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마방우(歸馬放牛)
말을 돌려보내고 소를 풀어 놓는다는 뜻으로,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歸 : 돌아갈 귀(止/14)
馬 : 말 마(馬/0)
放 : 놓을 방(攵/4)
牛 : 소 우(牛/0)
출전 : 상서(尙書) 무성편(武成篇)
주(周)나라 무왕이 은(殷)나라를 정벌(征伐)한 뒤, 전쟁(戰爭)에 쓴 말과 소를 놓아주었다는 옛일에서 온 말로, 다시는 전쟁(戰爭)을 하지 않음이라는 말이다. 즉, 전쟁이 끝난 뒤 평화로운 시대가 온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무성(武成)이란 무공을 이룸이라는 뜻으로, 무성편에는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은나라의 주왕(紂王)을 쳐부순 후 말과 소를 놓아주며 나라를 평화스럽게 잘 다스리게 된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중국 주(周)나라의 무왕은 목야전투(牧野戰鬪)에서 주왕의 대군을 쳐 부수어 은(殷)나라를 멸망시켰다. 은나라를 정벌하고 돌아온 무왕이 전쟁에 사용한 말과 소를 놓아 주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상서(尙書) 무성편(武成篇)의 '군대를 줄이고 문화를 발전시키며 말은 화산의 남쪽으로 돌려 보내고 소는 도림의 들에 풀어놓아 준다(偃武修文 歸馬于華山之陽 放牛于桃林之野)'는 구절에서 나온 말이다. 전쟁중에 쓴 말과 소를 산과 들판으로 놓아 보내어 수레나 쟁기를 끌게 하는 것으로 전쟁이 끝나고 태평한 세상을 말한다.
귀마(歸馬)는 군용으로 쓰던 말을 산으로 돌려 보내어 놓아 주었음을 뜻한다. 귀마방우(歸馬放牛)란 곧 전쟁에 사용할 말과 소를 숲이나 들로 돌려 보내어 다시 쟁기나 수레를 끌게 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니, 이는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왔음을 말한다.
귀마방우(歸馬放牛)
말을 돌려보내고 소를 풀어 놓는다는 뜻으로, 전쟁이 끝나 평화로운 시대가 옴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전쟁을 미화할 일은 없다. 전쟁은 모든 악의 어머니라든가 지옥의 귀신이라는 경고의 말이 섬뜩한데 철권의 독재자라도 좋아서 일으킬 리는 없다. 전쟁이 나면 일상은 없이 휩쓸리고 군인은 싸움에서 죽고, 백성들은 남부여대하다 목숨을 잃거나 살아도 고생이다. 이러니 싸움을 끝내고 평화를 가져온 지도자가 우러름을 받는다.
칼을 팔아 농사짓게 하는 매검매우(賣劍買牛)나 송아지를 사게 한 매도매독(賣刀買犢)은 전쟁을 끝내고 평화세상을 가져온다는 의미다. 전쟁에 동원했던 말을 돌려보내고(歸馬) 소를 풀어 놓는다(放牛)는 말도 같은 뜻인데 역사는 아득하다. 중국 고대 주(周)나라의 무왕(武王)에게서 나왔다.
상(商)이라고도 하는 은(殷)나라의 마지막 왕 주왕(紂王)은 주지육림(酒池肉林)에 가혹한 포락지형(炮烙之刑)을 일삼는 폭군의 대명사였다. 민심이 이반한 틈을 타 군사를 일으킨 무왕은 천명을 거스른 주왕을 토벌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교외인 목야(牧野)에서 결전을 벌였다.
주왕도 70만의 대병력으로 맞섰지만 폭정에 시달리던 은나라 군대는 창을 거꾸로 들고 자기편 병사를 공격하여 자멸했다. 이 전투의 참상이 강에 피가 흥건하고 방패가 둥둥 떠다녔다고 혈류표저(血流漂杵)라는 표현으로 남았다.
