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참지환(不參之患)
두루 살피지 않아 일어나는 재난이라는 뜻으로, 지도자는 한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두루 살피고 참여하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不 : 아닐 불(一/3)
參 : 참여할 참(厶/9)
之 : 갈 지(丿/3)
患 : 재난 환(心/7)
출전 : 한비자(韓非子) 第30篇 내저설 상(內儲說上) 칠술 참관(七術:參觀)
숙손표(叔孫豹)는 노(魯)나라의 재상으로서 존귀한 지위를 이용해서 멋대로 권력을 휘둘렀다(叔孫相魯,貴而主斷). 그가 총애하는 자로 수우(竪牛)가 있었는데, 그 자 역시 숙손표의 명령을 멋대로 처리했다(其所愛者曰豎牛,亦擅用叔孫之令).
숙손표에게는 중임(仲任)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수우는 그를 시기하여 죽이려 했다. 어느 날, 수우는 중임과 함께 노나라 군주의 처소로 놀러가게 되었다.
군주가 중임에게 옥고리를 하사했다. 중임은 받기는 했으나 감히 허리에 차지는 못하고 수우를 시켜 숙손표의 허락을 청했다.
수우는 중임에게 거짓으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당신을 위해 허락을 청했더니, 차도 좋다고 허락하셨습니다(吾已爲爾請之矣,使爾佩之).”
그 말을 믿고 중임은 옥고리를 허리에 찼다. 수우는 곧바로 숙손표에게 가서 말했다. “어찌하여 중임을 군주께 알현하도록 하지 않으십니까?”
“어린아이가 어찌 알현할 수 있겠느냐?”
“중임은 이미 여러 차례 군주를 알현했습니다. 군주께서 옥고리를 하사하셨고, 중임은 그걸 허리에 차고 있습니다(壬固已數見於君矣。君賜之玉環,壬已佩之矣).”
숙손표가 중임을 불러서 보니, 과연 허리에 차고 있었다. 숙손표는 발끈 성내며 중임을 죽였다.
중임의 형은 맹병(孟丙)인데, 수우는 이 맹병도 시기하여 죽이려 했다. 마침 숙손표가 맹병을 위해 만들라고 한 종이 완성되었는데, 맹병은 감히 치지 못하여 수우를 시켜 숙손표의 허락을 청했다.
수우는 청하지도 않고서 또 거짓으로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당신을 위해 허락을 청했더니, 쳐도 좋다고 허락하셨습니다(吾已爲爾請之矣. 使爾擊之).”
맹병은 그 말을 듣고 종을 쳤다. 숙손표가 종소리를 듣고는 “병이 청하지도 않고 제멋대로 종을 쳤구나(丙不請而擅擊鐘)!”라며 성을 내고는 맹병을 내쫓았다. 맹병은 제(齊)나라로 달아났다.
숙손표가 맹병을 내쫓고 1년이 지나자 수우가 맹병을 위해 숙손표에게 용서를 빌었다(豎牛爲謝叔孫). 숙손표도 자식을 그리는 애틋한 마음이 있어서 수우를 시켜 맹병을 불러오게 했다.
그런데 수우는 부르지도 않고서 숙손표에게 알렸다. “제가 부르러 갔습니다만, 맹병은 매우 화를 내면서 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吾已召之矣,丙怒甚,不肯來).”
숙손표는 아주 화가 나서 사람을 시켜 맹병을 죽였다. 두 아들이 죽은 뒤에 숙손표는 병이 들었다.
수우가 홀로 돌보면서 좌우의 사람들을 물리치고는 아무도 안으로 들이지 않으며 말했다. “숙손께서는 다른 사람의 말소리를 듣고 싶어 하지 않으시오(叔孫不欲聞人聲)!”
그러고는 음식을 주지 않고 굶겨 죽였다. 숙손표가 죽자 수우는 장례도 치르지 않은 채 창고 안의 귀중한 보물들을 모조리 털어서 챙겨 제(齊)나라로 달아났다.
무릇 믿는 자의 말만 듣다가 아들과 아비가 남에게 죽임을 당했다. 이는 '不參之患(불참지환)' 곧 두루 살피지 않아서 생긴 재앙이다.
