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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몽견주공(夢見周公)

작성자장경식|작성시간19.08.02|조회수765 목록 댓글 0

몽견주공(夢見周公)

꿈에 주공(周公)을 본다는 뜻으로, 공자(孔子)가 지극히 숭배하는 주공을 꿈에 볼 수 없을 한탄하여 한 말이다.

夢 : 꿈 몽(夕/11)
見 : 볼 견(見/0)
周 : 두루 주(口/5)
公 : 귀인 공(八/2)

출전 : 논어(論語) 술이(述而) 第七


이 성어는 논어(論語) 술이(述而)편 5장에 나오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子曰 : 甚矣, 吾衰也. 久矣, 吾不復夢見周公.
공자가 말씀하셨다. “내가 참으로 쇠약해졌나 보구나. 오랫동안 주공을 꿈에 뵙지 못하는구나.”


⏹ 세 번 음식을 뱉으십시오

하급관리인 윤처관이 좌의정 박원형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이름을 적은 종이를 청지기에게 내밀었지만 정승이 낮잠을 잔다고 하여 만나지 못했습니다.

하루 종일 기다리며 밥도 먹지 못한 윤처관은 집에 와서 아들 윤효손에게 열심히 공부하여 아비와 같이 수모를 당하지 말라고 일렀습니다.

이튿날 윤처관이 다시 방문해 좌의정을 만났을 때 좌의정은 이름을 적은 종이 뒤쪽을 보았습니다. 여기에는 아들 윤효손이 쓴 시가 있었습니다.

재상이 달게 자는데 해는 중천에 있으니
문 앞에서는 이름 적은 종이에 보푸라기 이는구나.

꿈 속에서 주공을 만난다면
옛날 주공이 음식을 뱉고 또 머리를 쥐던 일을 모름지기 물어 보시지요.

이 시를 읽은 좌의정은 감탄했습니다.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몽견주공(夢見周公)과 주공의 삼토포 삼악발(三吐哺 三握髮)을 절묘하게 비유해 섞은 시였기 때문입니다.

공자는 주나라 무왕의 동생인 주공을 매우 존경했고, 논어에 '오랫동안 꿈 속에서 주공을 만나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하는 구절로 존경을 표시합니다.

주공은 왕의 동생이라는 높은 신분에 있으면서도 찾아온 사람이 기다릴까 봐 밥을 먹다가 세 번 뱉어냈고, 머리를 감다가도 머리를 쥐고 손님을 맞으러 나왔다는 '삼토포 삼악발'이라는 고사를 남겼습니다. 권력이 있을수록 겸손해지라는 교훈을 정승에게 이른 시였습니다.

윤처관은 아들이 장난으로 썼다고 했습니다. 좌의정은 윤효손을 만나 그를 사위로 삼았습니다.
(이하 생략)

대동기문(大東奇聞) 제93화 成宗朝(성종조) 제16화 尹孝孫作詩投刺相國爲婿(윤효손이 명함에 시를 지어 상국의 사위가 되다)에 나오는 이야기다.


⏹ 몽견주공(夢見周公)

꿈에 주공을 보다. 매우 숭배하는 사람은 꿈속에서 만날 수 있다.

사람으로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경지의 학문과 덕행을 이룬 성인(聖人) 공자(孔子)였지만, 자기의 경륜을 실현할 수 있는 통치의 기회는 얻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 세대를 위해서 고전을 정리하고 제자들을 가르쳐 후대에 전하게 했다.

공자가 가장 이상적인 인물로 여긴 주(周)나라의 주공(周公)이 있었다. 주나라의 예법제도와 음악제도를 완성하였는데, 공자가 극찬을 하면서 따랐다.

연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공자가 주공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워낙 주공을 숭배한 나머지 꿈속에서 가끔 만났다.

공자가 연로하여 이상을 실현할 희망이 거의 사라지자, 꿈속에서 주공을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었다. 그래서 논어(論語)에, “심하도다!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구나! 내가 다시 꿈에서 주공을 만나뵙지 못한 지가(甚矣! 吾衰也. 久矣! 吾不復夢見周公)”라며 탄식한 말이 나온다.