주왕은 녹대로 도망쳤다가 자살하고 무왕이 주나라를 세우게 된다. 무왕은 동생 주공(周公)과 스승 태공망(太公望)의 도움으로 민심을 수습하고 나라의 기틀을 닦았다.
가장 오래된 하은주(夏殷周)의 고대 기록을 담은 책 ‘서경(書經)’은 상서(尙書)라고도 하는데 무성(武成)편에 이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무왕이 주왕을 멸하고 돌아와 먼저 시행한 내용이다.
偃武修文(언무수문)
군대를 감축하고 글을 닦았으며
歸馬于華山之陽(귀마우화산지양)
말을 화산의 남쪽 기슭으로 돌려보내고
放牛于桃林之野(방우우도림지야)
소는 도림의 들판에 풀어놓았다.
쓰러질 언(偃)은 '그치다', '쉬다'의 뜻이다. 전쟁에 동원했던 말과 소를 돌려보내 농사를 짓게 하는 한편 평화로운 생활을 다짐한 것이다. 도림의 들로 풀렸다고 소는 도림처사(桃林處士)란 다른 이름을 얻게 됐다.
주왕의 학정에 시달린 백성들은 전쟁이 지긋지긋했고 무왕이 쫓아내 평온을 되찾았다. 모두들 전쟁을 싫어하고 평화를 원하지만 그것이 저절로 오지는 않는다. 전쟁을 방지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전쟁을 겁내지 않는 일이라 했다.
나라를 지키려는 안보(安保)의 다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가장 평화스러울 때 흐트러지기 쉬운 법이다. 내 한 몸 편안하려고 군대를 기피하고, 국방비를 아깝다고 다른 곳에 돌려 흥청망청하다간 나라가 유지되지 못한다. 마음이 해이하여 평화로울 때 적이 호시탐탐한다.
귀마방우(歸馬放牛)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시절이 된다. 귀마방우(歸馬放牛)라는 사자성어를 통해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시절이 찾아온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사자성어는 말과 소를 놓아주고 부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시절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이는 긴 전쟁이나 갈등이 끝난 후 찾아오는 평화의 소중함과 그 안에서의 안정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귀마방우(歸馬放牛)는 한자로 歸(돌아갈 귀), 馬(말 마), 放(놓을 방), 牛(소 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직역하면 '말을 돌려보내고 소를 풀어놓다'는 뜻이 됩니다. 여기서 귀마(歸馬)는 전쟁에 사용되던 말을 본래의 생활로 돌려보내는 것을, 방우(放牛)는 전쟁에서 풀려난 소를 다시 농사에 사용하기 위해 풀어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사자성어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하는 갈등과 어려움이 끝난 후 찾아오는 평화와 안정의 소중함을 상기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전쟁이나 갈등이 지속되면, 그 끝에 찾아오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귀마방우(歸馬放牛)는 이러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쟁 후에 찾아오는 안정된 시절을 잘 누리며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제공합니다.
역사적으로 귀마방우(歸馬放牛)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 사례는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는 오랜 전쟁이 끝나고 난 후, 나라들이 다시 농업에 집중하며 평화로운 시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는 전쟁의 폐허에서 벗어나 새롭게 나라를 재건하고, 백성들이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귀마방우(歸馬放牛)는 이처럼 전쟁 후에 찾아오는 평화와 안정의 소중함을 강조합니다.
