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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주중적국(舟中敵國)

작성자장경식|작성시간18.08.04|조회수181 목록 댓글 0

주중적국(舟中敵國)

배 안의 적국이라는 뜻으로, 군주가 덕을 닦지 아니하면 자기편일지라도 모두 곧 적이 될 수 있음을 비유한다

舟 : 배 주(舟/0)
中 : 가운데 중(丨/3)
敵 : 대적할 적(攵/11)
國 : 나라 국(囗/8)

출전 : 사기(史記)


배(舟) 속의 적국(敵國)이라는 뜻으로, 군주(君主)가 덕을 닦지 않으면, 같은 배를 타고 있는 것과 같이 이해(利害) 관계(關係)가 같은 사람들이라도, 적이 되는 수가 있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 곧 자기편(自己便)이라도 갑자기 적이 될 수 있음을 말한다.

같은 배를 타고 가다 큰 풍랑을 만났다. 배에는 원수가 타고 있다. 이들은 못 본체할 수가 없다. 같은 곳에서 절체절명의 위험에 처했을 때에는 서로 적대시하는 오(吳)나라 사람과 월(越)나라 사람이라도 힘을 합쳐야 난관을 헤쳐 나갈 수가 있다. 유명한 오월동주(吳越同舟)의 고사다.

같은 배에 타고 있더라도(舟中) 이끄는 사람이 지혜롭게 처신하지 않으면 함께 있던 사람이 모두 적의 나라를(敵國) 편들 것이라는 반대의 성어가 있다. 지도자가 덕을 닦지 않으면 자기편 일지라도 언제든지 등을 돌릴 수 있다는 가르침을 준다.

중국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의 병법가 오기(吳起)는 손자(孫子)와 겨루는 병법서 오자(吳子)를 남겼다. 부하의 종기에 고름까지 빨아주는 자상한 장군으로 연저지인(吮疽之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병졸을 다루는 수단이었을 뿐이고, 실제는 목적을 위해서 부인까지도 없애는 무서운 사람이기도 했다.

위(衛)나라 사람으로 노(魯)나라에서 전공을 세웠으나 박정한 사람이라고 쫓겨나자 위(魏)나라로 가서 문후(文侯)를 보좌했다. 용병에 능한 그는 그곳서 신망을 얻어 대를 이은 (武侯)까지 섬겼다.

어느 때 무후가 오기와 대부들을 태우고 황하(黃河)의 지류 서하(西河)를 따라 내려오다가 높은 산과 너른 강을 바라보고 감탄했다.

산하의 지세가 견고하니 위나라의 안전을 보장하는 보배라 하자, 오기는 나라의 안위를 좌우하는 것은 지세가 아니라 덕을 쌓아 정치를 잘 하는데 있다(在德不在險/ 재덕부재험)고 하며 예를 든다.

하(夏)나라 마지막 걸왕(桀王)은 남쪽으로 강이 있고 북으로는 험준한 산이 들러 쌓였어도 탕왕(湯王)에 망했고, 상(商)나라의 주왕(紂王)도 지세가 이와 같았지만 무왕(武王)에게 쫓겨났다면서 대답한다.

若君不修德 舟中之人盡爲敵國也.
약군불수덕 주중지인진위적국야.
만약 덕을 쌓지 않는다면 이 배 안의 사람들도 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기(史記)의 손자 오기열전에 실려 있다.


