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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09일 목요일 [녹]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또는 [홍] 성 아우구스티노 자오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작성자구순애 루치아|작성시간26.06.13|조회수17 목록 댓글 0

2026년 07월 09일 목요일

[녹]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또는
[홍] 성 아우구스티노 자오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입당송 시편 48(47),10-11

하느님, 저희가 당신의 성전에서 당신의 자애를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당신을 찬양하는 소리, 당신 이름처럼 땅끝까지 울려 퍼지나이다. 당신 오른손에는 의로움이 넘치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수난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내 마음이 미어진다.>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11,1-4.8ㅁ-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2 그러나 내가 부를수록 그들은 나에게서 멀어져 갔다.

그들은 바알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우상들에게 향을 피워 올렸다.

3 내가 에프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4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

8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9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

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시편 80(79),2ㄱㄷㄹ과 3ㄴㄷ.15-16(◎ 4ㄴ 참조)

◎ 주님,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 이스라엘의 목자시여, 귀를 기울이소서.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분, 광채와 함께 나타나소서. 당신 권능을 떨치시어, 저희를 도우러 오소서. ◎

○ 만군의 하느님, 어서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살피시고, 이 포도나무를 찾아오소서. 당신 오른손이 심으신 나뭇가지를, 당신 위해 키우신 아들을 찾아오소서. ◎

복음 환호송마르 1,15

◎ 알렐루야.

○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0,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14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 기도 

주님,

주님께 바치는 이 제사로 저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영원한 생명에 날마다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9 참조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바라는 사람!

<또는>

마태 11,28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큰 은혜를 가득히 받고 비오니

구원의 은총을 풍부히 내리시어

저희가 끝없이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마태 10,12)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평화를 빈다.’는 그리스 말 ‘아스파조마이’의 명령형을 옮긴 것으로 ‘껴안으며 인사하다.’ 또는 ‘안부를 묻다.’라는 뜻을 지닙니다. 우리가 흔히 나누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와 일맥상통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 인사는 단순히 안부 인사를 주고받는 차원에 머물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핵심 의미를 새겨야 합니다.
첫째로, 이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나 질병이 ‘없는 상태’와 같은 수동적 평화를 뜻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평화는 하느님 나라에서 누리게 될 종말론적 차원의 평화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고 그분의 복음을 믿음으로써 얻게 되는 능동적 평화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 평화는 가만히 앉아 기다려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복음의 가르침을 따라 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할 때 우리 안에 머무르게 되는 선물입니다.
둘째로, 이 인사는 개인의 안녕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그 집에’ 평화를 빌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복음 선포의 초점이 개인이 아닌 가정이라는 공동체에 맞추어져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리스도의 평화는 ‘나’와 ‘너’가 함께 머무는 공간, 서로 친교를 나누며 ‘우리’가 되는 곳에 깃듭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평화는 혼자서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것임을 일깨워 주십니다.
그 어느 때보다 평화의 인사가 절실한 요즘입니다. 오늘은 곁에 있는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진심을 담아 인사를 건네 보면 좋겠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백재욱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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