비슷한 사자성어로 안거낙업(安居樂業)이 있습니다. 이는 평화롭게 살며 즐겁게 일한다는 뜻으로, 귀마방우(歸馬放牛)와 유사한 맥락에서 사용됩니다. 이 두 사자성어는 모두 전쟁이나 갈등 후에 찾아오는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주며, 그 안에서의 삶을 소중히 여길 것을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귀마방우(歸馬放牛)의 의미를 어떻게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선, 우리의 인생에서 갈등이나 어려움이 끝난 후 찾아오는 평화로운 시절을 소중히 여기고, 그 안에서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쟁이나 갈등이 끝난 후에는 그 동안의 어려움을 되새기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평화로운 삶을 즐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갈등이 해결된 후에도 그것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평화를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마방우(歸馬放牛)의 교훈은 우리가 갈등이나 어려움이 끝난 후의 시기를 어떻게 잘 누리고, 평화를 지속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지침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인생에서 갈등이나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그 끝에 찾아올 평화와 안정을 소중히 여기며, 귀마방우(歸馬放牛)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시길 바랍니다. 전쟁이나 갈등이 끝난 후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되새기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평화로운 시절을 즐기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귀마방우(歸馬放牛)
귀마방우(歸馬放牛)는 말을 돌려보내고 소를 풀어놓는다는 뜻으로 전쟁 중에 쓴 말과 소를 산과 들판으로 놓아 보내어 수레나 쟁기를 끌게 하는 것으로 전쟁이 끝나고 태평한 세상을 말한다.
상서(尙書) 무성편(武成篇)의 '군대를 줄이고 문화를 발전시키며 말은 화산의 남쪽으로 돌려 보내고 소는 도림의 들에 풀어놓아 준다(偃武修文 歸馬于華山之陽 放牛于桃林之野)'라는 구절에서 나온 말이다. 중국 주나라의 무왕은 목야전투(牧野戰鬪)에서 주왕의 대군을 쳐부수어 은나라를 멸망시켰다. 은나라를 정벌하고 돌아온 무왕이 전쟁에 사용한 말과 소를 놓아줬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우리 민족은 오랫동안 소와 생활을 같이 하면서 소와 관련한 속담이나 일화도 많다. 우보만리(牛步萬里)라 하여 느려도 꿋꿋하게 끝까지 간다고 했고, 지독지애(舐犢之愛)라 하여 부모님의 지극한 사랑을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아주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 경북 상주에서는 자신을 돌봐준 이웃집 할머니의 죽음을 슬퍼해 묘소를 찾아간 소에게 사벌면 주민들이 ‘의로운 소’ 명칭과 장례식을 성대히 치러 사람이 죽었을 때와 꼭 같이 장례 절차를 밟아 염을 하고 꽃상여에 태워 발인제를 지내며 사벌면 삼덕리 상주박물관 옆에 무덤까지 만들어 줬다는 미담도 존재한다.
이렇듯 농자(農者)를 근본으로 해 살아왔던 우리 선조들과 함께 해온 근면하고 성실한 말과 소의 기상으로 귀마방우(歸馬放牛)의 천하태평의 시대가 곧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난 4·10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부 힘싣기' 대신에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주요 국정과제가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 향후 3년간 이런 상황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여야가 양보 없는 힘 대결을 벌이며 극한의 정쟁만 반복할 가능성도 심히 우려된다. 이번 총선 결과는 지금까지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와 스타일에 대해 국민이 ‘레드카드’를 꺼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총선 이후 국정 운영 기조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어떤 당선인은 국민의 마음과 아픔을 깊게 헤아리지 못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면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그리고 지역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밝은 앞날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며 이번 총선 패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제는 4.10 총선 과정에서 여, 야간 치열했던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어 국회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통해 사회통합과 경제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전쟁 중에 쓴 말과 소를 산과 들판으로 놓아 보내어 수레나 쟁기를 끌게 하는 귀마방우(歸馬放牛)의 천하태평의 시대를 기대해 보자.
