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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PHANTOMS

거 참 재밌다...

작성자김래형#6|작성시간11.05.04|조회수1,894 목록 댓글 3

3년반 정도를 인도네시아에서 야구를 하면서 야구는 항상 재밌었지만 요즘  팀간에 서로 물고 물리며 긴장감있게 리그가 진행되니

 

'거 참 재밌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서로 다른 팀컬러지만 그 팀만에 장점과 단점이 드러나며 6~7 게임을 치른 현재 같은 승률

 

을 거두고 있네요. 진짜 마지막까지 가봐야 우승팀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레빗츠도 드림스도 팀을 응원하는 글들이 올라와 있

 

어 우리 팬텀스 자랑도 좀 하고 남은 경기 멋지게 치르자는 당부에 말 한마디 할까 합니다.

 

자... 무궁화 팬텀스... 한마디로 명문팀이라 할 수 있죠. 3차례 우승에 빛나는 전통적인 강호

 

그간 팀간에 전력 평준화를 위해 선수가 바뀌기는 했지만 깅팀에 견고함은 여전한 듯 합니다.

 

금종덕 - 자바코리안스 전체를 이끄는 강력한 리더쉽에 소유자. 해박한 야구지식과 지칠줄 모르는 야구사랑으로 참 많은 감동을

             선사해주신 야구에 달인. 부상여파로 몸이 안따라줘서 그렇지 기술적인 조언과 끊임없는 특강으로 몇몇회원은 '특강이

             무서워 야구를 잘할수 밖에 없다'고 토로할 정도로 강력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음. 최근 몇번에 선발 등판을 통해 예전

             감각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으나 발목부상이 발목을 잡아 재활코스를 밟고 있다. 항상 헌신적인 자세가 팀선수에게 시너

             지 효과를 내게 하는 사랑할수 밖에 없는 덕장.

 

김현정 - 야구팀 창단멤버로 회장직을 팽개치시고 야구가 좋아 선수로 복귀하신 인도네시아 야구계의 큰 형님. 리그 초반 불의에

             코뼈 부상에도 불구하고 수술 후 바로 복귀하시어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계심. 타순, 수비위치에 상관없이 주어진 상황

             에 최선을 다하시며 다리가 풀려 넘어진 상태에서 끝까지 홈베이스를 터치하신 후배들에 모범이 되는 화이팅을 보여주

             고 계시다. 우승 크리스탈 컵을 회장님 품에...

 

이현배 - 진정한 클러치 히터의 컴백 ! 초대 타점왕 출신으로 득점권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시고 야구경기 전체에 흐름을 끌

             고 오는 적시타를 때려낼줄 아는 형님은 욕심쟁이 후후훗... 그간 볼링으로의 외도를 접으시고 컴백하시어 중요한 두경

             기를 승리로 이끄신 장본인. 나이를 잊으신 수비폭으로 촘촘했던 외야가 더욱 꽉찬 느낌이 들게하시는 이범호의 국내복

             귀보다 더 뜨거운 행보를 보이고 계심. K- mart 김밥 설움을 날릴 본브레드 명품빵 제공을 약속하시니 선배님에 복귀는

             팬텀스에 축복.


성재준 - 그 이름 석자만으로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야구계에 풍운아. 거친 입담과 직설화법으로 팀에 강력한 자극(?)을 선사

             하는 승부사. 겉으로 보이는 투박함 이면에 야구에 대한 진지함과 팀에대한 헌신적인 플레이는 팬텀스에 큰 동력. 야구

             단 전체에서 최고 수준의 글러브 질과 3루에서의 빨랫줄 명품송구. 왼손잡이 3루수는 안된다? 요즘 야구 트랜드가 상식

             파괴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 폭발적인 베이스 런닝과 칼같은 선구안. 5툴 플레이어라 불리울만 하다. 최근 식모를 구하지

             못해 경기 출전에 애로를 겪고 있는데 어디 좋은 식모 좀 없는지...

 

박정식 - 같은 동네에 사는게 자랑스럽다. 이런 보물 같은 선수가 굴러들러온건 팬텀스에 복 (정말 이게 왠 떡). 오랜기간 사회인

             야구를 경험한 노련함이 플레이 마다 묻어남. 7연속 포볼이라고 들어봤나? 이게바로 야구고 이게 바로 팀플레이며 이게

             바로 최근 2연승을 거둔 계기가 아닐까? 홈런도 쫗고 싹쓸이 2루타도 좋지만 팀에서 원하는 건 바로 이런 팀을 생각하는

             플레이. 투수면 투수, 포수면 포수, 내야수면 내야수, 어느자리에서도 능력을 수준이상에 기량을 보여주는 멀티플레이어

             이집도 식모가 없다... 식모들은 다 어디 간걸까?

