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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헌산치위봉황(獻山雉爲鳳凰)

작성자장경식|작성시간19.10.28|조회수521 목록 댓글 0

헌산치위봉황(獻山雉爲鳳凰)

임금에게 바칠 생각에 산 꿩이 봉황이 되었다는 말이다.

獻 : 바칠 헌(犬/16)
山 : 뫼 산(山/0)
雉 : 꿩 치(隹/5)
爲 : 할 위(爪/8)
鳳 : 봉황새 봉(鳥/3)
凰 : 봉황새 황(几/9)

출전 : 윤문자(尹文子) 대도상(大道上)


중국 전국시대 제(齊)나라의 윤문(尹文)이 군왕의 올바른 정사에 관하여 논한 책인 윤문자(尹文子) 대도상(大道上)에 다음과 같은 우화가 나온다.

초나라의 한 사람이 산 꿩 한 마리를 들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보고 물었다. "무슨 새요?"
楚人擔山雉者, 路人問 : 何鳥也?

산 꿩을 들고 있던 사람이 속이며 말했다. "봉황새요."
擔雉者欺之曰 : 鳳凰也.

그 행인이 말했다. "나는 봉황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소. 지금 그것을 직접 보게 되네요. 당신, 내게 그 새를 팔지 않겠소?"
路人曰 : 我聞有鳳凰. 今直見之, 汝販之乎?

산 꿩 주인이 "그렇게 하죠" 했다.
曰 : 然.

행인이 십 금을 주겠다하자, 꿩 임자는 거절하며 이십 금을 원 해 그렇게 합의했다.
則十金, 弗與; 請加倍, 乃與之.

봉황을 산 행인은 그것을 초나라 임금에게 바칠 생각이었는데, 봉황은 다음 날 죽고 말았다.
將欲獻楚王, 經宿而鳥死.

하지만 그는 없어진 돈을 아까워하지 않고 임금에게 드리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路人不遑惜金, 惟恨不得以獻楚王.

나라 사람들이 그것을 말하면서, 모두가 그 새를 정말로 봉황으로 알고, 귀한 봉황을 왕께 바치려 한 것을 가상하게 여겼고, 그 말이 전해져 초나라 왕이 알게 되었다.
國人傳之, 咸以為真鳳凰, 貴, 欲以獻之, 遂聞楚王.

왕은 그의 행동에 감격하여 불러서 그에게 많은 상금을 내렸는데, 상금은 산 꿩을 산 십 금의 열 배에 해당했다.
感其欲獻於己, 召而厚賜之, 過於買鳥之金十倍.

꿩인지 봉황인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겠으나, 그 일을 위하여 마음에 담은 소망이나 정성이 더 중요함을 일깨워 주는 우화이다.


