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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명세지재(命世之才)

작성자장경식|작성시간20.02.13|조회수409 목록 댓글 0

 

명세지재(命世之才)

세상을 위해 태어난 재능이라는 뜻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시대를 구원할 인물이라는 말이다. 한 시대를 바로잡을 만한 걸출한 인재를 일컫는 말이다.

命 : 목숨 명(口/5)
世 : 세상 세(一/4)
之 : 어조사 지(丿/3)
才 : 재주 재(扌/0)

(유의어)
동량지기(棟梁之器)
명세재(命世才)
명세지영(命世之英)
명세지웅(命世之雄)

출전 : 삼국지(三國志) 卷01 위서(魏書) 무제기(武帝紀)


세상을 위해 태어난 재능이라는 뜻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시대를 구원할 인물이라는 말이다. 명세지재(命世之才)는 특정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이나 인물을 의미하며, 그 시대의 혼란을 바로잡거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뛰어난 사람을 말한다.

 

성현(聖賢)이나 위인(偉人)에게 자주 붙는 칭송의 말이다. 원래는 천명(天命)에 순응하여 세상에 내려온 인재를 의미했는데, 후대에는 명망이 높고 재능이 있어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걸출한 인물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한서(漢書) 초원왕열전(楚元王列傳)에 한서의 지은이 반고(班固)가 당대의 학자 유흠(劉歆)을 칭찬하며 '성인(聖人)이 나오지 않으면 그 사이에 반드시 세상을 구할 만한 이(命世)가 있다'고 하여 뛰어난 인물로 가리킨 바 있다.

여기 나온 '명세(命世)'라는 말이 이후 문헌에서 명세재(命世才), 명세지재(命世之才), 명세지영(命世之英), 명세지웅(命世之雄) 등으로 쓰였는데, 대표적으로 삼국지(三國志) 무제기(武帝紀)에 위나라를 창업한 난세의 영웅 조조(曹操)를 품평한 교현(橋玄)의 말이 있다.

조정에서 삼공(三公)을 역임하고 청백리(淸白吏)로 유명했던 관료 교현은 젊은 조조를 만나보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천하가 장차 혼란에 빠질 것인데 세상을 구할 만한 재목이 아니면 이를 구제할 수 없을 것이오. 천하를 안정시키는 일은 그대에게 달려 있을 것이오(天下將亂, 非命世之才不能濟也. 能安之者, 其在君乎).'

그가 후세 불세출의 영웅이 될 것을 미리 알아본 것이었는데 과연 그의 예감대로 조조는 능력 위주의 인재 등용과 냉철한 경영 철학으로 위(魏)나라 건국의 기초를 닦았다.

 

명세지재(命世之才)

한 시대를 구할 만한 뛰어난 인재(人才)를 의미한다. 서진(西晉)의 진수(陳壽)가 쓴 역사서 삼국지(三國志)의 '무제기(武帝紀)'에 나오는 말이다. 무제는 바로 조조(曹操)다. 무제기는 조조의 사적을 다룬 본기이며 삼국지의 첫 1권이다.

위(魏)나라를 창업한 조조를 교현(橋玄)은 '명세재(命世才)'라고 품평하며 이렇게 말했다. '천하는 장차 혼란에 빠질 것이다. 세상을 구할 만한 인재가 아니면 이를 구제할 수 없을 것이다. 천하를 안정시키는 일은 아마도 그대에게 달려 있을 것이다(天下將亂, 非命世之才不能濟也, 能安之者, 其在君乎).' 교현은 조정에서 삼공(三公)을 지낸 관료였다. 무명(無名)인 조조에게 이런 평가를 내린 사람은 그가 유일했다.