의령(宜寧) 덕곡서원(德谷書院)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자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을 모신 서원이다. 의령의 김해허씨(金海許氏) 집안이 퇴계선생의 처가였으므로, 7번 이상 의령을 방문하였고, 어떤 때는 오래 머물기도 했다.

이런 인연으로 1654년 의령현감 윤순거(尹舜擧)가 지역 유림들과 뜻을 모아 건립한 것으로, 의령 유일의 사액서원(賜額書院)이다. 퇴계의 학덕을 본받아 젊은 인재를 기르자는 건립 취지에서였다.

모든 향사(享祀) 의식을 도산서원(陶山書院)과 같이하기 때문에 '남쪽의 도산서원'이라는 별칭이 있다. 1868년 훼철되었다가, 의령 유림들의 힘으로 1984년 옛날 모습대로 복원하였다.

오늘날 대부분의 서원이 그렇듯이 일반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있다. 몇몇 연로한 유림들의 힘만으로는 매년 향사 치르고 큰 건물을 유지 보수하기가 힘들었다.

오늘날 덕곡서원을 문화재로 지정되게 하고,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고, 군청의 지원을 받아 매년 음력 2월 20일에 향사를 올릴 수 있게 된 데는 의령의 여러 유림들의 공이 크지만, 특히 원로 두 분의 공로가 더욱 크다.

낙서면(洛西面) 오운리(五雲里)에 세거하는 벽진이씨(碧珍李氏) 집안의 운포(雲浦) 이선두(李善斗) 사문(斯文)과, 정곡면(正谷面) 오방리(五方里)에 거주하는 해산(海山) 이종경(李鍾慶) 사문의 노력으로 서원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조상 때부터 대를 이어서 서원의 수호와 내빈 접대를 맡아 하고 있다. 특히 해산 옹은 지금도 계속 후진들에게 한학을 가르치고 있다.

10여년 전에 운포 옹이 수술로 병실에 누워 향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꿈에 퇴계선생이 나타나 “은행 샀는가?”라고 물었다.

얼른 서원 일을 맡겨 두고 온 사람에게 전화해 보니, 제사 장을 보았는데 은행을 빠뜨리고 안 샀다고 해서 사게 한 적이 있었다. “지극한 정성에는 신명도 감동한다”는 말을 증명하는 말이다. 공자가 꿈에 주공을 만난 일에 비길 만하다.


