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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라는 것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6.06.05|조회수8 목록 댓글 0

   시인이라는 것 / 정연복

 

꼭 글로 뭔가 써야만

시인이 아니다

 

글을 안 써도 글자를 몰라도

시인이 될 수 있다.

 

꼭 입으로 무얼 읊어야만

시인이 아니다

 

말 한마디 없으면서도

좋은 시인이 될 수 있다.

 

가령 창밖 너머

허공을 가만히 바라보라

 

세상에 허공만큼 뜻있는

시를 쓰는 시인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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