조조는 상국(相國)을 지낸 조참(曹參)의 후예다. 할아버지 조등(曹騰)은 환관이었고 그의 아버지 조숭(曹嵩)도 환관이었다. 조조는 어린 시절 학업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임협방탕(任俠放蕩; 사내다움을 뽐내며 멋대로 노는 것)했다. 따라서 그가 나중에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교현의 이 말은 사실로 입증되었다.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자 30살의 조조는 기도위(騎都尉)에 임명되어 황건적을 토벌했다. 이 공으로 제남국(濟南國)의 상(相; 지방장관)이 되었다. 이후 북방을 장악하고 있던 원소(袁紹)와 벌인 관도대전(官渡大戰)에서 예상을 뒤엎고 대승을 거둬 이름을 천하에 떨쳤다. 이후 조조는 능력 위주의 인재 등용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천하를 장악했다. 그는 '간웅'(奸雄)이 아니라 일세(一世)에 뛰어난 인재였다.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누가 명세지재의 그릇을 가지고 있는지 국민들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개 꼬리 3년 묻어놔도 황모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제대로 된 국회의원들을 잘 뽑아야 좀 더 나은 세상이 온다는 것을 명심하자.

 

조조에 대한 교현의 평가, 명세지재(命世之才)

교현(橋玄)은 후한 말 명문 가문 출신의 관료로, 자는 공조(公祖)이며 양국 수양현(睢陽縣) 사람이다. 그는 젊어서부터 강직한 성품에 공명정대한 업무처리로 명성을 떨쳤다.

환제(桓帝) 말기에 도료장군(度遼將軍)에 임명되었고, 영제(靈帝) 대에 하남윤이 되었고, 이후 삼공(三公)을 역임하였다. 178년에 태위(太尉)에 임명되었고 이후 태중대부(太中大夫)가 되어 183년에 75세로 숨을 거두었다.

교현은 109년 태생으로 삼국지의 주요 인물들이 10~20대 시절 그는 60대의 나이였다. 그는 부패가 만연했던 한(漢)나라 말의 관료들을 공명정대하게 처리하였으며, 도료장군으로 변방의 수비를 지키는 일을 맡았던 3년 동안 변방이 안정되었다.

교현의 강직한 성격을 나타내는 한 예로서, 교현의 10살 짜리 막내아들이 유괴범들에게 납치를 당했을 때, 이들이 아들을 인질로 삼고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교현은 병사들에게 명해 유괴범들을 공격해 일망타진했으며 교현의 아들은 유괴범들에게 죽고 말았다. 교현은 자신의 아들이 죽어 슬폈지만 유괴범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이들이 더욱더 기승을 부려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끼칠 것이라 말했다.

평소 성품이 까다로우면서도 고집이 강했던 교현은 동시에 겸손하고 검소한 행실로 인해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일평생 청렴하게 산 교현은 죽은 후 집에 빈소를 차리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기에 사람들은 그를 칭송하였다.

조정에서 삼공(三公)을 역임하고 청백리(淸白吏)로 유명했던 관료 교현은 어느날 젊은 조조를 만나보고서는 다소 파격적인 평가를 하였다. "천하가 장차 혼란에 빠질 것인데 세상을 구할 만한 재목이 아니면 이를 구제할 수 없을 것이오. 천하를 안정시키는 일은 그대에게 달려 있을 것이오(天下將亂 非命世之才不能濟也. 能安之者 其在君乎)." 여기서 유래된 고사성어가 명세지재(命世之才)이며 삼국지 무제기(武帝紀)에 나오는 글이다.

명세지재(命世之才)란 일세(一世)에 뛰어난 인재(人才)라는 뜻으로, 한 시대를 바로잡아 구해 낼 만한 걸출한 인재를 말한다. 원래는 천명(天命)에 순응하여 세상에 내려온 인재를 의미했는데, 오늘날은 명망이 높고 재능이 있어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걸출한 인물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교현은 자신이 천하의 명사들을 많이 봐왔지만 조조 같은 젊은이를 본 적이 없다며, 조조를 명세지재(命世之才)의 인물로 보았고, 조조에게 스스로를 잘 돌보라고 조언까지 하였으며,이때부터 교현은 조조의 정신적인 멘토 역할을 하였다.