▶️ 夢(꿈 몽)은 ❶형성문자로 夣(몽)과 梦(몽)은 통자(通字), 梦(몽)은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저녁 석(夕; 저녁)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몽(어둡다의 뜻)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본뜻은 저녁이 되어 시계(視界)가 침침하여 뚜렷이 보이지 않는 일이나, 밤이 어둡다의 뜻이다. 꿈의 뜻으로도 쓰인다. ❷상형문자로 夢자는 '꿈'이나 '공상', '흐리멍덩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夢자는 艹(풀 초)자와 目(눈 목)자, 冖(덮을 멱)자, 夕(저녁 석)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夢의 갑골문을 보면 단순히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만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잠자리에 들어 꿈을 꾸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후 눈과 눈꺼풀은 艹자와 目자로 변하였고 침대는 冖자가 대신하게 되었다. 소전에서는 여기에 夕자가 더해지면서 夢자가 '밤'과 관계된 글자라는 뜻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래서 夢(몽)은 ①꿈 ②공상(空想) ③꿈꾸다 ④혼미(昏迷)하다 ⑤흐리멍덩하다 ⑥똑똑하지 않다 ⑦마음이 어지러워지다 ⑧뒤숭숭하다 ⑨사리에 어둡다 ⑩흐릿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어두울 매(昧)이다. 용례로는 잠을 자며 꿈을 꿈을 몽매(夢寐), 자다가 가위에 눌림을 몽염(夢魘), 꿈에 나타나는 길흉의 징조를 몽조(夢兆), 꿈속의 생각이나 꿈 같은 헛된 생각을 몽상(夢想), 꿈에 여자를 가까이 하여 정액을 쌈을 몽정(夢精), 꿈 또는 꿈속을 몽경(夢境), 꿈속에까지 생각한다는 몽사(夢思), 헛되이 살다가 죽음을 몽사(夢死), 꿈처럼 허망한 세상을 몽세(夢世), 꿈과 환상이라는 뜻으로 허황한 생각을 뜻하는 몽환(夢幻), 무섭거나 기괴하거나 불길한 꿈을 악몽(惡夢), 좋은 조짐의 꿈을 길몽(吉夢), 기분이 상쾌한 꿈을 쾌몽(快夢), 무엇에 홀린 듯 생각이나 정신이 똑똑하지 못하고 얼떨떨한 상태를 미몽(迷夢), 아기를 밸 징조의 꿈을 태몽(胎夢), 허황한 꿈을 환몽(幻夢), 꿈에 나타난 일의 좋고 나쁨을 풀어 판단함을 해몽(解夢), 죽은 사람이나 신령이 꿈에 나타남을 현몽(現夢), 잠을 깨고도 어렴풋이 꾸는 꿈의 세계를 잔몽(殘夢), 잠을 자면서 꿈을 꾸는 동안이라는 뜻으로 사물을 좀처럼 잊지 못함이나 이룰 수 없는 일에 너무 지나치게 몰두함을 이르는 말을 몽매지간(夢寐之間), 꿈 속에 꿈이야기를 하듯이 종잡을 수 없는 말을 함 또는 그런 말을 몽중몽설(夢中夢說), 꿈속에서 꿈 이야기를 한다는 뜻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요령을 종잡을 수 없게 이야기함을 이르는 말을 몽중설몽(夢中說夢), 꿈속의 꿈이란 뜻으로 덧없는 세상살이의 비유를 일컫는 말을 몽중몽(夢中夢), 꿈에도 생각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을 