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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종속부침(從俗浮沈)

작성자장경식|작성시간19.01.07|조회수198 목록 댓글 0

종속부침(從俗浮沈)

세상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 몸을 의탁한다는 뜻으로, 세속과 동 떨어진 처신은 몸을 보전할 수 없다는 말이다.

從 : 좇을 종(彳/8)
俗 : 풍속 속(亻/7)
浮 : 뜰 부(氵/7)
沈 : 가라앉을 침(氵/4)

출전 : 사마천(司馬遷) 보임소경서(報任少卿書)


이 성어는 한나라 무제 때 사기(史記)를 쓴 유명한 역사가 사마천(司馬遷)이 ‘무고(巫蠱)의 난’에 연루되어 죽게 될 위기에 처해 도움을 요청하는 친구 임소경(任少卿; 이름은 安)의 서신에 대해 쓴 답신에 나온다.

사마천은 그때 자신을 도와달라는 임소경의 서신을 받자 자신이 그 청을 들어줄 입장에 있지 못한 서글픈 처지임을 설명한 답신을 썼다.

그것이 이 보임소경서(報任少卿書)이다. 그 내용의 일부(보임소경서의 끝 부분)는 다음과 같다.

(前略)
또 비천한 사람들과는 함께 살기가 쉽지 않고 하류들은 비방하는 말을 많이 합니다.
​且負下未易居, 下流多謗議。

제가 입을 잘못 놀려 이러한 화를 만났고, 거듭 향리의 웃음꺼리가 되어 아버지를 욕되게 했으니, 무슨 면목으로 다시 부모님의 무덤을 찾아뵐 수 있겠습니까?
僕以口語遇此禍, 重為鄉黨所笑, 以汙辱先人, 亦何面目復上父母丘墓呼。

수백 대가 지나도 부끄러움은 더 심해지겠지요. 이런 까닭에 하루에도 창자가 아홉 번이나 꼬이고, 집에 있으면 꼭 뭔가를 잊은 듯했고, 집을 나서면 갈 곳을 몰랐습니다.
雖累百世, 垢彌甚耳。
是以腸一日而九迴, 居則忽忽若有所亡, 出則不知其所往。

이 부끄러움을 생각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땀이 등에서 솟아 옷을 적셨습니다.
每念斯恥, 汗未嘗不發背沾衣也。

몸이 환관이 되었으니 어떻게 암혈에 깊이 숨어 맑은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요?
身直為閨閤之臣, 寧得自引於深藏岩穴邪?

그러므로 세속과 어울리고 시대와 함께 하면서 저의 광혹(狂惑; 미쳐서 어떤 것에 반하거나 빠짐)을 풀고자 합니다.
故且從俗浮沈, 與時俯仰, 以通其狂惑。

소경이 현사(賢士)를 추천하라 한 것은 제 속마음과는 어그러지는군요.
今少卿乃教以推賢進士, 無乃與僕私心剌謬乎。

이제 어지러운 말들을 조탁하여 꾸며보지만, 세상에 도움이 안 되고, 믿음을 주지 못한 채 욕만 당할 뿐입니다.
今雖欲自雕琢, 曼辭以自飾, 無益, 於俗不信, 適足取辱耳。

간추리면 죽은 뒤에야 시비가 가려지겠지요.
要之死日, 然後是非乃定。

글로는 뜻을 다 표현하지 못해 대략 비루한 뜻을 말씀드렸습니다. 삼가 두 번 절합니다.
書不能悉意, 略陳固陋, 謹再拜。
(報任少卿書 / 司馬遷)