▶️ 獻(드릴 헌, 술두루미 사, 위의 있을 의)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개견(犬=犭; 개)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세발솥의 일종(一種)을 뜻하는 글자 鬳(권, 헌)으로 이루어졌다. 옛날에는 이것에 개고기를 담아서 종묘(宗廟)에 바쳤다. 때문에 鬳(권)과 犬(견)을 합쳐, '바치다', '존장에게 진상하다', '드리다'의 뜻으로 쓰인다. ❷회의문자로 獻자는 '드리다'나 '바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獻자는 鬳(솥 권)자와 犬(개 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鬳자는 호랑이 무늬가 새겨진 '솥'을 뜻한다. 고대에는 호랑이 무늬가 새겨진 솥이 신성함을 상징했기 때문에 제사를 지낼 때 사용됐었다. 이렇게 신성함을 상징하는 솥과 犬자가 결합한 獻자는 솥에 제물을 넣어 바친다는 뜻이다. 그러니 獻자에 쓰인 犬자를 반드시 '개'로 해석하기보다는 제물로 바쳐지는 '동물'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獻(헌, 사, 의)은 ①드리다 ②바치다 ③올리다 ④나타내다 ⑤표현하다 ⑥보이다 ⑦권하다 ⑧나아가다 ⑨좋다 ⑩맞다 ⑪바치는 물건(物件) ⑫어진 이, 현자(賢者) 그리고 ⓐ술두루미(술을 담는 두루미)(사) ⓑ(거칠게)새기다(사) 그리고 ㉠위의(威儀)가 있다(의)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드릴 정(呈), 바칠 공(貢)이다. 용례로는 자기의 피를 다른 사람에게 뽑아 주는 일을 헌혈(獻血), 신명을 바쳐 일에 진력함을 헌신(獻身), 돈이나 물품을 바침을 헌납(獻納), 돈을 바침 또는 바친 돈을 헌금(獻金), 헌상하는 물품을 헌물(獻物), 술잔을 올림을 헌작(獻爵), 물품을 올림을 헌정(獻呈), 책을 바침 또는 그 책을 헌서(獻書), 꽃을 바침을 헌화(獻花), 사찰에 드리는 등을 헌등(獻燈), 신 또는 좋은 일 따위를 기리어 추는 춤을 헌무(獻舞), 교회나 절 따위에서 하느님이나 부처에게 올리는 쌀을 헌미(獻米), 술잔을 드림을 헌배(獻杯), 책을 바침 또는 그 책을 헌본(獻本), 정성을 다하여 바침을 헌성(獻誠), 지어 바치는 시를 헌시(獻詩), 절에서 문앞이나 대문 앞 등의 시식돌에 두어 잡귀에게 음식을 바침 또는 그 음식을 헌식(獻食), 임금에게 의견을 말씀 드림을 헌언(獻言), 의견을 드림을 헌의(獻議), 지은이나 발행자가 그 책을 다른 사람에게 바치는 뜻을 적은 글을 헌제(獻題), 환갑잔치 같은 때 오래 살기를 비는 뜻으로 잔에 술을 부어서 드림을 헌수(獻壽), 변변치 못한 미나리를 바친다는 뜻으로 윗사람에게 물건을 선사할 때나 자기 의견을 적어 보낼 때에 겸손하게 이르는 말을 헌근(獻芹), 사회를 위하여 이바지함 또는 공물을 나라에 바침을 공헌(貢獻), 옛날의 제도나 문물을 아는 데에 증거로 되는 기록이나 서적을 문헌(文獻), 물건을 받들어 바침을 봉헌(奉獻), 돈이나 물품을 바침을 납헌(納獻), 제사 지낼 때 두 번째 잔을 올리고 네 번 절함을 아헌(亞獻), 미나리를 바치는 정성이라는 뜻으로 옛날 햇미나리가 나면 제일 먼저 임금에게 바친 데서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마음을 이르는 말을 헌근지성(獻芹之誠), 남에게 물건을 선사할 때 겸사하여 이르는 말을 헌근지의(獻芹之意), 참고하거나 생각해 볼 책이나 글을 일컫는 말을 가고문헌(可考文獻), 남의 꽃을 빌려 부처에게 바친다는 뜻으로 남의 물건으로 선물하거나 자기 일을 봄을 이르는 말을 차화헌불(借花獻佛), 제사 지낼 때에 축문이 없이 술을 한 잔만 올림을 일컫는 말을 무축단헌(無祝單獻) 등에 쓰인다.

