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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지파유심인(只怕有心人)

작성자장경식|작성시간18.11.15|조회수356 목록 댓글 0

지파유심인(只怕有心人)

오직 뜻을 품은 사람이 두렵다는 뜻으로, 사람의 마음에 따라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只 : 다만 지(口/2)
怕 : 두려워할 파(忄/5)
有 : 있을 유(月/2)
心 : 마음 심(心/0)
人 : 사람 인(人/0)

출전 : 산남열부전(山南烈婦傳)


다음은 조경구의 열부(烈婦)의 진실 찾기의 글이다.

烈婦。
慶尙道某郡士族也。初烈婦舅嬖於後妻。虐其前妻子。前妻子年十六。

아버지가 후처에게 빠져 전처의 아들을 학대하자, 전처의 아들은 아내를 버리고 집을 나갔다.
旣娶婦, 不勝其痛苦, 亡走不歸.

30년이 흘러 부모가 다 돌아가셨을 때 전처의 아들이라며 어떤 중이 나타났다.
後三十年, 有僧來詣, 自言是前妻子.

옛날 일을 상세히 말하니 사람들이 모두 믿었고, 아내와도 다시 결합했다. 후처가 낳은 두 아들 내외가 사실인지 의심하자, 전처 아들의 아내가 “내 남편이 너희 어미 때문에 집을 나갔는데, 너희 형제가 또 우리를 죽이려 드는구나(吾夫初爲汝母所苦而出, 今爾兄弟, 又欲搆殺之).” 하며 관청에 고소하였다.

이웃들이 모두 전처의 아들이 틀림없다고 증언하니, 두 아들은 풍속을 해친 죄로 곤장을 맞다 죽고 아내 하나는 자살하였다.

남은 한 아내가 “어딘가에 진짜가 있을 것이다. 찾다 못 찾으면 그때 죽어도 늦지 않다(是必有眞者, 吾將求之, 求而未得, 歸死何晩).” 하고는 머리를 깎고 중의 복색을 하였다.

걸식을 하며 몇 년 동안 온 나라를 헤집고 다녔지만 끝내 찾지 못하였다. 안변(安邊)의 황룡사(黃龍寺)에 이르러 잠을 이루지 못하던 여인은 하늘을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울음을 터뜨렸다.

노승이 다가와 무슨 사연인지 물으니, 여인은 노승에게 전후 사정을 다 말하였다. “몇 년을 헤매었으나 끝내 못 찾았으니 내일 아침에 무덤 앞에 가서 죽으려 합니다.”

노승은 슬픈 표정으로 말하였다. “그대의 철석같은 마음은 하늘이 보살필 것이오(阿娘鐵石心, 天必鑑之).”

다음 날 여인이 떠났다. 노승도 서둘러 길을 나서더니, 그 고을에 이르러 관청에 나아가 말했다. “제가 원래의 아들입니다. 그자를 만나게 해 주십시오.”

그자는 노승을 보더니 말문이 막혔다. 노승이 말하였다. “이놈은 저의 제자로 30년을 따라 다니면서 제 사정을 다 듣더니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는데, 여기서 이러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하였습니다.” 그자는 사형에 처해졌다.

노승은 부모의 묘를 찾아가 통곡하였다. “내가 이미 불효를 저지르고, 두 아우는 나 때문에 죽었으니 내가 어떻게 살겠는가” 하고는 자결하였다.
僧詣其父墓, 哭曰. 吾旣不孝, 兩弟又由我而死, 吾何生爲. 自剄死.

여인도 “나의 일은 끝났다. 돌아가 죽은 남편을 만나도 부끄럽지 않겠다”라고 말하곤 자결하였다.
烈婦嘆曰. 吾事畢矣. 歸見亡夫, 可以無愧, 亦自剄死.

이희지(李喜之) 선생의 ‘산남열부전(山南烈婦傳)’입니다. 한 인간의 악행이 빚어낸 일가의 참극을 보면서, 왜곡된 진실을 밝혀내고 바로잡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절감합니다.

