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클럽
[ 台風クラブ ]
- 메이저 스튜디오의 붕괴로 침체기를 겪던 1980년대 일본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넣은 존재는 바로 인디펜던트영화였다. 이 시기 새로운 흐름의 중심에 있던 소마이 신지 감독의 〈태풍 클럽〉은 틴에이저들이 등장하는 청춘영화 장르 속에서 태풍이 몰아쳤다가 사라지는 5일의 이야기를 통해, 십대들의 심리를 보여주며 그들의 고통스러운 ‘성장’ 과정을 표현한다. 이 영화의 인상적인 롱테이크는 소마이 신지의 트레이드마크로 이후 많은 후배 감독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다.
출처 : 네이버영화 원본보기
| 제작연도 | 1985 |
|---|---|
| 감독 | 소마이 신지 |
| 출연 | 미카미 유이치, 구도 유키, 미우라 도모카즈, 베니바야시 시게루, 오니시 유카, 마쓰나와 도시유키, 아이자와 도모코, 덴도우 류유코, 후치자키 유리코 |
| 관련 서비스 | 네이버영화 상세 페이지 바로가기 |
시놉시스
도쿄 외곽의 농촌 마을에 있는 어느 중학교. 우메미야 선생의 반에 몇몇 아이들이 있다. 미카미 쿄이치와 시미즈 켄은 야구부 친구다. 우등생인 쿄이치는 도쿄의 사립학교에 가는 것이 꿈이다. 쿄이치의 여자친구는 타카미 리에다. 하지만 오마치 미치코도 쿄이치에게 호감을 지니고 있다. 야스코, 유리, 미도리 3인방은 공부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 보이는 아이들이다. 같은 반 친구 야마다 아키라에게 심한 장난을 쳐, 아키라는 익사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태풍이 몰려올 것 같은 날씨 속에서 아이들은 학교에 갇혀 의도하지 않게 주말을 함께 보낸다. 마치 미치코를 강간이라도 하려는 듯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켄, 뭐가 그렇게 좋은지 틈만 나면 춤을 추는 3인방, 뭔가 고민에 빠져 있는 쿄이치···. 한편 리에는 학교 대신 충동적으로 도쿄 시내로 나가 어느 대학생과 데이트를 하고 있다.
태풍이 몰아치는 밤, 학교의 아이들은 속옷 차림으로 운동장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고 리에는 빗속을 헤맨다. 주말이 끝난 월요일 아침, 쿄이치는 뭔가를 결심한 듯 아이들에게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남기고 교실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한다. 밤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리에와 아키라는 밝은 모습으로 등교한다.
작품해설
1. 디렉터스 컴퍼니
1950년대 전성기를 맞이한 일본 영화계는 1960~70년대에 조금씩 하향세를 겪더니 1980년대에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무너지면서 힘든 시절을 보낸다. 하지만 인디펜던트 세력이 그 공백을 채우며 새로운 희망을 선보였고, 1982년 미야사카 스스무가 만든 디렉터스 컴퍼니도 그 흐름 중 하나였다.
이곳은 메이저에서 기회를 얻기 힘들었던 젊은 감독들이나 조감독들의 등용문이 되었는데, 아트 시어터 길드(ATG)와 공동제작을 하거나 메이저 배급망을 이용하기도 했으며, 닛카쓰 로망 포르노나 핑크 필름쪽에 가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시이 소고, 구로사와 기요시, 이케다 도시하루, 이즈쓰 가즈유키, 네기시 기치타로, 오모리 가즈키, 다카하시 밤메이 등 20대 후반에서 30대 감독들이 디렉터스 컴퍼니를 통해 작품 활동을 했는데, 소마이 신지의 〈태풍 클럽〉도 디렉터스 컴퍼니를 통해 제작되었다.
데뷔작 〈꿈꾸는 열 다섯〉(1980)과 두 번째 작품 〈세라복과 기관총〉(1981)은 모두 당대의 아이돌인 야쿠시마루 히로코를 내세운 스타 캐스팅 상업영화였지만, 이때부터 ‘십대의 불안’이라는 소마이 신지의 테마는 지속되었고, 〈숀벤 라이더〉(1983)도 그 연장선상에 있었으며, 디렉터스 컴퍼니를 통해 처음으로 작가주의적 입장에서 연출한 〈태풍 클럽〉은 그의 초기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이 된다. 태풍을 맞이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그들 상처와 고민, 그리고 기성세대의 무능함과 부재를 다룬 이 영화는 소마이 신지라는 감독의 주제 의식과 스타일을 가장 잘 드러낸 작품이다.
