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그랑은 맑은 날씨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장을 향했는데...
자카르타에 가까워지면서 점점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결국 비가...
붕카르노 경기장에 들어가려다가 괜히 주차비만 날리는게 아닌가 싶어 유영보 총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비는 그쳐가고 있고, 경기장에 고인물은 스펀지로 빼내고 있어요~~!"
설마 농담이겠거니하고 경기장에 들어서니
"우와~~~!"
정말로 온 선수들이 경기장에 팔 다리 걷어붙이고
고인 물을 빼내고 있는 광경이...
야구에 대한 열정에 놀라고
반면에 어설프게 발길 돌리려 했던 제자신이 부끄러워졌었습니다.
고생 끝에 비는 그치고 물도 충분히 빠져서
언뜻 메이저리그 경기장처럼 촉촉해진 경기장.
팬텀스와 레비츠가 경기를 시작하려는데
또다시 망할놈의 비가......
빗속에서 경기하는 모습이 꼭 영화의 한장면 같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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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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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동카다리 작성시간 11.06.07 영보가 하는일이 다그렇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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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선성민 작성시간 11.06.09 영보형님 항상 야구단을 위해 애쓰시고, 궂은일 맡아 하시는거 정말 감사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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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선성민 작성시간 11.06.07 기역이 형님은 평소에 야구단에서 궂은 일을 다 맡아 하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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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래형#6 작성시간 11.06.08 진짜로 방수포를 구입하는 것을 신중히 논의해봐야겠습니다. 내야만 덮어도 경기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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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홍관#10 작성시간 11.06.08 어차피 개념 없는데 돔 구장을 지읍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