▶️ 山(메 산)은 ❶상형문자로 산의 봉우리가 뾰족뾰족하게 이어지는 모양을 본떴다. 옛 자형(字形)은 火(화; 불)와 닮아 옛 사람은 산과 불이 관계가 깊다고 생각한 듯하다. ❷상형문자로 山자는 '뫼'나 '산', '무덤'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山자는 육지에 우뚝 솟은 3개의 봉우리를 그린 것으로 '산'을 형상화한 상형문자이다. 갑골문에 나온 山자를 보면 가파른 능선이 그려져 있어서 한눈에도 이것이 산을 그린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山자가 부수로 쓰일 때는 '산의 이름'이나 '산의 기세'나 '높다'와 같이 '산'에서 연상되는 여러 의미로 활용된다. 그래서 山(산)은 (1)둘레의 평평(平平)한 땅보다 우뚝하게 높이 솟아 있는 땅의 부분(部分). 메 (2)산소(山所) (3)사물이 많이 쌓여 겹치거나, 아주 크거나, 매우 많은 것에 비유한 말, 또는 그것 (4)산이나 들에 절로 나는 것을 뜻하는 말 (5)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메(산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뫼 ②산신(山神: 산신령), 산의 신(神) ③무덤, 분묘(墳墓) ④절, 사찰(寺刹) ⑤임금의 상(象) ⑥산처럼 움직이지 아니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큰 산 악(岳),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내 천(川), 강 강(江), 물 하(河), 바다 해(海), 물 수(水)이다. 용례로는 여러 산악이 잇달아 길게 뻗치어 줄기를 이룬 지대를 산맥(山脈), 들이 적고 산이 많은 지대를 산지(山地), 산과 물으로 자연의 산천을 일컫는 말을 산수(山水), 물건이나 일이 산더미처럼 많이 쌓임을 산적(山積), 산과 숲 또는 산에 있는 수풀을 산림(山林), 크고 작은 모든 산을 산악(山岳), 산 꼭대기를 산정(山頂), 산 위에 쌓은 성을 산성(山城), 무덤을 높이어 이르는 말을 산소(山所), 산 속에 있는 절을 산사(山寺), 산과 산 사이로 골짜기가 많은 산으로 된 땅을 산간(山間), 산의 생긴 형세나 모양을 산세(山勢), 산 속에 있는 마을을 산촌(山村), 산에 오름을 등산(登山), 강과 산으로 자연이나 나라의 영토를 강산(江山), 높고 큰 산으로 크고 많음을 가리키는 말을 태산(泰山), 높은 산을 고산(高山), 산에서 내려옴을 하산(下山), 신령스러운 산을 영산(靈山), 연달아 잇닿은 많은 산을 군산(群山), 조상의 무덤이나 조상의 무덤이 있는 곳을 선산(先山), 산에 들어감을 입산(入山), 나무가 무성하여 푸른 산을 청산(靑山), 돌이나 바위가 없이 흙으로만 이루어진 산을 토산(土山), 유용한 광물을 캐어 내는 산을 광산(鑛山), 눈이 쌓인 산을 설산(雪山), 들 가까이에 있는 나지막한 산을 야산(野山), 산을 좋아함을 요산(樂山),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 뜻으로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을 산류천석(山溜穿石), 산에서의 싸움과 물에서의 싸움이라는 뜻으로 세상의 온갖 고난을 다 겪어 세상일에 경험이 많음을 이르는 말을 산전수전(山戰水戰), 산빛이 곱고 강물이 맑다는 뜻으로 산수가 아름다움을 이르는 말을 산자수명(山紫水明), 산과 바다의 산물을 다 갖추어 아주 잘 차린 진귀한 음식이란 뜻으로 온갖 귀한 재료로 만든 맛이나 좋은 음식을 일컫는 말을 산해진미(山海珍味), 경치가 옛 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산천의구(山川依舊), 산천과 초목 곧 산과 물과 나무와 풀이라는 뜻으로 자연을 일컫는 말을 산천초목(山川草木), 산이 앞을 가로막고 물줄기는 끓어져 더 나아갈 길이 없다는 뜻으로 막바지에 이름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산궁수진(山窮水盡), 산의 초목이 자줏빛으로 선명하고 물은 깨끗하다는 뜻으로 경치가 아름다움을 이르는 말을 산자수려(山紫水麗), 산은 높고 물은 유유히 흐른다는 뜻으로 군자의 덕이 높고 끝없음을 산의 우뚝 솟음과 큰 냇물의 흐름에 비유한 말을 산고수장(山高水長), 예수가 갈릴리 호숫가에 있는 산 위에서 그리스도 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에 관하여 행한 설교를 일컫는 말을 산상수훈(山上垂訓), 산꿩과 들오리라는 뜻으로 성미가 사납고 제 마음대로만 하려고 해 다잡을 수 없는 사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산계야목(山鷄野鶩), 벼슬이나 속세를 떠나 산골이나 시골에 파묻혀 글읽기를 즐기며 지내는 선비를 이르는 말을 산림처사(山林處士), 산이 울면 골이 응한다는 뜻으로 메아리가 산에서 골짜기까지 진동한다는 말을 산명곡응(山鳴谷應), 산 밑에 절구공이가 더 귀하다는 뜻으로 물건이 그 생산지에서 도리어 더 품귀함을 이르는 말을 산저귀저(山底貴杵) 등에 쓰인다.

