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개태(三羊開泰)
만물이 깨어나는 시절에 만사가 순조롭게 풀려 태평을 이룬다는 말이다.
三 : 석 삼(一/2)
羊 : 양 양(羊/0)
開 : 열 개(門/4)
泰 : 클 태(氺/5)
한자 태(泰)는 사람이 물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 누워 있는 모습이다. 태평하다는 의미가 크다는 뜻에 앞선다. 태평은 개인의 안녕(安寧)과 영달(榮達),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모두 포함한다.
태평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주역(周易)의 태괘(泰卦)가 그 방법을 알려준다.
泰小往大來吉亨
태평은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면 이뤄진다.
拔茅茹以其彙征吉
말 여물과 억센 풀을 뽑아 엮어 두면 비상시에 길하다.
包荒用馮河 不遐遺朋亡 得尙于中行.
작은 나룻배로 거친 물살을 건너도 친구를 멀리하거나 잊지 않는다면 나아가는 중에 존경을 받는다.
無平不陂 無往不復.
비탈 없는 평지는 없고 돌아오지 않는 떠남은 없다.
艱貞無咎 勿恤. 其孚于食有福.
고난이 오래더라도 허물이 없다면 걱정하지 말라. 그런 믿음이 있으면 먹고사는 삶에 복이 있다.
翩翩不富 以其隣不戒以孚.
높이 나는 새들처럼 부유하지 않아도 이웃과 믿음이 있어 경계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태평이다.
帝乙歸妹 以祉元吉.
(외교적 보험으로) 누이를 왕에게 시집 보냄은 길함의 근본이다.
城復于隍 勿用師 自邑告命貞吝.
성의 해자가 함락되어도 군사를 부릴 수 없다면 고향에 도움을 청하더라도 끝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쉽게 풀이하면 미리 대비하고 의리를 잊지 말며 욕심을 버리고 이웃을 믿으며 헤지(위험 대비) 전략을 마련해야 태평이 이뤄진다(開泰)는 말이다.
삼양개태(三羊開泰)는 양띠 해의 신년 덕담이다. 삼양개태(三陽開泰)에서 나왔다. 양(羊)이 양(陽)과 발음이 같아서다.
주역의 태괘는 하늘(陽)이 땅(陰) 아래에 놓인다. 양(陽)의 효(爻)가 3개 있는 괘여서 삼양(三陽)이다.
삼양은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시작되는 시절을 말한다. 삼양개태는 만물이 깨어나는 시절에 태평을 이룬다는 뜻이다.
양은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는 상상의 동물 해태를 닮았다. 고대에 신(神)의 판단을 구하거나 재판을 할 때 양을 중요한 제물로 쓴 이유다.
한자 양(羊)은 양을 앞에서 바라본 상형자다. 자세할 상(詳)은 심리 과정에서 원고와 피고의 주장을 자세히 듣는 데서 나왔다. 상서로울 상(祥)은 양을 제물로 길흉을 점치는 신판(神判)에서 나왔다.
새해는 태의 괘처럼 모두가 태평하고, 옳고 그름이 바르게 가려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 三(석 삼)은 ❶지사문자로 弎(삼)은 고자(古字)이다. 세 손가락을 옆으로 펴거나 나무 젓가락 셋을 옆으로 뉘어 놓은 모양을 나타내어 셋을 뜻한다. 옛 모양은 같은 길이의 선을 셋 썼지만 나중에 모양을 갖추어서 각각의 길이나 뻗은 모양으로 바꾸었다. ❷상형문자로 三자는 '셋'이나 '세 번', '거듭'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三자는 나무막대기 3개를 늘어놓은 모습을 그린 것이다. 고대에는 대나무나 나무막대기를 늘어놓은 방식으로 숫자를 표기했다. 이렇게 수를 세는 것을 '산가지(算木)'라 한다. 三자는 막대기 3개를 늘어놓은 모습을 그린 것이기 때문에 숫자 3을 뜻하게 되었다. 누군가의 호의를 덥석 받는 것은 중국식 예법에 맞지 않는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최소한 3번은 거절한 후에 상대의 호의를 받아들이는 문화가 있다. 