몽상부도(夢想不到), 천만 뜻밖의 일을 일컫는 말을 몽외지사(夢外之事), 몹시 그리워서 꿈에서까지 서로 찾는다는 뜻으로 매우 친밀함을 이르는 말을 몽중상심(夢中相尋), 꿈과 허깨비와 거품과 그림자와 같다는 뜻으로 인생의 헛되고 덧없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몽환포영(夢幻泡影), 남쪽 가지에서의 꿈이란 뜻으로 덧없는 꿈이나 한때의 헛된 부귀영화를 이르는 말을 남가일몽(南柯一夢), 한단에서 꾼 꿈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부귀영화는 일장춘몽과 같이 허무함을 이르는 말을 한단지몽(邯鄲之夢), 노생의 꿈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영고성쇠는 한바탕 꿈처럼 덧없다는 뜻 또는 한때의 헛된 부귀영화를 일컫는 말을 노생지몽(盧生之夢), 한바탕의 봄꿈처럼 헛된 영화나 덧없는 일이란 뜻으로 인생의 허무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일장춘몽(一場春夢), 같은 침상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각기 딴 생각을 함을 이르는 말을 동상이몽(同床異夢), 장자가 나비가 되어 날아다닌 꿈으로 현실과 꿈의 구별이 안 되는 것 또는 인생의 덧없음의 비유를 이르는 말을 호접지몽(胡蝶之夢), 남쪽 가지 밑에서 꾼 한 꿈이라는 뜻으로 일생과 부귀영화가 한낱 꿈에 지나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남가지몽(南柯之夢), 밥 지을 동안의 꿈이라는 뜻으로 세상의 부귀영화가 덧없음을 이르는 말을 일취지몽(一炊之夢), 같은 침상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각기 딴 생각을 함을 이르는 말을 동상각몽(同床各夢), 밥 지을 동안의 꿈이라는 뜻으로 세상의 부귀영화가 덧없음을 이르는 말을 일취지몽(一炊之夢), 같은 침상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각기 딴 생각을 함을 이르는 말을 동상각몽(同床各夢), 대낮에 꾸는 꿈이라는 뜻으로 실현될 수 없는 헛된 공상을 이르는 말을 백일몽(白日夢), 나부산의 꿈이라는 뜻으로 덧없는 한바탕의 꿈을 이르는 말을 나부지몽(羅浮之夢), 자아와 외계와의 구별을 잊어버린 경지를 말함 또는 사물과 자신이 한 몸이 된 경지를 일컫는 말을 장주지몽(莊周之夢), 장자가 나비가 되어 날아다닌 꿈으로 현실과 꿈의 구별이 안 되는 것 또는 인생의 덧없음의 비유를 일컫는 말을 호접몽(胡蝶夢), 덧없는 꿈이나 한때의 헛된 부귀영화를 이르는 말을 황량지몽(黃粱之夢), 꿈인지 생시인지 어렴풋한 상태를 일컫는 말을 비몽사몽(非夢似夢), 무산의 꿈이라는 뜻으로 남녀의 밀회나 정교를 이르는 말을 무산지몽(巫山之夢), 술에 취한 듯 살다가 꿈을 꾸듯이 죽는다는 뜻으로 아무 의미 없이 이룬 일도 없이 한평생을 흐리멍덩하게 살아감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취생몽사(醉生夢死), 물 위에 뜨는 거품과 꿈이라는 뜻으로 삶의 덧없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포말몽환(泡沫夢幻) 등에 쓰인다.

