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답글


  • <취함이 없는 앎>

    맑고 투명한 수정은
    거울 같아
    사방팔방 상하를 비추니

    파란 곳에는
    파란 보석같이
    빨간 곳에는
    빨간 보석같이 비친다

    맑고 투명한 마음이여
    거울 같고 허공 같구나

    파란 곳에는 파랑이 비쳐 안다
    빨간 곳에는 빨강이 비쳐 안다
    빈 마음의 앎이라네

    파란 것이 생길 때는
    빨간 것을 모르고
    빨간 것이 생길 때는
    파란 것을 모른다.

    어떤 대상이든
    머물지 않는 앎이라네

    대상이 바뀌어도
    그저 알 뿐
    그 앎은 바뀌지 않는다

    취함이 없는 앎이기 때문이네

    - 차향 선시 / 지운스님 -
    작성자 성균관 작성시간 18.05.18

댓글 쓰기

메모 입력 폼
입력된 글자수0/600
+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