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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음하만복(飮河滿腹)

작성자장경식|작성시간19.08.15|조회수368 목록 댓글 0

음하만복(飮河滿腹)

강물이 많이 있더라도 마시는 분량은 배를 채우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모든 사람이 제 분수의 넉넉함을 알아야 한다는 비유의 말이다.

飮 : 마실 음(飠/4)
河 : 물 하(氵/5)
滿 : 가득할 만(氵/11)
腹 : 배 복(月/9)

출전 :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이 성어는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편의 다음과 같은 이야기에서 연유한다.

요임금이 허유에게 천하를 물려주려고 말했다. “해와 달이 떠오르는데도 횃불을 끄지 않으면 그 빛은 헛되지 않겠는가? 때를 맞춰 비가 오는데도 여전히 물을 대려고 한다면 너무 수고롭지 않겠는가? 당신이 임금이 되면 천하가 잘 다스려질 텐데 그대로 내가 천하를 맡아 있으니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겠소. 청컨대 천하를 당신이 맡아 주오.”
堯讓天下於許由, 曰 ; 日月出矣而爝火不息, 其於光也, 不亦難乎. 時雨降矣而猶浸灌, 其於澤也, 不亦勞乎. 夫子立而天下治, 而我猶屍之, 吾自視缺然. 請致天下.

그러자 허유가 대답했다. “당신이 천하를 다스려 이미 천하가 잘 다스려지고 있거늘 내가 당신을 대신한다고 함은 이름을 얻기 위해서인가요? 이름은 실상의 손(賓)인데 나더러 손님이 되라는 말이오? 뱁새가 깊은 숲에 깃들어도 한 나뭇가지에 지나지 않고(巢林一枝), 두더지가 강물을 마셔도 제 배를 채우는 지나지 않는 것이니(飮河滿腹), 임금이여 그만 돌아가시오, 나는 천하를 가져 쓸데가 없소. 포인(庖人; 요리사)이 비록 음식을 잘 만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시축(尸祝; 신주)이 술병과 도마를 넘어가서 그 일을 대신하지 않는 법이오.”
許由曰 : 子治天下, 天下既已治也. 而我猶代子, 吾將為名乎? 名者, 實之賓也, 吾將為賓乎? 鷦鷯巢於深林, 不過一枝; 偃鼠飲河, 不過滿腹. 歸休乎君, 予無所用天下為. 庖人雖不治庖, 尸祝不越樽俎而代之矣.
(莊子/逍遙遊)


⏹ 음하만복(飮河滿腹)

장자(莊子)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천하를 오래 다스린 요(堯)임금이 은자 허유(許由)를 불러 천하를 대신 맡아 다스려달라고 요청했다.

허유는 물론 거절하였는데, 거절하는 말 가운데, “뱁새가 깊은 수풀에 깃들어도, 나무 한 가지에만 둥지를 트는 것이고, 두더지가 황하 물을 마셔도 자기 배 정도밖에 채우고 만다”라는 구절이 있다.

아무리 욕심내어도 자기가 정말 필요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분수를 알고 만족하라는 뜻으로 주로 쓰인다.
이 말은 달리 주변 환경이나 여건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의 능력만큼밖에 활용하지 못한다는 뜻으로도 쓰였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승인 공자는 평생 3000여명의 제자를 길렀다. 공자의 도(道)를 얻은 제자는 70여명으로 친다.
3000여명의 제자가 많아 보이지만, 73세를 산 공자가 넓은 중국 천하에 얻은 제자가 그 정도밖에 안 된다.

몇천 리 밖에서 공자에게 배움을 청하러 오는 제자들도 있지만, 공자와 같은 고을, 심지어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도 대부분 공자에게 배우러 안 왔다. 공자의 위상과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이 없기 때문에, 공자를 보고 “너나, 나나”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자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이 50세 이후 본격적으로 제자를 가르칠 때, 멀리 서울에서 전라도에서 배우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런데 퇴계 선생의 이웃 마을에 사는 윤진사(尹進士)는 배우러 가지 않았다. “너나, 나나”라고 생각한 것이다. 윤진사는 “이 이무개가 알고 있는 것은 나도 다 알고 있고, 이 아무개가 행하는 것은 나도 다 행하고 있다(李某所知, 吾亦知之, 李某所行, 吾亦行之)”라고 큰소리치며, 서울 등지에서 퇴계 문하에 모여든 제자들을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어떤 사람은 퇴계 선생의 문하에 배우러 간 아들들을 과거시험 준비하라고 강제적으로 불러가기도 했다.

퇴계 선생과 동시대에 쌍벽을 이루던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의 제자 가운데 수우당(守愚堂) 최영경(崔永慶) 선생은 본래 서울 사람인데, 남명 선생의 학덕을 흠모하여 아예 진주(晋州)로 이사를 와서 살았다. 그때는 남명 선생이 강학하던 덕산(德山)이 진주에 속했다.

