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에서 사기당했어요 ㄱ-

[이周영♨]

작년부터 벼르던 스타벅스 후쿠부쿠로..

올해는 꼭 사리라고 다짐하며 연말에 검색하다가

라쿠텐에서 스타벅스후쿠부쿠로를 미리 판매하더군요

매장에선 3천엔이나 5천엔짜리 두가지 있는데

라쿠텐에서는 2만5천엔 상당의 물건을 넣어서 1만엔에 판매한다고요

바로 광클릭으로 주문하고 두근두근 물건을 기다려

12월30일경에 받았습니다...

이게머여... 이게다야...?

텀블러두개랑 천가방하나, 스트랩하나,

압권은 2009년에 발매된 대만 스타벅스카드.. (대만에서 쓰다가 남은거 기념품 챙겨와서 넣어준건가...?)

2만5천엔이라는 말을 증명하려는듯 A4용지에 인쇄되있더군요

천가방이 5천엔가량, 검지손가락만한 스트랩이 2500엔가량, 

의미를 알수없는 대만 스타벅스카드가 4천얼마.... 대체 이게 머지..?

쓸만한건 텀블러 두개, 제가 기대한건 텀블러가 아닌 다른 부수적인것들(커피,머그잔,부속품들,,)이었는데..

너무 분하고 열받아서 일단은 물건에 분노의 레뷰를 썼습니다

근데 밤마다 잘려고 누우면 생각이 나는거에요  열받아서..

후쿠부쿠로의 특성상 반품은 절대 불가라고 써놓고는

대충 어디 떨이로 물건 구해서는 후쿠부쿠로라고...

아무리 따져도 2만5천은 커녕 만엔, 아니 5천엔이나 겨우 될만한 물건들..

라쿠텐에 전화해서 사기당해서 산거니까 환불해달라고하고

안된다면 한국 소비자보호원같은데 일본에도 있을테니 거기다 전화할까..

요새 한가하고 돈도없는데 막나갈까.. 이런 생각들에 잠못이루는 밤을 ㅠㅁㅠ

혹시 누구 아시나요.. 이런경우 환불 못받는지..

일본에도 소비자보호원같은게 있어서 불합리하게 구매한경우에 처리를 해주는지..

아시는분..답변좀... ㅠ_ㅠ 뭔가 어떻게 하지않으면 한동안 분해서 밤마다 허공에 발길질할듯해요.....

[슈쥬양]

오늘 스타바 후쿠 작년이어 올해도 샀는데 역시나 원두 2가지 들었고(250그람), 무료 음료권 및 카드 한 장(작년엔 두 개였는데ㅠㅠ) , 글구 카푸치노 만드는 자가 거품기랑 인스턴트 비아 한 통, 글구 보덤 유리 컵(요게 쓸만하더라구요^^), 글구 텀블러 큰 걸루 하나...디자인은 보통
아 또 얼 그레이 철제 박스안에 든 거....이렇게 들어 있었어요. 5천엔 짜린데 겉에 포장용 회색 토트백도 작년 검정 쪼끄미보다 빅 사이즈라 만족스럽고...평소 드립 애호가라 집에서 자가 커피 즐기는 전 그럭저럭 만족이에요. 글구 스크래치 카드도 있어서 원두 종류 하나나 비아 매장서 고를수 있는 카드도 있었어요. 전 아타리^^;

[yunioboist]

넘부러워요 ㅠㅠ 저도 5천엔 짜리살껄 ㅠㅠ 예전부터 하얀색 거품내는 기계 넘 가지고 싶었거든요 ㅠㅠ 전 삼천엔 짜리로 사서 ㅠㅠ

[박鍾協]

저건 악질이네요.. 라쿠텐 입점 업체면 라쿠텐에 항의하세요.. 환불은 힘들지 몰라도 해당 업체에 제재 들어갈 듯.. 제 생각엔 한탕 장사 같지만..

[사욘알아]

안되셨네요. 판 사람은 사기?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식유통을 거친 제품이 아닐테니 그건 좀 걸리네요. 후쿠부쿠로라는 멋진 이름으로 포장을 해 놨으니 逃げ道도 잘 꾸며논 지능형 악질인것 같습니다. 님은 안타깝게 걸리셨고요. 진짜 맘먹고 달라들면 누가 이길지 잘 모르겠지만 만엔 때문에 투자할 시간과 비용의 가치가 있을지는 고민좀 해 보셔야겠어요.

[사욘알아]

참. 福袋는 평소 판매금액을 크게 과장해서 마치 소비자가 득을 보는 듯 포장을 잘 해 놨지만 제 개인적으론 *떨이* 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 안삽니다^^ 뽑기기분으로 오락개념이라면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