 가면 안정되어 있으면 가라앉는다. 진정되는 것이다. 맑은 물이 위로 떠오른다. 에너지도 요동치지만은 않는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하나에 빠져 고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대과괘 다음에 중수 감괘가 오는 이치나 같다.

 차분히 하나에 빠져들어서, 온갖 변화가 자리를 찾아 잦아들기를 기다릴 수도 있을 것이다.

빠진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지만 매력적이기도 하다. 빠질 줄 알아야 한다. 이 구덩이 에 빠진다는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감괘가 들어있는 물의 상상력은 이래서 매력적이다.


3

 몸의 건강과, 물음 없이 친 점에서는 뇌풍항괘가 나왔다.

그런데 두 사람이 동한 자리가 다 다르다.이래서 같은 괘가 나왔다고 해도 그 방향이 다른 것이다.

뇌풍항괘는 보통 항상성이라고 해서, 부부의 도는 이렇게 오래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부부의 괘라고도 한다. 지속적인 항상성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도 매우 중요한 상징이다. 지속되어야 한다. 지속의 개념은 철학에서도 중요하다. 끊임없이 존재는 지속적으로 무언가 움직이면서 변화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주역을 읽을 때, 어떻게 현대적인 의미로 재해석을 할 것인가, 이건 늘 문제이다. 쉽지 않다.

 뇌풍항괘라고 하는 괘의 이미지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이미지 기호 자체는 변함이 없겠지만, 그 이미지 기호에 대한 의미의 해석은 아마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기표 밑으로 그래서 기의는 늘 미끄러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일치할 수가 없다. 더구나 주역에서는......


 뇌풍항괘에서 진괘는 남자이고, 손괘는 여자이다.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온다.

 "남자가 여자 위에 있어서 남자가 밖에서 움직이고 여자는 안에서 순종한다. 이는 인간의 이치에서 상도에 속하므로, 지속적인 항상성을 이룬다. 또 강함이 위에 있고 유함이 아래에 있다. 우레와 바람은 서로 함께 하며 공손하면서 움직이고 강함과 유함이 서로 호응하는 것은 모두 지속적인 항상성의 뜻이다."(652쪽)

 요즘과 같은 시대에는 남자가 밖에서 움직이고 여자가 안에서 순종하다는 말이 거슬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저 상징성을 제대로 다시 재해석하는 지헤가 필요하다.


 하나의 우주의 자연적인 힘의 관계에서 강한 것이 위에 있고, 약한 것이 아래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산다는 것은 일종의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 강한 것이 위에 있을 때는 부드러움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것일까. 쉽지 않은 문제이다.늘 세상은 험난한 세상은 강한 자들이 위에 있고, 약하고 부드러운 자들은 아래에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런 것이 어찌보면 세상의 항상 그러한 모습일 수도 있다. 이럴 때 내가 강한 자리에 설 수도 있고, 약한 자리에 설 수도 있다. 이 강함과 부드러움이 같이 공조하는 길은 그럼 무엇인가. 이 괘는 이런 의미에서도 매우 흥미로운 괘라 할 수가 있다.

 몸의 건강을 물었는데, 이 괘가 나왔다.


 지속적인 항상성은 형통하여 허물이 없다 하였다. 그러니 일단 몸의 건강을 제대로 믿고 무어라도 하나 항상성을 가지고 나가는 실마리를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이롭다고 하였다. 위축되지 말로 몸이 좀 그렇더라도 하고 있는 일을 잘 조절하며 해 나가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 뇌풍항괘는 강함과 유함이 모두 호응을 한다. 첫째 넷째, 둘째 다섯째, 셋째 여섯째 효가 음양이 같이 호응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좋은 것이다. 그래서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움직이긴 움직이는데 공손하게 움직여야 한다. 부드럽고 공손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여성성을 안에 품고, 남성성의 마음처럼 앞으로 움직이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몸의 건강을 물었는데, 삼효와 사효가 동하였다.

 먼저 하괘는 손괘인데, 세번째 효가 동하면 여기에서 감괘가 나온다. 물의 위험이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몸의 건강을 조심해야 한다.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그래도 이 감괘는 앞에서 말했듯이 물에 빠져 있지만, 가운데를 얻은 양효가 있어 내실이 있는 괘이다. 힘들더라도, 내실이 있는 내면의 힘을 믿고 물에서 빠져 나오는 에너지를 갖다 써야 할 것이다.

 다시 또 네 번째 효가 변하면 상괘는 곤괘로 바뀐다. 역시 연약함의 괘가 나온다. 너무 연약함에 빠져도 안 될 것이다.

 그래서 부드럽고 공손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자신의 몸을 위로하고 캐어하면서 앞으로 나가면 어떨까.


 질문 없이 물은 점에서도 뇌풍항괘가 나왔는데, 여섯번째가 동하였다. 그래서 상괘는 진괘가 이괘로 변하였다. 같이 붙어 사는 괘로 변한 것이다.  같은 괘를 뽑아도 잠재 되어 있는 에너지의 방향이 다르다.

  

4

 마음의 평화를 물은 괘에서는 지난 달과 같이 중화리괘가 나왔다. 같은 괘가 연속으로 나올 때가 있다.

그 문제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야 할 때라 생각해도 좋겠다.


 오늘도 공부 많이 하였다.

주역을 읽는다는 건,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다. 내 삶으로 가져오는 주역이야말로 최고의 심리학이라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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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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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꽃다리 | 작성시간 19.03.25 오늘 주역공부 모습을 글카메라로 하나도 빼놓지 않고 찍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밥샘.
  • 작성자임이 | 작성시간 19.03.31 저한테도 깊이 닿는 내용이 많아요
    아. . 참 좋다 참 따뜻하다..하며
    선생님 말소리를 듣는 것 처럼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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