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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취재현장] 백두대간 조령산 폐쇄 헬기장 방치…폐타이어·고사목에 등산객 안전 우려

작성자초록물고기|작성시간26.06.17|조회수1 목록 댓글 0

 

 

[취재현장] 백두대간 조령산 폐쇄 헬기장 방치…폐타이어·고사목에 등산객 안전 우려

괴산·문경 경계지역 관리 사각지대 지적
문경시 선제적 안전조치로 등산객 불편 해소

장광현 기동취재팀장  | 기사입력 2026/06/17 [09:19]

 



▲ 조령산 폐쇄 군 헬기장 사면의 폐타이어 석축과 사면 일부가 무너져 내린 모습. [사진=장광현 기자]  ©

 

[시사일보=장광현 기동취재팀장] 백두대간 명산으로 꼽히는 조령산 일대에서 폐쇄된 군 헬기장 주변에 폐타이어와 고사목 등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환경 훼손과 등산객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월 16일 찾은 조령산 이화령~정상 능선 구간에서는 과거 군 헬기장 시설로 추정되는 평탄지 주변에 폐타이어 수십 개가 층층이 쌓여 있었으며, 일부는 무너져 등산로와 산사면 아래로 흘러내린 상태였다.

 



▲ 수년 전 사용이 중단된 군 헬기장 주변 폐타이어 구조물이 방치되면서 등산객 안전 우려와 자연환경 훼손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장광현 기자]  ©

 

현장에서는 폐타이어를 이용해 사면을 보강한 흔적이 확인됐지만 오랜 기간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구조물이 붕괴되고 있는 모습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특히 폐타이어 구조물 아래로 백두대간 등산로가 지나고 있어 우천 시 추가 붕괴나 낙석 등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된다.

 



▲ 사용이 폐지된 군 헬기장 부지에 잡목과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현재는 헬기장의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다. [사진=장광현 기자]  ©

 

실제 일부 구간에서는 타이어와 돌이 등산로 주변으로 흘러내려 있었으며 탐방객 통행 공간도 좁아진 상태였다.

 

폐쇄된 헬기장 역시 잡목과 덩굴, 잡초 등에 뒤덮여 현재는 본래 기능을 상실한 채 사실상 방치된 모습이었다.

 



▲ 백두대간 조령산 등산로 구간에 쓰러진 도복목이 장기간 방치돼 탐방객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장광현 기자]  ©

 

현장 상태로 볼 때 최근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상당 기간 정비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책임 소재 역시 불분명한 상황이다.

 

조령산은 문경시와 괴산군 경계에 위치한 백두대간 대표 산행지로 주말마다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으나 경계지역 특성상 시설물과 탐방로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백두대간 조령산 등산로 구간 곳곳에 쓰러진 도복목이 등산로를 가로막아 탐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사진=장광현 기자]  ©

 

이와 관련 문경시 산림녹지과 등산로 담당자는 “해당 구간 백두대간 등산로는 충북 괴산군과의 경계지역으로 폐쇄된 헬기장은 위치상 괴산군 지역에 있다”며 “육군 50사단과 37사단에 문의한 결과 해당 시설은 수년 전부터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원상복구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경시 자체적으로 복구하기는 어려운 사안으로 산림청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며 “사업 규모가 크고 원상복구 사업 대상지 지정 절차와 괴산군 협의 과정도 거쳐야 해 단기간 내 복구는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 문경시 관계자가 조령산 등산로 구간에서 탐방객 안전 확보를 위해 고사목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

 

조령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이곳은 오랫동안 군사시설로 사용된 만큼 정부와 국방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원상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등산로 곳곳에서는 굵은 고사목이 쓰러진 채 방치돼 있어 일부 구간에서는 등산객들이 허리를 숙여 통과해야 하는 상황도 확인됐다.

 



▲ 백두대간 조령산 등산로 구간에 쓰러진 도복목이 등산로를 가로막아 탐방객들이 허리를 숙여 지나가고 있다. [사진=장광현 기자]     ©

 

이에 문경시는 본지 취재 이후 인력과 기계톱을 투입해 등산로 구간에 쓰러진 나무를 신속히 제거했으며, 주변 고사목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정비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등산객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발 빠른 현장 조치가 이뤄지면서 탐방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행정의 적극적인 현장 대응이 돋보였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 문경시가 조령산 등산로 구간 탐방객 안전 확보를 위해 고사목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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