▶️ 舟(배 주)는 ❶상형문자로 통나무 배의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한자의 부수로는 배와 관계가 있음을 나타낸다. ❷상형문자로 舟자는 '배'나 '선박'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舟자는 조그만 배를 그린 것이다. 강줄기가 많은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수로가 발달했었다. 강에는 여러 종류의 뗏목이 떠다녔지만, 그중에서도 舟자는 1~2명만이 탑승할 수 있었던 조그만 배를 그린 것이다. 이 배는 돛 없이 노를 저어 움직이던 것이었기 때문에 舟자의 상단에 있는 점은 노가 생략된 것이다. 이처럼 舟자는 배를 그린 것이기 때문에 부수로 쓰일 때는 대부분이 '배의 종류'나 '옮기다', '움직이다'와 같은 뜻을 전달하게 된다. 참고로 舟자와 丹(붉을 단)자는 매우 비슷하게 그려져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舟(주)는 ①배, 선박(船舶) ②반(제기인 준을 받쳐놓는 그릇) ③성(姓)의 하나 ④몸에 띠다 ⑤배 타고 건너다 ⑥싣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배 강(舡), 배 방(舫), 배 항(航), 배 박(舶), 배 선(船), 배 함(艦)이다. 용례로는 서로 배를 타고 싸우는 전쟁을 주전(舟戰), 배를 타고 감을 주행(舟行), 배처럼 생긴 모양을 주형(舟形), 배와 수레를 주거(舟車), 뱃놀이를 주유(舟遊), 작은 배를 한 줄로 여러 척 띄워 놓고 그 위에 널판을 건너질러 깐 다리를 주교(舟橋), 배로 통하는 길 선로를 주로(舟路), 배로 화물 등을 나르거나 교통하거나 하는 일을 주운(舟運), 뱃사람을 주인(舟人), 뱃사공을 주자(舟子), 배에 실음을 주재(舟載), 배와 뗏목을 주벌(舟筏), 소형의 배를 주정(舟艇), 네모지게 만든 배나 배를 나란히 맴 또는 나란히 선 배를 방주(方舟), 작은 배를 단주(端舟), 한 척의 배를 단주(單舟), 작은 풀잎이 배처럼 떠 있다는 뜻으로 작은 배를 이르는 말을 개주(芥舟), 조각배를 편주(扁舟), 같은 배 또는 배를 같이 탐을 동주(同舟), 배를 물에 띄움을 범주(泛舟), 외롭게 홀로 떠 있는 배를 고주(孤舟), 가볍고 빠른 배를 경주(輕舟), 배는 물이 없으면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임금은 백성이 없으면 임금 노릇을 할 수 없다는 말을 주비수불행(舟非水不行), 배 속의 적국이라는 뜻으로 군주가 덕을 닦지 않으면 같은 배를 타고 있는 것과 같이 이해 관계가 같은 사람들이라도 적이 되는 수가 있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주중적국(舟中敵國), 칼을 강물에 떨어뜨리자 뱃전에 그 자리를 표시했다가 나중에 그 칼을 찾으려 한다는 뜻으로 판단력이 둔하여 융통성이 없고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는 뜻을 이르는 말을 각주구검(刻舟求劍),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에 타고 있다라는 뜻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는 원수라도 협력하게 됨 또는 뜻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한자리에 있게 됨을 이르는 말을 오월동주(吳越同舟), 잡아매지 않은 배라는 뜻으로 정처없이 방랑하는 사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불계지주(不繫之舟),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함을 이르는 말을 파부침주(破釜沈舟), 조그마한 틈으로 물이 새어들어 배가 가라앉는다는 뜻으로 작은 일을 게을리하면 큰 재앙이 닥치게 됨을 이르는 말을 소극침주(小隙沈舟), 배를 삼킬 만한 큰 고기라는 뜻으로 장대한 기상이나 인물을 이르는 말을 탄주지어(呑舟之魚), 달 하나를 세 배에서 본다는 뜻으로 하나의 달을 보는 사람의 경우에 따라 각각 달리 보인다는 뜻에서 道는 같으나 사람마다 견해가 다름을 일컫는 말을 일월삼주(一月三舟), 새털처럼 가벼운 것도 많이 실으면 배가 가라 앉는다는 뜻으로 작은 일도 쌓이고 쌓이면 큰 일이 된다는 말을 적우침주(積羽沈舟), 한 조각의 작은 배를 일컫는 말을 일엽편주(一葉片舟), 뭍에서 배를 민다는 뜻으로 고집으로 무리하게 밀고 나가려고 함을 이르는 말을 추주어륙(推舟於陸) 등에 쓰인다.