한비자는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고 들으면서 두루 견주어 살피지 않으면 진실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사람의 말과 행동을 통해 그 속내를 들여다보려면, 반드시 두루 견주어 살펴야 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 자신에게 편견이나 선입견, 고정관념 따위가 없어야 하고, 아집이나 독선도 없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정보나 훌륭한 조언자가 있어도 내가 이미 편견에 사로잡혀 있거나 선입견에 물들어 있다면, 아집이나 독선이 있다면,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리어 왜곡한다.
따라서 마음을 바르게 한 뒤가 아니라면 두루 보고 들으며 견주어 살펴도 진실을 오롯하게 알 수 없다.
마음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마음을 바루려면 먼저 그 뜻을 성스럽게 하고, 뜻을 성스럽게 하려면 그 앎을 지극하게 하고, 앎을 지극하게 하려면 사물의 알속에 이르러야 한다고 말이다.
사물의 알속에 이르는 것이 마음을 바르게 하는 일의 시작임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결국 사물에 현혹되거나 휘둘리지 말아야 함을 의미한다.
▶️ 不(아닐 부, 아닐 불)은 ❶상형문자로 꽃의 씨방의 모양인데 씨방이란 암술 밑의 불룩한 곳으로 과실이 되는 부분으로 나중에 ~하지 않다, ~은 아니다 라는 말을 나타내게 되었다. 그 때문에 새가 날아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음을 본뜬 글자라고 설명하게 되었다. ❷상형문자로 不자는 ‘아니다’나 ‘못하다’, ‘없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不자는 땅속으로 뿌리를 내린 씨앗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아직 싹을 틔우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에서 ‘아니다’나 ‘못하다’, ‘없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참고로 不자는 ‘부’나 ‘불’ 두 가지 발음이 서로 혼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不(부/불)는 (1)한자로 된 말 위에 붙어 부정(否定)의 뜻을 나타내는 작용을 하는 말 (2)과거(科擧)를 볼 때 강경과(講經科)의 성적(成績)을 표시하는 등급의 하나. 순(純), 통(通), 약(略), 조(粗), 불(不)의 다섯 가지 등급(等級) 가운데 최하등(最下等)으로 불합격(不合格)을 뜻함 (3)활을 쏠 때 살 다섯 대에서 한 대도 맞히지 못한 성적(成績) 등의 뜻으로 ①아니다 ②아니하다 ③못하다 ④없다 ⑤말라 ⑥아니하냐 ⑦이르지 아니하다 ⑧크다 ⑨불통(不通: 과거에서 불합격의 등급) 그리고 ⓐ아니다(불) ⓑ아니하다(불) ⓒ못하다(불) ⓓ없다(불) ⓔ말라(불) ⓕ아니하냐(불) ⓖ이르지 아니하다(불) ⓗ크다(불) ⓘ불통(不通: 과거에서 불합격의 등급)(불) ⓙ꽃받침, 꽃자루(불)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아닐 부(否), 아닐 불(弗), 아닐 미(未), 아닐 비(非)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옳을 가(可), 옳을 시(是)이다. 용례로는 움직이지 않음을 부동(不動), 그곳에 있지 아니함을 부재(不在), 일정하지 않음을 부정(不定), 몸이 튼튼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음을 부실(不實), 덕이 부족함을 부덕(不德), 필요한 양이나 한계에 미치지 못하고 모자람을 부족(不足), 안심이 되지 않아 마음이 조마조마함을 불안(不安), 법이나 도리 따위에 어긋남을 불법(不法), 어떠한 수량을 표하는 말 위에 붙어서 많지 않다고 생각되는 그 수량에 지나지 못함을 가리키는 말을 불과(不過), 마음에 차지 않아 언짢음을 불만(不滿), 편리하지 않음을 불편(不便), 행복하지 못함을 불행(不幸), 옳지 않음 또는 정당하지 아니함을 부정(不正), 그곳에 있지 아니함을 부재(不在), 속까지 비치게 환하지 못함을 불투명(不透明), 할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것을 불가능(不可能), 적절하지 않음을 부적절(不適切), 부당한 일을 부당지사(不當之事), 생활이 바르지 못하고 썩을 대로 썩음을 부정부패(不正腐敗), 그 수를 알지 못한다는 부지기수(不知其數),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다는 부달시변(不達時變) 등에 쓰인다.
