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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직간지신(直諫之臣)

작성자장경식|작성시간19.12.04|조회수233 목록 댓글 0

직간지신(直諫之臣)

군주에게 바른말을 해 잘못을 바로잡는 신하를 이르는 말이다.

直 : 곧을 직(目/3)
諫 : 간할 간(言/9)
之 : 의 지(丿/3)
臣 : 신하 신(臣/0)

(유의어)
골경지신(骨骾之臣)

출전 : 유협(劉勰) 유자 귀언(劉子貴言)


유협(劉勰) 유자 귀언(劉子貴言)에 다음과 같은 경구가 있다.

臨死者, 謂無良醫之藥;
將敗者, 謂無直諫之臣.
사람이 죽게 되는 것은 훌륭한 의사가 처방한 약이 없기 때문이며, 나라가 패망지경에 이르는 것은 군왕에게 직간하는 신하가 없기 때문이다.

양 유협(劉勰)이 엮은 '유자 귀언(劉子貴言)'에 있는 말이다.

사람이 죽을병에 걸렸다 하여도 훌륭한 의사를 만나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그
의 처방지시에 따라 복약하고 요양을 하면 그 병이 치유되기도 한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에도 목숨을 걸고 군왕에게 직간을 하는 신하가 있으면 그 나라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정말 훌륭한 의사는 사람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람을 병으로부터 보호해 준
다. 이와 마찬가지로 진정으로 나라에 충성을 바치는 신하는 나라가 패망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신명을 다하여 봉사한다.
양의나 간신이 아예 없는 사회가 이상사회다.


⏹ 직간지신(直諫之臣)

임금에게 강직하게 말을 해서 바로잡는 신하를 이르는 말이다.

아랫사람이 말로 임금이나 부모 등 윗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바로잡는 것을 간(諫)한다고 한다. 강직하게 간하는 것은 옛날부터 책에서는 장려되어 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임금은 절대적 권력을 갖고 있어 신하를 죽이고 살리고 하니 항상 두려운 존재다. 충성을 강조하는 것도 결국은 절대권력자인 임금의 말을 잘 듣고 비위를 건드리지 말라는 말이다.

용의 목 밑에 역린(逆鱗)이라는 방향이 거꾸로 된 비늘이 있는데, 이 비늘을 잘못 건드리면 용이 화를 내어 사람이나 대상을 죽인다고 한다. 임금도 용에 비유되고, 임금에게도 역린이 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인 송복(宋復) 교수는 '조선왕조는 충신(忠臣)이 너무 많아서 망했다'라는 주장을 한다.

무슨 뜻인지 의아해 했더니, 그분 말씀이 '충신이라는 것이 나라에 충성하는 신하가 아니고 임금에게 충성하는 신하니, 곧 나라야 어찌 되든 자기가 지금 섬기고 있는 임금에게 충성을 하기만 하면 자기 신분도 보장되고 자기 지위도 올라가니, 그런 충신은 곧 아첨꾼이고 위선자지'라고 했다.

연산군(燕山君)이 그렇게 패륜아 같은 문란한 정치를 하는데도 그 당시 대부분의 신하들은 '전하!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라고 하고, 귀양을 가면서도 '전하! 성은이 망극 하십니다'라고 했다. 그러지 않다가는 자기가 죽으니까. 말이 그렇지 임금에게 강직하게 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역사상 강직하게 간하기로 유명한 사람은 당(唐)나라 태종(太宗) 때의 위징(魏徵)이다. 위징이 바른말을 하면 당태종은 마음을 비우고 받아들였다.

그러다가도 때때로 양보하지 않고 격렬하게 논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징의 말은 도리에 맞았으므로 당태종은 마침내 받아들였다. 역사상 아주 드문 사례였다.

위징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당태종은 이렇게 말했다. '구리로 거울을 만들면 옷과 갓을 바로할 수가 있고, 옛날 일로 거울을 만들면 흥할 것이냐 망할 것이냐를 알 수 있고, 사람으로써 거울을 삼으면 잘한 것과 못한 것을 밝힐 수 있다. 짐은 항상 이 세 가지 거울을 갖고 있어 자신의 잘못을 막을 수 있었는데, 이제 위징이 가고 나니 내 거울이 하나 없어졌구나.'