▶️ 從(좇을 종)은 ❶형성문자로 従(종)의 본자(本字), 徔(종)은 통자(通字), 从(종)은 간자(簡字)이다. 음(音)을 나타내는 从(종)은 사람 뒤에 사람이 따라 가는 모습으로, 두인변(彳; 걷다, 자축거리다)部는 간다는 뜻이다. 止(지)는 발자국의 모양으로 나아가는 일과 사람이 잇따라 나아감이니 따르다의 뜻이다. 옛 글자 모양은 사람을 어느쪽을 향하게 하여도 좋아, 人의 모양을 둘 그려 따른다는 뜻을 나타냈다. 나중에 오른쪽을 향한 것은 比(비), 왼쪽을 향한 것은 从(종)으로 하였다. ❷회의문자로 從자는 '좇다'나 '따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從자는 彳(조금 걸을 척)자와 止(발 지)자, 从(좇을 종)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본래 '좇다'라는 뜻은 从자가 먼저 쓰였었다. 从자는 사람을 나란히 그린 것으로 뒷사람이 앞사람을 '좇아가다'를 뜻했었다. 그러나 금문에서는 여기에 彳자와 止자가 더해지면서 길을 따라 뒷사람이 앞사람을 좇아간다는 의미를 표현하게 되었다. 그래서 從(종)은 (1)종속적(從屬的)인 것 주(主)가 되는 것에 딸리는 것 (2)사촌(四寸)이나 오촌(五寸)의 겨레 관계를 나타내는 말 (3)직품(職品)을 구별하는 한 가지 이름 정(正)보다 한 품계(品階)씩 낮고, 종1품(從一品)부터 종9품(從九品)까지 있음 등의 뜻으로 ①좇다, 따르다 ②나아가다, 다가서다 ③모시다, 시중들다 ④일하다 ⑤놓다 ⑥모이다 ⑦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⑧높고 크다 ⑨조용하다, 느릿하다 ⑩방종(放縱)하다, 제멋대로 하다 ⑪말미암다 ⑫따라서 죽다 ⑬오래다 ⑭세로, 남북(南北) ⑮자취(어떤 것이 남긴 표시나 자리), 흔적(痕跡) ⑯시중드는 사람, 심부름꾼 ⑰종(친족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 ⑱버금(으뜸의 바로 아래) ⑲높고 큰 모양 ⑳부터,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종 복(僕),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임금 왕(王)이다. 용례로는 이제부터나 지금으로 부터를 종금(從今), 지금까지 내려온 그대로를 종래(從來), 줏대 없이 남이 시키는 대로 따라 하는 사람을 종복(從僕), 어떤 일에 매달려 일함을 종사(從事), 남편을 좇음을 종부(從夫), 주가 아닌 간접적인 원인을 종인(從因), 이전이나 이제까지를 종전(從前), 남에게 따라 다니며 심부름하는 사람을 종졸(從卒), 주되는 것에 딸려 붙음을 종속(從屬), 꾸밈이 없이 사실대로 함을 종실(從實), 침착하고 덤비지 않음을 종용(從容), 어떤 사업에 종사함을 종업(從業), 이로부터나 이 뒤를 종차(從此), 뒤를 따라서 죽음을 종사(從死), 남의 명령이나 의사에 좇음을 복종(服從), 고분고분 따름을 순종(順從), 뒤를 따라서 좇음을 추종(追從), 굳게 맹세하여 서로 응함을 합종(合從),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남을 따름을 맹종(盲從), 서로 따르며 친하게 지냄을 상종(相從), 사실 그대로 고함을 일컫는 말을 종실직고(從實直告), 물이 신속히 낮은 쪽으로 흐르듯이 선善임을 알았으면 지체없이 이에 따르는 것을 뜻하는 말로 서슴치 않고 착한 일을 하는 태도를 이르는 말을 종선여류(從善如流), 마음에 하고 싶은 대로 함을 이르는 말을 종심소욕(從心所欲),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순순히 간언을 따름을 일르는 말을 종간여류(從諫如流), 욕심 내키는 대로하여 사사로운 감정을 충족시킴을 일컫는 말을 종욕염사(從欲厭私), 다수자의 의견을 좇아 결정함을 일컫는 말을 종다수결(從多數決), 착한 일을 쫓아 하는 것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착한 일을 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말을 종선여등(從善如登),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좇아서 함을 이르는 말을 종오소호(從吾所好), 우물에 들어가 남을 구한다는 뜻으로 해 놓은 일에 아무런 이득이 없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종정구인(從井救人), 어떤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편할 대로 쉬울대로 쫓아 함을 이르는 말을 종편위지(從便僞之), 자기 마음대로 하고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는다는 종회여류(從懷如流) 등에 쓰인다.

