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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겸인지용(兼人之勇)

작성자장경식|작성시간18.03.02|조회수1,162 목록 댓글 0

 

겸인지용(兼人之勇)

 

여러 사람 몫을 당해 낼 만한 용기를 지녔다는 의미이다.

 

: 겸할 겸

: 사람 인

: 어조사 지

: 용기 용

 

(동의어)

겸인지력(兼人之力)

 

(상대어)

필부지용(匹夫之勇)

 

 

논어(論語)의 선진편(先進篇)에 어느 날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가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를 듣고 바로 행하는 것이 어떻습니까?” 공자는 부형(父兄)이 있는데 어찌 바로 행하리오?”하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염유(冉由)가 똑같이 선생님에게 물었는데 공자는 그래, 바로 행해야지.”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옆에 있던 공서화(公西華)가 이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그 이유를 공자에게 물었다. 이에 공자는 흔쾌히 답해 주었는데 염유는 항상 뒤로 빠지려하니 그를 북돋아 나아가게 한 것이고, 자로는 용기가 남보다 뛰어나서 너무 앞지르니(兼人) 이것을 말려 그들로 하여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게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子路問 聞斯行諸.

자로문 문사행저.

자로(子路)“(옳은 것을) 들으면 실행하여야 합니까?”하고 물었다.

子曰 有父兄在 如之何其聞斯行之.

자왈 유부형재 여지하기문사행지.

공자(孔子)께서 부형(父兄)이 계시니, 어찌 들으면 실행할 수 있겠는가?”하고 대답하셨다.

 

冉有問 聞斯行諸.

염유문 문사행저.

염유(冉有)“(옳은 것을) 들으면 곧 실행하여야 합니까?”하고 물었다.

子曰 聞斯行之.

자왈 문사생지.

공자(孔子)께서 들으면 실행하여야 한다.”하고 대답하셨다.

 

公西華曰;

공서화왈;

由也問 聞斯行諸, 子曰 有父兄在.

유야문 문사행저 자왈 유부형재.

求也問 聞斯行諸, 子曰 聞斯行之 赤也惑敢問.

구야문 문사행저, 자왈 문사행지 적야혹감문.

공서화(公西華)가 물었다. “(; 자로)가 들으면 곧 실행하여야 합니까? 하고 묻자, 선생께서 부형이 계시다하셨고, (; 염유)들으면 실행하여야 합니까?’하고 묻자, 선생께서 들으면 실행하여야 한다고 대답하시니, 저는 의혹되어 감히 묻습니다.”

 

子曰 求也退 故進之 由也兼人 故退之.

자왈 구야퇴 고진지 유야겸인 고퇴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는 물러남으로 나아가게 한 것이요, ()는 일반인보다 나음으로 물러가게 한 것이다.”

 

, 겸인(兼人)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보다 어느 부분이 매우 민첩하고 나은 것을 말한다. 하지만 때로는 지나치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예문으로, 조선 세조(世祖)대의 장군 남이(南怡)가 부장을 추천 받으며 나온 고사성어로 유명하다. 다음의 문구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남이가 말하기를, 오늘 이지정(李之楨)의 집에 가서 서로 바둑인 위기(圍碁)를 두다가 인하여 말하기를 북방에 일이 있으면 나라에서 반드시 나를 장수로 삼을 것인데 누가 부장(部將)을 맡을 만한가?’ 하니 이지정이 말하기를 민서(閔敍), 김견수(金堅壽), 장효손(張孝孫)이 모두 겸인지용(兼人之勇)이 있으나 장효손은 외방에 있고 김견수는 이미 현용(顯用)되었고 또 외방에 있으니, 오직 민서가 좋다.”(…)

 

 

()은 회의문자로 (; ), (; 많은 벼)(; )으로 이루어졌다. 많은 벼를 손에 쥐다, 한번에 갖다, 겸하는 일 등의 뜻으로 쓰인다. ()은 두 명사 사이에 쓰이어 그 명사들이 표시하는 내용이 서로 아우름을, 그리고 두 가지 이상의 행위나 동작을 아울러 함을 뜻한다. 그래서 겸하다, 아우르다, 둘러싸다, 포용하다, 겸용하다, 얻다, 쌓다, 포개다, 겹치다, 배가 되게 하다, 나란히 하다, 배향하다, 다하다, 같다, 합치다, 아울러, 함께, 마찬가지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아우를 병()이다. 용례로는 자기가 맡은 본디의 근무 이외에 다른 근무를 겸함을 겸근(兼勤), 본무 이외의 다른 직무를 겸함을 겸무(兼務), 둘 이상의 것을 한데 합치어 소유함을 겸병(兼倂), 여러 가지가 겸하여 갖추어져 있음을 겸비(兼備), 둘 이상의 대상을 아울러 섬김을 겸사(兼事), 겸하여 닦음 또는 겸하여 수행함을 겸수(兼修), 두 적과 싸워서 두 적을 죄다 이김을 겸승(兼勝), 두 가지 이상의 직무를 겸함을 겸임(兼任), 여러 가지를 다 갖추어 완전함을 겸전(兼全), 두 가지 이상을 겸하여 얻음을 겸득(兼得), 마주 앉아서 서로 마주 보며 식사하는 일을 겸상(兼床),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감화시켜서 착하게 함을 겸선(兼善), 자타나 친소를 가리지 아니하고 모든 세상 사람을 똑같이 사랑함을 겸애(兼愛), 도량이 넓음을 겸용(兼容), 여러 가지 일을 다 겸하여 맡아 봄을 겸장(兼掌), 한 번에 이일 저일을 겸하여 하는 모양을 겸사겸사(兼事兼事), 한꺼번에 일을 겸하여 하는 모양을 겸지겸지(兼之兼之), 혼자서 몇 사람을 당해 낼 만한 힘을 겸인지력(兼人之力), 혼자서 능히 몇 사람을 당해 낼 만한 용기를 겸인지용(兼人之勇), 몇 가지를 겸한 위에 또 더욱 겸함을 겸지우겸(兼之又兼),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 보면 시비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겸청즉명(兼聽則明) 등에 쓰인다.