또, 교현은 조조에게 명성을 얻으려면 허소(許劭)를 한번 방문해보라고 말했다. 허소는 매달 초하룻날마다 인물 비평의 모임인 '월단평'으로 유명하였는데, 그의 월단평에서 인정받는 인물로 등용된 사람들은 매우 높은 관직에 오른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조조를 만난 허소는 평소 조조의 평판이 그리 좋지 않은 소문을 많이 들은지라, 조조를 앞에 두고서 한동안 인물 평가를 망서리다가 조조의 재촉이 있자 이렇게 평가하였다. "치세의 능신이오, 난세의 간웅이다." 다시 말해, 조조는 평화로운 세상에는 능력있는 신하이지만 난세에는 간사한 영웅이라는 뜻이다.

이 내용은 '삼국지연의'에서 나온 표현이며, 후한서 '허소전'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그대는 태평 세월의 간적이오, 난세의 영웅이라." 즉, 평화로운 시대에는 악독한 도적에 불과하나 세상이 어지러울 때는 이를 평정해 줄 인물로 평가하였다.

자신을 두고 간적이든 간웅이든 어떤 말을 들었던 간에 조조는 평가를 두고 아주 좋아하며 크게 웃었다고 한다. 이는 호인이든 악인이든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만족하는 조조의 야망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교현은 조조가 후세 불세출의 영웅이 될 것을 미리 알아본 것이었는데 과연 그의 예감대로 조조는 능력 위주의 인재 등용과 냉철한 경영 철학으로 위(魏)나라 건국의 기초를 닦았다.

조조는 임종하면서까지 다음과 같은 비범한 명을 내렸다. "천하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는데 또 고대의 규정에 따라 장례를 치를 수는 없다. 매장이 끝나면 모두 상복을 벗으라. 병사를 통솔하며 수비지에 주둔하고 있는 자가 부서를 떠나는 일은 허락하지 않는다. 담당 관리는 각자 자신의 직무를 다하라. 시신을 쌀 때는 평상복을 사용하고, 금은보화를 묘에 넣지 말라."

정사 삼국지의 저자 진수도 조조에 대한 인물 총평이, '비범한 인물이며 시대를 초월한 영웅'이라고 한 것처럼 교현이 말한 명세지재(命世之才)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한편, 자신의 길을 열어주었던 교현에게 늘 고마움을 가지고 있었던 조조는 교현이 죽고 나서 묘 앞을 지날 때마다 마음을 바쳐 제사를 지내고 제문을 올렸다. 그리고 그의 아들 교우(橋羽)에게 관직의 길도 열어주어 임성상에 이르렀다. 조조가 죽고 그의 아들인 조비가 위나라를 통치할 때까지도 교현에 대한 제사를 지내주었다.


