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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투영-1>
초등학교 4학년 아이와 점심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마침 그 집에는 한 쌍의 앵무새가 있었는데
식사 도중 아이가 말했습니다.
"스님, 저기 앵무새가 있어요"
"그래? 그런데 저 앵무새가
너더러 언제 앵무새라고 불러달라고 한 적이 있었니"
"없어요"
"그럼 누가 앵무새라고 했지"
"제가 했는데요" 손으로 아이의 입을 가리키면서
"앵무새는 여기 있구나"
그러자 아이는
"선생님 말씀과 다르네......"
하고는 표정이 이상해집니다
- 차향 선시 / 지운스님 -
작성자 성균관 작성시간 1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