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척(跼蹐)
몸을 구부리고 조심조심 걷는다는 뜻으로, 두려워하거나 삼가고 조심하는 모양을 말한다.
跼 : 구부릴 국(𧾷/7)
蹐 : 살금살금걸을 척(𧾷/10)
국천척지(跼天蹐地)라는 말에서 유래되어 나온 말로, 하늘이 비록 높다고 하지만 감히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 없고 땅이 비록 두껍다고 하지만 감히 발을 조심해 딛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이다. 결국 너무도 두려워서 몸둘 곳을 몰라 하는 모습을 형용해서 하는 말이다.
이는 "정월(지금의 4월을 뜻한다)에 심한 서리가 내려 내 마음이 걱정되고 아프다(正月繁霜我心憂傷)"로 시작되는 시경(詩經) 소아(小雅) 정월편(正月篇)에 나오는 시 구절인데, 모진 정치를 원망하여 부른 이 시의 제2절에 "감히 굽히지 않을 수 없고 감히 조심해 걷지 않을 수 없다(不敢不跼 不敢不蹐)"라는 말이 있다.
육조시대(六朝時代)의 송(宋)의 범엽(范曄)의 저서 후한서(後漢書)의 진팽전(秦彭傳)에, "공정한 진팽(秦彭)을 맞아들여 오리(汚吏)는 발 붙일 곳이 없어 부정(不正)이 통용(通用)할 여지(餘地)가 없어졌다"는 용례(用例)가 있다.
또, 국천척지(跼天蹐地)의 용례(用例)로는, 육조(六朝)의 양(梁)의 무제(武帝)의 장자(長子) 소명(昭明)태자가 엮은 문선(文選)에 실려 있는, 장형(長衡)의 동경부(東京賦)에, "어찌 공연히 고천(高天)에 국(跼)하고, 후지(厚地)에 척(蹐)만 하리오" 즉 '어찌하여 이 높은 하늘 밑에서 몸을 굽히고 단단한 대지 위에서 주춤거릴까, 그 뿐이랴 더욱 더 떨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句가 보인다.
이 국척(跼蹐)이란 말은, 시경(詩經)의 소아(小雅)라는, 주(周)의 조정(朝廷)의 아가(雅歌)를 수록한, 정월(正月)이라는 시(詩)에 나오는 구(句)로, "하늘을 일러 높다 하나, 감히 구부리지 아니치 못하며, 땅을 일러 두텁다 하나, 감히 주춤거리지 아니치 못하리라(謂天蓋高나 不敢不局하며 謂地蓋厚나 不敢不蹐호라). 부르짖는 이 말씀이 윤(倫)도 있으며 척(脊)도 있거늘, 슬프도다 이제 사람은 어찌 훼척과 같이 독(毒)을 가졌는고(維號斯言이 有倫有脊이어늘 哀今之人은 胡爲虺蜴고)"라고 있어 간신(奸臣)이 국정을 문란케 하여, 의로운 선비가 '고천(高天)에 국(跼)하고, 후지(厚地)에 척(蹐)만 하여, 화를 입지 않도록 조심한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시경(詩經)의 이 시는, 간신들이 국정을 어지럽혀 뜻 있는 선비가 몸을 굽히고 조심조심 처신하며 겁을 먹고 떨고 있다는 뜻으로 쓰였다.
유신체제와 공포정치 시절에 민주공화국인 한국에서 많은 국민들이 국척(跼蹐)거렸다. 지금도 행정권 남용과 법집행의 잘못으로 국척(跼蹐)거리는 국민이 없는지 정부와 관료들은 항상 잘 살펴야 할 것이다.
국천척지(跼天蹐地)
하늘이 높아도 구부리고 땅이 두터워도 살금살금 걷는다. 하늘이 높아도 부딪칠까 염려하여 허리를 굽히고 땅이 두꺼워도 꺼질까 걱정하여 조심조심 발을 떼어 놓는다. 이 세상에 안심하고 몸을 둘 곳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정월편(正月篇)에 나온다.
謂天蓋高(위천개고)
不敢不局(불감불국)
하늘이 대개 높다고 하지만 감히 굽히지 않을 수 없고
謂地蓋厚(위지개후)
不敢不蹐(불감불척)
땅이 대개 두텁다고 하지만 감히 조심해 걷지 않을 수 없다.
有號斯言(유호사언)
有倫有脊(유윤유척)
이 말을 부르짖는 것은 도리도 있고 이치도 있다.
哀今之人(애금지인)
胡爲虺蜴(호위훼척)
슬프다, 지금 사람은 어찌하여 독사요, 도마뱀인가.