요즈음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가 계속 불거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은 정확하게 그 내용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측근들은 대통령에게 비위만 맞추고 심기를 거스르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실제적인 진실을 바로 말하지 못 하는 것 같다.

집의 대들보가 썩었으면 썩었다고 바로 보고해야 수리하여 집이 무너지지 않는다. 대통령이 화낼까 봐 감추고 있다가 집이 무너지는 수가 있다.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더라도 강직하게 바른말을 하는 신하가 필요하다.


▶️ 直(곧을 직, 값 치)은 ❶회의문자로 十(십)과 目(목)과 乚(숨을 은; 隱의 옛자)의 합자(合字)이다. 十(십)과 目(목)을 합(合)하여 열개(여러 개)의 눈(많은 사람)으로 숨어 있는(乚) 것을 바르게 볼 수 있다는 뜻을 합(合)하여 바르다, 곧다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直자는 '곧다'나 '바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直자는 目(눈 목)자와 十(열 십)자, 乚(숨을 은)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直자의 갑골문을 보면 단순히 目(눈 목)자 위에 획이 하나 그어져 있었다. 이것은 눈이 기울어지지 않았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눈 위에 획을 하나 그려 넣었던 直자는 금문에서부터 눈을 감싼 형태의 획이 하나 더해져 '곧다'라는 뜻을 더욱 강조하게 되었다. 直자는 때로는 '가격'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가격이란 정확해야 하기에 '바르다'라는 의미가 반영된 것이다. 그래서 直(직, 치)은 (1)이직(理直) (2)성(姓)의 하나 등의 뜻으로 ①곧다, 굳세다 ②바르다, 옳다③굽지 아니하다 ④기울지 아니하다 ⑤부정(不正)이 없다, 사(私)가 없다 ⑥펴다, 곧게 하다 ⑦꾸미지 아니하다 ⑧온순하다 ⑨억울함을 씻다 ⑩당하다, 대하다 ⑪대적하다 ⑫바루다, 고치다 ⑬모시다, 시중들다 ⑭곧, 즉시 ⑮바로 ⑯일부러 ⑰다만, 겨우 ⑱바른 도(道), 바른 행위(行爲) ⑲숙직(宿直)⑳세로 등의 뜻과 값 치의 경우는 ⓐ값, 물가(치) ⓑ품삯(치) ⓒ만나다, 당하다(치)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바를 정(正), 곧을 정(貞)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굽을 곡(曲)이다. 용례로는 중간에 매개나 거리 간격이 없이 바로 접함을 직접(直接), 두 점 사이를 가장 짧은 거리로 연결한 선을 직선(直線), 수평선과 수직선이 이루는 각을 직각(直角), 바로 눈에 보임을 직관(直觀), 바른 대로 알리거나 고해 바침을 직고(直告), 두 직선 또는 두 평면이 직각으로 만나는 일을 직교(直交), 다른 곳을 들르지 않고 곧장 목적지로 들어가거나 들어옴을 직입(直入), 일이 생기기 바로 전을 직전(直前), 바로 그 아래 곧장 그 밑을 직하(直下), 실정을 바른대로 말함을 직토(直吐), 있는 그대로 베껴 씀을 직사(直寫), 올바르고 착실함을 직실(直實), 원의 지름을 직경(直徑), 직접적로 예속됨을 직속(直屬), 거짓으로 꾸미거나 숨김이 없이 바르고 곧음을 솔직(率直),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성품이 바르고 곧음을 정직(正直), 몸 따위가 굳어서 뻣뻣하게 되는 것을 경직(硬直), 똑바로 드리운 모양을 수직(垂直), 옳고 그름이나 굽음과 곧음을 곡직(曲直), 어리석고 고지식함을 우직(愚直), 그 날 그 날의 당직을 일직(日直), 마음이 굳세고 곧음을 강직(剛直), 직궁이 아비를 고발하고 증인이 된다는 뜻으로 지나친 정직은 도리어 정직이 아님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직궁증부(直躬證父), 직궁의 신의라는 뜻으로 인정에 벗어난 신의를 이르는 말을 직궁지신(直躬之信), 곧게 바로 비치는 광선을 일컫는 말을 직사광선(直射光線), 직계에 속하는 가족을 일컫는 말을 직계가족(直系家族), 곧이 곧대로 재빨리 나아감을 일컫는 말을 직왕매진(直往邁進) 등에 쓰인다.

