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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창세기 32:24-30 하나님의 얼굴(브니엘)

작성자고동현|작성시간25.08.16|조회수91 목록 댓글 0

하나님의 얼굴(브니엘)

 

창세기 32:24-30 2025/8/10 성령강림 후 제9

32: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32: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32: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32: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32: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32:29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2:30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평안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은총평화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

고난 받는 이웃들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참 얼굴’ ‘참 고운 얼굴 하나를 보고, 가기 위함이라고 말했던 분이 계십니다. 역사학자이자 시인이신 함석헌 선생님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 그의 시 얼굴 중 일부입니다.

 

참 고운 얼굴이 없어?

하나도 없단 말이냐?

그 얼굴만 보면 세상을 잊고

그 얼굴만 보면 나를 잊고

시간이 오는지 가는지 모르고

밥을 먹었는지 아니 먹었는지 모르는 얼굴

 

[......] 이 세상 뭘 하러 왔던고?

얼굴 하나 보러 왔지?

참 얼굴 하나 보고 가잠이 우리 삶이지

 

[......] 그 얼굴 그리워, 아아

그 님의 그 얼굴 늘 바라고 늘 그리며

눈물로 사라지는 슬픔에 씻긴 맑은 눈으로

눈물에 사라지는 세상 얼굴들 바라보고

늘 기쁨에 늘 찬송에 늘 사랑에 살고 싶으네

늘 그리움에, 늘 영광에, 살고 싶으네

이 바닷가 걷고 싶으네

(함석헌전집, 수평선 너머, 한길사, 1983, 87-92).

 

창세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야곱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은 후, 브니엘에서 하나님과 대면하는 장면을 꼽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본 야곱의 이야기,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야곱의 이야기8번째 톨레도트 창세기 25부터 시작이 됩니다.

히브리어 톨레도트우리 성경은 내력’ ‘계보’ ‘족보라고 번역해 놓았지만 후손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이나 사건의 연대기라고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창세기의 구성‘10개의 톨레도트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10개의 족보(톨레도트)로 구성된 책이 창세기라는 말입니다.

 

1. 2:4-4:26 하늘과 땅의 톨레도트

2: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톨레도트)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2. 5:1-6:8 아담의 톨레도트

5:1 이것은 아담의 계보(톨레도트)를 적은 책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3. 6:9-9:29 노아의 톨레도트

6:9 이것이 노아의 족보(톨레도트)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4. 10:1-11:9 노아의 세 아들 즉 셈과 함과 야벳의 톨레도트

10:1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톨레도트)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5. 11:10-26 셈의 톨레도트

11:10 셈의 족보(톨레도트)는 이러하니라 셈은 백 세 곧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6. 11:27-25:11 데라의 톨레도트

11:27 데라의 족보(톨레도트)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고 하란은 롯을 낳았으며

 

7. 25:12-25:18 이스마엘의 톨레도트

25:12 사라의 여종 애굽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톨레도트)는 이러하고

 

8. 25:19-35:29 이삭의 톨레도트

25:19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9. 36:1-43 가나안 땅과 세일 산에 거주한 에서의 톨레도트

36: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10. 37:2-50장 야곱의 톨레도트

37:2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여기서 여러분들이 꼭 주목해야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야곱의 이야기다시 말해 야곱이 회심을 하고, 하나님을 대면한 이야기야곱의 족보‘10번째 톨레도트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8번째 톨레도트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에 나온다는 점을 꼭 주목하셔야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야곱의 이야기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에 나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의 약속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그리고 그의 손자 야곱에게도 유효하게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과 맺었던 그 옛날 하나님의 약속이 무효가 되지 않고, 계속해서 그의 아들 이삭에게로 그리고 그의 손자 야곱에게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생겨난 고백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의 하나님과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과 맺은 약속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 약속입니다.

()12:1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12:3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여기에 보면, '바라크' ''이라는 단어가 무려 다섯 번 등장하는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첫 번째 복이 이것이었습니다.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크게)이름을 떨칠 수 있는 분, 누가 있을까요?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이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첫 번째로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6: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 이름을 거룩하게 하여 주시며,

 

그런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한 첫 번째 약속이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만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의 이름을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도 베풀어 주시겠다는 엄청난 약속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감히 성도라는 이름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약속이 언제 이루어졌는가하면,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후손 야곱에게 가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8번째 톨레도트에서 야곱의 이야기 가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야곱, 그 이름의 기원은 형제와의 싸움에서 시작이 됩니다.

()25:22 그런데 리브가는 쌍둥이를 배었는데, 그 둘이 태 안에서 서로 싸웠다. 그래서 리브가는 "이렇게 괴로워서야, 내가 어떻게 견디겠는가?" 하면서, 이 일을 알아보려고 주님께로 나아갔다.

 

형제와의 싸움, 누가 승리자가 됩니까?