▶️ 雉(꿩 치, 짐승 이름 사, 땅 이름 이, 키 작을 개)는 형성문자로 垁(치)는 고자(古字), 鴙(치), 鴩(치)는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새 추(隹; 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矢(시, 치)가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雉(치, 사, 이, 개)는 ①꿩(꿩과의 새) ②담, 장원(牆垣) ③넓이의 단위 ④쇠고삐(소의 굴레에 매어 끄는 줄) ⑤주사위의 눈 ⑥물건이 뒤섞인 모양 ⑦풀을 베다 ⑧목매다 ⑨다스리다 ⑩평정하다 ⑪벌여놓다 그리고 ⓐ짐승의 이름(사) 그리고 ㉠땅의 이름(이) 그리고 ㊀키가 작다(개)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꿩 적(翟)이다. 용례로는 꿩과 토끼를 치토(雉兔), 꿩의 알을 치란(雉卵), 꿩의 꽁지 깃을 치미(雉尾), 꿩과 생선을 치선(雉鮮), 꿩을 수 놓아 만든 휘장을 치장(雉帳), 꿩의 고기로 만든 산적을 치적(雉炙), 꿩과 닭을 치계(雉鷄), 꿩고기를 넣고 끓인 국을 치탕(雉湯), 생치구이로 저민 꿩고기를 여러가지 재료로 양념하고 주물러서 구운 반찬을 치구(雉灸), 꿩김치로 꿩을 삶은 물과 동치미 국물을 똑같이 타고 삶은 꿩고기를 넣은 음식을 치저(雉菹), 새치로 젊은 사람의 머리에 섞여 난 흰 털을 사치(射雉), 말린 꿩의 고기를 건치(乾雉), 몸의 빛깔이 흰 꿩을 백치(白雉), 말리거나 익히지 아니한 성한 꿩을 생치(生雉), 새해 선물로 보내는 꿩을 세치(歲雉), 수꿩으로 장끼를 웅치(雄雉), 봄 꿩을 춘치(春雉), 집의 닭을 미워하고 들의 꿩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아내를 소박하고 첩을 좋아함 또는 좋은 필적을 버리고 나쁜 필적을 좋아함을 가계야치(家鷄野雉), 봄철의 꿩이 스스로 운다는 뜻으로 제 허물을 스스로 드러내어 화를 자초함을 이르는 말을 춘치자명(春雉自鳴), 토끼 그물에 꿩이 걸린다는 뜻으로 소인은 계교로 좌에서 벗어나고 군자가 도리어 화를 입음을 이르는 말을 토라치리(兔羅雉罹), 개에게 물린 꿩이라는 뜻으로 아무런 이유없이 뜻밖의 화를 입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견색지치(犬咋之雉), 꿩 먹고 알 먹는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 이익을 얻음을 이르는 말을 식치식란(食雉食卵) 등에 쓰인다.

