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랑 언니 감사해요
목요일 오후, 아해뜰 봉사활동과 관련하여 아랑 언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다음 날 예정된 활동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할지 고민이 많다며, 제게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드리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드렸지만, 예산과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조율이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료만으로도 진행 가능한 활동을 찾아 준비할 수 있었고, 그 점에 대해 안도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혼자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왔을 아랑 언니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깊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날을 계기로, 2학기부터는 1학년 부회장과 총무를 선출하여 언니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니, 고생 많으셨어요. 언니 덕분에 마지막 활동에서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2. 어쩜 이렇게 하늘은 또 파란건지~
: 오늘은 특별한 이유 없이, 그저 산책이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길을 나섰습니다. 별다른 계획 없이 무작정 밖으로 나왔는데, 날씨를 미리 확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은 맑고 푸르렀고, 바람은 선선하여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걷는 내내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고, 계절의 기운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외출이 하루를 기분 좋게 열어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나섰던 산책이 오히려 오늘 하루의 소중한 시작이 되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가끔은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이렇게 자연을 느끼는 여유를 가져야겠다는 다짐도 함께 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3. 행복한 하루
: 처음으로 남자친구와 함께 밤바다를 보러 갔습니다. 지금까지 많이 봤던 바다였지만, 함께 하는 소중한 사람 덕분에 또 다르게 느껴지는 바다였습니다.
함께 영화도 보고, 맛있는 밥도 먹고, 밤바다도 걷는.
어떻게 보면 흔한 데이트 코스이지만,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특별한 데이트 코스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고 사랑을 표현해주는 남자친구에게 너무나 고마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