▶️ 諫(간할 간)은 형성문자로 諌(간)은 통자(通字), 谏(간)은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말씀 언(言; 말하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범하다의 뜻(干)을 나타내기 위한 柬(간)을 더한 글자이다. 웃어른의 면전(面前)을 무릅쓰고 말하다의 뜻이다. 그래서 諫(간)은 ①간(諫)하다(웃어른이나 임금에게 옳지 못하거나 잘못된 일을 고치도록 말하다) ②헐뜯다 ③간하는 말,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간할 쟁(諍)이다. 용례로는 임금이나 윗사람에게 간하는 말을 간언(諫言), 말로써 굳게 간하여 실수를 바로잡고 잘못을 고치게 함을 간쟁(諫爭), 임금에게 옳은 말로 간하는 신하를 간신(諫臣), 간하여 경계함을 간계(諫戒), 임금을 간하여 정치를 의논함을 간의(諫議), 간하여 상소함을 간소(諫疏), 윗사람에게 그의 잘못을 간하여 옳은 일을 하도록 권함을 간권(諫勸), 죽음을 각오하고 간함을 간사(諫死), 어버이의 잘못을 간하는 자식을 간자(諫子), 어떤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간하여 말림을 간지(諫止), 타일러 가르침을 간회(諫誨), 훈계하여 간하는 것을 잠간(箴諫), 충성스럽게 간함을 충간(忠諫), 통절히 간함을 통간(痛諫), 자기의 잘못을 간하여 주는 것을 싫어함을 염간(厭諫), 간하는 말을 듣기 좋아함을 낙간(樂諫), 시를 지어 임금의 잘못을 풍간함을 시간(詩諫), 고충을 무릅쓰고 간절히 간함을 고간(苦諫), 노여움을 사지 않도록 온건하게 간하는 일을 기간(幾諫), 간하는 것을 듣지 아니함을 반간(反諫), 목숨을 끊고 죽음으로써 간함을 사간(死諫), 넌지시 나무라는 뜻을 둘러 비유로 잘못을 고치도록 깨우침을 풍간(諷諫),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순순히 간언을 따름을 일르는 말을 종간여류(從諫如流), 남이 말한 것을 듣고 간청하면 실행하라는 뜻으로 지도자는 아랫사람의 말을 들을 줄 알고 사리에 맞으면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언청간행(言聽諫行) 등에 쓰인다.

