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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 DREAMS

여러분만 믿겠습니다

작성자김래형#6|작성시간12.04.03|조회수70 목록 댓글 0

이번주말에 가족들과 소풍을 가기로 했는데
두딸과 막내 아들이 이번주만 함께 놀아달라고 떼를 씁니다.
어디 여행가도 야구시간 맞추느라 일요일 아침먹고 서둘러 돌아왔는데
그게 그리 싫었나 봅니다.  딱 한주만 빠지겠습니다.
빠듯한 인원이겠지만 전원 참석하셔서 레빗츠와의 첫경기 승리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성기호 감독님께 -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컨트롤과 완급조절로 타자들에 혼을 빼놓아 주세요. 좌익선상 직선 2루타 3방 부탁드립니다.
기현이형에게 - 늘 그러셨듯 동생들 잘 이끌어 주시고 지난경기 보여주신 퍼펙트 1루수비 부탁드립니다. 중간 펜스 직격 두방. 4타점 이상 부탁해 형
재현이에게 - 허를 찌르는 볼배합, 경기 전체를 지배하라. 전타석 출루를 목표로 침착한 선구안 부탁해. 땅볼이 나와도 1루로 죽을힘을 다해 ^^;
재민이에게 - 좌중간 부터 우중간 50도 각도는 다 니공이다. 슈퍼소닉 발로 다 캐치해줘. 살아만 나가면 무조건 득점. 밀어지는 좌전적시타 기대해도 돼?
철희에게 - 너에 맹활약이 드림스에게 얼마나 절실한지 알지? 검증된 포구 능력으로 핫코너를 커버해줘. 한국에서 할때처럼 장타 두서너방 작렬 OK?
시현에게 - 2년만에 눈을 뜬 검도타격. 제발 주루사만 당하지 말아라. 주루코치 항상 쳐다보구. 드림스 화이티~잉 엇박자 응원으로 힘을 북돋아 줘.
현수야 - 사랑할수 밖에 없는 야구 거북아. 느린 걸음 이지만 쉬지않고 한발한발 빨간토끼 잡는덴 니가 적격. 자신감 알지? 네게 부족한건 그것뿐이야.
동영아 -  금일부로 너를 플레잉 코치로 임명한다. 기현이형 도와서 다 챙겨야 해. 환상 글러브질로 철벽내야 구축하고 시원한 만루 속죄포 선물해 줘.
수민아 - 이제 연습은 끝났다. 니네 형을 뛰어넘을 차례야. 병살 두개만 잡아주라. 그리고 이건 진짜 약속인데 3안타 치면 타샤 완전 니꺼 해.
말도 없이 pekan baru로 떠난 광범아. 야구장엔 안와도 돼. 당구장엔 꼭 가서 형대신 핵 뒷다마 까줘. 맥주는 40개 넘기지 말고.

꼴랑 한주 빠지는건데 이렇게 섭섭하네요. 글을 쓰면서 우리 드림스가 승리에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상상이 되서 혼자 씨익 웃게 됩니다.
그럼 전 여러분만 믿고 다녀오겠습니다.

야구폐인 노마가르시아파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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