2. 영화의 주제
소마이 신지 감독은 〈태풍 클럽〉을 통해, 마치 혼란스러운 청소년기처럼 미성숙한 상태인 당대의 일본 사회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지만, 그런 비유적 의미가 아닌 영화 그 자체의 직접적인 내용만으로도 〈태풍 클럽〉은 충분히 높은 평가를 할 만한 영화다. 이 영화 이전에도 일련의 청춘영화를 만들긴 했지만 항상 장르영화의 테두리 안에서 시도했던 소마이 신지 감독은, 〈태풍 클럽〉에서 십대들의 불안한 심리와 트라우마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이 영화 속 14살 소년, 소녀들이 겪는 공통점은 그 나이 땐 누구나 그렇듯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는 것이다.
리에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다. 3인방의 놀림감이 되는 아키라는 광대 같은 행동을 일삼는다. 야스코, 유리, 미도리 3인방은 학교와 분리되어 자신들만의 세계에 머문다. 미치코는 친구들을 관찰하고 교사에게 필요 이상으로 따지고 든다. 그런 행동은 마치 자기 주변을 통제하여 자신을 지키려는 노력처럼 보인다. 켄은 혼잣말을 한다. 쿄이치는 철학자 타입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색에 빠져 있다. 표현하는 방식은 달라 보이지만, 아이들은 항상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고민한다.
그들의 불명확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비해, 이미 그 시기를 거친 기성세대 혹은 부모세대는 속물이거나 부재한다. 교사인 우메미야는 학생에게 좌절을 안겨준다. 약혼녀의 가족이 교실에 찾아와 행패를 부릴 정도로 엉망으로 살아가는 그는, 쿄이치에게 “너도 15년 뒤면 나처럼 된다”는, 악담에 가까운 말을 한다. 아이들은 태풍 속에서 귀가하는 법을 묻기 위해 우메미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술에 취한 교사는 아이들을 학교에 방치한다. 특히 〈태풍 클럽〉엔 켄의 아버지가 잠깐 등장하는 것 외엔, 그 누구의 부모도 등장하지 않는다. 빗속에서 리에가 경찰에게 도움을 청하는 장면은 그런 면에서 의미심장하다. 알고 보면 진짜 경찰이 아니라 경찰 모형인데, 이것은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사회적 제도가 망가진 일본 사회를 암시한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런 외적 요인들이 아이들을 벼랑 끝으로 떠민다고도 할 수 있지만, 그들이 호르몬의 질풍노도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점은 이 영화에서 좀더 근본적인 모티브로 작용한다. 이 영화엔 섹슈얼한 묘사와 암시가 넘쳐난다. 첫 장면, 어두운 밤에 학교 수영장에서 여학생들이 춤을 춘다. 수영복 차림의 그들은 아키라의 옷을 벗기고 치욕적인 상황으로 만들어 수영장 속에 처박아놓았다. 이후 아키라는 야스코와 유리가 동성애적 사랑을 나누는 노골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리에는 어머니의 이불 속에 들어가 마스터베이션을 한다. 그리고 학교에 가지 않는 대신 무작정 도쿄로 가서 어느 대학생과 원조교제에 가까운 관계를 맺는다.
켄은 가장 심각하다. 자신이 상처를 입혔던 미치코에 대해, 그는 억제할 수 없는 강간 충동을 느끼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 쿄이치는 자기억제적인 아이다. 이러한 성적 호기심과 뒤틀린 발현과 억제되지 못한 고통 등이 폭발하는 순간은, 태풍 속에서 속옷 차림의 아이들이 〈만약 내일이〉(もしも明日が)라는 노래를 부르며 미친 듯이 춤을 추는 장면이다. 일종의 패닉 상태로, 그들의 몸짓은 욕망의 폭발이자 저항이자 광란의 축제다. 그런 점에서 〈태풍 클럽〉은 제한되고 억압적인 상황에서 성적 각성을 겪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3. 영화적 기법 : 롱테이크
118분 러닝타임의 〈태풍 클럽〉은 채 118개가 되지 않는 컷으로 이뤄져 있다. 즉 하나의 컷이 평균적으로 1분 이상의 지속 시간을 지니는, 전반적으로 롱테이크(컷 없이 대상을 오랫동안 촬영하는 기법) 방식으로 촬영된 영화인 셈이다. 이러한 스타일은 데뷔작 〈꿈꾸는 열다섯〉 때부터 만날 수 있었으며, 〈숀벤 라이더〉에서 좀 더 심화되었고 〈태풍 클럽〉에선 영화 전반에 걸쳐 사용되었다. 그의 롱테이크는 이후 1980년대 젊은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는데 〈모래알처럼〉(1995)의 하시구치 료스케 감독은 “대학 시절, 주변에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들은 모두 소마이 신지를 흉내내려고 했다”고 말한다.