▶️ 歸(돌아갈 귀)는 ❶형성문자로 帰(귀)의 본자(本字), 归(귀)는 통자(通字), 归(귀)는 간자(簡字)이다. 追(추; 따라가다)의 변형과 婦(부)의 생략형인 帚(추)로 이루어졌다. 고대(古代)에는 처가(妻家)에서 일정 기간의 노동을 한 후 새색시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돌아온 데서, '돌아오다'의 뜻이 되고, 전(轉)하여 '시집가다'의 뜻으로 되었다. ❷회의문자로 歸자는 '돌아가다'나 '돌아오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歸자는 阜(언덕 부)자와 止(발 지)자, 帚(비 추)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갑골문에서는 단순히 阜자와 帚자만이 그려져 있었다. 여기서 阜자는 '쌓이다'라는 뜻의 堆(언덕 퇴)자가 생략된 것이다. 이렇게 '쌓이다'라는 뜻을 가진 堆자에 帚자가 더해진 것은 집안에 쌓인 먼지를 쓸어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사실 歸자의 본래 의미는 '시집을 가다'였다. 아마도 시집간 여자가 집안일을 한다는 뜻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문에서는 여기에 止자가 더해지면서 '돌아가다'나 '돌아오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歸(귀)는 ①돌아가다, 돌아오다 ②돌려 보내다 ③따르다, 붙좇다(존경하거나 섬겨 따르다) ④몸을 의탁하다 ⑤맡기다, 위임하다 ⑥마치다, 끝내다 ⑦시집가다 ⑧편들다 ⑨맞다, 적합하다 ⑩모이다, 합치다 ⑪선물하다, 음식을 보내다 ⑫자수하다 ⑬죽다 ⑭부끄러워하다 ⑮몸을 의탁할 곳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돌아올 회(回)이다. 용례로는 외국에서 본국으로 돌아감 또는 돌아옴을 귀국(歸國), 본디의 처소로 돌아옴을 귀환(歸還), 집으로 돌아감 또는 돌아옴을 귀가(歸家), 사람의 마음이나 사물의 돌아가는 형편을 귀추(歸趨),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옴을 귀향(歸鄕), 끝을 맺음을 귀결(歸結), 재산이나 권리 따위가 특정한 사람이나 단체에 속하게 됨을 귀속(歸屬), 돌아가 몸을 기댐을 귀의(歸依), 적이 굴복하고 순종함을 귀순(歸順), 돌아와 닿음을 귀착(歸着), 돌아오거나 돌아가는 길을 귀로(歸路), 객지에서 부모를 뵈러 고향에 돌아감을 귀성(歸省), 한 군데로 돌아감을 귀일(歸一), 집으로 돌아가 쉼을 귀휴(歸休), 서울로 돌아오거나 돌아감을 귀경(歸京), 집으로 돌아가 부모를 봉양함을 귀양(歸養),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옴을 귀래(歸來),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귀사(歸思), 숙박 집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옴을 귀숙(歸宿), 황천으로 돌아감이란 뜻으로 죽음을 일컫는 말로 귀천(歸泉), 흙으로 돌아감이라는 뜻으로 사람의 죽음을 일컫는 말로 귀토(歸土), 여자가 이혼을 하고 친정으로 돌아옴을 대귀(大歸), 마음을 결정하고 돌아감을 결귀(決歸), 향하여 감이나 따라감을 적귀(適歸), 함께 돌아감을 동귀(同歸), 작별하고 돌아감을 고귀(告歸), 신부가 처음으로 시집에 들어감을 우귀(于歸), 본디 상태나 자리로 다시 돌아감을 복귀(復歸), 도로 돌아오거나 돌아감을 회귀(回歸), 벼슬을 내어 놓고 돌아옴을 체귀(遞歸),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를 정벌한 뒤 전쟁에 쓴 마소를 놓아주었다는 옛일에서 온 말로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귀마방우(歸馬放牛), 헛되이 돌아감을 일컫는 말을 귀어허지(歸於虛地), 처음에는 시비 곡직을 가리지 못하여 그릇되더라도 모든 일은 결국에 가서는 반드시 정리로 돌아감을 일컫는 말을 사필귀정(事必歸正), 죽는 것을 고향에 돌아가는 것과 같이 여긴다는 뜻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을 시사여귀(視死如歸), 구슬을 온전히 조나라로 돌려 보낸다는 뜻으로 흠이 