▶️ 命(목숨 명)은 ❶회의문자로 입 구(口; 입, 먹다, 말하다)部와 令(령)의 합자(合字)이다. 입(口)으로 뜻을 전한다는 뜻으로, 곧 임금이 명령을 내려 백성을 부린다는 뜻으로 쓰인다. ❷회의문자로 命자는 '목숨'이나 '명령'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命자는 亼(삼합 집)자와 口(입 구)자, 卩(병부 절)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亼자는 지붕을 그린 것으로 여기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사람을 그린 卩자가 더해진 命자는 대궐에 앉아 명령을 내리는 사람을 표현한 것이다. 상관이 내리는 명령은 반드시 목숨을 걸고 완수해야 한다. 그래서 命자는 '명령'이라는 뜻 외에도 '목숨'이나 '생명'이라는 뜻이 파생되어 있다. 그래서 命(명)은 (1)목숨 (2)운명(運命) 등의 뜻으로 ①목숨, 생명(生命), 수명(壽命) ②운수(運數), 운(運) ③표적(標的), 목표물(目標物) ④명령(命令), 분부(分付)⑤성질(性質), 천성(天性) ⑥말, 언약(言約) ⑦규정(規定), 규칙(規則) ⑧가르침 ⑨작위(爵位), 작위의 사령서나 그 신표(信標: 증거가 되게 하기 위하여 서로 주고받는 물건) ⑩하늘의 뜻, 천명(天命) ⑪도(道), 자연의 이법(理法) ⑫호적(戶籍) ⑬명령하다 ⑭가르치다, 알리다 ⑮이름짓다, 이름을 붙이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윗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무엇을 하도록 시킴을 명령(命令), 시문의 제목을 정하여 주는 것을 명제(命題), 사람이나 물건에 이름을 지어 붙임을 명명(命名), 살아 있는 목숨을 이어 가는 근본을 명백(命脈), 겨냥한 곳에 바로 맞음을 명중(命中), 생명의 근본을 명근(命根), 목숨의 한도를 명한(命限), 앞으로의 존망이나 생사에 관한 처지를 운명(運命), 관직에 명함 또는 직무를 맡김을 임명(任命), 타고난 수명이나 하늘의 명령을 천명(天命), 날 때부터 타고난 운명을 숙명(宿命), 제 명대로 살지 못하는 목숨을 비명(非命), 맡겨진 임무나 맡은 일을 사명(使命), 생물이 살아 있는 연한을 수명(壽命), 사람의 목숨을 인명(人命),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는 뜻으로 숨이 곧 끊어질 지경에 이름이나 거의 죽게 됨을 이르는 말을 명재경각(命在頃刻), 한 시대를 바로잡아 구할 만한 뛰어난 인재를 일컫는 말을 명세지웅(命世之雄), 연거푸 생기는 행복을 일컫는 말을 명야복야(命也福也), 병이나 상처가 중하여 목숨에 관계됨을 일컫는 말을 명맥소관(命脈所關), 팔자가 사나움을 일컫는 말을 명도기박(命途奇薄), 목숨을 의에 연연하여 가볍게 여기다는 뜻으로 의로움을 위해서는 생명도 아끼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명연의경(命緣義輕) 등에 쓰인다.

