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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

[시즌 결산]한국 프로야구 1985년 해태 타이거즈 활약상 및 선수들 사진

작성자시나브로|작성시간13.02.08|조회수1,033 목록 댓글 0

1985년의 대사건은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의 등장이었다. 이미 82년 세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대학 2학년으로 참가해 일본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주역이었다. 해태는 오매불망 선동렬이 졸업하기만 기다렸고, 드디어 1985년 입단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선동렬만 가세한다면 무너진 마운드를 일거에 회복해 우승에 도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예기치 않는 사건이 벌어진다. 선동렬이 계약조건을 놓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다가 한국화장품으로 돌연 입단해버린 것이다. 결국 개막 직전에야 계약금 1억원(연봉 1200만원)을 받기로 하고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그런데 아마야구협회에서 선동렬의 프로입단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내는 통에 입단이 불발에 그쳤다. 결국 7월 이후 등판하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됐다. 선동렬의 7월 등판은 해태의 전기 리그가 어렵다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야수진에는 이순철과 김태업 등 걸출한 신인들이 입단했다. 광주상고 연세대를 마친 내야수 이순철은 발빠르고 수비 좋고 근성과 야구 센스, 리더십까지 두루 갖춰 당장 주전으로 뛰었을 정도로 야구를 잘했다. 입단과 함께 주전 3루수로 자리를 잡았고, 장점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타율 3할 4리 (369타수 112안타 ) 31도루, 50타점, 67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타이거즈 30년 역사상 유일한 신인왕이었다.

 

이순철과 전남고-광주상고-연세대를 단짝으로 다닌 내야수 김태업은 대단한 선수였다., 78년 이순철과 함께 전남고에 입학해 78년 봉황기 대회에서 신일고를 상대로 9회말 결승타를 때리고 완봉승도 했다. 광주상고로 전학한 80년 봉황기 대회에서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동기였던 광주일고 선동렬보다 김태업이 훨씬 인기가 많았다. 연세대로 진학해 외야수로 전향했고 이순철과 함께 1차 지명선수로 해태에 입단했다. 힘이 좋아 중심타선을 맡을 대형 슬러거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당시 해태에 KKK 타선이 존재하고 있던게 그에게는 불행이었다. 들어갈 틈이 없었다. 그는 첫 해 35경기 출전했고, 타율 1할 4푼 9리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다.

 

김성한은 복을 타고 난 사나이였다. 어부지리로 첫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고 타율 3할 3푼 3리(3위), 22홈런(공동 3위), 75타점 (2위) 등 타격 전 부문에 고른 성적을 냈다. 투수로도 10경기에 출전해 4승 3패 1세이브, 방어율 3.35를 기록했다. MVP 후보로 뽑혔지만 타격왕 장효조, 타점과 홈런왕 이만수, 다승왕 김시진이 유력후보였다.  그런데 표가 분산이 되는 바람에 김성한이 상을 차지했다. 김성한은 1루 부문 골든글러브도 손에 끼웠다.

 

마운드에서는 고졸 2년차 문희수의 성장이 돋보였다. 4월 29일 MBC 와의 홈경기에서 6회 1사까지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김용남의 세이브에 힘입어 6:1로 승리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고졸 승리 투수가 됐다.

 

 

 

     연도       감독                         코치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1985   
        김응룡
임신근
백기성
김용남 김성한
이상윤 방수원
황기선 선동열
엄평재 최상주
문희수 조도연
강만식 김기철
신태순
유승안
김무종
박전섭
김경훈
김일환 차영화
양승호 장진범
임정면 조충열
서정환 김봉연
김태업 이순철
김준환 김종모
김일권 김종윤
송일섭 임창호


 

 

 

 

 

1985년 해태 활약상 및 선수들 사진

< 사진 및 자료 - KIA 타이거즈 제공 >

 

 

 

 

 

