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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주 마음>

    이름은
    우리 사고의 바탕이며
    존재를 고정화시킨다네
    하지만 그 이름
    꽉 붙들어 맬 수 없어
    이름 사라질 때
    존재도 사라지네
    본래 없었던 존재
    착각으로 만든 것을...

    눈앞에 없는 세상
    이름 붙여
    마음대로 만들고
    이를 현재라 고집한다네
    과거와 미래뿐인 줄 모르고...

    이름과 현상은
    의식과 현실을 구성하여
    의식 속에
    관념 심어주네

    관념이 세상이고 또한 나이니
    허공에 안개 같은
    희미한 그림은
    뚜렷한 경계를 얻게 된다네

    세상은 무엇이고
    나란 무엇인가
    연기緣起라는 사실을 몰라
    이리저리 구성하여
    진실이라 하네

    - 차향 선시 / 지운스님 -
    작성자 성균관 작성시간 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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