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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노우지독(老牛舐犢)

작성자장경식|작성시간18.06.09|조회수315 목록 댓글 0

 
노우지독(老牛舐犢)

늙은 소가 송아지를 핥아준다는 뜻으로,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깊음을 이르는 말이다.

老 : 늙을 로(老/0)
牛 : 소 우(牛/0)
舐 : 핥을 지(舌/4)
犢 : 송아지 독(牛/15)


사람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나 동물의 새끼에 대한 희생은 종족의 번식을 위한 본능이라 말한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는 속담이 있다. 함함하다는 털이 보드랍고 반지르르하다는 말인데 등 전체에 가시가 돋아있는 제 새끼의 털도 부드럽다고 감싼다. 어미의 눈에는 제 새끼의 나쁜 점도 무조건 좋아 보인다.

늙은 소(老牛)가 틈만 나면 송아지의 등을 핥는(舐犢) 것도 사랑에서 나왔다. 자식에 대한 어버이의 지독한 사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된 것은 자연스럽다.

이 성어에는 양수(楊修)라는 재주꾼의 슬픈 이야기가 따른다. 양수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데 비상해 조조(曹操)의 비서 격으로 항상 따라다녔다. 계륵(鷄肋)이란 성어에도 양수가 관련되어 있다.

하지만 그는 원래 관도(官渡) 전투에서 조조에 패한 원소(袁紹)의 생질이었기 때문에 재주를 이용하더라도 조조의 깊은 신임을 받지는 못하고 있었다.

조조가 유비(劉備)와 한중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을 때였다. 시일이 지나 군량미도 떨어지고 더 이상 견디기가 어렵게 된 어느 날 닭국을 가져오자 조조가 군호를 계륵이라 하달했다.

닭의 갈비뼈는 먹기도 싫고 버리기도 아까워 이 말의 뜻을 잘 헤아린 양수가 철군으로 해석한 것이다. 총명에 놀라고 허점을 찔린데 질투한 조조는 철수한 뒤 양수를 군심을 어지럽혔다고 처형하고 말았다.

그 후 양수의 부친 양표(楊彪)가 몹시 초췌해진 것을 보고 조조가 어쩐 일인가 물어보니 대답했다. '부끄럽게도 일제와 같은 선견지명을 갖지 못하여 이제는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아주는 사랑만 품고 있습니다.'
愧無日磾先見之明(괴무일제선견지명)
猶懷老牛舐犢之愛(유회노우지독지애)

일제(日磾)는 한(漢)나라 무제(武帝)때 충신으로 아들 교육에 엄격했다. 아들을 죽인 조조가 안색이 싹 바뀌었음은 물론이다. 후한서(後漢書) 양표전에 실린 이야기다.


노우지독(老牛舐犢)

늙은 소가 송아지를 핥는다는 뜻으로,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이르는 말이다. 어미 소가 어린 송아지를 핥아주듯 부모의 지극한 자녀 사랑을 말하며, 후한서(後漢書) 열전(列傳)에 나오는 다음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중국 삼국시대 위(魏)나라의 조조(曹操) 휘하에서 주부(主簿)를 지낸 양수(楊修)는 재능이 뛰어나고 지혜로웠다. 조조는 촉한(蜀漢)의 유비(劉備)와 한중(漢中)을 놓고 싸움을 하였는데, 철수할지 진격해야 할지 곤경에 처하였다. 전투에서 불리해진 조조는 닭국을 먹으면서 닭갈비를 보고 그날의 군호를 묻는 부하에게 닭의 갈비뼈를 뜻하는 '계륵(鷄肋)'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부하들은 조조의 철수 명령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닭의 갈비뼈는 먹음직스런 살은 없으나 안 먹으면 아까운 것으로 버리기 아까운 한중 땅이지만 철수할 결정으로 암호를 계륵이라고 한 것이다. 이에 조조의 속마음을 알아차린 양수는 군사들과 함께 퇴각 준비를 하였다. 양수의 총명함에 질투심을 느낀 조조는 한중에서 군대를 철수한 뒤 군사들의 마음을 어지럽혔다고 양수의 목을 베었다.