三자가 '자주'나 '거듭'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도 이러한 문화적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三(삼)은 셋의 뜻으로 ①석, 셋 ②자주 ③거듭 ④세 번 ⑤재삼, 여러 번, 몇 번이고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석 삼(叁)이다. 용례로는 세 해의 가을 즉 삼년의 세월을 일컫는 삼추(三秋), 세 개의 바퀴를 삼륜(三輪), 세 번 옮김을 삼천(三遷), 아버지와 아들과 손자의 세 대를 삼대(三代), 한 해 가운데 셋째 되는 달을 삼월(三月), 스물한 살을 달리 일컫는 말을 삼칠(三七), 세 째 아들을 삼남(三男), 삼사인이나 오륙인이 떼를 지은 모양 또는 여기저기 몇몇씩 흩어져 있는 모양을 일컫는 말을 삼삼오오(三三五五), 삼순 곧 한 달에 아홉 번 밥을 먹는다는 뜻으로 집안이 가난하여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린다는 말을 삼순구식(三旬九食), 오직 한가지 일에만 마음을 집중시키는 경지를 일컫는 말을 삼매경(三昧境), 유교 도덕의 바탕이 되는 세 가지 강령과 다섯 가지의 인륜을 일컫는 말을 삼강오륜(三綱五倫), 날마다 세 번씩 내 몸을 살핀다는 뜻으로 하루에 세 번씩 자신의 행동을 반성함을 일컫는 말을 삼성오신(三省吾身), 서른 살이 되어 자립한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견식이 일가를 이루어 도덕 상으로 흔들리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을 삼십이립(三十而立), 사흘 간의 천하라는 뜻으로 권세의 허무를 일컫는 말을 삼일천하(三日天下), 세 사람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든다는 뜻으로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남이 참말로 믿기 쉽다는 말을 삼인성호(三人成虎), 형편이 불리할 때 달아나는 일을 속되게 이르는 말을 삼십육계(三十六計), 하루가 삼 년 같은 생각이라는 뜻으로 몹시 사모하여 기다리는 마음을 이르는 말을 삼추지사(三秋之思), 이러하든 저러하든 모두 옳다고 함을 이르는 말을 삼가재상(三可宰相), 삼 년 간이나 한 번도 날지 않는다는 뜻으로 뒷날에 웅비할 기회를 기다림을 이르는 말을 삼년불비(三年不蜚), 세 칸짜리 초가라는 뜻으로 아주 보잘것 없는 초가를 이르는 말을 삼간초가(三間草家), 봉건시대에 여자가 따라야 했던 세 가지 도리로 어려서는 어버이를 시집가서는 남편을 남편이 죽은 후에는 아들을 좇아야 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을 삼종의탁(三從依托), 키가 석 자밖에 되지 않는 어린아이라는 뜻으로 철모르는 어린아이를 이르는 말을 삼척동자(三尺童子), 세 사람이 마치 솥의 발처럼 마주 늘어선 형상이나 상태를 이르는 말을 삼자정립(三者鼎立), 세 칸에 한 말들이 밖에 안 되는 집이라는 뜻으로 몇 칸 안 되는 오막살이집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삼간두옥(三間斗屋), 가난한 사람은 농사 짓느라고 여가가 없어 다만 삼동에 학문을 닦는다는 뜻으로 자기를 겸손히 이르는 말을 삼동문사(三冬文史), 삼생을 두고 끊어지지 않을 아름다운 언약 곧 약혼을 이르는 말을 삼생가약(三生佳約), 세 마리의 말을 타고 오는 수령이라는 뜻으로 재물에 욕심이 없는 깨끗한 관리 즉 청백리를 이르는 말을 삼마태수(三馬太守), 세 치의 혀라는 뜻으로 뛰어난 말재주를 이르는 말을 삼촌지설(三寸之舌), 얼굴이 셋 팔이 여섯이라는 뜻으로 혼자서 여러 사람 몫의 일을 함을 이르는 말을 삼면육비(三面六臂), 사귀어 이로운 세 부류의 벗으로서 정직한 사람과 성실한 사람과 견문이 넓은 사람을 이르는 말을 삼익지우(三益之友), 세 가지 아래의 예라는 뜻으로 지극한 효성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삼지지례(三枝之禮), 머리가 셋이요 팔이 여섯이라 함이니 괴상할 정도로 힘이 엄청나게 센 사람을 이르는 말을 삼두육비(三頭六臂), 세 번 신중히 생각하고 한 번 조심히 말하는 것을 뜻하는 말을 삼사일언(三思一言) 등에 쓰인다.
