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일교회와 자오쉼터
지난 토요일(6월 13일) 인천 신일 성결교회에서 자오쉼터에 봉사를 다녀갔습니다. 해마다 6월이 되면 자오쉼터에 봉사 오는 것이 교회 행사가 되었답니다. 올해도 봉사회장인 임익선 안수집사님의 지휘하에 교회 성도님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고, 청년들이 참석하여 25명이 봉사를 다녀갔습니다. 임익선 안수집사님과 연락을 통하여 일해야 할 것과, 찬양 예배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준비했습니다.
선발대로 청년부가 도착했습니다. 청년부 간사님은 작년에도 오셨기에 자오쉼터에 대해 잘 알고 계셨습니다. 청년들은 가져온 악기와 앰프를 조율하고 몸 찬양 준비도 합니다. 예배당 청소와 화장실 청소까지 해 주는 청년부입니다. 청년부 간사님께 올여름 소록도 봉사를 가자고 하니, 올해는 유럽 선교여행이 예정되어 있어서 내년엔 함께하겠다고 하십니다.
이윽고 장년부도 도착했습니다. 신일교회에 새벽 예배에 참석하는 다른 교회에 다니시는 분이 쌀을 200kg을 후원해 주셨답니다. 빨래 세제와 필요한 물품들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회장님 도착을 기다리는데 회장님께서 길에서 헤매고 계시답니다. 이 일을 해 보자고 의견을 내셨던 최병진 수석 장로님도 오셨습니다. 참 반갑습니다, 장로님께서 더 더워지기 전에 일하자고 하십니다. 기도를 해 드리고, 계획표를 나눠 드리며 각자 나눠서 투입됩니다. 창틀 방충망 그물 교체 작업, 에어컨 필터와 선풍기 날개 청소, 삼촌들 목욕, 진입로 예초기 작업을 합니다. 청년부는 김장용 소금을 들어 내고 맨 아래 1년된 소금을 쌓고, 그 위로 2년 된 소금을, 맨 위에는 3년 된 소금을 쌓습니다. 자오쉼터는 소록도 김장을 할 때 3년 간수 뺀 소금을 사용합니다. 화단에 가지가 축 늘어질 정도로 주렁주렁 달린 앵두를 따 먹는 행복도 나눕니다. 산밭을 개간해 놓은 곳에 매실과 대봉, 살구나무를 심었는데 거기에도 퇴비를 줍니다. 땅을 파고 퇴비를 반 포대씩 뿌려줍니다. 장년부가 협력하십니다. 정말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무엇보다 삼촌들이 제일 좋아할 돼지고기 직화구이입니다. 20kg짜리 가스통과 구이 기계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가스 기구로 초벌구이하고 2차로 참숯 직화구이를 하십니다. 고기 익는 냄새가 아주 좋습니다. 입에 침이 고입니다. 고기 굽는 현장에 봉사자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눕니다. 식당에는 상이 차려지고 있습니다. 삼촌들이 모입니다. 종규 삼촌은 기도 빨리하고 먹자고 아우성입니다. 삼촌들의 기도 소리가 들립니다. ‘날마다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는 은혜로운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아멘.’ 종규 삼촌은 먹으면서 콧노래를 부릅니다. 종경 삼촌은 서서 엉덩이로 춤을 춥니다. 행복한 식사 시간입니다.
예배당에서는 청년들이 찬양 연습하고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찬양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릴 거랍니다. 부족한 종에게 설교를 부탁하셨습니다. 청년들이 있는 교회가 부럽습니다. 청년들이 동참하는 교회가 부럽습니다. 은혜롭고 흥이 나는 찬양이 어우러집니다. 모처럼 베이스 기타와 우렁찬 드럼 소리가 은혜가 됩니다.
빌 4:4~11절로 설교를 했습니다. 기뻐하고 염려하지 말고 자족하는 삶을 살아가자며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말씀에 맞는 예화를 할 때는 부족한 종의 간증을 넣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되지 않음을 알고, 하나님 잘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승리하는 우리가 되자고 했습니다. 소록도 사역 홍보와 금일봉을 놓고 마음껏 축복 기도까지 하고 예배를 마쳤습니다. 이 일이 이루어지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수고해 주신 신일교회 장로님들, 안수집사님, 집사님들, 청년부, 청년부 간사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고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