▶️ 之(갈 지/어조사 지)는 ❶상형문자로 㞢(지)는 고자(古字)이다. 대지에서 풀이 자라는 모양으로 전(轉)하여 간다는 뜻이 되었다. 음(音)을 빌어 대명사(代名詞)나 어조사(語助辭)로 차용(借用)한다. ❷상형문자로 之자는 '가다'나 '~의', '~에'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글자이다. 之자는 사람의 발을 그린 것이다. 之자의 갑골문을 보면 발을 뜻하는 止(발 지)자가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발아래에는 획이 하나 그어져 있었는데, 이것은 발이 움직이는 지점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之자의 본래 의미는 '가다'나 '도착하다'였다. 다만 지금은 止자나 去(갈 거)자가 '가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之자는 주로 문장을 연결하는 어조사 역할만을 하고 있다. 그래서 之(지)는 ①가다 ②영향을 끼치다 ③쓰다, 사용하다 ④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 ⑤어조사 ⑥가, 이(是) ⑦~의 ⑧에, ~에 있어서 ⑨와, ~과 ⑩이에, 이곳에⑪을 ⑫그리고 ⑬만일, 만약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이 아이라는 지자(之子), 之자 모양으로 꼬불꼬불한 치받잇 길을 지자로(之字路), 다음이나 버금을 지차(之次), 풍수 지리에서 내룡이 입수하려는 데서 꾸불거리는 현상을 지현(之玄), 딸이 시집가는 일을 일컫는 말을 지자우귀(之子于歸), 남쪽으로도 가고 북쪽으로도 간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주견이 없이 갈팡질팡 함을 이르는 말을 지남지북(之南之北),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이란 뜻으로 재능이 아주 빼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비유적 의미의 말을 낭중지추(囊中之錐), 나라를 기울일 만한 여자라는 뜻으로 첫눈에 반할 만큼 매우 아름다운 여자 또는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는 말을 경국지색(傾國之色), 일을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일을 저지른 사람이 그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말을 결자해지(結者解之), 알을 쌓아 놓은 듯한 위태로움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형세를 이르는 말을 누란지위(累卵之危), 어부의 이익이라는 뜻으로 둘이 다투는 틈을 타서 엉뚱한 제3자가 이익을 가로챔을 이르는 말을 어부지리(漁夫之利), 반딧불과 눈빛으로 이룬 공이라는 뜻으로 가난을 이겨내며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고생 속에서 공부하여 이룬 공을 일컫는 말을 형설지공(螢雪之功), 처지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이란 뜻으로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 봄을 이르는 말을 역지사지(易地思之), 한단에서 꾼 꿈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부귀영화는 일장춘몽과 같이 허무함을 이르는 말을 한단지몽(邯鄲之夢), 도요새가 조개와 다투다가 다 같이 어부에게 잡히고 말았다는 뜻으로 제3자만 이롭게 하는 다툼을 이르는 말을 방휼지쟁(蚌鷸之爭),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려고 생각할 때에는 이미 돌아가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을 풍수지탄(風樹之歎), 아주 바뀐 다른 세상이 된 것 같은 느낌 또는 딴 세대와 같이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비유하는 말을 격세지감(隔世之感), 쇠라도 자를 수 있는 굳고 단단한 사귐이란 뜻으로 친구의 정의가 매우 두터움을 이르는 말을 단금지교(斷金之交), 때늦은 한탄이라는 뜻으로 시기가 늦어 기회를 놓친 것이 원통해서 탄식함을 이르는 말을 만시지탄(晩時之歎), 위정자가 나무 옮기기로 백성을 믿게 한다는 뜻으로 신용을 지킴을 이르는 말을 이목지신(移木之信), 검단 노새의 재주라는 뜻으로 겉치례 뿐이고 실속이 보잘것없는 솜씨를 이르는 말을 검려지기(黔驢之技), 푸른 바다가 뽕밭이 되듯이 시절의 변화가 무상함을 이르는 말을 창상지변(滄桑之變),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라는 뜻으로 범을 타고 달리는 사람이 도중에서 내릴 수 없는 것처럼 도중에서 그만두거나 물러설 수 없는 형세를 이르는 말을 기호지세(騎虎之勢), 어머니가 아들이 돌아오기를 문에 의지하고서 기다린다는 뜻으로 자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이르는 말을 의문지망(倚門之望),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것을 보고 뒤의 수레는 미리 경계한다는 뜻으로 앞사람의 실패를 본보기로 하여 뒷사람이 똑같은 실패를 하지 않도록 조심함을 이르는 말을 복거지계(覆車之戒) 등에 쓰인다.