양수의 아버지 양표(楊彪)에게 조조가 "왜 그리 모습이 파리하고 해쓱하냐?"고 묻자, 양표는 "선견지명이 없어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해 죄를 짓게 했습니다. 아들이 죽고 나니 늙은 어미 소가 어린 송아지를 핥아주는 마음처럼 어버이로서 자식에 대한 사랑을 지닌 슬픔에 해쓱해졌습니다" 하고 말하자 조조는 양수를 죽인 것을 후회하였다고 전해진다.

어미 소가 새끼 송아지를 핥아주는 사랑으로 부모가 자녀를 아끼고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 老(늙을 노/로)는 ❶상형문자이나 회의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머리카락이 길고 허리가 굽은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서 있는 모양을 본떴다. 또는 毛(모)와 人(인)과 匕(비)의 합자(合字)이다. 다른 글의 부수로 쓰일 때는 耂(로)만 쓰는 경우가 많다. ❷상형문자로 老자는 '늙다'나 '익숙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예로부터 오랜 경험을 가진 노인은 공경과 배움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노인을 그린 老자는 '늙다'나 '쇠약하다'라는 뜻 외에도 '공경하다'나 '노련하다'와 같은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老자의 갑골문을 보면 머리가 헝클어진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금문에서부터는 匕(비수 비)자가 지팡이를 표현하고 있으므로 老자에 쓰인 匕자는 의미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래서 老(노/로)는 ①늙다 ②익숙하다, 노련하다 ③숙달하다 ④대접하다 ⑤노인을 공경하다, 양로하다 ⑥오래 되다 ⑦늙어 벼슬을 그만두다 ⑧생애를 마치다 ⑨쇠약하다 ⑩거느리다 ⑪굳게 하다 ⑫어른, 부모 ⑬늙은이 ⑭노자(老子)의 학설 ⑮신의 우두머리 ⑯항상, 늘 ⑰접두사(接頭辭) ⑱접미사(接尾辭)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적을 소(少), 어릴 유(幼), 아이 동(童), 길 장(長)이다. 용례로는 나이가 많은 사람을 노인(老人), 어떤 일에 대해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 익숙하고 능란함을 노련(老鍊), 늙은이와 어린아이를 노소(老少), 오래 삶을 노수(老壽), 늙어진 뒤를 노후(老後), 늙은 나이를 노령(老齡), 늙은 어머니를 노모(老母), 늙은 나이를 노년(老年), 생물 또는 물질의 기능이나 성질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쇠약해지는 현상을 노쇠(老衰), 늙은 몸을 노구(老軀), 노쇠해서 생긴 병을 노환(老患), 노인이 윗사람에게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말을 노생(老生), 늙어서 부리는 망령을 노망(老妄), 늙은이와 약한 이를 일컫는 말을 노약자(老弱者), 늙은 부부를 일컫는 말을 노부부(老夫婦), 마을 노인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게 마련한 집이나 방을 이르는 말을 노인정(老人亭), 남의 일에 대하여 지나치게 염려하는 마음을 일컫는 말을 노파심(老婆心), 나이를 먹을수록 기력이 더욱 좋아짐을 일컫는 말을 노당익장(老當益壯), 자식이 나이가 들어도 부모의 자식에 대한 마음은 똑같으니 변함없이 효도를 해야 한다는 말을 노래지희(老萊之戱), 노인과 젊은이가 함께 즐김을 일컫는 말을 노소동락(老少同樂), 늙은 말의 지혜를 일컫는 말을 노마지지(老馬之智), 늙은 말이 갈 길을 안다는 말을 노마식도(老馬識途), 늙은 할머니도 이해할 수 있다는 뜻으로 글을 쉽게 쓰는 것을 이르는 말을 노구능해(老嫗能解), 늙은 준마가 마구간 가로목에 엎드렸다는 뜻으로 재능 있는 인물이 나이가 들어 뜻을 펴지 못하고 궁지에 빠짐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노기복력(老驥伏櫪), 노인들이 늘 하는 이야기란 뜻으로 노인들의 고루한 이론이나 평범한 의논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노생상담(老生常談), 늙은 방합에서 구슬이 나온다는 뜻으로 총명한 아들을 둔 사람에게 그를 기려 축하하는 말 또는 부자가 모두 영명을 가졌음을 이르는 말을 노방생주(老蚌生珠), 부부가 서로 사이좋고 화락하게 같이 늙음을 이르는 말을 백년해로(百年偕老), 남자와 여자와 늙은이와 젊은이 곧 모든 사람을 일컫는 말을 남녀노소(男女老少), 부부가 한평생을 같이 지내며 같이 늙고, 죽어서는 같이 무덤에 묻힌다는 뜻으로 부부 사랑의 굳은 맹세를 뜻함 또는 부부의 금실이 좋아서 함께 늙고 함께 묻힘을 일컫는 말을 해로동혈(偕老同穴), 많은 전투을 치른 노련한 장수란 뜻으로 세상일에 경험이 많아 여러 가지로 능란한 사람을 이르는 말을 백전노장(百戰老將), 집이 가난하고 부모가 늙었을 때는 마음에 들지 않은 벼슬자리라도 얻어서 어버이를 봉양해야 한다는 말을 가빈친로(家貧親老), 불교에서 인간이 반드시 겪어야만 한다는 네 가지 고통으로 태어나 늙고 병들고 죽는 네 가지의 고통을 일컫는 말을 생로병사(生老病死), 봄 추위와 노인의 건강이라는 뜻으로 모든 사물이 오래가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춘한노건(春寒老健), 노인이 다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이르는 말을 반로환동(返老還童) 등에 쓰인다.