온갖 난관을 뚫고 마침내 진실을 밝혀낸 여인을 ‘열부(烈婦)’라고 예찬하며 선생이 하신 말씀. “천하에 어려운 일은 없으니, 오직 뜻을 품은 사람이 무섭다(天下無難事, 只怕有心人).”


▶️ 只(다만 지, 외짝 척)는 회의문자로 隻(척), 祗(지), 衹(지)의 간자(簡字)이고, 秖(지), 秪(지)는 동자(同字)이다. 口(구)는 입의 모양, 八(팔)은 말이 끝나고 숨이 분산하는 모양을 본떴다. 어조사로서 말의 끝에 쓴다. 또 음(音)을 빌어 다만의 뜻으로도 쓴다. 그래서 只(지, 척)는 ①다만, 단지(但只) ②뿐, 오직 ③겨우, 한갓 ④그러나 ⑤오직 ~하여야만 ⑥오직 ~밖에 없다 ⑦이, 이것 ⑧어조사(語助辭) ⑨짧은 거리(距離) 그리고 ⓐ외짝(척) ⓑ하나(척) ⓒ새 한 마리(척) ⓓ척(배를 세는 단위)(척) ⓔ쪽, 짝(척) ⓕ단독(單獨)의, 단일(單一)의(척) ⓖ단 하나의(척)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다만 단(但), 오직 유(唯), 생각할 유(惟)이다. 용례로는 이제는 지금(只今), 외국의 문자는 알지 못하고 그 나라의 말만 능통하게 하는 사람을 지통(只通), 다만, 겨우, 오직, 한갓을 단지(但只), 오직 이것 뿐을 지관(只管), 기름이나 술 같은 것을 뜨는 기구를 구기(句只), 어머니를 달리 이르는 말을 천지(天只), 다만 마음을 붙들라는 뜻으로 세상에 나타나는 현상에 현옥되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라는 말을 지유조심(只有操心), 오직 이산 속에 있음 곧 사물이 일정한 범위 밖에 나가지 않는다는 지재차산중(只在此山中) 등에 쓰인다.

▶️ 怕(두려워할 파, 담담할 백)는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심방변(忄=心; 마음, 심장)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白(백, 파)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怕(파, 백)는 ①두려워하다 ②부끄러워하다 ③아마도, 아마, 대개(大槪: 대부분) ④어찌, 어찌하여, 그리고 ⓐ담담(淡淡)하다, 담백(淡白)하다(백) ⓑ편안하다, 조용하다(백)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죽음을 두려워 함을 파사(怕死), 의심하여 두려워 함을 의파(疑怕), 오직 뜻을 품은 사람이 두렵다는 뜻으로 사람의 마음에 따라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말을 지파유심인(只怕有心人) 등에 쓰인다.

▶️ 有(있을 유)는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달월(月; 초승달)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𠂇(우; 又의 변형)로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有자는 ‘있다’, ‘존재하다’, ‘가지고 있다’, ‘소유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有자는 又(또 우)자와 月(육달 월)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여기에 쓰인 月자는 肉(고기 육)자가 변형된 것이다. 有자의 금문을 보면 마치 손으로 고기를 쥐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내가 고기(肉)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有자는 값비싼 고기를 손에 쥔 모습으로 그려져 ‘소유하다’, ‘존재하다’라는 뜻을 표현한 글자이다. 그래서 有(유)는 (1)있는 것. 존재하는 것 (2)자기의 것으로 하는 것. 소유 (3)또의 뜻 (4)미(迷)로서의 존재. 십이 인연(十二因緣)의 하나 (5)존재(存在) (6)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있다 ②존재하다 ③가지다, 소지하다 ④독차지하다 ⑤많다, 넉넉하다 ⑥친하게 지내다 ⑦알다 ⑧소유(所有) ⑨자재(資財), 소유물(所有物) ⑩경역(境域: 경계 안의 지역) ⑪어조사 ⑫혹, 또 ⑬어떤 ⑭12인연(因緣)의 하나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있을 재(在), 있을 존(存)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망할 망(亡), 폐할 폐(廢), 꺼질 멸(滅), 패할 패(敗), 죽을 사(死), 죽일 살(殺), 없을 무(無), 빌 공(空), 빌 허(虛)이다. 용례로는 이름이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음을 유명(有名), 효력이나 효과가 있음을 유효(有效), 이익이 있음이나 이로움을 유리(有利), 소용이 됨이나 이용할 데가 있음을 유용(有用), 해가 있음을 유해(有害), 이롭거나 이익이 있음을 유익(有益), 세력이 있음을 유력(有力), 죄가 있음을 유죄(有罪), 재능이 있음을 유능(有能), 느끼는 바가 있음을 유감(有感), 관계가 있음을 유관(有關), 있음과 없음을 유무(有無), 여럿 중에 특히 두드러짐을 유표(有表), 간직하고 있음을 보유(保有), 가지고 있음을 소유(所有), 본디부터 있음을 고유(固有), 공동으로 소유함을 공유(共有),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라는 유비무환(有備無患), 지금까지 아직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음을 미증유(未曾有), 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계란유골(鷄卵有骨), 웃음 속에 칼이 들어 있다는 소중유검(笑中有劍), 입은 있으나 말이 없다는 유구무언(有口無言) 등에 쓰인다.