▶️ 世(인간 세/대 세)는 ❶회의문자로 卋(세)의 본자(本字)이다. 세 개의 十(십)을 이어 삼십 년을 가리켰으며 한 세대를 대략 30년으로 하므로 세대(世代)를 뜻한다. 삼십을 나타내는 모양에는 따로 글자가 있으므로 이 글자와 구별하기 위하여 모양을 조금 바꾼 것이다. ❷상형문자로 世자는 '일생'이나 '생애', '세대'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世자는 나뭇가지와 이파리를 함께 그린 것이다. 世자의 금문을 보면 나뭇가지에서 뻗어 나온 새순이 그려져 있었다. 그래서 世자의 본래 의미는 '나뭇잎'이었다. 나무는 일 년에 한 번씩 싹을 틔운다. 나뭇잎이 새로 돋는 것을 보고 봄이 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나뭇잎이지는 것을 보며 한해가 끝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世자는 후에 사람의 생애에 비유해 '생애'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世자가 가차(假借)되면서 소전에서는 여기에 艹(풀 초)자와 木(나무 목)자를 더한 葉(잎 엽)자가 '나뭇잎'이라는 뜻을 대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世(세)는 (1)지질(地質) 시대(時代)의 구분(區分)의 한 단위(單位). 기(紀)를 잘게 나눈 것 (2)일부(一部) 국가(國家)에서) 왕조(王朝)의 임금 순위(順位)를 나타내는 말. 대(代). 이세(二世) 등의 뜻으로 ①인간(人間) ②일생(一生) ③생애(生涯) ④한평생 ⑤대(代), 세대(世代) ⑥세간(世間: 세상 일반) ⑦시대(時代) ⑧시기(時期) ⑨백 년(百年) ⑩맏 ⑪세상(世上) ⑫성(姓)의 하나 ⑬여러 대에 걸친 ⑭대대(代代)로 전해오는 ⑮대대(代代)로 사귐이 있는 ⑯대를 잇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대신할 대(代), 지경 역(域), 지경 경(境), 지경 계(界), 지경 강(疆)이다. 용례로는 세대(世代), 세상(世上), 세상에 흔히 있는 풍속을 세속(世俗), 그 집에 속하는 신분이나 업무 등을 대대로 물려받는 일을 세습(世習), 조상으로부터의 대대의 계통을 세계(世系), 주로 명사 앞에 쓰여서 세상에서 흔히 말함의 세칭(世稱), 온 세상이나 지구 상의 모든 나라를 세계(世界), 세상의 풍파를 세파(世波), 세상의 돌아가는 형편을 세태(世態), 숨어 살던 사람이 세상에 나옴을 출세(出世), 현실을 속되다고 보는 처지에서 현실 사회를 일컫는 말을 속세(俗世), 일신 상의 처지와 형편을 신세(身世), 뒷 세상이나 뒤의 자손을 후세(後世), 현재의 세상으로 이 세상을 현세(現世), 죽은 뒤에 가서 산다는 미래의 세상을 내세(來世), 가까운 지난날의 세상을 근세(近世), 잘 다스려진 세상으로 태평한 시대를 청세(淸世), 세상에 아첨함을 아세(阿世), 이 세상에서 살아감을 처세(處世),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일컫는 말을 세상만사(世上萬事), 자손 대대로 이어져 내림을 일컫는 말을 세세손손(世世孫孫), 뜨거웠다가 차가워지는 세태라는 뜻으로 권세가 있을 때에는 아첨하여 좇고 권세가 떨어지면 푸대접하는 세속의 형편을 일컫는 말을 세태염량(世態炎凉), 세상의 도의와 사람의 마음을 일컫는 말을 세도인심(世道人心), 세상 물정과 백성의 인심을 일컫는 말을 세태인정(世態人情), 신세대가 구세대(와 교대하여 어떤 일을 맡아 봄을 이르는 말을 세대교체(世代交替), 세상일의 형편을 일컫는 말을 세간사정(世間事情), 세상이 그릇되어 풍속이 매우 어지러움을 일컫는 말을 세강속말(世降俗末), 대대로 내여 오며 살고 있는 고장을 일컫는 말을 세거지지(世居之地), 여러 대를 두고 전하여 내려옴을 일컫는 말을 세세상전(世世相傳), 대대로 나라의 녹봉을 받는 신하를 일컫는 말을 세록지신(世祿之臣), 세상일은 변천이 심하여 알기가 어려움을 이르는 말을 세사난측(世事難測) 등에 쓰인다.