타이거즈는 전기리그 내내 3연승 이상을 한적도, 3연패 이상을 당한 적도 없는 평범한 싸움을 벌이며 3위로 마감한다. 그러나 전기리그를 통해 신인 이순철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은 큰 수확이었다. 후기리그 들어서자 프로야구의 최대 관심사는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의 등판에 모아졌다. 우여곡절 끝에 후기리그부터 등판이 가능해진 선동열은 7월 2일 삼성과의 대구경기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최동원, 김시진 등 대부분의 특급 투수들이 데뷔전을 그르친 것처럼 선동렬도 이날 경기에서 8회에 집중 5안타를 얻어 맞고 5실점, 패전의 멍에를 쓴다. 그러나 이후 승승장구를 펼치며 86년 대활약을 예고했다.

하지만 주포 김봉연의 부진과 김종모의 부상으로 인해 팀 공격력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최종 성적 59승 52패 1무를 기록, 3위로 시즌을 마쳤다. 85년 한해는 분명 팀 성적에서는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으나 이순철과 선동렬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함으로써 타이거즈의 무한 독주 채비를 갖추었다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 (김무종 선수와 장명부(삼미)선수 사진)


 

 

 

 

 

 

투고 타저 현상이 두드러진 85시즌, 타이거즈 마운드엔 뛰어난 스타가 없었다. 물론 후반기에 선동열이 팀에 합류하면서 새 바람을 일으켰지만 전반기만 해도 확실한 에이스가 없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이상윤의 부진이었다. 83년과 84년 팀의 에이스로서 손색없는 활약을 펼친 그였지만 85시즌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이름값을 하지 못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조기에 접어야만 했다. 그나마 84년 프로입문, 2년차를 보낸 문희수가 일취월장의 기량으로 12승을 마크, 팀내 다승 1위를 기록했으며, 원년 에이스 김용남은 노련한 피칭으로 11승을 거두며 이상윤의 공백을 메웠다.

후기리그 선동열의 등장으로 마운드에 무게감을 더한 타이거즈는 비록 팀 방어율이 3.64에 머물러 5위에 그쳤지만 김정수 등 수준급 신인을 대거 받아들이며 86시즌 마운드 전망을 밝게 했다.


 

 

 

 

 

전기리그 동안 비교적 탄탄한 방망이를 자랑하던 타이거즈는 후기리그 들어 주전들의 잇달은 부상으로 인해 언제 무너질지 모를 살얼음판 같은 형세가 되었다. 주포 김봉연의 부진, 김준환이 4번자리를 맡게 됐고 김종모는 무릎이 완전치 못해 벤치를 지켜야 했으며 서정환, 김무종 등이 스타팅 멤버에서 자주 빠졌다. 이런 악순환의 반복으로 후기리그 한때 7연패를 당하며 걷잡을 수 없는 부진의 늪에 빠져 들었다. 하지만 김성한과 이순철이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송일섭이 김종모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며 삼성에 이은 팀타율 2위(0.272)를 기록했다. (사진-송일섭)


 

 

 

 

 

 

이순철은 시즌이 시작되어 한달을 넘긴 뒤 자신이 공격 4개 부문에서 10위 랭킹 안에 들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그 당시 이순철은 "뭔가 잘못된 기분이다. 내가 후기리그에서 주저 앉는 게 아닐까 두렵다"고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이순철의 페이스는 시즌 내내 한결 같았으며 그 결과의 대가로 신인왕이라는 명예를 얻게 되었다. 이순철의 신인왕 수상이래 아직까지 단 한명의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타이거즈 입장에선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모른다.

입단 첫해 도루 4위 (31개), 최다안타 8위 (112개), 득점 1위 (67점), 장타율 6위 (.477), 타율 8위 (.304)등 타격 전반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이순철은 김일권을 이을 새로운 타이거즈 톱타자로 인정 받게 된다.