▶️ 心(마음 심)은 ❶상형문자로 忄(심)은 동자(同字)이다. 사람의 심장의 모양, 마음, 물건의 중심의, 뜻으로 옛날 사람은 심장이 몸의 한가운데 있고 사물을 생각하는 곳으로 알았다. 말로서도 心(심)은 身(신; 몸)이나 神(신; 정신)과 관계가 깊다. 부수로 쓸 때는 심방변(忄=心; 마음, 심장)部로 쓰이는 일이 많다. ❷상형문자로 心자는 ‘마음’이나 ‘생각’, ‘심장’, ‘중앙’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心자는 사람이나 동물의 심장을 그린 것이다. 갑골문에 나온 心자를 보면 심장이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심장은 신체의 중앙에 있으므로 心자는 ‘중심’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옛사람들은 감정과 관련된 기능은 머리가 아닌 심장이 하는 것이라 여겼다. 그래서 心자가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마음이나 감정과 관련된 뜻을 전달한다. 참고로 心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위치에 따라 忄자나 㣺자로 바뀌게 된다. 그래서 心(심)은 (1)종기(腫氣) 구멍이나 수술한 구멍에 집어넣는 약을 바른 종이나 가제 조각 (2)나무 줄기 한 복판에 있는 연한 부분 (3)무, 배추 따위의 뿌리 속에 박인 질긴 부분 (4)양복(洋服)의 어깨나 깃 따위를 빳빳하게 하려고 받쳐 놓는 헝겊(천) (5)초의 심지 (6)팥죽에 섞인 새알심 (7)촉심(燭心) (8)심성(心星) (9)연필 따위의 한복판에 들어 있는 빛깔을 내는 부분 (10)어떤 명사 다음에 붙이어 그 명사가 뜻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말 등의 뜻으로 ①마음, 뜻, 의지(意志) ②생각 ③염통, 심장(心臟) ④가슴 ⑤근본(根本), 본성(本性) ⑥가운데, 중앙(中央), 중심(中心) ⑦도(道)의 본원(本源) ⑧꽃술, 꽃수염 ⑨별자리의 이름 ⑩진수(眞修: 보살이 행하는 관법(觀法) 수행) ⑪고갱이, 알맹이 ⑫생각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물건 물(物), 몸 신(身), 몸 체(體)이다. 용례로는 마음과 몸을 심신(心身), 마음이 움직이는 상태를 심리(心理), 마음에 품은 생각과 감정을 심정(心情), 마음의 상태를 심경(心境), 마음 속을 심중(心中), 마음속에 떠오르는 직관적 인상을 심상(心象), 어떤 일에 깊이 빠져 마음을 빼앗기는 일을 심취(心醉), 마음에 관한 것을 심적(心的), 마음의 속을 심리(心裏), 가슴과 배 또는 썩 가까워 마음놓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심복(心腹), 본디부터 타고난 마음씨를 심성(心性), 마음의 본바탕을 심지(心地), 마음으로 사귄 벗을 심우(心友),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심심상인(心心相印), 어떠한 동기에 의하여 이제까지의 먹었던 마음을 바꿈을 심기일전(心機一轉), 충심으로 기뻐하며 성심을 다하여 순종함을 심열성복(心悅誠服), 마음이 너그러워서 몸에 살이 오름을 심광체반(心廣體胖), 썩 가까워 마음놓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심복지인(心腹之人) 등에 쓰인다.