▶️ 爲(할 위)는 ❶상형문자로 为(위), 為(위)는 통자(通字), 为(위)는 간자(簡字)이다. 원숭이가 발톱을 쳐들고 할퀴려는 모양을 본떴다. 전(轉)하여 하다, 이루다, 만들다, 다스리다의 뜻으로 삼고 다시 전(轉)하여 남을 위하다, 나라를 위하다 따위의 뜻으로 쓴다. ❷회의문자로 爲자는 '~을 하다'나 '~을 위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爲자는 원숭이가 발톱을 쳐들고 할퀴려는 모습이라는 해석이 있다. 그러나 갑골문에 나온 爲자를 보면 본래는 코끼리와 손이 함께 그려졌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코끼리를 조련시킨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爲자의 본래 의미는 '길들이다'였다. 하지만 후에 코끼리에게 무언가를 하게 시킨다는 의미가 확대되면서 '~을 하다'나 ~을 위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爲(위)는 ①하다 ②위하다 ③다스리다 ④되다, 이루어지다 ⑤생각하다 ⑥삼다 ⑦배우다 ⑧가장(假裝)하다 ⑨속하다 ⑩있다 ⑪행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움직일 동(動), 옮길 사(徙), 옮길 반(搬), 흔들 요(搖), 옮길 운(運), 들 거(擧), 옮길 이(移), 다닐 행(行), 구를 전(轉)이 있다. 용례로는 나라를 위함을 위국(爲國), 백성을 위한다는 위민(爲民), 다른 것에 앞서 우선하는 일이라는 위선(爲先), 힘을 다함을 위력(爲力), 첫번을 삼아 시작함을 위시(爲始), 자기의 이익만을 생각하여 행동함을 위아(爲我), 생업을 삼음 또는 사업을 경영함을 위업(爲業), 사람의 됨됨이를 위인(爲人), 정치를 행함을 위정(爲政), 주되는 것으로 삼는 것을 위주(爲主), 예정임 또는 작정임을 위계(爲計), 진실한 즐거움을 위락(爲樂), 어떤 것을 첫 자리나 으뜸으로 함을 위수(爲首), 기준으로 삼음을 위준(爲準), 나라를 위한 기도를 위축(爲祝), 부모를 위함을 위친(爲親), 자기를 이롭게 하려다가 도리어 남을 이롭게 하는 일을 이르는 말을 위총구작(爲叢驅雀), 치부致富하려면 자연히 어질지 못한 일을 하게 된다는 말을 위부불인(爲富不仁), 바퀴도 되고 탄환도 된다는 뜻으로 하늘의 뜻대로 맡겨 둠을 이르는 말을 위륜위탄(爲輪爲彈), 겉으로는 그것을 위하는 체하면서 실상은 다른 것을 위함 곧 속과 겉이 다름을 일컫는 말을 위초비위조(爲楚非爲趙), 되거나 안 되거나 좌우 간 또는 하든지 아니 하든지를 일컫는 말을 위불위간(爲不爲間), 선을 행함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말을 위선최락(爲善最樂), 도마 위의 물고기가 된다는 뜻으로 죽임을 당하는 것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위어육(爲魚肉), 어떤 사람을 위해 벼슬자리를 새로이 마련함이나 남을 위해 정성껏 꾀함을 일컫는 말을 위인설관(爲人設官), 자손을 위하여 계획을 함 또는 그 계획을 일컫는 말을 위자손계(爲子孫計), 가난을 면하지 못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위귀소소(爲鬼所笑), 자기가 정한 법을 자기가 범하여 벌을 당함을 일컫는 말을 위법자폐(爲法自弊),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으로 어떤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강인한 의지로 힘쓰면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말을 전화위복(轉禍爲福),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라는 뜻으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만들어 강압으로 인정하게 됨 또는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을 이르는 말을 지록위마(指鹿爲馬),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는 뜻을 이르는 말을 마부위침(磨斧爲針), 강남의 귤을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뜻으로 사람도 환경에 따라 기질이 변한다는 말을 귤화위지(橘化爲枳), 손이 도리어 주인 행세를 한다는 뜻으로 주객이 전도됨을 이르는 말을 객반위주(客反爲主), 인공을 가하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 또는 그런 이상적인 경지를 일컫는 말을 무위자연(無爲自然),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된다는 뜻으로 작은 것도 모이면 큰 것이 됨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진적위산(塵積爲山), 하는 일 없이 헛되이 먹기만 함 또는 게으르거나 능력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을 무위도식(無爲徒食) 등에 쓰인다.