 

신봉훈 - 부동에 4번타자. 최고에 타격 메카니즘을 가진 타격 기계. 외야 수비에서도 그를 따라 올자는 없지 않은가? 넓은 수비폭

             과 정확한 송구 성실야구에 대명사. 최근 투수로 전업하여 팀에 중요한 1승을 선사하고 투수로써에 가능성까지 보여준

             선수. 이선수 왜 야구선수 안했을까 의문이 든다. 쌍둥이 아빠가 되서나서 더 듬직한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연봉은 안나

             온다. 모범 답안지 같은 스윙. 부럽다 쩝... 부러우면 지는건데 우리팀이라 정말 다행이다.

 

임정환 - 팀 전체적으로 부족한 투수력을 이 포수가 혼자 커버한다. 센스있는 포구, 안정적인 투수리드, 강한 어깨, 빠른 후드웍 

             헌신적이고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이끈다. 더블헤더를 치러도 끄떡없는 강철 체력이 최대 장점. 내야 전

             포지션 백업이 가능하고 타격에서도 걸렸다하면 직선타를 뿜어내는 보물같은 선수. 최근 살아나는 타격감으로 선두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 이 선수를 왜 드림스에 트레이드 했었을까? 아마 정신이 잠깐 나갔었나보다.

 

홍승구 - 사무실에서도 야구 연습을 한다는 바로 그선수. 성재준 선수가 떠난 1루 자리의 공백이 무색하리만치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음. 타 팀에서 트레이드 요구 1순위 선수. 타석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선구안과 장타를 생산해내는 컴팩

             트한 스윙으로 상대투수를 압도. 장기적으로 팀에 기둥이 될 재목. 지난 경기 3점 홈런은 그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예. 다

             음주 한국 출장 간다는데 더블헤더를 어떻게 치러야 하나? 정말 큰 손실...  

 

김경대 -  외야 수비에 눈을 뜬 겁없는 신인. 타석에서도  한층 매서워진 신인 답지 않은 빠른 적응력을 볼때 주전 좌익수는 그에

              자리. 빠른 발은 더 넓은 수비범위를 가능케 할것이고  강한 손목힘과 파워는 더 많은 장타를 기대해도 될듯. 팬텀스

              영건 3인방 중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음, 경대야... 지난주 외야 플라이 잡아줘서 고맙다. 그걸루  형 첫승이 가능했다

               ㅋㅋㅋ

 

채희철 - 한국인 사회인 야구팀에서의 경험이 말해주듯 야구를 이해하고 한다는 점이 최대 강점. 주전 경쟁속에서 출장이 100%

             보장되지 않아 아직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나 2루수 혹은 외야수로써 손색없는 기량을 가지고 있고 타격에서

             도 중장거리 타자는 아니나 테이블 세터로써의 자질과 센스를 갖추고 있음. 이번 더블헤더에서 홍승구 선수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줄 것으로 기대됨.

 

손현목 - 출장 첫경기에서 외야 그물을 두번이나 직격한 가공할만한 타격을 가진 신인. 아직 가다듬어 지지 않았으나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어 투수 또는 내야 자원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 주루에서도 빠른 스피드와 좋은 슬라이딩을 하는

             발전 가능성이 많은 선수.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내야 및 투수 훈련 요구됨

 

김홍열 - 아직 야구 경험이 부족하여 아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으나 좋은 체격조건을 가지고 있어 롯대 이대호 선수처

             럼 홈런타자로 육성이 필요한 신인.

 

박준용 - 야구 좀 하자 준용아...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감히 평가하는건 아니고 이번 리그 우승해보자고 쓰다가 좀 취지에서 벗어낫습니다.

암튼 팬텀스 우승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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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유영보#75 | 작성시간 11.05.04 와~~~이거 SK 야구단 팬북에서 카피하신거 아닙니까? 이름만 바꿔서요?
    진짜 멋있는 팀원별 선전문구네요.
    날 버린 팬텀스 화이팅!!
  • 작성자동카다리 | 작성시간 11.05.05 ㅎㅎ좋은 평가 감사 감사^^ 팀원들의 장점을 젤 잘알고 있는 주장이 있으니 넘 든든합니다^^ 근데 주장이 빠졌넹.....수비에서의 포구능력은 자바 코리언스의 최고라해도 부족함이 없을것같고^^타석에서의 배팅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하는 센스의 소유자...누구보다도 좋은 구질의 공을 가지고 있으면서 팀을먼저 생각해서 양보할 줄 아는 자세^^(다른팀 투수가 아니라는게 큰행운. 사실은 홈플레이트에서 공이 젤 지저분함ㅋㅋ) 이번 경기 1승 축하축하^^항상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모습은 타선수들의 모범이 될것입니다...이런 주장하고 함께 야구할 수 있어서 팀원들은 정말 행복합니다...
  • 작성자아기내일체 | 작성시간 11.05.06 이 친구는 정말 처세술의 달인 같습니다. 왜 돈은 많이 벌지 못하는지...^^: 앞으로 인생에서도 대박나는 날이 곧 올 것 같습니다. 사람들 면면을 이처럼 이해하고, 관심갖는 일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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