▶️ 之(갈 지/어조사 지)는 ❶상형문자로 㞢(지)는 고자(古字)이다. 대지에서 풀이 자라는 모양으로 전(轉)하여 간다는 뜻이 되었다. 음(音)을 빌어 대명사(代名詞)나 어조사(語助辭)로 차용(借用)한다. ❷상형문자로 之자는 '가다'나 '~의', '~에'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글자이다. 之자는 사람의 발을 그린 것이다. 之자의 갑골문을 보면 발을 뜻하는 止(발 지)자가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발아래에는 획이 하나 그어져 있었는데, 이것은 발이 움직이는 지점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之자의 본래 의미는 '가다'나 '도착하다'였다. 다만 지금은 止자나 去(갈 거)자가 '가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之자는 주로 문장을 연결하는 어조사 역할만을 하고 있다. 그래서 之(지)는 ①가다 ②영향을 끼치다 ③쓰다, 사용하다 ④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 ⑤어조사 ⑥가, 이(是) ⑦~의 ⑧에, ~에 있어서 ⑨와, ~과 ⑩이에, 이곳에⑪을 ⑫그리고 ⑬만일, 만약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이 아이라는 지자(之子), 之자 모양으로 꼬불꼬불한 치받잇 길을 지자로(之字路), 다음이나 버금을 지차(之次), 풍수 지리에서 내룡이 입수하려는 데서 꾸불거리는 현상을 지현(之玄), 딸이 시집가는 일을 일컫는 말을 지자우귀(之子于歸), 남쪽으로도 가고 북쪽으로도 간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주견이 없이 갈팡질팡 함을 이르는 말을 지남지북(之南之北),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이란 뜻으로 재능이 아주 빼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비유적 의미의 말을 낭중지추(囊中之錐), 나라를 기울일 만한 여자라는 뜻으로 첫눈에 반할 만큼 매우 아름다운 여자 또는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는 말을 경국지색(傾國之色), 일을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일을 저지른 사람이 그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말을 결자해지(結者解之), 알을 쌓아 놓은 듯한 위태로움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형세를 이르는 말을 누란지위(累卵之危), 어부의 이익이라는 뜻으로 둘이 다투는 틈을 타서 엉뚱한 제3자가 이익을 가로챔을 이르는 말을 어부지리(漁夫之利), 반딧불과 눈빛으로 이룬 공이라는 뜻으로 가난을 이겨내며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가며 고생 속에서 공부하여 이룬 공을 일컫는 말을 형설지공(螢雪之功), 처지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이란 뜻으로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 봄을 이르는 말을 역지사지(易地思之), 한단에서 꾼 꿈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부귀영화는 일장춘몽과 같이 허무함을 이르는 말을 한단지몽(邯鄲之夢), 도요새가 조개와 다투다가 다 같이 어부에게 잡히고 말았다는 뜻으로 제3자만 이롭게 하는 다툼을 이르는 말을 방휼지쟁(蚌鷸之爭),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려고 생각할 때에는 이미 돌아가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을 풍수지탄(風樹之歎), 아주 바뀐 다른 세상이 된 것 같은 느낌 또는 딴 세대와 같이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비유하는 말을 격세지감(隔世之感), 쇠라도 자를 수 있는 굳고 단단한 사귐이란 뜻으로 친구의 정의가 매우 두터움을 이르는 말을 단금지교(斷金之交), 때늦은 한탄이라는 뜻으로 시기가 늦어 기회를 놓친 것이 원통해서 탄식함을 이르는 말을 만시지탄(晩時之歎), 위정자가 나무 옮기기로 백성을 믿게 한다는 뜻으로 신용을 지킴을 이르는 말을 이목지신(移木之信), 검단 노새의 재주라는 뜻으로 겉치례 뿐이고 실속이 보잘것없는 솜씨를 이르는 말을 검려지기(黔驢之技), 푸른 바다가 뽕밭이 되듯이 시절의 변화가 무상함을 이르는 말을 창상지변(滄桑之變),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라는 뜻으로 범을 타고 달리는 사람이 도중에서 내릴 수 없는 것처럼 도중에서 그만두거나 물러설 수 없는 형세를 이르는 말을 기호지세(騎虎之勢), 어머니가 아들이 돌아오기를 문에 의지하고서 기다린다는 뜻으로 자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이르는 말을 의문지망(倚門之望),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것을 보고 뒤의 수레는 미리 경계한다는 뜻으로 앞사람의 실패를 본보기로 하여 뒷사람이 똑같은 실패를 하지 않도록 조심함을 이르는 말을 복거지계(覆車之戒) 등에 쓰인다.