 

 

 

 

신인선수로 이순철이 진가를 발휘했다면 기존 선수로는 단연 김성한이 돋보이는 한해를 보냈다. 원년부터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82년 타점왕과 83년 Best 10수상에 그쳤던 그는 타율 3위 (.333), 홈런 공동 1위 (22개), 타점 2위 (75개), 승리타점 3위 (10개), 최다안타 1위 (133개), 득점 2위 (66개), 장타율 1위 (.575) 등 페넌트 레이스 MVP로서 손색이 없는 화끈한 성적을 거두었다. 한편 투수로서도 4승 3패 1S 를 기록, 여전히 싱싱한 어깨를 자랑했다.


 

 

 

그의 폭격이 시작됐다. 계약금 1억원.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184cm 87kg의 당당한 체격,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타자 앞에서 예리하게 꺾이는 슬라이더, 그의 투구 앞에선 어떤 타자도 예외 일 수 없었다. 광주일고-고려대를 나온 선동렬은 대학시절 4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줄곧 명성을 떨쳐왔다. 특히 82년 세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 선수 겸 최다승 투수에 오르며 세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선동열의 등장으로 김시진(삼성), 최동원(롯데)의 독무대였던 프로야구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85년 후기에만 등판 7승 4패 8S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간신히 규정이닝을 채운 그는 방어율 1.70을 기록, 단번에 입단 첫해 방어율 왕좌에 오르게 된다


 

 

 

85시즌을 마감하고 KBO 창립 4주년을 기념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MBC-TV를 통해 전국에 실황 중계되었으며 연예인들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시상식 중간중간을 수놓았다. 이날 페넌트 레이스 MVP를 차지하기도 한 김성한은 프로 데뷔이래 처음으로 1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고, 이순철은 신인왕과 함께 3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되었다.


 

[1985년 팀별 성적]

 

1985년

경기

승률

삼성 라이온즈

110

77

32

1

0.706

롯데 자이언츠

110

59

51

0

0.536

해태 타이거즈

110

57

52

1

0.523

OB 베어스

110

51

57

2

0.472

MBC 청룡

110

44

65

1

0.404

청보 핀토스

110

39

70

1

0.358


 

 

 

 

<1985년 개인상 수상자 명단>

 

<정규시즌 MVP, 올스타, 한국시리즈 MVP, 신인상 수상자 명단>

연도

MVP

최우수 신인

올스타전MVP

한국시리즈MVP

1982

박철순(OB,투수)

김용희(롯데,내야수)

김유동(OB,외야수)

1983

이만수(삼성,포수)

박종훈(OB,외야수)

신경식(OB,내야수)

김봉연(해태,내야수)

1984

최동원(롯데,투수)

윤석환(OB,투수)

김용희(롯데,내야수)

유두열(롯데,외야수)

1985

김성한(해태,내야수)

이순철(해태,내야수)

김시진(삼성,투수)

해당자 없음


 

 

 

 

<1985년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연도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 지명타자


1985년

김시진-삼성

이만수-삼성

김성한-해태

정구선-청보

이순철-해태

김재박-MBC

이광은-MBC

박종훈-OB

장효조-삼성

1984년

최동원-롯데

이만수-삼성

김용철-롯데

정구선-삼미

이광은-MBC

김재박-MBC

김종모-해태

홍문종-롯데

장효조-삼성

1983년

장명부-삼미

이만수-삼성

신경식-OB

정구선-삼미

김용희-롯데

김재박-MBC

김종모-해태

박종훈-OB

장효조-삼성

1982년

황태환-OB

김용운-MBC

김용달-MBC

차영화-해태

김용희-롯데

오대석-삼성

김성관-롯데

양승관-삼미

김준환-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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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1982년 해태 타이거즈 창단 및 선수 프로필 / 나에게 남은 해태 타이거즈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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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1983년 해태 타이거즈 활약상  및 선수들 사진 / 그리고, 해태 타이거즈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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