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차 촛불대행진 촛불풍물단에 미르마루가 함께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덥다.
님과 함께 길을 나선다.
청소 알바가 동네라 걸어서 간다.
조금 정리를 하고 연막탄을 터트린다.
바퀴벌레가 기어나오기를 사무실에서 기다린다.
함께 일 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눈다.
님은 피켓 준비를 한다.
시간이 되어 여기 저기를 닦는다.
11시 쯤에 일이 끝난다.
님은 일정이 있다고 가고
마포 추어탕를 먹는다.
맛있다.
집에 오니 딸이 있다.
학원 간다고 나간다.
님이 들어온다.
장구를 하나 메고 온다.
예술행동에 장구를 친다고 한다.
길을 나선다.
광화문에 가니 원주형이 와 있다.
연습을 끝내고 말선과 철주가 온다.
유경이 온다.
집회에 참가하고 백선생을 기다린다.
풍물을 준비한다.
풍물을 치고 있으니 백선생이 온다.
님의 장구가 나래친다.
액맥이 타령을 부른다.
이 세상의 악한 기운을 물리친다.
노래가 끝나고 더 세차게 풍물을 울린다.
정리를 하고 지하철에 오른다.
서초에 도착하니 옥수형과 현철이 와 있다.
철주,말선,현철,유경은 요기하러 가고
앉아서 숨을 고른다.
햇빛이 얼굴을 파고 든다.
촛불이 타오른다.
덥다.
자리를 잡고 구호를 외친다.
문혁 선생 차에 짐을 싣고 행진을 준비한다.
행진이다.
정훈이 준 신발을 신고 행진을 하니 더 가볍고 날아간다.
원주형,말선,철주,현철,유경의 장구가 합을 이룬다.
강남역을 지나 촛불을 맞이한다.
정리를 하고 뒤풀이 장으로 간다.
말선과 유경은 먼저 간다.
뒤풀이가 끝나고 원주형과 현철이 간다.
철주가 꼬신다.
유라멘 가서 한 잔 더 하자고.
꾐에 빠진 부단장과 영철이 함께한다.
유라멘에 가니 촛불 식구들 뿐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버스에 오른다.
장례식장에 간 님의 전화가 온다.
보고 싶어.
지하철 역에서 만나 함께 가.
효창공원역에서 내려 님을 기다린다.
님이 어둠 속 저 멀리에서 환하게 웃으며 온다.
손을 꼭 부여 잡고 집에 간다.
잠이 든다.
아침에 일어 난다.
님의 생일이다.
정약사가 미역국 끓이라고 준 소고기가 있는데 엄두가 안난다.
시간이 흐르고 그냥 또 청소 알바를 간다.
서계동 언덕 집을 정리한다.
쓰레기를 치워도 끝이 없다.
12시가 넘어 끝난다.
점심을 먹고 님은 줌 회의를 한다.
난 사무실에 가 시간을 즐긴다.
시간이 흐르고 집에 가니
딸이 온다.
님은 자고 있다.
저녁이 되어 미역국을 끓이고 밥 준비를 님이 한다.
미안해서 빠리바게트에 가 케익을 산다.
비록 지금 우리들은 갖은 것은 없어도.....
함께할 수 있는 동지가 있다.
초를 끄고 축하한다.
축하해.
만난 지 20년.
결혼 한 지 19년.
한길을 걸어온 님의 길에 영광 있으라.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6월 20일 전국집중
196차 촛불대행진 촛불풍물단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