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韻捿考 음운서고
한자를 음의 가나다 순서에 따라 분류·나열하고 각각의 한자에 그 뜻을 기록해 놓은 자전으로, 저자와 편찬 연대는 미상이다. 표지서명은 ‘會音’이며, 권두서명은 ‘音韻捿考’로 되어 있다. 그런데 ‘捿’자 아래에 音訓을 ‘문득 쳡’이라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원래는 ‘捷’자를 쓰려고 한 것인데 ‘捿’자로 잘못 쓴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이것이 맞다면 본서의 서명을 ‘音韻捷考’로 고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실제로 장서각에는 ≪音韻捷考≫라는 책이 소장되어 있는데, 본서와 동일한 형식의 자전으로 내용도 거의 같다. 본서의 기록 방식을 보면, 먼저 각 장의 윗부분에 한글로 한자음을 쓰고 그 아래에 그 음에 해당하는 한자를 차례로 기록한 다음, 각 한자의 아래에 한글로 그 글자의 뜻을 기록하였다. 음은 위에 기록하였기 때문에 일일이 쓰지 않았다. 자모의 배열 차례를 보면, 자음은 ‘ㄱ’에서 ‘ㅎ’까지의 순서를 따랐고, 모음은 ‘ㅏ, ㅐ, ㅓ, ㅔ, ㅕ, ㅖ, ㅗ, ㅚ, ㅘ, ㅙ, ㅛ, ㅜ, ㅟ, ㅞ, ㅠ, ㅡ, ㅢ, ㅡ, ·, ㆎ’의 순으로 되어 있다. 된소리는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평음자모 속에 포함시켰으며, 종성의 배열은 초성과 동일하다. 한편 마지막 장에 ‘죵’음의 한자까지만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후반부의 일부가 결락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문식)
총 36쪽 중 10쪽 복사 이히 생략 /낙민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