▶️ 參(참여할 참, 석 삼)은 ❶지사문자로 叁(참/삼), 参(참/삼), 叄(참/삼), 叅(참/삼)은 통자(通字), 参(참/삼)은 간자(簡字)이다. 厽(루)는 별과 사람의 모양이며 별을 사람에 비유한 것이고, 터럭삼(彡; 무늬, 빛깔, 머리, 꾸미다)部는 빛을 나타낸다. 參(삼)은 별빛의 빛남, 나중에 오리온 별자리를 가리키고, 또 三(삼)과 같이 쓰고, 셋, 섞이다, 한패에 끼다(參加), 비교하다의 뜻을 나타낸다. ❷회의문자로 參자는 ‘셋’이나 ‘별 이름’, ‘간여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參자는 厽(담 쌓을 루)자와 人(사람 인)자, 彡(터럭 삼)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厽자는 단지 3개의 별을 표현하기 위한 것일 뿐 ‘담쌓다’와는 관계가 없다. 參자의 갑골문을 보면 사람 머리 위로 세 개의 점이 그려져 있었다. 점은 밤하늘에 떠있는 ‘오리온’ 별자리를 뜻한다. 그래서 參자의 본래 의미는 ‘오리온’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참여하다’나 ‘간여하다’라는 뜻으로 가차(假借)되었다. 참고로 소전에서는 曑(별이름 삼)자가 쓰였었다. 또 參자는 숫자 三(석 삼)자의 또 다른 글자로 쓰이기도 한다. 그래서 參(참, 삼)은 ①참여(參與)하다 ②간여(干與)하다, 관계(關係)하다 ③나란하다(여럿이 줄지어 늘어선 모양이 가지런하다), 가지런하다, 나란히 서다 ④섞이다, 뒤섞다 ⑤헤아리다, 비교하다, 살피다 ⑥탄핵(彈劾)하다 ⑦층나다 ⑧뵈다, 뵙다 ⑨빽빽이 들어서다 ⑩높다 ⑪가지런하지 않다 ⑫무리(모여서 뭉친 한 동아리) ⑬삼공(三公: 태위(太尉), 사도(司徒), 사공(司空)의 세 벼슬), 삼정승(三政丞) ⑭여러 사람이 붙좇아 따르는 모양 ⑮가지런하지 않은 모양, 그리고 ⓐ석, 셋(삼) ⓑ별의 이름(삼) ⓒ인삼(人蔘: 두릅나뭇과의 여러해살이풀)(삼) ⓓ긴 모양(삼) ⓔ길다(삼) ⓕ섞이다, 뒤섞다(삼)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참가하여 관계함을 참여(參與), 자리에 참여함을 참석(參席),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 참여하거나 가입함을 참가(參加), 신에게 배례함을 참배(參拜), 살펴서 생각함을 참고(參考), 참가하여 지켜 봄을 참관(參觀), 남의 일에 간섭함을 참견(參見), 참고로 맞대어 봄을 참조(參照), 이리저리 비교해 알맞게 헤아림을 참작(參酌), 전쟁에 참가함을 참전(參戰), 함께 참가하는 것을 동참(同參), 어떠한 자리에 참석하지 아니함을 불참(不參), 물건이나 돈 같은 것을 가지고 감을 지참(持參), 삼성과 상성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듯이 두 사람이 멀리 헤어져 있어 만나기 어려운 것에 대한 탄식이라는 말을 삼상지탄(參商之歎), 재판관이 범죄의 사정을 헤아려서 형벌을 가볍게 한다는 말을 정상참작(情狀參酌), 증삼이 사람을 죽였다는 뜻으로 거짓말도 되풀이 해 들으면 믿어버리게 된다는 말을 증삼살인(曾參殺人), 벽을 향하고 앉아 마음을 가다듬어 참선 수행하는 일을 이르는 말을 면벽참선(面壁參禪), 무슨 일에나 함부로 다 참여한다는 말을 무사불참(無事不參), 수목이 하늘을 찌를 듯이 울창하다는 말을 수목참천(樹木參天) 등에 쓰인다.