▶️ 牛(소 우)는 ❶상형문자로 뿔이 달린 소의 머리 모양을 본뜬 글자로 소를 뜻한다. 뿔을 강조하여 羊(양)과 구별한 글자 모양으로, 옛날 중국에서는 소나 양을 신에게 빌 때의 희생의 짐승으로 삼고 신성한 것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에 글자도 상징적이며 단순한 동물의 모양은 아니다. ❷상형문자로 牛자는 ‘소’를 뜻하는 글자이다. 牛자의 갑골문을 보면 뿔이 달린 소의 머리가 간략하게 그려져 있었다. 갑골문에서부터 소전까지는 이렇게 소의 양쪽 뿔이 잘 묘사되어 있었지만, 해서에서는 한쪽 뿔을 생략해 ‘절반’을 뜻하는 半(반 반)자와의 혼동을 피하고 있다. 농경 생활을 하는 민족에게 소는 매우 중요한 동물이었다. 느리지만 묵직한 힘으로 밭을 갈거나 물건을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한편 소는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牛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제물(祭物)’이나 ‘농사일’과 관련된 뜻을 전달한다. 그래서 牛(우)는 성(姓)의 하나로 ①소(솟과의 포유류) ②별의 이름, 견우성(牽牛星) ③우수(牛宿: 28수의 하나) ④희생(犧牲) ⑤고집스럽다 ⑥순종(順從)하지 않다 ⑦무릅쓰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소 축(丑), 짐승 축(畜)이다. 용례로는 소의 젖을 우유(牛乳), 소의 뿔을 우각(牛角), 소와 말을 우마(牛馬), 소를 부려 밭을 갊을 우경(牛耕), 소를 잡는 데 쓰는 칼을 우도(牛刀), 소의 가죽을 우피(牛皮), 소 걸음이란 뜻으로 느린 걸음을 우보(牛步), 소의 궁둥이로 전하여 세력이 큰 자의 부하에 대한 비유를 우후(牛後), 소의 수컷으로 수소를 모우(牡牛), 소의 암컷으로 암소를 빈우(牝牛), 털빛이 검은 소를 흑우(黑牛), 소싸움 또는 싸움 소를 투우(鬪牛), 식용할 목적으로 사육하는 소를 육우(肉牛), 주로 일을 시키려고 기르는 소를 역우(役牛), 쇠귀에 경 읽기란 뜻으로 우둔한 사람은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주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우이독경(牛耳讀經), 소가 물을 마시듯 말이 풀을 먹듯이 많이 먹고 많이 마심을 우음마식(牛飮馬食),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으로 큰 일을 처리할 기능을 작은 일을 처리하는 데 씀을 이르는 말을 우도할계(牛刀割鷄), 소가 밟아도 안 깨어진다는 뜻으로 사물의 견고함의 비유를 우답불파(牛踏不破), 소를 삶을 수 있는 큰 가마솥에 닭을 삶는다는 뜻으로 큰 재목을 알맞은 곳에 쓰지 못하고 소소한 일을 맡기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을 우정팽계(牛鼎烹鷄), 소 궁둥이에 꼴 던지기라는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은 가르쳐도 소용이 없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우후투추(牛後投芻), 양으로 소와 바꾼다는 뜻으로 작은 것을 가지고 큰 것 대신으로 쓰는 일을 이르는 말을 이양역우(以羊易牛) 등에 쓰인다.