일본영화에서 롱테이크를 이야기할 때 흔히 미조구치 겐지의 유려한 스타일을 언급하지만, 저명한 평론가인 하스미 시게히코는 소마이 신지의 롱테이크가 “미조구치의 부드러운 카메라 움직임과는 다르다”고 평가한다. 소마이 감독은 일종의 ‘사실주의적 롱테이크’를 보여준다. 크레인을 이용해 교묘한 촬영 테크닉을 보여줄 때도 있지만, 그의 롱테이크가 힘을 지닐 땐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멀리서 아이들을 담아낼 때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발간한 회고전 관련 책자에서 영화평론가 아론 제로는 “소마이 신지의 롱테이크는 전통 예술과 만나려는 의식적인 노력과는 관계없었고, 대신 청춘기의 혼란스러운 삶의 에너지를 젊은 신체의 무정부주의적인 리듬 속에서 잡아내는 탁월한 사실주의를 보여주었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켄이 미치코를 강간하려는 장면처럼 종종 잔인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의 롱테이크는 컷의 지속성이나 그 안에서 유려한 카메라워크보다는, 지켜보는 카메라와 피사체 사이의 거리에 좀 더 강한 방점이 찍힌다. 이것은 감독의 철학이자 사고이며, 영화에 좀 더 강하게 개입하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론 제로는 소마이 신지가 “자유와 통제, 청춘기와 성인기, 현실과 미학, 삶과 죽음, 움직임과 프레임 사이에서 제기된 모순”을 다루고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러한 테마를 위해 가장 적절한 형식으로서 롱테이크를 선택한 셈이다.
주요 등장인물
미카미 쿄이치(미카미 유이치) : 야구부원이며 우등생. 리에의 남자친구이며, 도쿄의 사립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꿈이다. 사색적인 성격. 고민 끝에 죽음을 선택한다.
타카미 리에(구도 유키) : 쿄이치의 여자친구. 학교를 빠지고 충동적으로 도쿄로 간다.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주말에 학교에서 있었던 일은 모른다.
우메미야 선생(미우라 도모카즈) : 수학 교사. 무책임한 어른의 전형 같은 인물이다. 약혼녀의 가족이 결혼 문제로 교실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곤란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한다.
시미즈 켄(베니바야시 시게루) : 쿄이치의 친구. 역시 야구부원이다. 미치코를 좋아하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미치코의 등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폭풍우 치는 밤, 미치코에게 충동적인 폭력을 행사한다.
오마치 미치코(오니시 유카) : 우등생. 미카미에게 호감을 지니고 있다. 시미즈 켄에 의해 상처를 입었고, 폭력의 대상이 된다. 결벽증적인 성격이 있어, 우메미야 선생을 추궁한다.
야마다 아키라(마쓰나와 도시유키) : 공부보다는 수영을 하기 위해 학교에 간다. 체구가 작아 여학생들에게까지 놀림을 받고 치욕적인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마지막 장면에 리에와 함께 휴교 중인 학교로 등교한다.
미야타 야스코(아이자와 도모코) : 여학생 3인방의 리더. 유리와 동성애적 관계다.
모리 유리(덴도우 류유코) : 3인방 중 하나. 할머니의 죽음에 대해 노심초사한다. 야스코와 동성애적 관계다.
모리사키 미도리(후치자키 유리코) : 3인방 중 한명이지만, 그들 중에서도 외톨이의 느낌이 강하다.
명장면 명대사
어두운 교실에 켄과 함께 있게 된 미치코. 자신에게 상처를 안겨주었던 켄을 피하기 위해 미치코는 도망치듯 나가는데, 켄이 마치 폭행하려는 듯 그녀에게 달려든다. 이후 다툼이 일어나고, 도망친 미치코는 직원실 문을 잠그고 그 안에 숨는다. 이때 켄은 마치 고장 난 로봇처럼 문을 발로 끊임없이 찬다. 직원실 안으로 들어온 켄은 미치코의 옷을 찢는데, 자신 때문에 생긴 상처를 보게 된다.
- 켄과 미치코 신이 영화에서 가장 공포스럽고 섬뜩한 장면이다.
속옷 차림으로 비가 퍼붓는 운동장에 뛰쳐나온 아이들은, 〈만약 내일이〉(もしも明日が)라는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 폭풍우 속 운동장 댄스 신이 영화를 대표하는 인상적인 신이다.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교실에서 잠을 잔 여섯 명의 아이들. 하지만 미카미는 밤새 무엇인가를 고민한다. 그리고 아침에, 아이들에게 “죽음은 삶을 앞선 것, 즉 삶의 전제”라며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 미카미의 자살장마로 웅덩이가 만들어진 운동장에 거꾸로 박힌 그의 모습이, 죽음의 광경이지만 묘한 유머를 자아낸다.
태풍이 올 것 같아.