없는 구슬이나 결점이 없이 완전함 또는 빌렸던 물건을 온전히 반환함을 일컫는 말을 완벽귀조(完璧歸趙), 옳지 않은 일에 부화뇌동 함을 이르는 말을 난만동귀(爛漫同歸), 잎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모든 일은 처음으로 돌아감을 이르는 말을 낙엽귀근(落葉歸根), 넷이 결과적으로 하나를 이룸을 일컫는 말을 사귀일성(四歸一成), 삶은 잠깐 머무르는 것이고 죽음은 돌아간다는 뜻으로 사람이 이 세상에 사는 것은 잠깐 동안 머물러 있음에 지나지 않는 것이고 죽는 것은 본래의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는 말을 생기사귀(生寄死歸), 나이를 먹어서 머리털이 희어져도 학문이 성취되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백수공귀(白首空歸), 합심하여 같은 목적으로 향함을 일컫는 말을 일심동귀(一心同歸),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돌아옴을 일컫는 말을 조왕모귀(朝往暮歸), 가는 길은 각각 다르나 닿는 곳은 같다는 뜻으로 방법은 다르지만 귀착하는 결과는 같음을 일컫는 말을 이로동귀(異路同歸) 등에 쓰인다.
▶️ 馬(말 마)는 ❶상형문자로 말의 모양으로 머리와 갈기와 꼬리와 네 다리를 본떴다. 개는 무는 것을, 소는 뿔을 강조한 자형(字形)이지만 말의 경우에는 갈기를 강조하고 있다. 부수로 쓰일 때 말과 관계가 있음을 나타낸다. ❷상형문자로 馬자는 ‘말’을 그린 글자이다. 갑골문에 나온 馬자를 보면 말의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큰 눈과 갈기가 함께 그려져 있었다. 그러나 소전으로 넘어오면서 머리와 갈기는 간략화 되었고 해서에서는 다리가 점으로 표기되면서 지금의 馬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말은 고대부터 사냥과 전쟁에 이용되었지만 주로 먼 거리를 달리는 용도로 쓰였다. 그래서 馬자가 부수로 쓰인 글자들은 주로 ‘(말을)타다’나 ‘가다’, 말의 행위, 동작과 관계된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馬(마)는 (1)성(姓)의 하나 (2)말 등의 뜻으로 ①말(말과의 포유류) ②벼슬의 이름 ③산가지(수효를 셈하는 데에 쓰던 막대기) ④큰 것의 비유 ⑤아지랑이 ⑥나라의 이름, 마한(馬韓) ⑦크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마구간을 마사(馬舍), 말의 똥을 마분(馬糞), 말을 타는 재주를 마술(馬術), 말이 끄는 수레를 마차(馬車), 말을 부리는 사람을 마부(馬夫), 말을 타고 떼를 지어 다니는 도둑을 마적(馬賊), 말의 몇 마리를 마필(馬匹), 말의 다리를 마각(馬脚), 말을 매어 두거나 놓아 기르는 곳을 마장(馬場), 경마할 때에 파는 투표권을 마권(馬券), 말을 타고 나감으로 선거에 입후보함을 출마(出馬), 수레와 말을 거마(車馬), 자기가 사랑하는 말을 애마(愛馬), 타는 말이나 말을 탐을 기마(騎馬), 걸음이 느린 말이나 둔한 말을 노마(駑馬), 걸음이 썩 빠른 말 한마를 준마(駿馬), 말에서 떨어짐을 낙마(落馬), 말이 빨리 달리는 것을 겨룸을 경마(競馬), 말을 탐으로 사람이 말을 타고 여러 가지 동작을 하는 경기를 승마(乘馬), 대나무를 가랑이 사이에 끼워서 말로 삼은 것을 죽마(竹馬), 기차를 말에 비유한 일컬음을 철마(鐵馬), 말의 귀에 동풍이라는 뜻으로 남의 비평이나 의견을 조금도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흘려 버림을 이르는 말을 마이동풍(馬耳東風), 말의 다리가 드러난다는 뜻으로 숨기려던 정체가 드러남을 이르는 말을 마각노출(馬脚露出), 말의 가죽으로 자기 시체를 싼다는 뜻으로 옛날에는 전사한 장수의 시체는 말가죽으로 쌌으므로 전쟁에 나가 살아 돌아오지 않겠다는 뜻의 마혁과시(馬革裹屍), 말이나 소에 의복을 입혔다는 뜻으로 학식이 없거나 예의를 모르는 사람을 조롱해 이르는 말을 마우금거(馬牛襟裾),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자는 뜻의 마부정제(馬不停蹄), 말도 갈아타는 것이 좋다는 뜻으로 예전 것도 좋기는 하지만 새것으로 바꾸어 보는 것도 즐겁다는 말의 마호체승(馬好替乘) 등에 쓰인다.