 

()은 상형문자로 ()은 동자(同字)이다. 사람이 허리를 굽히고 서 있는 것을 옆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로, 옛날에는 사람을 나타내는 글자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썼으나 뜻의 구별은 없었다. ()은 사람 또는 어떤 명사 아래 쓰이어 그러한 사람을 나타내는 말로 사람, 인간, 다른 사람, 타인, , 딴 사람, 그 사람, 남자, 어른, 성인, 백성, 인격, , 체면, 명예, 사람의 품성, 사람됨, , 건강, 의식, 아랫사람, 부하, 동류의 사람, 어떤 특정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 일손, 인재(人才)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어진 사람 인(),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짐승 수(), 짐승 수(), 짐승 수(), 짐승 축()이다. 용례로는 안부를 묻거나 공경의 뜻을 표하는 일을 인사(人事), 코의 밑과 윗입술 사이의 우묵한 곳을 인중(人中), 사람의 힘 또는 사람의 능력을 인력(人力), 사람이 지켜야 할 떳떳한 도리를 인륜(人倫), 한 나라 또는 일정 지역에 사는 사람의 총수를 인구(人口), 사람의 이름을 인명(人名), 사람의 목숨을 인명(人命), 품삯을 받고 일하는 사람을 인부(人夫), 사람의 수효를 인원(人員), 사람의 품격을 인품(人品), 사람이 사는 집을 인가(人家), 많이 모인 사람의 떼를 인산(人山), 사람의 마음을 인심(人心), 널리 세상 사람의 이야깃거리가 됨을 인구회자(人口膾炙), 인간 생활에 있어서 겪는 중대한 일을 인륜대사(人倫大事),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있다는 인명재천(人命在天), 정신을 잃고 의식을 모른다는 인사불성(人事不省),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보통의 인정 또는 생각을 인지상정(人之常情), 사람의 산과 사람의 바다라는 인산인해(人山人海) 등에 쓰인다.

 

()는 상형문자로 대지에서 풀이 자라는 모양이 전()하여 간다는 뜻이 되었다. ()을 빌어 대명사나 어조사로 차용(借用)한다. ()는 가다, 영향을 끼치다, 쓰다, 사용하다, 이르다, 도달하다, 어조사, , (), ~, , ~에 있어서, , ~, 이에, 이곳에, , 그리고, 만일, 만약 등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이 아이라는 지자(之子), 자 모양으로 꼬불꼬불한 치받잇 길을 지자로(之字路), 다음이나 버금을 지차(之次), 딸이 시집가는 일을 지자우귀(之子于歸), 남쪽으로도 가고 북쪽으로도 간다 즉, 어떤 일에 주견이 없이 갈팡질팡함을 이르는 지남지북(之南之北), 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이라는 새옹지마(塞翁之馬), 옛날 중국의 관중과 포숙처럼 친구 사이가 다정함을 이르는 관포지교(管鮑之交),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이라는 낭중지추(囊中之錐), 나라를 기울일 만한 여자라는 경국지색(傾國之色), 일을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결자해지(結者解之) 등에 쓰인다.

 

()은 형성문자로 ()은 본자(本字), ()은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힘력(; 팔의 모양, 힘써 일을 하다)와 음()을 나타내는 (; 속을 뚫고 나가는 일)으로 이루어젺다. ()을 돋우어 날래다는 뜻을 합()하여 용감하다를 뜻한다. ()은 용기나 일시에 몰아서 내는 강한 힘의 뜻으로 날래다, 용감하다, 과감하다, 결단력이 있다, 강하다, 용기가 있다, 다툼, 용사나 병사 등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겁박할 표(), 감히 감(), 날랠 효()이다. 용례로는 씩씩하고 겁이 없으며 기운참을 용감(勇敢), 날쌔고 굳셈을 용강(勇剛), 용감하고 건실함을 용건(勇健), 용기 있게 결단함을 용단(勇斷), 어떠한 위험이라도 무릅쓰고 선행을 감행하는 덕을 용덕(勇德), 씩씩한 힘 또는 뛰어난 역량을 용력(勇力), 용자로서의 명성을 용명(勇名), 용감한 군사를 용병(勇兵), 용감한 사나이를 용부(勇夫), 용맹스러운 사람을 용사(勇士), 용감한 자태를 용자(勇姿), 날래고 씩씩함을 용장(勇壯), 용맹스러운 장수를 용장(勇將), 용감하게 싸움을 용전(勇戰), 날래고 사나움을 용한(勇悍), 의협심이 있어 남자다움을 용협(勇俠), 용기 있게 결단함을 용결(勇決), 씩씩하고 용감한 기운을 용기(勇氣), 날래고 사나움을 용맹(勇猛), 조금도 꺼리지 아니하고 용기 있게 물러나감을 용퇴(勇退), 용감하기 짝이 없음을 용감무쌍(勇敢無雙), 용맹스럽게 힘써 나아감을 용맹정진(勇猛精進), 거리낌없이 힘차고 용감하게 나아감을 용왕매진(勇往邁進), 용감하고 강한 장수에게는 약하고 비겁한 병사는 없음을 용장약졸(勇將弱卒), 관직을 그만두고 속세를 떠나서 생활함을 이르는 용퇴고답(勇退高踏)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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