▶️ 鳳(봉새 봉)은 ❶형성문자로 凤(봉), 鳯(봉)은 통자(通字), 凤(봉)은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새 조(鳥; 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크다는 뜻을 가진 凡(범, 봉)으로 이루어졌다. ❷상형문자로 鳳자는 '봉새'나 '봉황'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봉황은 상서롭고 고귀한 뜻을 지닌 새이기는 하나 실존하는 새는 아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기린, 거북, 용과 함께 봉황을 사령(四靈)의 하나로 여겼다. 수컷은 봉(鳳), 암컷은 황(凰)이라고 하는데, 이를 합쳐서 봉황이라 한다. 실존하는 새가 아니므로 봉황은 상상으로 그려야 했다. 그래서 앞모습은 기러기, 뒷모습은 기린을 닮았다고 하는데, 이외에도 다양한 동물의 부위가 결합하여 있다. 그래서인지 갑골문에 나온 鳳자를 보면 상당히 복잡한 획으로 그려져 있었다. 봉황의 자태를 표현하려다 보니 획이 복잡해진 것이다. 이후 鳳자는 凡(무릇 범)자와 鳥(새 조)자가 결합한 형태로 바뀌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바람'을 뜻하는 風(바람 풍)자도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鳳(봉)은 (1)봉황(鳳凰) (2)봉황(鳳凰)의 수컷 (3)됨됨이가 어수록하여 속이거나 이용해 먹기 딱 좋은 사람 등의 뜻으로 ①봉새(봉황) ②봉황(鳳凰: 예로부터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상상의 새) ③산(山)의 이름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봉황 황(凰)이다. 용례로는 예로부터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상상의 새를 봉황(鳳凰), 임금이 타는 수레를 봉가(鳳駕), 임금이 타는 수레를 봉여(鳳輿), 꼭대기에 황금의 봉황을 장식한 임금이 타는 가마를 봉련(鳳輦), 지략이 뛰어난 젊은이를 봉아(鳳兒), 예전 중국에서 천자가 타던 수레를 봉차(鳳車), 봉황의 새끼로 지략이 뛰어난 젊은이를 비유하는 말을 봉추(鳳雛), 봉황의 모양을 대가리에 새긴 비녀를 봉잠(鳳簪), 봉황의 모습이라는 뜻으로 거룩한 풍채를 일컫는 말을 봉자(鳳姿), 성인 군자의 덕을 봉덕(鳳德), 봉황의 머리 모양으로 만든 장식물을 봉두(鳳頭), 자식의 자질이 부모에 뒤지지 아니함을 일컫는 말을 봉모(鳳毛), 봉황이 춤추고 노는 것으로 세상이 태평한 모양을 봉무(鳳舞), 봉의 꼬리를 봉미(鳳尾), 전해 주는 말이나 소식의 높임말을 봉성(鳳聲), 봉황의 모습을 수 놓은 베개를 봉침(鳳枕), 산봉우리가 봉황처럼 꿋꿋하게 웅장하게 서 있는 모양을 봉치(鳳峙), 목과 날개가 붉은 봉황을 단봉(丹鳳), 아름다운 봉황을 채봉(彩鳳), 상상의 신령스러운 새인 난새와 봉황을 난봉(鸞鳳), 털이 흰 봉황을 백봉(白鳳), 용 고기로 맛을 낸 요리와 봉새로 끓인 탕이라는 뜻으로 맛이 매우 좋은 음식을 가리키는 말을 용미봉탕(龍味鳳湯), 봉황이 산의 동쪽에서 운다는 뜻으로 천하가 태평할 조짐으로 뛰어난 행위를 칭찬하는 말을 봉명조양(鳳鳴朝陽), 두 마리의 봉황이 나란히 날아간다는 뜻으로 형제가 함께 영달하다는 말을 양봉제비(兩鳳齊飛), 용을 끌어잡고 봉왕에게 붙는다는 뜻으로 세력 있는 사람을 의지하여 붙좇음을 일컫는 말을 반룡부봉(攀龍附鳳), 뛰어오르는 도롱뇽과 날아오르는 봉황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많은 사람을 일컫는 말을 등교기봉(騰蛟起鳳) 등에 쓰인다.

▶️ 凰(봉황 황)은 형성문자로 皇(황)과는 동자(同字)이다. 鳳(봉)의 생략형(省略形)으로 뜻을 나타내는 안석궤(几; 책상)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皇(황)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그래서 凰(황)은 ①봉황(鳳凰) ②봉황(鳳凰)의 암컷,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봉새 봉(鳳), 봉새 봉(鴌)이다. 용례로는 예로부터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상상의 새를 일컫는 말을 봉황(鳳凰), 궁중에서 영산회상곡에 맞추어 추던 춤을 일컫는 말을 봉황무(鳳凰舞), 화제로서 아침 해에 봉황을 그린 것을 이르는 말을 조양봉황(朝陽鳳凰), 닭집에서 봉황이 함께 살면서 모이를 먹는다는 뜻으로 충신이 천한 죄인들과 함께 하는 삶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계서봉황식(鷄棲鳳凰食)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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