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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좀 길고 어쩌면
궤변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만 끝까지 꼭 읽어 주십시오!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이해하고 한자를 정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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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자어는 왜 읽는 방법이 그렇게 어렵고 복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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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한자어 읽는 법은 그 방법만 알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일본 한자어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어렵게 느껴질 뿐
이죠! 여기에는 지금까지의 일본어 교육과 엉터리 관련 서적도 그 일조를 했다고 생각됩니다. 앞에서 이미 일본의 한자어(漢語)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음독" 만을 한다 고 말씀 드렸습니다. 따라서, "훈독"이나 그 밖의 읽는 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하나하나 짚어 가기로 하고, 우선 "음독"에 대하여 말씀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상용 한자 1945자 중, 한 음을 가진 한자가 1642자, 두 음을 가진 한자가 244자, 세 개의 음을 가진 한자가 17자, 그리고 다섯 개의 음을 가진 한자가 1개(納), 그 외는 일본에서 만든 한자(峠, 箱, 畑, 娘 등이 있으며, 이를 일본에서는 "国字" 라고 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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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두 가지 음을 가진 한자도
証拠(しょうこ)、財布(さいふ)、小児(しょうに)、大臣(だいじん)、天然(てんね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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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예처럼 "拠"가 "こ", "財"가 "さい", "児"가 "に", "臣"이 "じん", 그리고 "然"이 "ねん"의 음을 갖는 것은 위의 "증거", "さいふ 지갑", "소아", "대신", "천연"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 "拠"는 어떤 한자어가 되든 拠点(きょてん), 根拠(こんきょ) 등과 같이 "きょ"로 발음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외의 "財"는 財産(ざいさん), 文化財(ぶんかざい) 등 "ざい"로, "児"는 児童(じどう), 孤児(こじ) 등 "じ"로, "臣"은 臣下(しんか), 忠臣(ちゅうしん) 등 "しん"으로, "然"은 自然(しぜん), 当然(とうぜん) 등 "ぜん"으로 읽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이상의 "음"을 갖는 한자 중 상당수가 위의 예와 같이 한가지 음이나 다를 바 없는 것들 입니다. 그런데 왜 학습자들은 "일본 한자는 음을 읽는 방법이 너무 많아 한자가 너무 어려워요!"하며 학습의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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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예나 지금이나 이런 사실을 아무도 가르쳐 주는 사람(혹은 책)이 없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오히려 일본의 책이나 사전에서는 1음(혹은 2음)으로 다루는데, 한국의 책이나 사전에서는 2음(혹은 3음) 으로 나와 있더군요!! 이러한 것들이 학습자들을 주눅들게 하여 공부에 대한 열의를 꺾고 있지나 않나요?
예를 들어 볼까요!
"학문"과 "학교", 위의 일본 한자어를 보면 분명 우리 눈에는 이 "学"이 "がく"와 "がっ"의 2음으로 보이지요. 그러나 일본에서는 1음 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말 "학문"과 "학교"가, 읽을 때 "항문"과 "학교"가 되지만, 우리는 아무도 이 "학(學)"을 "학"과 "항" 두 가지 발음을 가지는 한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자음동화(자음접변)"라 하며, 위의 예처럼 "がく"가 "がっ"으로 변하는 것은 "―く"가 "カ行"과 접속할 때 생기는 한 현상에 불과합니다. 즉, "学"의 음은 "がく" 하나일 뿐입니다.
한국어에서 "자음동화, 구개음화, 두음법칙" 등이라 하여 읽을 때 소리가 변하는 일이 있습니다. 일본어에서도 이러한 법칙이 있는데 이는 이미 여러분이 알고 있는 "音便形" 입니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점은, 한국어는 글자는 그대로 두고 읽을 때 발음이 바뀌지만, 일본어는 미리 바꿔 놓고 읽을 때 바뀐 그대로 발음한다 는 데에 있습니다. 따라서, 전 이러한 "요령" 혹은 "법칙" 만 잘 터득하면 일본 한자어는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한국 한자어보다 훨씬 쉬울 것입니다.
한가지만 더 예를 들면,
위 예의 "선조"나 "시종"처럼 이 "祖(そ)"나 "終(しゅう)" 등도 일본 한자어에서는 "음이 하나인 한자"인데, 한국에서는 "음이 두 개인 한자"로 다루는 것 같습니다.
이들 한자가 뒤에서 결합할 때, 灰(はい)와 皿(さら)가 결합하여 灰皿(はいざら), 島(しま)와 国 (くに)가 결합하여 島国(しまぐに) 등과 같은 복합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連濁(연탁)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는 우리말의 "경음화 현상(곳 → 꽃, 불휘 → 뿌리, 지금은 그대로 발음하지만 조건 →조껀, 효과 → 효꽈)"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祖(そ)"나 "終(しゅう)" 는 따로 "ぞ"와 "じゅう"라는 "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先祖"와 "始終(이 "종"의 경우는 臨終(りんじゅう) 등 두 단어)”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이런 사실을 이해하면 앞의 단어를 제외하고, 元祖(がんそ), 始祖(しそ), 有終(ゆうしゅう) 등 어떤 한자 뒤에 오더라도, 또 전혀 모르는 한자어라도 그 발음을 정확히 알 수 있지요. 祖父(そふ), 祖国(そこく)나, 終結(しゅうけつ), 終了(しゅうりょう)와 같이 단어의 앞에 오면 그 발음이 "そ"와 "しゅう"임은 말할 나위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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