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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너(Bruner)의 교육이론

작성자중앙소|작성시간11.05.01|조회수701 목록 댓글 0

부르너의 교육이론


1) 사상적 배경.


  브루너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세 방면의 접근을 시도해 본다.


  첫째, 브루너 교육이론이 기존 교육 사상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파악하는 일이다. 브루너는 자신과 대조적인 듀이 사상과의 대비를 통해 자신의 교육 사상의 성격을 뚜렷이 밝힌 바 있다. 급격한 사회 변화를 겪으면서 고도의 과학기술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20세기 후반기의 교육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이 요청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듀이는 교육의 생활화와 사회화를 강조하고, 학교를 축소된 생활사회로, 교육내용을 경험으로 보았다. 반면에 브루너는 지성화, 개성화를 강조하고, 학교를 특수지적 사회로 보았으며, 미래를 탐구하기 위한 기본은 지식의 구조라고 보았다. 이처럼 브루너는 지육 중심 교육을 제시하였다.


  둘째, 지육중심교육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 그의 인지이론을 파악하는 일이다. 브루너는 어린이의 지적 성장을 연구하였고, 이를 도모하기 위해 지적 성장의 제약과 촉진의 가능성을 규명해야하며, 이것을 해명한 것이 그의 인지발달 이론이다. 이 이론은 피아제의 연구 성과를 계승한 것이다.


  셋째, 그의 교육이론의 철학적 배경을 고찰하는 일이다. 브루너는 교육방법론자이지 교육철학자는 아니지만, 그의 지식구조론은 현대 세계적인 학문 연구의 추세인 구조주의 사상과의 깊은 관련을 표시하고 있다. 브루너는 교육과정 개편의 모형으로 구조주의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2) 교육 이론.


  브루너의 교육이론의 핵심은 교육과정을 인간의 인지구조와 지식주조와의 적합한 연결, 배합에 기초하도록 재구성하는 데 있다. 먼저 브루너의 인지이론을 고찰해 보자.


  브루너는 기본적으로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설을 계승했다. 그도 피아제와 똑같이 어린이는 각 발달단계에 적합한 고유의 인지구조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여, 3단계-행동적 표상(학력 전기), 심상적 표상(초등 학교 입학 전후), 기호적 표상(초등 학교 상급반)-를 설정하였다.


  브루너의 인지발달 단계는 지식의 구조와 인지구조와의 결합의 방법에 따라 이 단계가 유연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피아제의 것과 다르다. 브루너가 말한 지식의 구조란 그 지식을 지식으로 성립시킨 기본적 통일 관념이다. 즉 일반적 원리, 기본적 원리라고 할 수 있는 성질로 지식의 전체성과의 관련 방법과 같은 것이다. 그리하여 지식의 구조가 다양한 사실적 지식을 파생시키는 근원이 되며, 구조에 의하여 주어지며, 경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브루너는 인지구조이론과 지식구조이론의 확립에 대한 노력이후 교수 이론으로 강화하는 일에 노력을 집중했다. 즉 교과의 구조화와 구조화된 교과를 교수구조로 도입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그것은 주체의 인지구조, 교과의 구조, 교수구조들의 통합을 통하여 효과적인 지적성장이 달성된다는 믿음에서 연유한다.


  교과구조화는 그 학습 효과면 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지식 편중 교육의 폐단을 아울러 야기 시키는 면을 부인할 수 없다. 교육은 인간 형성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것이지 지식 획득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따라서 브루너의 교육이론은 이론적 체계나 지식 획득 면에서의 실제 효과에도 불구하고, 지적, 정서적 전인교육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 그 한계가 드러난다.


  브루너는 피아제와 마찬가지로 모든 아동은 연령과 관련된 일련의 단계에 따라 인지발달이 이루어지며, 학습은 아동이 도달한 인지수준에 크게 의존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는 아동의 학습 준비도에 대해서는 피아제와 견해를 달리하였다. 피아제는 자신의 연구 결과에 바탕을 두고 아동의 학습 준비도는 아동의 인지수준에 의존한다고 보았다. 반면에 브루너는 적절한 형태로만 학습내용이 제공된다면 아동은 항상 학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소위 '대담한 가설'로 널리 알려진 는 '어떤 교과든지 그 지적 성격에 충실한 형태로 표현하면 어떤 발달단계에 있는 어떤 아동에게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 는 주장을 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물리학을 공부하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물리학자와 동일한 일은 한다'는 그의 또 다른 가설과 관련되어 있다. 여기서 동일하다는 것은 모든 점에서 같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초등학교 학생이 배우는 물리 내용이 물리 학자가 다루는 물리내용과 그 종류와 수준에 있어서 같을 수는 없다. 다만 지적 성격이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물리학자가 다루는 물리 내용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수준에 맞게 번역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와 같이 한 학문의 개념이나 원리 등이 그 지적 성격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발달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점차 세련된 형태로 가르치도록 계획된 교육과정을 브루너는 「나선형 교육과정」이라고 하였다.




⊙ 나선형 교육과정의 시사점


1. 브루너의 생각은 피아제의 인지이론에 바탕을 두고, 어떤 특정 연령층의 아동에게 효과적으로 교과서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그 아동의 지각방식에 맞게 교과의 구조를 번역하여 제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2. 브루너는 한 교과의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발달단계에 맞게 번역하는 원리로서 지식구조의 세 가지 표현방식을 제안하였다.


① 작동적 표현 : 일련의 동작으로 나타낸 것.

② 영상적 표현 : 영상이나 도해로 나타낸 것.

③ 상징적 표현 : 상징적 또는 논리적 명제로 나타낸 것.


3. 어떤 아이디어든지 아동의 사고방식에 알맞게, 그리고 되도록 지적으로 올바르게 어려서부터 일찍 가르칠 수 있으며, 그 아이디어는 고학년에서 그 수준의 사고방식에 맞는 표현 방법을 빌어서 몇 번이고 다시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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