▶️ 才(재주 재)는 ❶지사문자로 纔(재)의 간자(簡字)이다. 초목의 새싹이 땅에서 돋아나는 모양을 나타낸 글자로 초목의 싹이 자라나듯 사람의 능력도 클 수 있다는 데서 재주를 뜻한다. ❷상형문자로 才자는 '재주'나 '재능', '근본'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才자는 手자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지만, 손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갑골문에 나온 才자를 보면 땅속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才자는 이렇게 싹이 올라오는 모습으로 그려져 '재능이 있다'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 어떤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아이들을 보고 '싹수가 보인다' 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니 才자는 힘 있게 올라오는 새싹을 사람의 재능이나 재주에 빗대어 만든 글자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갑골문과 금문에서의 才자는 종종 '있다'라는 뜻으로도 쓰였지만, 후에 土(흙 토)자가 더해진 在(있을 재)자가 만들어지면서 뜻이 분리되었다. 그래서 才(재)는 성(姓)의 하나로 ①재주 ②재능(才能)이 있는 사람 ③근본(根本) ④바탕 ⑤기본(基本) ⑥사격의 하나 ⑦겨우 ⑧조금 ⑨결단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재간 기(伎), 재주 량/양(倆), 재주 기(技), 재주 예(藝), 재주 술(術)이다. 용례로는 재주와 능력을 재능(才能), 재주와 타고난 바탕을 재질(才質), 어린아이의 슬기로운 말과 귀여운 짓을 재롱(才弄), 무엇을 잘하는 소질과 타고난 슬기를 재조(才操), 재치가 있어 훌륭하게 일을 해 내는 정신 능력을 재기(才氣), 재주와 도량을 재량(才量), 재주가 있고 풍채가 뛰어난 사람을 재준(才俊), 재주가 있는 여자를 재녀(才女), 재주와 덕행을 재덕(才德), 재주가 뛰어나서 현명함을 재현(才賢), 눈치 빠른 재주를 재치(才致), 재치가 있게 하는 재미스러운 말을 재담(才談), 재주가 많은 남자를 재사(才士), 여자의 재주와 용모를 재색(才色), 재주가 있는 젊은 남자를 재자(才子),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을 영재(英才), 학문과 재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수재(秀才), 재주가 놀라운 사람을 인재(人才), 선천적으로 타고난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을 천재(天才), 둔한 재주 또는 그러한 사람을 둔재(鈍才), 재주가 많음을 다재(多才), 세상에서 드물게 뛰어난 재기 또는 그 사람을 귀재(鬼才), 더할 나위 없는 재능을 지재(至才), 남달리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러한 사람을 고재(高才), 남보다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을 현재(賢才), 널리 사물에 통달한 인재 또는 그러한 재주를 달재(達才), 사리 판단이 날카롭고 재능이 빛난다는 뜻으로 재주와 슬기가 불 일어나듯이 나타남을 이르는 말을 재기환발(才氣煥發), 재주가 있는 사람은 병이 많다는 말을 재자다병(才子多病), 재주와 덕행을 다 갖춤을 재덕겸비(才德兼備), 여성이 뛰어난 재능과 미모를 함께 갖춤을 일컫는 말을 재색겸비(才色兼備), 여성이 뛰어난 재능과 미모를 함께 갖춤을 일컫는 말을 재색겸비(才色兼備), 재주는 있으나 덕이 적음을 일컫는 말을 재승덕박(才勝德薄), 재주는 있으나 덕이 없음을 일컫는 말을 재승박덕(才勝薄德), 재주가 뛰어남이 사마천과 같음을 일컫는 말을 재여사천(才如史遷), 재주와 학식을 다 갖춤을 일컫는 말을 재학겸유(才學兼有), 세상을 마음대로 다스릴 만한 뛰어난 재기 또는 그러한 재기를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을 개세지재(蓋世之才), 세상에서 보기 드물게 비범한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을 광세지재(曠世之才), 세상을 다스려 나갈 만한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지닌 사람을 일컫는 말을 경세지재(經世之才), 눈을 읊는 재주라는 뜻으로 여자의 글재주를 기리는 말을 영설지재(詠雪之才), 재주와 능력이 많음을 이르는 말을 다재다능(多才多能), 재주가 많은 사람은 흔히 약하고 잔병이 많다는 말을 다재다병(多才多病), 견기하는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지닌 사람을 일컫는 말을 견기지재(見機之才), 젊은 나이에 타고 난 높은 품격과 재주를 일컫는 말을 묘년재격(妙年才格), 말에 기대어 서서 기다리는 짧은 동안에 만언의 문장을 짓는 재주라는 뜻으로 빠르게 잘 짓는 글재주를 이르는 말을 의마지재(倚馬之才), 일곱 걸음에 시를 짓는 재주라는 뜻으로 시를 빨리 잘 짓는 재주를 이르는 말을 칠보지재(七步之才), 학문이나 지식이 미숙하고 재능이 변변치 않다는 뜻으로 학자가 자기의 학식을 낮추어 말할 때에 쓰는 말을 천학비재(淺學菲才)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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