▶️ 見(볼 견, 뵈올 현)은 ❶회의문자로 见(견)은 간자(簡字)이다. 안석궤(几; 책상)部는 사람을, 目(목)은 눈을 뜻한다. 見(견)은 눈의 기능으로, 보는 일을 말하는데, 이쪽으로 부터 보는 것을 視(시), 저쪽으로 부터 나타나 보이는 것을 見(견)으로 나누어 썼다. ❷회의문자로 見자는 '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見자는 目(눈 목)자와 儿(어진사람 인)자가 결합한 것이다. 見자의 갑골문을 보면 人(사람 인)자에 큰 눈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사물을 보는 눈을 강조해 그린 것으로 '보다'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다만 한자에서는 目자가 주로 '눈'과 관련된 뜻으로 쓰이고 있다면 見자는 '보다'와 같이 보는 행위에 주로 쓰이고 있으니 차이점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또 예전에는 見자가 現(나타날 현)자 대신 쓰인 적이 있기에 '나타나다'나 '보이다'와 같은 의미도 있다. 이때는 '현'으로 발음한다. 다만 見자의 기본 의미는 '보다'이기 때문에 부수로 쓰일 때는 '보는 것'이나 '보이는 것'과 관련된 뜻을 전달한다. 그래서 見(견, 현)은 ①보다 ②보이다 ③당하다 ④견해 그리고 ⓐ뵙다(현) ⓑ나타나다(현) ⓒ드러나다(현) ⓓ보이다(현) ⓔ소개하다(현) ⓕ만나다(현) ⓖ현재(현) ⓗ지금(현) 등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나타날 현(現), 볼 시(視), 뵐 근(覲), 볼 관(觀), 뵐 알(謁), 나타날 현(顯),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숨을 은(隱)이다. 용례로는 보고서 깨달아 앎을 견해(見解), 듣거나 보거나 하여 깨달아 얻은 지식을 견문(見聞), 남에게 거절을 당함을 견각(見却), 실지로 보고 학식을 넓힘을 견학(見學), 남의 일을 보고 배워서 실지로 연습하는 것을 견습(見習), 사물을 관찰하는 입장을 견지(見地), 남에게 미움을 받음을 견오(見忤), 얼른 스쳐 봄을 별견(瞥見), 분실이나 유실을 당함을 견실(見失), 책망을 당함을 견책(見責), 마음에 생각하는 점을 의견(意見), 미처 찾아내지 못하였거나 알려지지 아니한 것을 찾아냄을 발견(發見),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편견(偏見), 서로 다른 의견을 이견(異見), 남의 일에 간섭함을 참견(參見), 사물을 식별하고 관찰하는 능력을 식견(識見), 무슨 일이 있기 전에 미리 짐작함을 예견(豫見), 보고 헤아리는 생각이나 올바로 인식하거나 올바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소견(所見), 신분이 높은 사람이 공식적으로 손님을 만남을 접견(接見), 지체 높은 사람을 찾아 뵙는 일을 알현(謁見), 임금께 나아가 뵈옴을 진현(進見),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한다는 뜻에서 지나친 욕심을 절제함 또는 대의를 위해서 부귀영화를 돌보지 않는다는 의미의 말을 견금여석(見金如石), 눈앞에 이익을 보거든 먼저 그것을 취함이 의리에 합당한 지를 생각하라는 말을 견리사의(見利思義), 모기를 보고 칼을 뺀다는 뜻으로 보잘것없는 작은 일에 지나치게 큰 대책을 세움 또는 조그만 일에 화를 내는 소견이 좁은 사람을 이르는 말을 견문발검(見蚊拔劍), 위험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뜻으로 나라의 위태로운 지경을 보고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해 싸우는 것을 이르는 말을 견위수명(見危授命), 항상 잊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견요어장(見堯於墻), 물건을 보면 욕심이 생긴다는 말을 견물생심(見物生心), 나라의 위급함을 보고 몸을 바친다는 말을 견위치명(見危致命), 눈앞의 이익을 보면 탐내어 의리를 저버림을 일컫는 말을 견리망의(見利忘義), 보고 들은 바가 꼭 같음을 일컫는 말을 견문일치(見聞一致), 착한 일을 보기를 마치 목마른 것같이 하라는 뜻의 말을 견선여갈(見善如渴), 착한 일이나 착한 사람을 보면 그것을 따르라는 뜻의 말을 견선종지(見善從之), 토끼를 발견한 후에 사냥개를 놓아서 잡게 하여도 늦지 않다는 뜻으로 사태의 진전을 관망한 후에 응하여도 좋다는 말을 견토방구(見兔放狗), 보고도 못 먹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탐나는 것이 있더라도 이용할 수 없거나 차지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을 견이불식(見而不食), 달걀을 보고 닭이 되어 울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지나치게 성급한 것을 이르는 말을 견란구계(見卵求鷄), 눈으로 직접 보니 들었던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헛된 명성을 비유하는데 사용되는 말을 견불체문(見不逮聞), 보는 것이 탈이란 뜻으로 보지 않아서 모르고 있으면 그만인데 눈으로 보면 무엇인가 문제가 생겨 우환이 있게 됨을 이르는 말을 견물우환(見物憂患), 사냥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기쁘다는 뜻으로 어렸을 때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비유하는 말을 견렵심희(見獵心喜) 등에 쓰인다.

