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 드림스 더블 헤더 모두 이겼는데...너무 조용하군요.
승리의 요인은 멀리 있지 않더군요.
바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입니다.
사실 지난 주까지 우리팀 성적이 1무 1패였습니다. - 정말 초라했지요. 1승도 버거운.
선수 구성부터 작전 짜기까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지요.
다행이 기현이 형을 중심으로 조금 일찍 오고...여유롭게 준비하면서...팀원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번 리그에서 주목할 부분은 레빗의 경기력 향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비 보다 보면 당연히 지나가는 타선이 있기 마련인데...레빗의 경우 구멍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투수력이 조금 약한 것이 이 팀의 아킬레스라고 할 수 있겠군요.
하여간 타력이나 응집력을 놓고 볼 때 이기기 상당히 어려운 팀으로 변신했습니다.
민규, 홍관, 영보 등을 중심으로 신바람나게 운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우리 드림은 타 팀에 비해 투수력이 좋습니다.
반면에 선수들의 칼라가 워낙 독특해서 어느 한 명이 불참할 때 전력 누수가 타팀에 비해 매우 큽니다.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지난 번처럼 팀원 간에 소통이 이루어지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때입니다.
특히 파괴력 있는 타자들이 많은 반면에 테이블 선수들의 출루율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은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김종윤 선수의 앞에 2,3루에 주자를 포진할 수 있다면 우리팀은 매회 2-3점을 뽑을 수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4회 경기를 진행한다면 10점 안팎의 경기력을 확보할 수 있겠습니다.
서준형 선수, 이충일 선수...두 명의 에이스급 투수가 있기 때문에 10점이면 필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두서없는 글이 되었네요.
어찌되었건 우리 팀 다시 한번 으쌰으쌰해서 금 번 일요일 또 승리합시다.
참고로 경기 내용을 떠나서...
김종윤 선수의 타격과 수비를 보는 것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해 준다는 것도 잊으셔서는 안 되겠습니다.
제가 곁에서 보니 왼쪽 가운데 오른쪽 가릴 것 없이 날아가는 타구가 정말 환상입니다.
수비도 본래의 유격수 포지션으로 돌아왔으니...강 어깨를 바탕으로 접전에서 아웃시키는 장면도 많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아...그리고 우리 팀 에이스들의 투구 패턴도 곁에서 보면 정말 멋있습니다.
서준형 선수가 상대를 윽박지르는 유형이라면, 이충일 선수는 완급과 경기 흐름을 읽는 눈이 탁월합니다.
또한 지난 번에 끝내기 안타 친 나재겸 선수...그간의 설움을 몽땅 날린 백점까지 안타였습니다.
정말이지 결 대로 친 타구라서...우리 팀 모두 그 안타 하나에 끌어안고 좋아라 껑충껑충 뛰고...
야구를 즐기고 알아가는 모습이라서 정말 보기 좋습니다.
이 번 리그를 계기로 이 선수 기량이 만개하리라 확신합니다.
구석구석에서 애쓴 우리 팀 선수들 정말 사랑합니다.
당신들과 한 팀에서 야구 즐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자....우리 모두 일요일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봅시닷!!!
참고로 팬텀스 경기력은 언급을 회피하겠습니다. 워낙에 뛰어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뭐라고 할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