▶️ 羊(양 양)은 ❶상형문자로 양의 머리를 본뜬 글자이다. 양의 머리 모양을 도형화한 것이며 牛(우; 소)자와 비슷하다. 아주 옛날에 양은 신에게 바치는 희생의 짐승 중에서도 특히 존중된 것이었다. ❷상형문자로 羊자는 ‘양’이나 ‘상서롭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羊자는 양의 머리를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을 그린 것으로 구부러진 뿔이 특징되어 있다. 양과 소는 인간이 가축으로 기른 가장 최초의 동물이었다. 특히 양은 뛰어난 고기 맛과 유용한 털로 인해 상서로운 짐승으로 인식되어 제사에 쓰이는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고대의 권력자들은 양의 뿔을 상서로움이나 권력의 상징으로 삼았다. 羊자가 부수로 쓰이는 글자들이 ‘양’이나 ‘양고기’, ‘상서로움’, ‘권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羊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하단의 획이 생략된 형태로 결합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羊(양)은 (1)면양(綿羊) (2)의지(依支)가 없이 약하다는 뜻에서 신자(信者)를 비유하는 말 (3)성질(性質)이 퍽 온순(溫純)한 사람의 비유 (4)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양(羊: 솟과의 동물) ②상서(祥瑞)롭다 ③배회(徘徊)하다 ④바라보다 ⑤자세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양의 털을 양모(羊毛), 양의 젖을 양유(羊乳), 양의 가죽을 양피(羊皮), 양털로 촉을 만든 붓을 양호(羊毫), 양의 무리를 양군(羊群), 양고기를 양육(羊肉), 양 뿔을 양각(羊角), 양가죽으로 만든 옷을 양구(羊裘), 양의 머리를 양두(羊頭), 양을 가두어 기르는 우리를 양사(羊舍), 털빛이 흰 양을 백양(白羊), 털빛이 검은 양을 흑양(黑羊), 소와 양을 우양(牛羊), 개와 양을 견양(犬羊), 양을 기름을 목양(牧羊), 양의 수컷을 저양(羝羊), 양의 암컷을 빈양(牝羊), 우리 안에 갇힌 양이란 뜻으로 자유롭지 못함을 함양(檻羊),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을 양두구육(羊頭狗肉), 양의 창자처럼 구불구불 휘고 좁은 길이라는 뜻으로 대학 입시나 입사 시험 등의 합격의 어려움을 양장소경(羊腸小徑), 속은 양이고 거죽은 호랑이라는 뜻으로 거죽은 훌륭하나 실속이 없음을 양질호피(羊質虎皮), 양을 잃고서 그 우리를 고친다는 뜻으로 실패한 후에 일을 대비함을 망양보뢰(亡羊補牢), 달아난 양을 찾다가 여러 갈래 길에 이르러 길을 잃었다는 뜻으로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진리를 찾기 어려움을 다기망양(多岐亡羊) 등에 쓰인다.
▶️ 開(열 개, 평평할 견)는 ❶회의문자이나 형성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开(평평할 견)는 간자(簡字), 幵(평평할 견)은 동자(同字)이다. 문 문(門; 두 짝의 문, 문중, 일가)部와 开(견)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开(견)은 두 개의 물건이 평평(平平)하게 줄 짓는 일을 말한다. 따라서 두 손으로 빗장을 들어 올려 양쪽 문짝을 여는 것의 뜻으로 쓰인다. ❷회의문자로 開자는 ‘열다’나 ‘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開자는 門(문 문)자와 幵(평평할 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幵자는 나뭇가지가 일렬로 늘어선 모습을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모양자 역할만을 하고 있다. 開자의 갑골문과 금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고문(古文)에 나온 開자를 보면 門자에 一(한 일)자와 廾(받들 공)자가 결합한 형태였다. 여기서 廾자는 양손을 그린 것이니 開자는 양손으로 빗장을 푸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開자는 이렇게 문을 여는 모습에서 ‘열다’나 ‘열리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지만, 이외에도 ‘깨우치다’나 ‘시작하다’와 같은 의미가 파생되어 있다. 그래서 開(개, 견)는 ①열다, 열리다 ②꽃이 피다 ③펴다, 늘어놓다 ④개척하다 ⑤시작하다 ⑥깨우치다, 타이르다 ⑦헤어지다, 떨어지다 ⑧사라지다, 소멸하다 ⑨놓아주다, 사면하다 ⑩끓다, 비등(沸騰)하다(액체가 끓어오르다) ⑪말하다, 개진(開陳)하다 ⑫출발하다 그리고 ⓐ평평하다(견) ⓑ오랑캐의 이름(견) ⓒ산(山)의 이름(견)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열 계(啓),열 벽(闢),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닫을 폐(閉)이다. 