▶️ 俗(풍속 속)은 ❶회의문자이나 형성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圱(속)은 고자(古字)이다. 음(音)을 나타내는 谷(곡; 골짜기, 속)과 사람(人)이 모인 곳에 생긴 풍습이라는 뜻이 합(合)하여 풍속을 뜻한다. 谷(곡)은 물이 잇달아 흘러 그치지 않는 시내, 여기에서는 그와 같이 그치지 않는 사람의 욕심을 뜻한다. 사람이 보통으로 그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기분에서 지방(地方)마다 펴져 있는 풍습, 흔히 있는 일, 범속함을 말한다. ❷회의문자로 俗자는 '풍속'이나 '관습'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俗자는 人(사람 인)자와 谷(골 곡)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풍속'이나 '관습'은 예부터 전해오는 생활 전반의 습관이나 버릇을 말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함을 지니고 있기에 이것을 풍습이라고 한다. 그래서 俗자는 산골짜기(谷)가 가른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풍습을 가진 사람(人)들이 있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俗자는 지극히 평범한 습관을 뜻하지만 때로는 저속하고 품위 없는 것을 일컫기도 한다. 그래서 俗(속)은 (1)시속이나 세속(世俗) (2)종속환이 등의 뜻으로 ①풍속(風俗), 관습(慣習) ②속인(俗人) ③범속(凡俗)하다(평범하고 속되다) ④평범(平凡)하다, 심상(尋常)하다, 흔하다 ⑤대중적이다, 통속적이다 ⑥저급하다, 품위가 없다, 비속하다 ⑦저속하다(품위가 낮고 속되다), 속되다 ⑧새로운 맛이 없다, 신기하지 않다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맑을 아(雅)이다. 용례로는 예로부터 전하여 내려와 사람들이 마음속에 깊은 동감을 얻고 널리 퍼진 격언을 속담(俗談), 세간에서 두루 쓰이는 문자로서 정식의 자체가 아닌 한자를 속자(俗字), 현실을 속되다고 보는 처지에서 현실 사회를 일컫는 말을 속세(俗世), 세상의 일반 사람을 속인(俗人), 세속에서 보통 일컫는 칭호를 속칭(俗稱), 본 이름이나 학명 외에 흔히 부르는 속된 이름을 속명(俗名), 속된 학설을 속설(俗說), 속된 세계라는 뜻으로 현실 세계를 속계(俗界), 명예나 이익에 끌리는 속된 마음을 속심(俗心), 세속적인 세상을 속환(俗寰), 민간에 널리 불리던 속된 노래를 속요(俗謠), 세속적인 여러 가지 번거로운 일을 속용(俗用), 속된 물건이나 사람을 속물(俗物), 통속적으로 쓰이는 저속한 말을 속어(俗語), 살아 나가는 데 얽매인 너저분한 세상일을 속루(俗累), 인격과 성품이 저속하고 보잘것 없는 사람을 속한(俗漢), 민간의 풍속을 민속(民俗), 품격이 낮고 속됨을 저속(低俗), 낮고 천한 풍속을 비속(卑俗), 세상에 흔히 있는 풍속을 세속(世俗), 후세에 끼친 풍속을 유속(遺俗), 야만적인 풍속을 만속(蠻俗), 그 지방의 특유한 습관이나 풍속을 토속(土俗), 오래된 옛 풍속을 고속(古俗), 세속에 얽매임을 구속(拘俗), 범용하고 속되어 이렇다 할 특징이 없음을 용속(庸俗), 옛 풍속이나 묵은 풍속을 구속(舊俗), 속태를 벗고 세속을 초월함을 탈속(脫俗), 세속으로 돌아감을 환속(還俗), 아름답고 좋은 풍속을 이르는 말을 미풍양속(美風良俗), 중도 아니고 속인도 아니라는 뜻으로 어중간한 것을 두고 이르는 말을 비승비속(非僧非俗), 어떤 고장에 가면 그곳의 풍속을 따르고 지킴을 일컫는 말을 입향순속(入鄕循俗), 아직도 속된 습관을 버리지 못하였다는 뜻으로 한번 물든 속물근성은 버리기 어렵다는 말을 미능면속(未能免俗), 습관과 풍속은 끝내 그 사람의 성질을 바꾸어 놓는다는 말을 습속이성(習俗移性), 사람은 날 때는 다 같은 소리를 가지고 있으나 성장함에 따라 언어나 풍속이나 습관이 달라진다는 말을 동성이속(同聲異俗) 등에 쓰인다.