근세 우리나라 한학계의 태두인 연민(淵民) 이가원(李家源) 선생은 연세대학교 교수로 28년 재직하였다. 그러나 그동안 겨우 석사 2명을 배출했다. 다른 교수들이 질투를 하여 학생들이 지도교수로 삼지 못하도록 은근히 방해를 했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에서는 좋은 보물을 두고도 전혀 활용을 못한 것이다.

위대한 스승이 있어도 아예 배우러 가지 않는 사람도 있고, 배우러 가도 한두 가지 지식만 습득하는 사람도 있고, 그 스승의 학문과 덕행을 배우는 사람도 있고, 그 선생의 정신까지 다 배우는 사람이 있다.

아무리 환경이 좋고 여건이 좋아도 받아들이거나 활용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 능력에 달려 있다.


▶️ 飮(마실 음)은 ❶형성문자로 飲(음)은 통자(通字), 饮(음)은 간자(簡字), 㱃(음), 淾(음)은 고자(古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밥식변(飠=食; 먹다, 음식)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欠(흠;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하는 모양, 음)이 합(合)하여 마시다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飮자는 '마시다'나 '음료'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飮자는 食(밥 식)자와 欠(하품 흠)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欠자는 입을 벌리고 있는 사람을 그린 것이다. 그러니 飮자는 식기에 담긴 것을 먹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갑골문에 나온 飮자는 지금과는 조금 달랐다. 갑골문에서는 술병을 그린 酉(닭 유)자 앞에 혓바닥을 내밀은 사람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술병에 담긴 술을 마시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飮자의 본래 의미는 '술을 마시다'였다. 그러나 후에 酉자가 食자로 바뀌면서 단순한 의미에서의 '마시다'를 뜻하게 되었다. 그래서 飮(음)은 ①마시다 ②호흡하다 ③마시게 하다 ④먹이다, 먹게 하다 ⑤머금다, 품다 ⑥숨기다 ⑦음식, 음식물의 총칭(總稱) ⑧음료(飮料), 마실 것 ⑨술자리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마실 흡(吸)이다. 용례로는 술 마시는 데 쓰는 기구를 음구(飮具), 약을 마심을 음약(飮藥), 독약을 먹음을 음독(飮毒), 물이나 술 등 마시는 것의 총칭을 음료(飮料), 제사를 마치고 제관이 제사에 쓴 술이나 다른 제물을 먹음을 음복(飮福), 더위를 먹음을 음서(飮暑), 마심이나 먹음을 음용(飮用), 흑흑 느끼어 욺을 음읍(飮泣), 저자의 이름을 나타내지 않은 글을 음장(飮章), 술을 마시고 받는 화를 음화(飮禍), 술을 마시며 즐거워함을 음락(飮樂), 마시는 분량을 음량(飮量), 말에게 물을 먹임을 음마(飮馬),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을 음식(飮食), 술을 마심을 음주(飮酒),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을 음호(飮豪), 말에게 물을 마시게 할 때에 먼저 돈을 물 속에 던져서 물 값을 갚는다는 뜻으로 결백한 행실을 이르는 말을 음마투전(飮馬投錢), 물을 마실 때 수원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근본을 잊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음수사원(飮水思源), 먹고 마시고 할 뿐인 사람 또는 음식만을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말을 음식지인(飮食之人), 물이 많이 있더라도 마시는 분량은 실상 배를 채우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모든 사람이 제 분수의 넉넉함을 알아야 한다는 비유의 말을 음하만복(飮河滿腹), 재를 마셔 위 속의 더러운 것들을 씻어낸다는 뜻으로 악한 마음을 고쳐서 선으로 돌아감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음회세위(飮灰洗胃) 등에 쓰인다.