▶️ 舐(핥을 지)는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혀 설(舌; 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氏(씨, 지)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舐(지)는 ①핥다 ②빨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어미소가 송아지를 사랑하여 혀로 핥는 일을 지독(舐犢), 사랑스러운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지독지비(舐犢之悲),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아 주는 사랑이라는 뜻으로 부모의 자식 사랑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지독지애(舐犢之愛),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아 주며 귀여워한다는 뜻에서 어버이가 자녀를 사랑하는 지극한 정의 비유를 지독지정(舐犢之情), 남의 치질을 핥아 주고 수레를 얻는다는 뜻으로 비열한 수단으로 권력이나 부귀를 얻음을 이르는 말을 지치득거(舐痔得車), 수박 겉 핥기라는 속담의 한역으로 어떤 일 또는 물건의 내용도 모르고 겉만 건드린다는 말을 서과피지(西瓜皮舐), 종기의 고름을 빨고 치질 앓는 밑을 핥는다는 뜻으로 남에게 너무 지나치게 아첨함을 이르는 말을 연옹지치(吮癰舐痔) 등에 쓰인다.

▶️ 犢(송아지 독)은 형성문자로 犊(독)은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소 우(牛=牜; 소)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賣(매, 독)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犢(독)은 송아지를 뜻한다. 용례로는 송아지를 독우(犢牛), 송아지가 끄는 수레를 독차(犢車), 암소와 송아지를 자독(牸犢), 털의 빛깔이 푸른 송아지를 창독(蒼犢), 옛날에 제사에 쓰던 송아지를 제독(祭犢), 제사 때에 제물의 희생으로 쓰이는 송아지를 생독(牲犢), 어미소가 송아지를 사랑하여 혀로 핥는 일을 지독(舐犢), 사랑스러운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지독지비(舐犢之悲),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아 주는 사랑이라는 뜻으로 부모의 자식 사랑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지독지애(舐犢之愛),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아 주는 정이라는 뜻으로 자기의 자녀에게 대한 사랑이나 부하에게 대한 사랑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을 연독지정(吮犢之情),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아 주며 귀여워 한다는 뜻에서 어버이가 자녀를 사랑하는 지극한 정의 비유를 지독지정(舐犢之情), 기세 좋은 송아지는 이따금 제가 끄는 수레를 깨뜨린다는 뜻으로 장차 큰 일을 하려는 젊은 이는 스스로를 경계해야 함을 이르는 말을 쾌독파거(快犢破車), 성질이 거센 송아지는 이따금 제가 끄는 수레를 파괴하나 자라서는 반드시 장쾌한 소가 된다는 말을 쾌독파차(快犢破車), 어미 없는 송아지가 젖을 먹기 위해 어미를 찾는다는 뜻으로 연고 없는 고독한 사람이 구원을 바람을 고독촉유(孤犢觸乳), 나귀와 노새와 송아지 즉 가축을 말함을 여라독특(驢騾犢特), 새나 송아지의 행동이라는 뜻으로 친척 사이에서 발생하는 음탕한 짓을 금독지행(禽犢之行)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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