이 세상에 안심하고 몸을 둘 곳이 없음을 일컫는 말이고 위 시는 각박한 정치현실을 개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국척(跼蹐)이라고도 한다.
국척(跼蹐)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 신중함의 미덕을를 잘 나타내는 국척(跼蹐)은 몸을 굽히고 조심스럽게 걷는 모습을 비유한 말로,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일상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때 필수적인 덕목으로 여겨집니다.
국척(跼蹐)은 한자로 '몸을 굽힐 국(跼)'과 '조심스럽게 걸을 척(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를 직역하면 '몸을 굽히고 조심스럽게 걷는다'는 뜻이 되며, 이는 조심스러운 태도와 신중함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국척(跼蹐)은 특히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나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성어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 삶에서 신중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결정들은 때로는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성급하게 내린 결정은 후회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 결과는 때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국척(跼蹐)은 이렇게 우리가 항상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역사적으로도, 신중함이 부족하여 큰 실수를 저지른 사례는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고대 전투에서 한순간의 성급한 판단이 전쟁의 결과를 좌우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충분히 생각한 후 결정을 내리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국척(跼蹐)은 바로 이러한 신중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어입니다.
비슷한 성어로 '전전긍긍(戰戰兢兢)'이 있습니다. 이는 매우 두려워서 조심스럽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의미하며, 국척(跼蹐)과 마찬가지로 신중한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두 성어 모두 우리가 위험하거나 중요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중함과 조심스러움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그 가치를 발휘하는 덕목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국척(跼蹐)의 교훈을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선,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고,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상황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그들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는 것도 신중함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감정이 격해졌을 때는 말을 아끼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태도가 우리를 더 나은 선택으로 이끌고,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선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선택들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국척(跼蹐)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언제나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신중함과 노력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줄 것임을 믿으며, 여러분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언제나 침착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선택해 나가면서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세요.
▶️ 跼(구부릴 국)은 형성문자로 侷(구부릴 국)은 동자이다. 뜻을 나타내는 발족(足=𧾷; 발)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局(국)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跼(구부릴 국)은 ①(몸을) 구부리다 ②굽다, 펴지 않다 ③한쪽 발을 들다 ④쳐들다, 들어올리다 ⑤(길이) 험난하다(險難--: 지세가 다니기에 위험하고 어렵다) ⑥(말이) 나아가지 못하다 ⑦(말이) 나아가지 못하는 모양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갈까 말까 머뭇거리는 모양으로 가는 것을 망설이는 모양을 국촉(跼躅), 허리를 굽히고 걸음으로 등을 구부리고 걸음을 국보(跼步), 몸을 구부리어 숨긴다는 뜻으로 매우 두려워서 삼가고 조심함을 이르는 말을 국영(跼影), 몸을 구부리고 조심조심 걷는다는 뜻으로 두려워하거나 삼가고 조심하는 모양을 이르는 말을 국축(跼縮), 몸을 구부리고 조심조심 걷는다는 뜻으로 두려워하거나 삼가고 조심하는 모양을 이르는 말을 국척(跼蹐), 머리가 하늘에 닿을까 염려하여 몸을 구부리고 땅이 꺼질까 염려하여 조심조심 걷는다는 뜻으로 두려워 몸 둘 바를 모르는 모양을 이르는 말을 국천척지(跼天蹐地), 마음에 황송하여 몸을 구부린다는 뚯으로 매우 두려워서 어찌 할 바를 모름을 이르는 말을 국고척후(跼高蹐厚), 땅을 향하여 몸을 구부리고 하늘을 우러러 부르짖는다는 뜻으로 원통한 마음을 간절히 호소함을 형용하여 이르는 말을 국지호천(跼地呼天) 등에 쓰인다.
▶️ 蹐(살금살금 걸을 척)은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발족(足=𧾷; 발)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脊(척)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蹐(살금살금 걸을 척)은 ①살금살금 걷다 ②발소리를 내지 않고 걷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몸을 구부리고 조심조심 걷는다는 뜻으로 두려워하거나 삼가고 조심하는 모양을 이르는 말을 국척(跼蹐), 종종걸음으로 살살 걸음을 축척(蹙蹐), 머리가 하늘에 닿을까 염려하여 몸을 구부리고 땅이 꺼질까 염려하여 조심조심 걷는다는 뜻으로 두려워 몸 둘 바를 모르는 모양을 이르는 말을 국천척지(跼天蹐地), 마음에 황송하여 몸을 구부린다는 뚯으로 매우 두려워서 어찌 할 바를 모름을 이르는 말을 국고척후(跼高蹐厚)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