▶️ 之(갈 지/어조사 지)는 ❶상형문자로 㞢(지)는 고자(古字)이다. 대지에서 풀이 자라는 모양으로 전(轉)하여 간다는 뜻이 되었다. 음(音)을 빌어 대명사(代名詞)나 어조사(語助辭)로 차용(借用)한다. ❷상형문자로 之자는 ‘가다’나 ‘~의’, ‘~에’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글자이다. 之자는 사람의 발을 그린 것이다. 之자의 갑골문을 보면 발을 뜻하는 止(발 지)자가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발아래에는 획이 하나 그어져 있었는데, 이것은 발이 움직이는 지점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之자의 본래 의미는 ‘가다’나 ‘도착하다’였다. 다만 지금은 止자나 去(갈 거)자가 ‘가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之자는 주로 문장을 연결하는 어조사 역할만을 하고 있다. 그래서 之(지)는 ①가다 ②영향을 끼치다 ③쓰다, 사용하다 ④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 ⑤어조사 ⑥가, 이(是) ⑦~의 ⑧에, ~에 있어서 ⑨와, ~과 ⑩이에, 이곳에⑪을 ⑫그리고 ⑬만일, 만약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이 아이라는 지자(之子), 之자 모양으로 꼬불꼬불한 치받잇 길을 지자로(之字路), 다음이나 버금을 지차(之次), 풍수 지리에서 내룡이 입수하려는 데서 꾸불거리는 현상을 지현(之玄), 딸이 시집가는 일을 지자우귀(之子于歸), 남쪽으로도 가고 북쪽으로도 간다 즉, 어떤 일에 주견이 없이 갈팡질팡 함을 이르는 지남지북(之南之北) 등에 쓰인다.
▶️ 患(근심 환)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마음심(心=忄; 마음, 심장)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괴로움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串(관, 환)으로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患자는 '근심'이나 '걱정', '질병'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患자는 串(꿸 관)자와 心(마음 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串자는 사물을 꿰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꿰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물건을 관통하는 모습을 그린 串자에 心자가 결합한 患자는 꼬챙이가 심장까지 관통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근심은 마음을 짓누르는 병이다. 병이 들거나 근심 걱정이 생기면 몸과 마음이 아프게 되니 이렇게 심장을 꿰뚫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진 患자는 '근심'이나 '질병'을 뜻한다. 그래서 患(환)은 환난(患難), 마음에 걱정이 생기는 근심의 뜻으로 ①근심, 걱정 ②병(病), 질병(疾病) ③재앙(災殃) ④근심하다, 걱정하다, 염려하다 ⑤미워하다 ⑥앓다, 병에 걸리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근심 없을 개(恝), 근심 수(愁), 근심 우(憂)이다. 용례로는 병을 앓는 사람을 환자(患者), 근심과 걱정을 환난(患難), 병이나 상처가 난 곳을 환부(患部), 앓는 사람이 있는 집을 환가(患家), 근심과 재앙을 통틀어 이르는 말을 환란(患亂), 근심 때문에 생기는 고통을 환고(患苦), 가난함을 걱정함을 환빈(患貧), 앓는 자리를 환소(患所), 병 또는 근심과 걱정을 환우(患憂), 앓는 부위를 환처(患處), 환난으로 생기는 해로움을 환해(患害), 병든 가축을 환축(患畜), 웃어른의 병을 높이어 일컫는 말을 환후(患候), 환난이 생겼을 때 서로 도와 주는 것을 이르는 말을 환난상휼(患難相恤), 이익이나 지위를 얻기 전에는 얻으려고 근심하고 얻은 후에는 잃을까 해서 걱정한다는 뜻으로 이래저래 근심 걱정이 끊일 사이가 없음을 이르는 말을 환득환실(患得患失), 병이 나아 평상시와 같이 회복됨을 일컫는 말을 환후평복(患候平復),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라는 뜻으로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우환을 당하지 아니함 또는 뒷걱정이 없다는 말을 유비무환(有備無患), 글자를 아는 것이 오히려 근심이 된다는 뜻으로 알기는 알아도 똑바로 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그 지식이 오히려 걱정거리가 된다는 말을 식자우환(識字憂患), 내부에서 일어나는 근심과 외부로부터 받는 근심이란 뜻으로 나라 안팎의 여러 가지 어려운 사태를 이르는 말을 내우외환(內憂外患), 범을 길러 화근을 남긴다는 뜻으로 은혜를 베풀었다가 도리어 해를 당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양호후환(養虎後患), 도둑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근심을 일컫는 말을 절발지환(竊發之患), 보는 것이 탈이란 뜻으로 보지 않아서 모르고 있으면 그만인데 눈으로 보면 무엇인가 문제가 생겨 우환이 있게 됨을 이르는 말을 견물우환(見物憂患)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