붉다라는 뜻을 가진 에서가 승리자가 되어 장자라는 영광의 이름, 큰 이름을 얻게 됩니다. 반면 형제와의 싸움에서 패한 야곱은 아주 수치스러운 이름을 갖게 됩니다. 태어날 때, 형의 발뒤꿈치를 잡고 나왔다고 해서 '발뒤꿈치를 잡다', '속이다'라는 뜻을 가진 야곱이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세요.

싸움의 상대가 바뀌어, 자기 앞에 나타난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을 합니다. 싸움의 상대가 사람에게서 하나님으로 확대가 된 것이지요.

이 씨름, 이 싸움에서 누가 이깁니까?

밤새도록 씨름했지만 싸움의 승패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야곱이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그 이름이 이스라엘이었습니다. 큰 민족이 되고, 크게 이름을 떨치게 될 이름 이스라엘이었습니다.

()32:24 뒤에 홀로 남았는데, 어떤 이가 나타나 야곱을 붙잡고 동이 틀 때까지 씨름을 하였다.

32:25 그는 도저히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엉덩이뼈를 다쳤다.

32:26 그가, 날이 새려고 하니 놓아 달라고 하였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축복해 주지 않으면 보내지 않겠다고 떼를 썼다.

32:27 그가 야곱에게 물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야곱입니다."

32:28 그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과도 겨루어 이겼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겼으니, 이제 네 이름은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하나님과 겨루다, 하나님이 겨루시다)이다."

 

그러니까 아브라함과 맺었던 하나님의 약속 창12:2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는 이 하나님의 약속이 무효가 되지 않고, 이삭을 거쳐 야곱에게로 그대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의 떨침은 계속 이어지다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꽃을 피었고, 예수님을 통해 열매를 맺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왕상4:34 그래서 그의 지혜에 관한 소문을 들은 모든 백성과 지상의 모든 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들어서 배우려고 몰려 왔다.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톨레도트)

1: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그렇게 해서 찬송가 281절의 가사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

한량없이 자비하심 측량할 길 없도다

천사들의 찬송가를 내게 가르치소서

구속하신 그 사랑을 항상 찬송합니다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의 약속, 바로 이 약속이 이루어졌지 때문입니다.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 복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계십시오.

그것이 여러분들이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둘째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두 번째 복 하나님의 보살핌이었습니다.

()12:3a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이 말씀의 핵심은 아브라함을 보살펴준 하나님이

이삭을 보살펴준 하나님이 야곱도 언제 어디서나 보살펴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창세기 28장입니다.

형 에서에게 돌아갈 복을 가로채고, 도망자 신세가 된 야곱에게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8:11 어떤 곳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저물었으므로, 거기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는 돌 하나를 주워서 베개로 삼고, 거기에 누워서 자다가,

28:12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땅에 층계(사닥다리)가 있고,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아 있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28:13 주님께서 그 층계 위에 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주, 너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을 보살펴 준 하나님이요, 너의 아버지 이삭을 보살펴 준 하나님이다. 네가 지금 누워 있는 이 땅을, 내가 너와 너의 자손에게 주겠다.

28:14 너의 자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질 것이며, 동서 남북 사방으로 퍼질 것이다. 이 땅 위의 모든 백성이 너와 너의 자손 덕에 복을 받게 될 것이다.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며,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 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

 

셋째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세 번째 복 누군가에게 복이 되는(be a blessing) 입니다.

()12:3b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야곱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체험을 합니다.

하나님을 대면하고도 살아남는 아주 놀라운 체험을 합니다.

()32:29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2:30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하나님의 얼굴/하나님을 보았다)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그렇게 새 생명을 얻은 야곱은 복을 구하는 인생에서 복을 빌어주는 인생으로 바뀝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들 요셉에게 베풀어 준 야곱의 축복입니다.

()49:22 요셉은 들망아지, 샘 곁에 있는 들망아지, 언덕 위에 있는 들나귀다.(요셉은 열매가 많은 덩굴, 샘 곁에 있는 열매가 많은 덩굴, 그 가지가 담을 넘는다.) *히브리어 본문이 불확실함

49:23 사수들이 잔인하게 활을 쏘며 달려들어도, 사수들이 적개심을 품고서 그를 과녁으로 삼아도,

49:24 요셉의 활은 그보다 튼튼하고, 그의 팔에는 힘이 넘친다. 야곱이 섬기는 '전능하신 분'의 능력이 그와 함께 하시고, 목자이신 이스라엘의 반석께서 그와 함께 계시고, 49:25 너의 조상의 하나님이 너를 도우시고, 전능하신 분께서 너에게 복을 베푸시기 때문이다. 위로 하늘에서 내리는 복과, 아래로 깊은 샘에서 솟아오르는 복과, 젖가슴에서 흐르는 복과, 태에서 잉태되는 복을 베푸실 것이다.

 

말씀을 마칩니다.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의 약속

그 약속은 지금도 여전 유효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십시오.

첫째 여러분의 이름이 크게 떨치게 될 것입니다.

둘째 여러분을 언제 어디서나 돌보실 것입니다.

셋째 여러분으로 말미암아 모든 이들이 복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은 사람답게 브니엘 누군가에게 참 고운 얼굴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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