▶️ 周(두루 주)는 ❶회의문자로 週(주)와 통자(通字)이다. 用(용; 쓰다)과 口(구; 입)의 합자(合字)이다. 본디 뜻은 입을 잘 써서 말을 삼가는 일을 말함이 전(轉)하여, 周密(주밀)의 뜻을 나타낸다. ❷상형문자로 周자는 '두루'나 '골고루', '둘레'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周자는 논밭을 그린 상형문자이다. 周자의 갑골문을 보면 田(밭 전)자에 점을 찍어놓은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밭의 둘레를 표현한 것이다. 당시 논밭을 뜻하던 田자가 단순히 밭의 도랑만을 그린 것이었다면 周자는 밭의 둘레를 표현하기 위해 벼가 심겨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었다. 금문에서는 여기에 口(입 구)자가 더해지게 되는데, 이는 '주(周)나라' 처럼 고유명사를 표기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지금의 周자는 중국의 고대국가인 주나라'나 '둘레'나 '두르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周(주)는 (1)몇 개의 곡선으로 둘린 평면 도형에 있어서의 그 곡선, 또는 그 곡선의 길이 둘레를 도는 번수를 세는 말 (2)중국의 옛날 왕조. 섬서성(陝西省)에서 일어나, 문왕(文王) 때에 번영했음. 아들인 무왕(武王)이 동방의 은(殷)나라를 쳐부수고 나라를 세워 호경(鎬京)에 도읍(都邑). 전국에 일족, 공신의 식민 국가를 세워 지배했음. 이른바 주(周)나라의 봉건제도임. 기원전 770년에 만족(蠻族)의 침입을 피하여 동방의 낙읍(洛邑)에 천도했음. 이 천도 이전을 서주(西周), 이후를 동주(東周)라 이름. 기원전 256년에 진(秦)나라에게 망했음.(1100?~256 B.C) (3)중국 남북조 시대의 북조의 나라 서위(西魏)의 뒤를 이어 우문각(宇文覺)이 세운 왕조 북제(北齊)를 치고 진(陣)나라도 정벌하려 했으나 황제가 죽어, 실권은 새 황제의 황후의 아버지인 양견(楊堅)(수隋나라의 문제文帝)에게 돌아가, 결국 망했음. 북주(北周) (557~581) (4)중국 당(唐)나라의 고종(高宗)의 황후인 측천 무후(則天武后)가 세운 나라 남편인 고종이 죽은 후, 아들인 중종(中宗), 예종(睿宗)을 폐위시키고, 왕족, 공신을 죽여 주(周)나라의 문왕(文王)을 시조로 하여 건국한 것임 (5)중국 오대(五代) 마지막 왕조. 시조는 후한(後漢)의 절도사 곽위(郭威)임. 2대의 세종(世宗)은 영명하여, 조세(租稅)의 평균화를 꾀하고 지배 체제를 정비하여 통일 사업을 진행시켜, 명군이라 일컬어졌으나 나이 젊어 죽고, 그 아들 공제(恭帝)가 어려, 3대 9년 만에 조광윤(趙匡胤 : 송宋나라 태조太祖)에게 망함. 후주(後周) (951~960) (6)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두루 ②골고루 ③널리 ④둘레 ⑤모퉁이, 구부러진 곳 ⑥진실(眞實), 참 ⑦주(周)나라 ⑧돌다, 두르다 ⑨두루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⑩둥글게 에워싸다 ⑪끝내다, 온전(穩全)히 다하다 ⑫더할 나위 없다, 지극하다 ⑬친하다, 가까이하다 ⑭구하다, 구제하다, 베풀어 주다 ⑮합당하다, 알맞다 ⑯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나라 국(圍)이다. 용례로는 주위의 가장자리를 주변(周邊), 어떤 곳의 바깥을 주위(周圍), 일이 잘 되도록 이리저리 힘을 써서 변통해 주는 일을 주선(周旋), 여러 사람이 어떤 사실을 널리 아는 것을 주지(周知), 1년을 단위로 하여 돌아오는 그날을 세는 단위를 주년(周年), 나이 만 60세를 가리키는 말을 주갑(周甲), 조심성이 두루 미쳐서 빈틈이 없음을 주도(周到), 두루 돌아다니면서 유람하는 것을 주유(周遊), 죽은 뒤 해마다 돌아오는 그 죽은 날의 횟수를 나타내는 말을 주기(周忌), 겉을 둘러 쌈을 주과(周裹), 죄인을 심문할 때 두 발목을 한데 묶고 다리 사이에 막대기를 끼워 엇비슷이 비트는 형벌을 주리(周牢), 다각형의 둘레의 각을 주각(周角), 썩 다급한 형편에 처하여 있는 사람을 구하여 줌을 주급(周急), 두루 돌아다님을 주력(周歷), 허술한 구석이 없고 매운 찬찬함을 주밀(周密), 빠짐 없이 두루 갖춤을 주비(周備), 두루마기로 우리나라 고유의 웃옷을 주의(周衣),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름을 주장(周章), 빈틈이 전혀 없고 온전함을 주전(周全), 두루 살핌을 주찰(周察), 원의 둘레를 원주(圓周), 주위를 에워쌈을 환주(環周), 주위의 반이나 한 바퀴의 반을 반주(半周), 바깥쪽의 둘레를 외주(外周), 한 바퀴를 돎을 일주(一周), 궁핍한 사람은 도와주고 부자는 보태 주지 않는다는 말을 주급불계부(周急不繼富), 자아와 외계와의 구별을 잊어버린 경지를 말함 또는 사물과 자신이 한 몸이 된 경지를 이르는 말을 장주지몽(莊周之夢), 소인은 사사로움에 치우치므로 특이한 사람만 친할 뿐이지 널리 사귀지 못함을 이르는 말을 비이부주(比以不周), 뭇사람들이 두루 앎을 일컫는 말을 만인주지(萬人周知), 어떤 일을 할 마음이 두루 미친다는 뜻으로 마음의 준비가 두루 미쳐 빈틈이 없음 또는 무슨 일에든지 주의와 준비가 완벽하여 실수가 없음을 이르는 말을 용의주도(用意周到), 음악을 잘못 연주하면 주랑이 곧 알아차리고 돌아본다는 뜻으로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을 고곡주랑(顧曲周郞) 등에 쓰인다.