▶️ 人(사람 인)은 ❶상형문자로 亻(인)은 동자(同字)이다. 사람이 허리를 굽히고 서 있는 것을 옆에서 본 모양을 본뜬 글자. 옛날에는 사람을 나타내는 글자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썼으나 뜻의 구별은 없었다. ❷상형문자로 人자는 ‘사람’이나 ‘인간’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人자는 한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글자이기도 하다. 상용한자에서 人자가 부수로 쓰인 글자만 해도 88자가 있을 정도로 고대 중국인들은 人자를 응용해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냈다. 이전에는 人자가 두 사람이 등을 서로 맞대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해석을 했었지만, 갑골문에 나온 人자를 보면 팔을 지긋이 내리고 있는 사람을 그린 것이었다. 소전에서는 팔이 좀 더 늘어진 모습으로 바뀌게 되어 지금의 人자가 되었다. 이처럼 人자는 사람을 그린 것이기 때문에 부수로 쓰일 때는 주로 사람의 행동이나 신체의 모습, 성품과 관련된 의미를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人(인)은 (1)사람 (2)어떤 명사(名詞) 아래 쓰이어, 그러한 사람을 나타내는 말 등의 뜻으로 ①사람, 인간(人間) ②다른 사람, 타인(他人), 남 ③딴 사람 ④그 사람 ⑤남자(男子) ⑥어른, 성인(成人) ⑦백성(百姓) ⑧인격(人格) ⑨낯, 체면(體面), 명예(名譽) ⑩사람의 품성(稟性), 사람됨 ⑪몸, 건강(健康), 의식(意識) ⑫아랫사람, 부하(部下), 동류(同類)의 사람 ⑬어떤 특정한 일에 종사(從事)하는 사람 ⑭일손, 인재(人才)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어진 사람 인(儿),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짐승 수(兽), 짐승 수(獣), 짐승 수(獸), 짐승 축(畜)이다. 용례로는 뛰어난 사람이나 인재를 인물(人物), 안부를 묻거나 공경의 뜻을 표하는 일을 인사(人事),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인권(人權), 한 나라 또는 일정 지역에 사는 사람의 총수를 인구(人口), 세상 사람의 좋은 평판을 인기(人氣), 사람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여 이르는 말을 인류(人類), 사람의 힘이나 사람의 능력을 인력(人力), 이 세상에서의 인간 생활을 인생(人生), 학식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인재(人材), 사람의 수효를 인원(人員), 사람으로서의 됨됨이나 사람의 품격을 인격(人格), 사람에 관한 것을 인적(人的), 사람을 가리어 뽑음을 인선(人選), 사람의 힘이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일을 인위(人爲), 사람의 몸을 인체(人體), 사람의 얼굴의 생김새를 인상(人相), 한 사람 한 사람이나 각자를 개인(個人), 나이가 많은 사람을 노인(老人), 남의 아내의 높임말을 부인(夫人), 결혼한 여자를 부인(婦人), 죽은 사람을 고인(故人), 한집안 사람을 가인(家人), 장사하는 사람을 상인(商人), 다른 사람을 타인(他人),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뜻으로 사람의 삶이 헛되지 아니하면 그 이름이 길이 남음을 이르는 말을 인사유명(人死留名), 인생이 덧없음을 이르는 말을 인생무상(人生無常), 인생은 아침 이슬과 같이 짧고 덧없다는 말을 인생조로(人生朝露), 얼굴은 사람의 모습을 하였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인면수심(人面獸心), 정신을 잃고 의식을 모름이란 뜻으로 사람으로서의 예절을 차릴 줄 모름을 인사불성(人事不省), 사람의 죽음을 몹시 슬퍼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인금지탄(人琴之歎)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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