▶️ 河(물 하)는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 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可(가, 하)이 합(合)하여 강물을 뜻한다. 可(가, 하)는 입으로 부터 숨이 세게 나오거나 허락하여 말하는 일을 말한다. ❷회의문자로 河자는 '물'이나 '강'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河자는 水(물 수)자와 可(옳을 가)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河자는 본래 중국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인 황하(黃河)를 일컫던 말이었다. 황투고원에서 시작되는 황하는 상류에서 쓸려오는 퇴적물이 많아 정기적으로 범람이 일어나던 강이기도 하다. 그래서 고대부터 황하 일대에서는 둑을 쌓아 범람하던 황하를 다스렸었다. 그래서인지 갑골문에 나온 河자는 水자와 方(모 방)자가 결합한 모습이었다. 이것은 가래로 둑을 쌓는다는 의미이다. 후에 方자가 可자로 바뀌긴 했지만, 본래는 치수의 개념이 반영된 글자였다. 그래서 河(하)는 물이 시원스럽지 못하게 나가다가 세차게 흐르는 일을 나타낸다. 중국에서는 황하를 예로부터 하(河)라 일컫고 그 신(神)을 하신(河神)이라 하여 소중히 여겼다. 그래서 河(하)는 성(姓)의 하나로 ①물 ②내, 강(江) ③운하(運河) ④섬(=島) ⑤은하(銀河) ⑥강(江)의 이름, 황하(黃河) ⑦메다, 짊어지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내 천(川), 강 강(江), 바다 해(海), 시내 계(溪), 물 수(水),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메 산(山), 큰 산 악(岳), 언덕 릉(陵)이다. 용례로는 강과 시내를 하천(河川), 강물이 큰 강이나 호수 또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어귀를 하구(河口), 강과 바다를 하해(河海), 독수리 자리의 가장 밝은 별을 하고(河鼓), 하천의 바닥을 하상(河床), 강 가나 강 언덕을 하반(河畔), 하천가에 있는 작은 항구를 하진(河津), 하천이 흐르는 골짜기를 하곡(河谷), 강물이 흐르는 한 가운데를 하심(河心), 물이 통하는 길을 하도(河道), 강이나 내의 흐름을 하류(河流), 움푹 들어간 눈을 하목(河目), 얼음이 얼은 큰 강을 빙하(氷河), 산과 강을 산하(山河), 강과 하천을 강하(江河), 온 하늘을 두른 때 모양의 엷은 빛의 별무리를 은하(銀河), 홍수가 져서 강물이 제방을 파괴하여 넘쳐 흐르는 말을 결하(決河), 평소에는 마른 골짜기이다가 큰비가 내리면 홍수가 되어 물이 흐르는 강을 고하(凅河), 강물을 건넘을 도하(渡河), 항상 흐린 황하의 물이 천년에 한번 맑아진다는 뜻으로 기다릴 수가 없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하청난사(河淸難俟), 큰 강이나 넓은 바다와 같이 넓고 큰 은혜를 일컫는 말을 하해지은(河海之恩), 배앓이를 달리 일컫는 말을 하어지질(河魚之疾), 썩 드문 만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하청지회(河淸之會), 은하수가 멀고 먼 하늘에 있다는 데서 연유한 말로 막연한 말을 이르는 말을 하한지언(河漢之言) 등에 쓰인다.

▶️ 滿(찰 만)은 ❶형성문자로 満(만)의 본자(本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 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만; 좌우가 같은 모양이며 평평함, 물건이 많음을 나타냄)로 이루어졌다. 滿(만)은 물이 구석구석에 가득하다, 가득하다의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滿자는 '가득 차다'나 '가득하다', '풍족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滿자는 水(물 수)자와 㒼(평평할 만)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㒼자는 물이 가득 찬 두 개의 항아리를 끈으로 묶어 놓은 모습을 그린 것이다. 滿자는 이렇게 물을 가득 채운 항아리를 그린 㒼자에 水자를 더해 물이 가득 차 있다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滿(만)은 제 돌이 꼭 찬 것을 나타내는 말로 ①차다 ②가득 차 있다 ③가득하다 ④그득하다 ⑤풍족하다 ⑥만족하다 ⑦흡족하다 ⑧일정한 한도에 이르다, 어떤 정도나 범위에 미치다, 미치다(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⑨꽉 채우다 ⑩교만하다 ⑪만주(滿洲)의 준말 ⑫모두의 ⑬아주 ⑭전혀,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채울 충(充)이다. 용례로는 마음에 모자람이 없어 흐뭇함을 만족(滿足), 어떤 대상을 마음껏 즐기거나 누리는 것을 만끽(滿喫), 기한이 다 차서 끝남을 만료(滿了), 기한이 다 참 또는 그 기한을 만기(滿期), 가득하거나 넉넉함을 만만(滿滿), 규정한 점수에 이른 점수를 만점(滿點), 밀물로 해면이 가장 높을 때의 물을 만조(滿潮), 가슴 속에 가득 참을 만강(滿腔), 꽃이 활짝 다 핌을 만발(滿發), 가득 실은 배를 만선(滿船), 꽃이 활짝 다 핌을 만개(滿開), 보름달로 가장 완전하게 둥근 달을 만월(滿月), 해산할 달이 다참을 만삭(滿朔), 사람들로 가득 찬 온 회장을 만장(滿場), 일의 맨 나중이나 결과를 만미(滿尾), 마음에 차지 않아 언짢음을 불만(不滿), 정한 수효나 정도에 차지 못함을 미만(未滿), 살찌고 뚱뚱함을 비만(肥滿), 일이 되어감이 순조로움을 원만(圓滿), 가득 참을 충만(充滿), 어떤 현상이 어느 곳에 널리 가득 찬 상태에 있음을 미만(彌滿), 썰물과 밀물을 간만(干滿), 물이 넘칠 만큼 가득 참을 창만(漲滿), 무엇이나 그 용량에 충분히 참을 포만(飽滿), 온몸이 성한 데 없는 상처투성이라는 뜻으로 아주 형편없이 엉망임을 형용해 이르는 말을 만신창이(滿身瘡痍), 회장에 모인 사람의 뜻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말을 만장일치(滿場一致), 눈에 뜨이는 것이 모두 시름겹고 참혹하다는 말을 만목수참(滿目愁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쓸쓸하다는 말을 만목소연(滿目蕭然), 단풍이 들어 온 산의 나뭇잎이 붉게 물들어 있는 모양을 이르는 말을 만산홍엽(滿山紅葉), 마음에 차서 한껏 기뻐한다는 말을 만심환희(滿心歡喜), 던진 과일이 수레에 가득하다는 뜻으로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함을 이르는 말을 척과만거(擲果滿車), 많은 사람이 다 의심을 품고 있다는 말을 군의만복(群疑滿腹), 아주 자신이 있다는 말을 자신만만(自信滿滿), 달이 차면 반드시 이지러진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지 성하면 반드시 쇠하게 됨을 이르는 말을 월만즉휴(月滿則虧), 뜻한 바를 이루어서 기쁜 표정이 얼굴에 가득하다는 말을 득의만면(得意滿面) 등에 쓰인다.