▶️ 臣(신하 신)은 ❶상형문자로 본디 크게 눈을 뜬 모양을 형상화했다. 내려다 본 사람의 눈의 모양으로 전(轉)하여 신을 섬기는 사람, 임금을 섬기는 중신(重臣), 신하(臣下)를 말한다. ❷상형문자로 臣자는 '신하'나 '하인', '포로'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臣자는 고개를 숙인 사람의 눈을 그린 것이다. 臣자가 '신하'라는 뜻을 가진 것은 왕의 눈을 마주하지 못하는 사람의 눈을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臣자는 본래 '포로'를 뜻했던 글자였다. 고대에는 포로로 잡히거나 항복한 노예들을 왕실의 노예로 삼았다. 臣자는 그들을 일컫던 글자였다. 그러나 후에 왕을 섬기는 모든 사람을 통칭하는 용어로 쓰이면서 지금은 '신하'나 '하인'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臣자는 단독으로 쓰일 때는 '신하'를 뜻하지만 다른 글자와 결합할 때는 監(볼 감)자나 臥(엎드릴 와)자처럼 고개를 숙인 사람의 눈과 관련된 의미를 전달한다. 그래서 臣(신)은 ①신하(臣下) ②백성(百姓) ③하인(下人) ④포로(捕虜) ⑤어떤 것에 종속(從屬)됨 ⑥신하(臣下)의 자칭(自稱) ⑦자기(自己)의 겸칭(謙稱) ⑧신하(臣下)로 삼다 ⑨신하로서 직분(職分)을 다하다 ⑩신하답다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임금 주(主), 임금 후(后), 임금 군(君), 임금 제(帝), 임금 왕(王), 임금 황(皇), 임금 후(矦), 임금 벽(辟)이다. 용례로는 임금을 섬기어 벼슬을 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을 신하(臣下), 신하와 서민 또는 많은 신하를 신서(臣庶), 신하가 되어 복종함을 신복(臣服), 신하된 처지를 신분(臣分), 나라에 공로가 있는 신하를 공신(功臣), 국가나 임금의 명령을 받고 외국에 사절로 가는 신하를 사신(使臣), 임금과 신하를 군신(君臣), 중직에 있는 신하를 중신(重臣), 봉토를 받은 신하 곧 제후를 봉신(封臣), 슬기와 꾀가 있는 신하를 모신(謀臣), 문관인 신하를 문신(文臣), 무관인 신하를 무신(武臣), 남의 신하를 인신(人臣), 간사한 신하를 간신(奸臣),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절을 다하는 신하를 충신(忠臣), 지위가 낮은 신하를 미신(微臣), 이름난 신하를 명신(名臣), 다리와 팔뚝에 비길 만한 신하라는 뜻으로 임금이 가장 신임하는 중신을 이르는 말을 고굉지신(股肱之臣), 다리와 손에 비길 만한 신하라는 뜻으로 임금이 가장 신임하는 중신을 이르는 말을 고장지신(股掌之臣), 임금과 신하와 물과 물고기란 뜻으로 떨어질 수 없는 친밀한 관계를 일컫는 말을 군신수어(君臣水魚),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신하와 어버이를 해치는 자식 또는 불충한 무리를 일컫는 말을 난신적자(亂臣賊子), 간사한 신하와 불효한 자식을 일컫는 말을 간신적자(奸臣賊子), 임금은 그 신하의 벼리가 되어야 함을 이르는 말을 군위신강(君爲臣綱), 임금과 신하 사이에 의리가 있어야 함을 이르는 말을 군신유의(君臣有義), 목구멍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듣기에 괴로운 직언을 하는 강직한 신하를 일컫는 말을 골경지신(骨骾之臣), 임금의 사랑을 잃게 된 외로운 신하의 원통한 눈물을 일컫는 말을 고신원루(孤臣冤淚), 임금과 신하 사이에 지켜야 할 큰 의리를 일컫는 말을 군신대의(君臣大義), 풀을 베는 천한 사람이란 뜻으로 평민이 임금에 대해서 저를 낮추어 일컫던 말을 자초지신(刺草之臣), 임금의 명령을 비롯한 나라의 중대한 언론을 맡았다는 뜻에서 승지를 일컫던 말을 후설지신(喉舌之臣), 벌이나 개미에게도 군신의 구별은 뚜렷이 있다는 뜻으로 상하 위계 질서를 강조할 때에 이르는 말을 봉의군신(蜂蟻君臣), 임금이 치욕을 당하면 신하가 죽는다는 뜻으로 임금과 신하는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는 것을 이르는 말을 군욕신사(君辱臣死), 풀떨기 같은 신하라는 뜻으로 벼슬하지 않는 백성을 이르는 말 또는 신하인 자가 스스로를 낮추어 이르는 말을 초망지신(草莽之臣), 임금이 치욕을 당하면 신하가 임금의 치욕을 씻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는 뜻으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도와 생사고락을 함께함을 이르는 말을 주욕신사(主辱臣死)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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