▶️ 中(가운데 중)은 ❶지사문자이나 상형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사물의 한가운데를 상하로 통하는 세로 금으로 중심, 중앙을 뜻함과 형제를 위로부터 차례로 伯(백), 仲(중), 叔(숙), 季(계)라고 일컬을 때의 仲(중)으로서 쓰인 것이다. 또는 깃대의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❷상형문자로 中자는 ‘가운데’나 ‘속’, ‘안’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이전에는 中자가 무언가를 꿰뚫는 모습을 그렸던 것으로 해석했었다. 그러나 갑골문이 발견된 이후에는 이것이 군 진영에 깃발을 꽂아놓은 모습을 그려졌던 것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中자는 진지 중앙에 펄럭이는 깃발을 그린 것으로 ‘가운데’나 ‘중앙’을 뜻하고 있다. 中자가 ‘중앙’이라는 뜻으로 쓰이다 보니 때로는 ‘속’이나 ‘안’, ‘마음’과 같은 사물의 중심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中(중)은 (1)일부 한자로 된 명사(名詞) 다음에 붙이어 그 명사의 뜻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과정임을 나타냄 (2)등급 같은 것을 上中下(大中小)로 구분할 경우 그 가운데 등급 중등(中等) (3)중국 (4)장기판에서 끝으로부터 둘째의 가로줄을 이르는 말 (5)마음 (6)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가운데 ②안, 속 ③사이 ④진행(進行) ⑤마음, 심중(心中) ⑥몸, 신체(身體) ⑦내장(內臟) ⑧중도(中途) ⑨절반(折半) ⑩장정(壯丁) ⑪관아의 장부, 안건(案件) ⑫가운데 등급 ⑬중매(仲媒), 중개(仲介) ⑭중국(中國) ⑮버금(으뜸의 바로 아래), 둘째, 다음 ⑯가운데에 있다 ⑰부합하다, 일치하다 ⑱맞다, 맞히다, 적중시키다 ⑲급제하다, 합격하다 ⑳해당하다, 응하다 ㉑뚫다 ㉒바르다, 곧다 ㉓가득 차다 ㉔이루다, 이루어지다 ㉕고르다, 고르게 하다 ㉖간격을 두다 ㉗해치다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바깥 외(外)이다. 용례로는 중도에서 끊어짐을 중단(中斷), 한가운데를 중심(中心), 사방의 중심이 되는 곳을 중앙(中央), 사물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나 자리 중추(中樞), 일이 되어 가는 동안 중도(中途), 치우침이나 과부족이 없이 떳떳하며 알맞은 상태나 정도를 중용(中庸), 사물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나 자리를 중추(中樞), 두 사물의 사이를 중간(中間), 일을 중도에서 그만 둠을 중지(中止), 중간에서 이어줌을 중계(中繼),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함을 중립(中立), 길을 가고 있는 동안 도중(途中), 하늘이나 하늘 가운데를 공중(空中), 마음 속을 심중(心中), 도시의 안을 시중(市中), 정신을 집중시킴을 열중(熱中), 눈의 안이나 마음속을 안중(眼中), 코의 밑과 윗입술 사이의 우묵한 곳을 인중(人中), 돌에 박힌 화살촉이라는 뜻으로 정신을 집중하면 때로는 믿을 수 없을 만한 큰 힘이 나올 수 있다는 중석몰촉(中石沒鏃), 터무니없는 말로 헐뜯거나 남을 해치려고 속임수를 써서 일을 꾸밈을 중상모략(中傷謀略), 일을 하다가 끝을 맺지 않고 중간에서 그만 둠을 중도이폐(中途而廢), 마음속의 욕망을 겉으로 나타내지 않고 외부의 사악을 마음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함을 중경외폐(中扃外閉), 중립을 취하여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음을 중립불의(中立不倚), 보통 사람은 감당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을 중인불승(中人弗勝), 마음속에 일정한 줏대가 없음을 중무소주(中無所主), 덕성이 발라서 과불급이 없는 화평한 기상을 중화지기(中和之氣), 시작한 일을 완전히 끝내지 아니하고 중간에 흐지부지 한다는 중도반단(中途半斷) 등에 쓰인다.