▶️ 浮(뜰 부)는 ❶형성문자로 酻(부)와 통자(通字)이다. 뜰 부(浮)는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 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孚(부)로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浮자는 ‘(물에)뜨다’나 ‘떠다니다’, ‘가볍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浮자는 水(물 수)자와 孚(미쁠 부)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孚자는 子(아들 자)자에 爪(손톱 조)자가 결합한 것으로 아이의 머리에 손을 올린 모습을 그린 것이다. 浮자는 이렇게 머리에 손을 올린 모습의 孚자를 응용해 물에 빠진 아이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올린다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浮(부)는 물에 뜨다의 뜻으로 ①(물에)뜨다 ②떠다니다 ③떠서 움직이다 ④가볍다 ⑤(근거가)없다 ⑥진실성(眞實性)이 없다 ⑦덧없다, 정함이 없다 ⑧넘치다 ⑨높다 ⑩지나치다 ⑪은혜(恩惠) 갚음을 받다 ⑫행(行)하다 ⑬낚시찌, 부표(浮標) ⑭벌(罰) ⑮높은 모양 ⑯하루살이(하루살이목의 벌레 총칭) ⑰맥(脈)의 이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뜰 범(泛),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잠길 침(沈)이다. 용례로는 기체나 액체 안에 들어 있는 물체가 그 표면에 작용하는 압력에 의하여 위쪽으로 뜨게 함을 부력(浮力), 물 위로 떠오르는 것을 부상(浮上), 붙여 두었던 것을 띄어 버림을 부취(浮取), 헤엄을 치거나 물에 빠졌을 때 몸이 잘 뜨게 하는 물건을 부포(浮包), 가라앉은 것이 떠오르거나 떠오르게 함을 부양(浮揚), 교각을 세우지 아니하고 널조각을 걸쳐 놓은 나무다리를 부교(浮橋), 떠서 흐르는 것을 부류(浮流), 물거품을 부말(浮沫), 물 위에 떠 있는 나무를 부목(浮木), 한곳에 붙박이로 살지 않고 떠돌아 다니는 백성을 부민(浮民), 물 위에 띄워 어떤 목표로 삼는 것을 부표(浮標), 근거 없는 거짓말을 부와(浮訛), 마음이 들뜨고 경박함을 부박(浮薄), 무늬를 떠 보이게 짠 직물을 부직(浮織), 덧없는 인생을 부생(浮生), 부증으로 말미암아 부은 상태를 부기(浮氣), 부랑자의 점잖은 말을 부랑자제(浮浪子弟), 뜬 인생이 꿈과 같다는 부생약몽(浮生若夢), 아무 근거없이 널리 퍼진 소문을 부언낭설(浮言浪說), 뜬구름과 아침 이슬이라는 부운조로(浮雲朝露), 떠돌아 다니는 허황한 말을 부허지설(浮虛之說), 살 도리가 없어서 정처 없이 떠다니는 낙오된 신세를 부평전봉(浮萍轉蓬) 등에 쓰인다.

▶️ 沈(잠길 침, 성씨 심)은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물) 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깊이 아래로 늘어 뜨리다의 뜻을 가진 글자 冘(임, 침)로 이루어졌다. 수중(水中)에 가라앉다의 뜻이다. 그래서 沈(침, 심)은 ①잠기다 ②가라앉다 ③빠지다 ④원기를 잃다 ⑤오래다 ⑥오래되다 ⑦침울하다 ⑧막히다 ⑨무겁다 ⑩숨다 ⑪늪(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 ⑫진흙 ⑬호수(湖水) 그리고 ⓐ성(姓)의 하나(심) ⓑ즙(汁)(심)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빠질 면(沔), 빠질 몰(沒), 빠질 륜/윤(淪), 묻힐 인(湮), 빠질 닉/익(溺), 잠길 잠(潛), 잠잠할 묵(默)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뜰 부(浮)이다. 용례로는 일이 잘 진전되지 않음을 침체(沈滯), 잠잠하게 아무말도 하지 않음을 침묵(沈默), 물에 빠져서 가라앉음을 침몰(沈沒), 물질 따위가 가라앉아 들러붙는 것을 침착(沈着), 물에 잠기는 일을 침수(沈水), 마음에 뼈저리게 느낌을 침통(沈痛), 성정이 가라앉아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음을 침잠(沈潛), 액체 중에 있는 미세한 고체가 가라 앉아서 바닥에 굄을 침전(沈澱), 깊이 궁구 하느라고 정신을 모아서 조용히 생각함을 침사(沈思), 잠잠하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음을 침묵(沈黙), 걱정이나 근심 따위로 밝지 못하고 우울함을 침울(沈鬱), 성정이 차분히 가라앉고 조용함을 침정(沈靜), 물위에 떠올랐다 잠겼다함을 부침(浮沈), 정신이 푹 까부라짐을 혼침(昏沈), 기운이나 기세 등이 삭아 없어짐을 소침(消沈), 성질이 명랑하지 못함이나 날씨가 흐리고 맑지 못함을 음침(陰沈), 스스로 가라앉음을 자침(自沈), 다시 침전시키는 일을 재침(再沈), 소금에 절인 고기나 채소를 염침(鹽沈),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파부침주(破釜沈舟), 미인을 보고 부끄러워서 물고기는 물 속으로 들어가고 기러기는 땅으로 떨어진다는 침어낙안(沈魚落雁), 가라앉음과 뜬다는 침부(沈浮), 말수가 적고 침착한 모습을 과묵침용(寡默沈容), 조그마한 틈으로 물이 새어들어 배가 가라앉는다는 소극침주(小隙沈舟)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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