▶️ 腹(배 복)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육달월(月=肉; 살, 몸)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复(복)은 아래 위가 같고 가운데가 불룩한 모양으로, 月(월)은 몸에 관계가 있음을 나타낸다. ❷회의문자로 腹자는 오장육부 중 하나인 '배'를 뜻하는 글자이다. 腹자는 ⺼(육달 월)자와 复(돌아올 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신체기관을 뜻하는 글자이기 때문에 ⺼자가 의미요소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复자는 성(城) 밖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돌아오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腹자는 이렇게 '순환'의 의미가 있는 复자에 ⺼자를 결합한 것으로 사람의 '배'를 뜻하고 있다. 그래서 腹(복)은 ①배(오장육부의 하나) ②마음, 속마음 ③가운데, 중심 부분 ④앞, 전면(前面) ⑤품에 안다 ⑥껴안다 ⑦두텁다, 두껍다 ⑧받아들이다, 수용하다 ⑨아이를 배다, 임신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배 두(肚),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등 배(背), 가슴 흉(胸)이다. 용례로는 배를 앓는 병을 복통(腹痛), 마음속에 품고 있는 계획을 복안(腹案), 배. 물건의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 사이에 있는 가운데 부분을 복부(腹部), 내장에서 새어 나오는 액체가 뱃속에 괴는 병을 복수(腹水), 배와 등이나 앞과 뒤를 복배(腹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깊은 속마음을 복심(腹心), 뱃속의 아이를 복아(腹兒), 가슴과 배로 썩 긴하여 없어서는 안될 사물 또는 썩 가까워 마음놓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심복(心腹), 음식을 먹지 아니하여 고픈 배를 공복(空腹), 배가 잔뜩 부름을 만복(滿腹), 먹고살기 위하여 음식물을 섭취하는 입과 배를 구복(口腹), 수술을 하려고 배를 쨈을 개복(開腹), 배를 갈라 자살함을 할복(割腹), 한 어머니가 낳은 동기를 동복(同腹), 아주 우스워서 배를 안음을 포복(抱腹), 의식에 입는 옷을 의복(儀腹), 배가 남산만 하다는 말을 복고여산(腹高如山), 마음이 맞는 극진한 친구를 이르는 말을 복심지우(腹心之友), 배와 등에 난 털이라는 뜻으로 있으나 없으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복배지모(腹背之毛), 나라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지역을 이르는 말을 복리지면(腹裏地面), 앞뒤로 적을 만난다는 말을 복배수적(腹背受敵), 입으로는 달콤함을 말하나 뱃속에는 칼을 감추고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친절하나 마음속은 음흉하다는 말을 구밀복검(口蜜腹劍), 겉으로는 순종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 마음을 먹는다는 말을 면종복배(面從腹背), 배를 두드리고 흙덩이를 친다는 뜻으로 배불리 먹고 흙덩이를 치는 놀이를 한다 즉 매우 살기 좋은 시절을 이르는 말을 고복격양(鼓腹擊壤), 배를 안고 넘어진다는 뜻으로 몹시 우스워서 배를 안고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웃음을 이르는 말을 포복절도(抱腹絶倒)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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