▶️ 敵(대적할 적, 다할 활)은 ❶형성문자로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啇(적; 나무 뿌리, 밑동)과 적의 근거지를 친다는 등글월문(攵)部의 뜻이 합(合)하여 대적하다를 뜻한다. 敵(적)은 이것저것 있는 중에서 하나를 정하여 맞서다, 부딪치다, 상대 등의 뜻이 전(轉)하여 나중에 상대방, 원수라는 뜻으로 변하여 쓰게 되었다. ❷회의문자로 敵자는 ‘원수’나 ‘적’, ‘겨루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敵자는 啇(밑동 적)자와 攵(칠 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啇자는 꽃의 뿌리를 강조하기 위해 식물의 줄기 아래에 口(입 구)자를 그려 넣은 것으로 ‘밑동’이나 ‘뿌리’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뿌리’라는 뜻을 가진 啇자에 攵자를 결합한 敵자는 ‘원수’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왜냐하면 ‘원수’는 반드시 갚아야 하고 그들에 대한 한(恨)은 가슴 속 깊이 뿌리 박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敵자는 뿌리를 강조한 啇자를 응용해 깊은 한을 풀기 위해 적과 싸운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글자이다. 그래서 敵(적, 활)은 (1)싸움의 상대 서로 싸우는(해치려 하는) 상대자(相對者) (2)원수(怨讐) (3)시합(試合)이나 경기(競技) 따위를 할 때에, 서로(승부(勝負)를)겨루는 상대편(相對便) 등의 뜻으로 ①대적하다 ②겨루다 ③대등하다 ④필적하다(능력이나 세력이 엇비슷하여 서로 맞서다) ⑤맞서다 ⑥거역하다 ⑦갚다, 보답하다 ⑧원수(怨讐) ⑨짝 ⑩상대방 그리고 ⓐ다하다(활)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원수 구(仇)이다. 용례로는 상대가 되어 싸우는 나라를 적국(敵國), 적국의 병사를 적병(敵兵), 힘이 엇비슷하여 서로 맞섬을 적우(敵偶), 적군의 땅이나 적의 점령지를 적지(敵地), 마주 대하여 버팀 적으로 여김적대(敵對), 적국의 장수를 적장(敵將), 적의 깃발을 적기(敵旗), 적의 성질을 띤 것 또는 서로 대적되는 성질을 적성(敵性), 힘이 비슷한 상대를 적수(敵手), 적의 무리를 적군(敵群), 적국의 군사를 적군(敵軍), 적의 진지나 적군의 진영을 적진(敵陣), 겨룰 만한 맞수가 없음을 무적(無敵), 오래 전부터의 원수를 숙적(宿敵), 적을 이롭게 함을 이적(利敵), 정치 상으로 의견이 달라 반대 처지에 있는 사람을 정적(政敵), 사나운 적을 맹적(猛敵), 힘이 강한 적군을 강적(强敵), 억센 적수를 경적(勁敵), 능력이나 세력이 서로 어슷비슷함을 필적(匹敵), 적과 마주 대함을 대적(對敵), 적을 미워하며 분개하는 심정을 적개심(敵愾心), 자기 나라와 전쟁 상태에 있는 적국의 사람을 적국인(敵國人), 적으로 여겨 맞서는 마음을 적대감(敵對感), 적대 관계에 있는 나라를 적대국(敵對國), 적국의 사이 또는 첩과 첩 사이를 적국지간(敵國之間), 적은 반드시 전멸시켜야지 용서해서는 안 됨을 적불가가(敵不可假) 등에 쓰인다.

