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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사분기 합격자 (124) - 천OO회원

작성자동유모닷컴|작성시간12.08.23|조회수927 목록 댓글 0

[워킹 이유서]

 

저는 고등학교1학년때, 한국의 [mbc스페셜]이란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고객서비스, 그 작은감동>이라는 방송을 무척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도요타가 자사의 자동차를 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유치원 아동들에게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든지, 스루가 은행이 고객이 찾아가는 것이 아닌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 차원에서 이동식 ATM기 를 실시하는 등 의 일본의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객 서비스마인드, 그들이 실천하고 있는 고객감동 프로그램 등 한국보다 앞선 서비스정신과 경영방식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저는 한국보다 서비스산업이 발달된 일본의 경영방식에 매력을 느끼고, 그 후 2년간의 어학연수를 통해 일본어를 배우고일본의 경영에 대해 여러가지 알아보고 배우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어학연수의 기간 동안은  문화를 알고 체험하고 느끼기 보다는 그저 일본어를 듣고 말할 수 있는 나 자신이 목표였던 이유로 문화를 체험하고 느끼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곳곳을 여행하며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직접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일본 국내를 순회하면서 직접 일본의 여러 기업의 고객이 되어 그들의 고객관리경영방식 에 대해 느껴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고, 또한 반대로 자신이 기업의 입장이 되어 고객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또 그러기 위해 일본의 여러 기업들이 하고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하여 방법을 알아보던 중 워킹홀리데이 비자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직접 보고 느끼는 것만큼 일본의 경영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도쿄나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에서 한정된 곳이 아닌, 여러 소도시 및 지방의 작은 가게에도 일본만의 고객서비스 정신이 깃들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각지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져 온 일본의 고객을 위한 고객을 향한 생각을 느낄 수 있게 일본 각지를 다닐 수 있는 일본의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반드시 일본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저는 어쪄면, 취업등의 문제로 지금과 같은 시간을 내지 못하여 일본의 경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또한 워킹홀리데이를 위해 준비했던 2년간의 어학연수 도 제대로 쓰이지 못한 채 수포로 돌아가버릴지 모릅니다. 20103. 대지진이 일어났던 그 시간. 제가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던 날이였습니다. 그 일이 있고 몇일 후 많은 친구들은 유학생활을 포기하고 제각기 모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이 순간을 위해 포기하지 않았고 그 큰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며 일상을 살아가는 단단한 일본인들을 보았습니다. 이제 그런 그들과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함께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준비는 끝났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망설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꼭 가고싶습니다 !

 

[워킹 계획서]

 

워킹홀리데이에 합격한다면 저는 바로 출국 할 예정입니다.

먼저 2년간 살았지만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몰두하기 급급했던, 그래서 정작 친구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오겠다고 해도 나는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어떤 음식이 어디에 가면 맛이 있는지 모른다며 창피함에 고개를 숙였던. 도쿄로 갈 것입니다.

3개월간 도쿄의 유명한 시부야 또는 하라주쿠 등 젊은이 들의 거리에서 그들의 패션과, 서비스마인드를 배우며 여행할 것입니다. 또한 어학연수 때는 가능하지 않았던 소소한 모임에도 참석하여 일본인 친구도 꼭 만들 고 싶습니다. 그래서 나또한 그 친구에게 올바른 한국의 문화도 알려주며 교류하고싶습니다.

3개월간의 도쿄여행이 끝나면 아키타현 으로 갈 것입니다.

드라마[아이리스] 에서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던 그곳. 일본어 아....오 조차 모르던 그 시절 제 머릿속을 떠나지않았던. 인터넷에서 검색까지하며 꼭 가보길 소망했던 곳이기도합니다. 드라마에서 봤던 순백의 눈으로 둘러쌓인 아키타현의 실제 모습도 그러할지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그곳에 가서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들의 문화를 경험할 것입니다. 제주도가 고향인 저는 언제나 따듯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익숙해 져 있습니다. 그래서 추운지방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꼭 보고 느끼고싶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마지막 날에는 드라마에 나온 뉴토온천 을 꼭 가볼생각입니다.

아키타현 의 여행이 끝나면 나의고향 제주도 와 많이 닮았다는 오키나와로 발길을 옮길 생각입니다. 2월에도 기온이 20도이상오르는 곳. 더위와 습도에 짜증도많이 나지만 순박하고 소박하고 친절하기까지한 그곳의 누군가와 꼭 친구가 되어 돌아오고싶습니다.  낮에는 오키나와 시장상인들과 직접부딪힐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인맥과 경험을 쌓고 밤에는 깨끗하고 맑은 바닷가에 발을 담그며 일본에서의 워킹홀리데이 를 보람있게 쓰고 있는지 가끔씩 되돌아 볼 것입니다.

그리고 오키나와의 여행이 끝나면 다시 도쿄로 돌아와 맛집탐방 을 해 볼 생각입니다. 테마, 지역별로 가격과 서비스적인 부분까지 꼼꼼히 체크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신오오쿠보에 있는 수많은 한국 음식점, 까페 들 중 소문만무성한 것이 아닌 진짜 맛있고 친절한 곳은 어디인지 반드시 체크 해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만들게 될 일본인 친구들 에게도 꼭 알려줄 것입니다.

그리고 1년의 여행이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와 나의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그리고 내가 경험하고 느꼈던 모든 것 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많은 지인들과 공유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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