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마지막 경기가 자꾸 꿈 속에서 재현됩니다.
김래형 선수의 공 - 못 칠 공이 아니었는데 왜 그리 허접하게 당했는지...생각하면 아쉽고 또 아쉽고...
그 동안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으로 집 장만하고 이사하느라 야구장 못 갔습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 드림스 출석률이 바닥을 쳤다는...씁쓸한 소식.
주변에서 이런 저런 소리 들려오는데...누가 누가 그랬다더라...뭐가 어떻게 됐다더라...등등
다 사연이 있고 아픔이 있고...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서른 살이 넘고 사십 줄이 넘은 사람들이 아무 생각이 없겠습니까?
다 사연이 있을 겁니다.
야구 좀 열심히 해야 하는데...주변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늘 설렁설렁하는 모습으로 보여지는가 봅니다.
위에 형님들에게 깍듯하고 아래 동생들에게 공손해야 했는데...
성격이 모가 났는지...잘 되지 않더군요.
이제 좀 잘해야겠습니다.
리그에서 우승도 해보고...사업도 성공해 보고...뭐 그런 소소한 꿈을 꾸게 됩니다.
사분오열 되었다는 드림스.
좋은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겁니다.
리그를 이끌어가는 단단한 팀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겁니다.
일요일은 조금 일찍 나가서 대화도 나누고, 경기도 뛰면서 맘껏 웃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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