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의 향기(香氣)가 아무리 좋다 해도 어찌 인연(因緣)의 향기(香氣)에 비할 수 있으랴 춘삼월(春三月)피었다 춘사월 (春四月)내리는 비에 속절없이 떨어지는 벚꽃처럼 살다 보면 한 계절(季節)도 넘기지 못하고 잠깐 스쳐가는 짧은 인연(因緣)도 많다. 인연(因緣)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삼족(三足)이라 불리는 세 개의 다리가 꼭 필요하다. 이는 모든 사물이 다리가 세 개일 때 가장 안정(安定)되기 때문이다. 이런 인연(因緣)을 삼족지연(三足之緣)이라 부르고 여기서 삼족(三足)은 다음과 같다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족(足)은 인연(因緣)의 속도다 가랑비는 맞아도 소나기는 피하듯이 너무 빨리 다가가면 거부감이 생겨 그 인연(因緣)은 오래가지 못한다 두 번째 족(足)은 인연(因緣)의 뿌리가 되는 정(情)이다. 정(情)이란? 함께 웃고 함께 우는 세월 동안 마음에 내린 인연(因緣)의 뿌리와 같다. 뿌리 없는 나무는 미풍만 불어도 쓰러지지만 뿌리가 튼튼하면 강풍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듯이 정(情)이 깊은 인연(因緣)은 갈등이 있어도 쉽게 끝나지 않는 법이다. 마지막 세 번째 족(足)은 황혼삼우(黃昏三友)가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된 삼우지교(三友之交) 우정(友情)을 쌓는 것이다. 황혼삼우(黃昏三友)란 노년에 꼭 가져야 할 세 벗으로 말벗과 길벗 그리고 술벗이 그들이다 친구(親舊)란 오래도록 친하다는 뜻으로 그러려면 사람이 동시에 세 가지 벗이 될 때 가능한 일이다. 벗님들아 부디 인연(因緣)의 끈이 끊어지지 않도록 세 개의 다리를 가진 삼족지연(三足之緣)이 되어보세나 ----------좋은 글 中에서-----------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