▶️ 國(나라 국)은 ❶회의문자로 国(국)은 간자(簡字), 囗(국), 囶(국), 圀(국)은 고자(古字), 囲(국), 围(국)은 동자(同字)이다. 國(국)은 백성들(口)과 땅(一)을 지키기 위해 국경(口)을 에워싸고 적이 침입하지 못하게 했다는 데서 나라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國자는 '나라'나 '국가'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國자는 囗(에운담 위)자와 或(혹 혹)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或자는 창을 들고 성벽을 경비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이전에는 或자가 '나라'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그러나 누가 쳐들어올까 걱정한다는 의미가 확대되면서 후에 '혹시'나 '만일'이라는 뜻으로 가차(假借)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여기에 囗자를 더한 國자가 '나라'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國자는 성벽이 두 개나 그려진 형태가 되었다. 참고로 國자는 약자로는 国(나라 국)자를 쓰기도 한다. 그래서 國(국)은 (1)어떤 명사(名詞) 다음에 쓰이어 국가(國家), 나라의 뜻을 나타내는 말 (2)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나라, 국가(國家) ②서울, 도읍(都邑) ③고향(故鄕) ④고장, 지방(地方) ⑤세상(世上), 세계(世界) ⑥나라를 세우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나라 백성을 국민(國民), 나라의 법적인 호칭을 국가(國家), 나라의 정사를 국정(國政), 나라의 안을 국내(國內), 나라의 군대를 국군(國軍), 나라의 이익을 국익(國益), 나라에서 나라의 보배로 지정한 물체를 국보(國寶), 국민 전체가 쓰는 그 나라의 고유한 말을 국어(國語), 한 나라의 전체를 전국(全國), 자기 나라 밖의 딴 나라를 외국(外國), 양쪽의 두 나라를 양국(兩國), 외국에서 본국으로 돌아감 또는 돌아옴을 귀국(歸國), 국가의 수를 세는 단위를 개국(個國), 조상 적부터 살던 나라를 조국(祖國), 제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침을 순국(殉國),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애국(愛國), 그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은 둘도 없다는 뜻으로 매우 뛰어난 인재를 이르는 말을 국사무쌍(國士無雙), 나라의 수치와 국민의 욕됨을 이르는 말을 국치민욕(國恥民辱), 나라의 급료를 받는 신하를 국록지신(國祿之臣), 나라의 풍속을 순수하고 온화하게 힘을 이르는 말을 국풍순화(國風醇化), 나라는 망하고 백성은 흩어졌으나 오직 산과 강만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말을 국파산하재(國破山河在) 나라를 기울일 만한 여자라는 뜻으로 첫눈에 반할 만큼 매우 아름다운 여자 또는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는 말을 경국지색(傾國之色), 나라를 구하는 방패와 성이란 뜻으로 나라를 구하여 지키는 믿음직한 군인이나 인물을 이르는 말을 구국간성(救國干城), 나라를 망치는 음악이란 뜻으로 저속하고 난잡한 음악을 일컫는 말을 망국지음(亡國之音), 국권피탈을 경술년에 당한 나라의 수치라는 뜻으로 일컫는 말을 경술국치(庚戌國恥), 입술과 이의 관계처럼 이해 관계가 밀접한 나라를 비유해 이르는 말을 순치지국(脣齒之國), 작은 나라 적은 백성이라는 뜻으로 노자가 그린 이상 사회, 이상 국가를 이르는 말을 소국과민(小國寡民), 한 번 돌아보면 나라가 기운다는 뜻으로 뛰어난 미인을 이르는 말을 일고경국(一顧傾國), 사이가 썩 친밀하여 가깝게 지내는 나라 또는 서로 혼인 관계를 맺은 나라를 이르는 말을 형제지국(兄弟之國)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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