- 타카미 리에교실 창가에서 창 밖을 보며 리에가 혼잣말처럼 하는 말. 이후 벌어질 모든 사건을, 더 확장하면 이후 그들이 견뎌내야 할 인생의 무게를 함축하며 암시하는 대사다.
한 존재는 죽음을 통해 자신의 종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 미카미 교이치미카미가 형 그리고 리에와 함께 있을 때 했던 이야기.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리에는 혼자서 그 말을 되뇐다. 이 대사는 이후 미카미의 극단적 행동에 대한 복선이다.
다녀왔습니다 ··· 어서 와.
- 시미즈 켄켄이 강박증적으로 반복하는 말. 하교한 아이와 집에서 자녀를 맞이하는 부모의 일상적인 대화인 “다녀왔습니다”와 “어서 와”를 켄은 혼자서 되뇌곤 한다. 아이의 외로움과 부모의 부재를 상징하는 말로, 미치코에게 폭력을 행사할 때도 이 말을 반복하는 걸로 봐서, 켄의 가장 깊숙한 트라우마를 드러내는 대사 아닌가 싶다.
갇혀서 살아가는 건, 도저히 견딜 수 없어요. 이렇게 갇혀서 나이 들어가고, 결국은 할머니가 되는 거겠죠.
- 타카미 리에학교를 빠지고 무작정 도쿄에 간 리에는 고바야시라는 낯선 남자를 만나 그의 집으로 간다. 그때 조금은 맥락 없이, 고바야시에게 선언하듯 이 대사를 한다.
선생님처럼 되지 않을 거예요. 절대로!
- 미카미 쿄이치폭풍우 때문에 학교에 갇힌 아이들.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묻기 위해 미카미는 우메미야 선생 집에 전화를 건다. 하지만 거나하게 술이 취한 선생은 무책임한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으며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미카미에게 “15년 뒤면 너도 나처럼 돼!”라고 말한다. 이에 미카미가 저항하듯 던진 한마디다.
관련정보
수상
• 1985년 도쿄국제영화제 그랑프리
• 1985년 요코하마국제영화제 감독상, 남우조연상(미우라 도모카즈), 신인여우상(오니시 유카)
음악
〈어둠 속의 댄스〉(暗闇でDANCE) : 영화 초반부, 여학생들이 밤에 수영장에서 춤을 출 때 나오던 음악. 1980년대 5인조 혼성 록 그룹 바비 보이스의 노래다.
〈날아올라봐〉(翔んでみせろ) : 역시 바비 보이스의 노래로,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 교실에서 여학생들이 춤을 출 때 나오던 음악이다.
〈Feel No Way〉 : P. J. & 쿨 러닝스의 레게 넘버로 야스코, 유리, 미도리 세 여학생이 수학 수업을 듣지 않고 자신들의 아지트에서 시간을 보낼 때 흐르던 음악이다.
〈Children of the World〉 : 역시 P. J. & 쿨 러닝스의 레게 넘버로 밤에 체육관에 모인 아이들이 하나둘씩 교복을 벗어던지며 환호할 때 흐르던 음악이다.
〈만약 내일이〉(もしも明日が) : 1983년에 발표된 ‘와라베’의 히트 넘버로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했던 노래. 비 오는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속옷 차림으로 뛰며 부르던 노래로, 역시 비 오는 밤에 도쿄의 어느 거리에서 리에도 이 노래를 부른다.
〈북국의 봄〉(北國の春) : 일본의 국민가요라고 할 수 있는 센 마사오의 노래로, 비 오는 날 우메미야 선생이 약혼녀 준코의 가족들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가라오케를 틀어놓고 술에 취해 부르는 노래. 이때 미카미가 우메미야에게 전화를 한다.
연관 영화
〈브렉퍼스트 클럽〉(1985, 존 휴스) : 존 휴스 감독의 성장영화. 토요일 아침 등교한 다섯명의 문제아. 그들의 트라우마, 그리고 학교와 교사에 대한 저항감을 다룬다.
〈중학교사〉(1992, 히라야마 히데유키) : 당대 일본의 교육 현실에 대한 리얼리즘 드라마로 히라야마 히데유키 감독이 연출했다.
〈모래알처럼〉(1995, 하시구치 료스케) : 하시구치 료스케 감독의 영화. 어느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고등학생들의 퀴어 성장 드라마다.
〈키즈 리턴〉(1996, 기타노 다케시)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만든 청춘영화. 열아홉 살 청춘의 고통과 방황이 그려진다. 극중 주인공들이 나누는 “우리, 이제 끝난 걸까?” “바보야! 아직 시작도 안 했어!”라는 대사가 유명하다.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이와이 슌지) : 이와이 슌지 감독의 성장영화.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횡단하며 릴리 슈슈라는 가수에 집착하는 외로운 소년을 중심으로 10대 아이들의 방황과 아픔을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