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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의 평균율

작성자Hoon|작성시간01.04.04|조회수53 목록 댓글 0

어제와 오늘은 하루종일 밖에도 안나가고 오직 피아노만
하루종일 치고 있다.
그냥, 군대가면, 평소엔 그렇게 지겹고 하기 싫던것도
막 하고 싶어진다(ex 공부, 물론 하고 싶은건 더하고싶다)

어쨌건, 지금까지 내내 쇼팽의 즉흥환상곡 nr.4
Fanataisie-improptu cis-moll을 계속해서 치고 있다. 마치 레코드를 듣는듯 해서 참 기쁘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아무래도 앞으로 한 10년정도
죽어라 피아노만 쳐야 가능할 것 같고, 지금까지 Bach의
평균율을 연습했다. 평균율이란, Bach가 만든 어떤 피아노
교본의 한 종류로서, C메이저부터 B마이나까지의 모든
조를 쓴 곡이 다 있는 책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조옮김
연습하기에 참 좋다. 군대오기전에도, 시간날때마다 안
잊어버릴려구 자주 치곤 했는데, 그때는 뭐라고 해야하지
연습곡의 느낌이여서 그다지 멜로디나, 선율같은건
귀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2틀동안 치면서 느낀건, 참,
부드럽고, 이것도 이것대로의 독특한 맛이 있단 것이다..
화려하거나 착착 붙지도 않지만, 이 나름대로의 맛이 참
좋다. (어머니도 전기값 아낀다고 좋아하신다..흑)

어쨌건, 있다가 저녁에는 드디어! 그 소문의 240만원짜리
앰프를 구경하러 간다.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떨린다.
기계를 보는데 이렇게 흥분되는걸 보니, 역시 난 기계가
될 운명인가보다(헉 난 은하철도 999의 메텔인가)

어쨌건, 피아노는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악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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