▶️ 公(공평할 공)은 ❶회의문자로 마늘 모양의 사사로운, 나(我)의 뜻인 마늘 모(厶)部 일과 서로 등지고(八) 있다는 뜻이 합(合)하여 그 반대의 의미로 공변되다를 뜻한다. 公(공)의 옛 모양은 무엇인가 닫힌 것을 여는 모양인 듯하다. 옛날의 쓰임새는 신을 모시고 일족(一族)의 사람이 모이는 광장을 나타내고 그후부터 거기에 모셔지는 사람, 일족의 長(장), 높은 사람이란 뜻이 되었다. ❷회의문자로 公자는 '공평하다'나 '공변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공변되다'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公자는 八(여덟 팔)자와 厶(사사 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厶자는 팔을 안으로 굽힌 모습을 그린 것으로 '사사롭다'라는 뜻이 있지만, 갑골문에서는 八자와 口(입 구)자가 결합한 형태였다. 사실 갑골문에 쓰인 口자는 '입'이 아니라 단순히 어떠한 사물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公자는 사물을 정확히 나눈다는 뜻이었다. 소전에서는 口자가 厶자로 바뀌게 되면서 치우침 없이 공정하게 나눈다는 뜻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래서 公(공)은 (1)여러 사람을 위하거나, 여러 사람에게 관계되는 국가나 사회의 일 (2)공작(公爵) (3)남자(男子)의 성이나 시호(諡號), 아호(雅號) 또는 관작(官爵) 뒤에 붙이어 경의를 나타내는 말 (4)공작(公爵)의 작위(爵位)를 받은 사람의 성이나 이름 뒤에 붙이어 부르는 말 (5)공적(公的)인의 뜻을 나타내는 말 (6)2인칭(二人稱) 남자(男子)에 대해서 당신, 그대의 뜻으로 쓰는 높임말 (7)3인칭(三人稱) 남자(男子)에 대해서 당신의 뜻으로 쓰는 높임말 (8)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공평(公平)하다 ②공변되다(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다) ③공평무사(公平無私)하다 ④숨김없이 드러내 놓다 ⑤함께하다 ⑥공적(公的)인 것 ⑦상대를 높이는 말 ⑧벼슬(관아에 나가서 나랏일을 맡아 다스리는 자리. 또는 그런 일) ⑨존칭(尊稱) ⑩귀인(貴人) ⑪제후(諸侯) ⑫관청(官廳), 관아(官衙) ⑬널리 ⑭여럿,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사사 사(私)이다. 용례로는 여러 사람에게 개방함을 공개(公開),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의 사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공무원(公務員), 여러 사람이 모여 힘을 함께 함을 공공(公共), 세상이 다 알도록 뚜렷하고 떳떳한 방식을 공식(公式), 사회의 일반 사람들이 추천함을 공천(公薦), 공중 앞에서 약속함을 공약(公約), 일반에게 널리 알림을 공포(公布), 여러 사람들의 휴양을 위하여 베풀어 놓은 큰 정원을 공원(公園), 공평하고 올바름을 공정(公正), 공직에 있는 사람을 공직자(公職者), 어느 한 쪽에 기울이지 않고 공정함을 공평(公平), 국가 기관이나 공공단체가 설립하여 경영하는 기업을 공기업(公企業), 여러 사람 앞에서 연극 등을 연출하여 공개함을 공연(公演), 마음이 공평하고 사심이 없으며 밝고 큼을 이르는 말을 공명정대(公明正大),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아 공평하고 사사로움이 없음을 이르는 말을 공평무사(公平無私), 공은 사를 이기지 못한다는 뜻으로 공적인 일에도 사사로운 정이 끼여들게 마련이라는 말을 공불승사(公不勝私), 비밀로 하여야 할 일을 공개하여 퍼뜨림을 이르는 말을 공전도지(公傳道之), 공적인 일이나 사적인 일 따위로 매우 바쁨을 일컫는 말을 공사다망(公私多忙),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의 말을 우공이산(愚公移山), 사보다 공을 앞세움이란 뜻으로 사사로운 일이나 이익보다 공익을 앞세움을 일컫는 말을 선공후사(先公後私), 양편의 의견을 듣고 시비를 공평하게 판단하는 일을 일컫는 말을 양편공사(兩便公事)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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