▶️ 放(놓을 방)은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등글월문(攵=攴; 일을 하다, 회초리로 치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方(방)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등글월문(攵)部는 손으로 무엇인가 하다, 무리하게 무엇인가 시키다의 뜻이 있고, 음(音)을 나타내는 方(방)은 좌우(左右)로 퍼지다, 중앙으로부터 떨어지다의 뜻이 있다. 그래서 放(방)은 나쁜 사람을 중앙으로부터 쫓아내는 형벌(刑罰), 나중에 내놓다, 내버려 두다, 살짝 물건을 놓다, 그리고 총포(銃砲)를 쏘는 횟수를 세는 말, 발(發) 등의 뜻으로 ①놓다, 놓이다, 석방(釋放)되다 ②내쫓다, 추방(追放)하다 ③내놓다, 꾸어주다 ④버리다 ⑤달아나다, 떠나가다 ⑥널리 펴다, 넓히다 ⑦(꽃이)피다 ⑧(빛을)발하다 ⑨내걸다, 게시(揭示)하다 ⑩그만두다, 내버려 두다 ⑪방자(放恣)하다, 멋대로 하다 ⑫어긋나다 ⑬본받다, 본뜨다 ⑭(배를)나란히 늘어놓다 ⑮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다다르다 ⑯준(準)하다(어떤 본보기에 비추어 그대로 좇다), 기준으로 삼다 ⑰의지(依支)하다 ⑱서로 닮다 ⑲지급(支給)하다 ⑳바라다 ㉑크다 ㉒크게 ㉓형벌(刑罰)의 한 가지,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흩어질 만(漫), 소통할 소(疎), 느릴 완(緩), 풀 해(解), 풀 석(釋)이다. 용례로는 풀어 내어 줌을 방면(放免), 돌보거나 간섭하지 아니하고 그냥 내버려 둠을 방임(放任), 한꺼번에 확 내놓음을 방출(放出), 목을 놓아 욺을 방곡(放哭), 힘차게 내달림을 방분(放奔), 학교에서 학기를 마치고 한동안 수업을 쉬는 일을 방학(放學), 오줌을 눔을 방뇨(放尿), 풀어서 헤침을 방산(放散), 안심하여 주의를 하지 않음을 방심(放心), 텔레비전으로 방송하는 일을 방영(放映), 어려워하거나 삼가는 태도가 없이 건방짐을 방자(放恣), 정처없이 떠돌아 다님을 방랑(放浪), 가두어 놓은 물을 터서 흘려 보내는 것을 방류(放流), 가축을 놓아 기름을 방목(放牧), 사람에게 잡혀 죽게 된 짐승을 놓아서 살려 줌을 방생(放生), 사람이 일부러 불을 지르는 것을 방화(放火), 그대로 내버려 둠을 방치(放置), 말이 담을 벗어났다는 뜻으로 제멋대로 놀아나는 일을 방날(放捋), 다잡지 아니하여 제 멋대로 자라난 아이를 욕하는 말을 방돈(放豚), 부자를 빼 놓고 가난한 사람을 부역하게 하는 짓을 방부차빈(放富差貧), 목을 놓아 크게 욺을 방성대곡(放聲大哭), 마음먹은 대로 아무런 거리낌 없이 큰 소리로 말함을 방언고론(放言高論), 건방지고 꺼림이 없음을 방자무기(放恣無忌), 술과 여자에 빠져 일은 하지 아니하고 불량한 짓만 한다는 방탕무뢰(放蕩無賴) 등에 쓰인다.