용례로는 신문이나 책 등을 처음으로 간행함을 개간(開刊), 어떤 모임을 주장하여 엶을 개최(開催), 책을 폄을 개권(開卷), 새로 나라를 세움을 개국(開國), 버려져 있던 거친 땅을 처음으로 일구어 논밭을 만드는 것을 개간(開墾), 어떠한 장소를 열어 공개함을 개장(開場), 새 영화를 처음으로 상영하는 것을 개봉(開封), 처음으로 시작함을 개시(開始), 방학을 마치고 다시 수업을 시작함을 개학(開學), 어떤 회의나 행사 등을 시작하는 것을 개막(開幕), 재판을 시작하기 위하여 법정을 엶을 개정(開廷), 어떤 내용을 알리거나 보이거나 하기 위하여 여러 사람에게 널리 터놓음을 공개(公開), 열리어 벌어짐이나 늘여서 폄을 전개(展開), 다시 엶이나 다시 시작함을 재개(再開), 일단 멈추었던 회의를 다시 엶을 속개(續開), 꽃 등이 아직 피지 아니함을 미개(未開), 얽히고 막힌 일을 잘 처리하여 나아갈 길을 엶을 타개(打開), 모여 있지 않고 여럿으로 흩어짐을 산개(散開), 책을 펴 글을 읽으면 새로운 지식을 얻음을 개권유득(開卷有得), 책을 펴서 읽으면 반드시 이로움이 있다는 개권유익(開卷有益), 문을 열고 도둑을 맞아들인다는 개문납적(開門納賊), 문을 열어 반가이 맞아들임을 개문영입(開門迎入), 일부러 문을 열어 놓고 도둑을 청한다는 개문읍도(開門揖盜),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린다는 개천벽지(開天闢地), 재원을 늘리고 지출을 줄인다는 개원절류(開源節流) 등에 쓰인다.
▶️ 泰(클 태)는 ❶형성문자로 冭(태)와, 夳(태)는 고자(古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아래물 수(氺=水,氵; 물의 흐름)部와 양손 모양, 음(音)을 나타내는 大(대)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양손으로 물을 떠내는 일로 매끈매끈함의 뜻이 있다. 음(音)을 빌어 편안한 모양의 뜻도 있다. 또 太(태)에 통하여 크다, 거만떨다의 뜻이 있다. ❷회의문자로 泰자는 ‘크다’, ‘심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泰자는 水(물 수)자와 大(큰 대)자, 廾(받들 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泰자는 본래 “(물에)손을 씻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글자이다. 泰자의 소전을 보면 사람(大)이 흐르는 물(水)에 양손(廾)을 뻗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물가에서 손을 씻고 있는 사람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후에 泰자가 ‘크다’나 ‘편안하다’, ‘안정되다’와 같은 뜻으로 가차(假借)되면서 본래의 의미는 더 이상 쓰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泰(태)는 (1)태괘(泰卦) (2)태국(泰國) (3)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크다 ②심하다(정도가 지나치다) ③편안하다 ④교만(驕慢)하다 ⑤너그럽다 ⑥통(通)하다 ⑦산(山)의 이름 ⑧64괘의 하나 ⑨술동이(술을 담는 데 쓰는 동이) ⑩심히,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태산북두의 준말로 세상 사람들에게 우러러 존경을 받는 사람을 태두(泰斗), 높고 큰 산으로 크고 많음을 가리키는 말을 태산(泰山), 기색이 아무렇지도 아니하고 그냥 그대로 있는 모양을 태연(泰然), 동양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을 태동(泰東), 태평하여 안락함을 태안(泰安), 크고 무거움을 태중(泰重), 태평한 운수를 태운(泰運), 편안하고 태평함을 안태(安泰), 반석과 태산으로 사물이 매우 견고함을 비유하는 말을 반태(盤泰), 교만하고 뽐냄을 긍태(矜泰), 마음에 충동을 받아도 동요하지 않고 천연스러운 것을 태연자약(泰然自若), 중국 제일의 명산인 태산과 북두성이라는 뜻으로 학문이나 예술 분야의 대가를 태산북두(泰山北斗), 산 중의 산인 태산이나 지붕을 받치는 대들보처럼 의지가 되는 사람이나 의지할 수 있는 거룩한 것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태산양목(泰山樑木), 안태함이 극도에 이르면 이윽고 재앙이 옴을 태극비래(泰極否來),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살기가 평안함을 국태민안(國泰民安), 온 세상이 태평함으로 근심 걱정이 없거나 성질이 느긋하여 세상 근심을 모르고 편안함 또는 그런 사람을 천하태평(天下泰平), 아무 탈없이 편안함 또는 아무 일에도 개의치 않고 태평함을 무사태평(無事泰平), 좋은 운수는 가고 나쁜 운수가 돌아옴을 비래태거(否來泰去), 태산에 오르면 천하가 작게 보인다는 말로 큰 도리를 익힌 사람은 사물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을 등태소천(登泰小天)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