▶️ 牛(소 우)는 ❶상형문자로 뿔이 달린 소의 머리 모양을 본뜬 글자로 소를 뜻한다. 뿔을 강조하여 羊(양)과 구별한 글자 모양으로, 옛날 중국에서는 소나 양을 신에게 빌 때의 희생의 짐승으로 삼고 신성한 것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에 글자도 상징적이며 단순한 동물의 모양은 아니다. ❷상형문자로 牛자는 ‘소’를 뜻하는 글자이다. 牛자의 갑골문을 보면 뿔이 달린 소의 머리가 간략하게 그려져 있었다. 갑골문에서부터 소전까지는 이렇게 소의 양쪽 뿔이 잘 묘사되어 있었지만, 해서에서는 한쪽 뿔을 생략해 ‘절반’을 뜻하는 半(반 반)자와의 혼동을 피하고 있다. 농경 생활을 하는 민족에게 소는 매우 중요한 동물이었다. 느리지만 묵직한 힘으로 밭을 갈거나 물건을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한편 소는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牛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제물(祭物)’이나 ‘농사일’과 관련된 뜻을 전달한다. 그래서 牛(우)는 성(姓)의 하나로 ①소(솟과의 포유류) ②별의 이름, 견우성(牽牛星) ③우수(牛宿: 28수의 하나) ④희생(犧牲) ⑤고집스럽다 ⑥순종(順從)하지 않다 ⑦무릅쓰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소 축(丑), 짐승 축(畜)이다. 용례로는 소의 젖을 우유(牛乳), 소의 뿔을 우각(牛角), 소와 말을 우마(牛馬), 소를 부려 밭을 갊을 우경(牛耕), 소를 잡는 데 쓰는 칼을 우도(牛刀), 소의 가죽을 우피(牛皮), 소 걸음이란 뜻으로 느린 걸음을 우보(牛步), 소의 궁둥이로 전하여 세력이 큰 자의 부하에 대한 비유를 우후(牛後), 소의 수컷으로 수소를 모우(牡牛), 소의 암컷으로 암소를 빈우(牝牛), 털빛이 검은 소를 흑우(黑牛), 소싸움 또는 싸움 소를 투우(鬪牛), 식용할 목적으로 사육하는 소를 육우(肉牛), 주로 일을 시키려고 기르는 소를 역우(役牛), 쇠귀에 경 읽기란 뜻으로 우둔한 사람은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주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우이독경(牛耳讀經), 소가 물을 마시듯 말이 풀을 먹듯이 많이 먹고 많이 마심을 우음마식(牛飮馬食),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으로 큰 일을 처리할 기능을 작은 일을 처리하는 데 씀을 이르는 말을 우도할계(牛刀割鷄), 소가 밟아도 안 깨어진다는 뜻으로 사물의 견고함의 비유를 우답불파(牛踏不破), 소를 삶을 수 있는 큰 가마솥에 닭을 삶는다는 뜻으로 큰 재목을 알맞은 곳에 쓰지 못하고 소소한 일을 맡기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을 우정팽계(牛鼎烹鷄), 소 궁둥이에 꼴 던지기라는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은 가르쳐도 소용이 없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우후투추(牛後投芻), 양으로 소와 바꾼다는 뜻으로 작은 것을 가지고 큰 것 대신으로 쓰는 일을 이르는 말을 이양역우(以羊易牛)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